로스쿨 유치…도민 자긍심 | ||||
제주대 예비인가 대학 선정 인재 양성 산실 기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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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가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의 예비인가 대학으로 선정된 것은 대학 당국의 노력, 제주특별자치도를 포함한 도내 각급 기관의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범도민적인 유치 열기가 모아져 결실을 거뒀다는 평가다. 제주대는 국제자유도시라는 지역 특성을 감안, 국제투자 거래를 중심으로 하는 ‘국제법무 인력 양성’을 특성화 전략으로 삼아 타 대학과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또 로스쿨 유치를 위해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로스쿨 현지 실사를 앞두고 지난 해 말까지 법학전문도서관, 모의법정, 세미나실 등을 갖춘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제주대는 또 교수들을 꾸준히 영입해 변호사 자격을 가진 전임교원을 포함해 모두 17명의 교수진을 확보했고, 본인가에 앞서 지속적으로 유능한 교수진을 확보할 계획이다. 도민들의 유치 열기도 뜨거웠다. 수도권을 포함한 대부분 지역인 경우 지역 내에서 2개 대학 이상이 로스쿨을 신청, 지역 주민들이 로스쿨 유치에 나서기 어려웠지만 제주대는 도내 유일의 로스쿨 신청대학으로 100만 도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제주지역 법학전문대학원 유치를 위한 범도민추진협의회(회장 조문부)는 지난 2007년 12월부터 로스쿨 유치를 위한 범도민 서명운동을 벌여, 10만명의 서명을 받아 교육부에 도민들의 열망을 전달했다. 로스쿨 운영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농협중앙회제주지역본부, 제주은행이 공동으로 제주대와 양해각서를 체결, 매년 10억 5000만원씩 10년 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제주지방변호사회와 제주발전연구원 등 도내 기관들도 교육협약을 맺고 실습장소를 마련해줬다. 제주대 관계자는 “100만 도민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로스쿨 유치의 꿈을 이뤄냈다”며 “도민들의 열망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지역 발전을 위한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