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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베 아프리카 타악그룹 쿰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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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자유 게시판 스크랩 쿰바야 Kumbaya..내게 임하소서..리듬 어롱..젬베와 함께..090826
슈퍼맘 추천 0 조회 696 09.09.06 20:53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쿰바야..Kumbaya..이리 오소서..여기 임하소서..

8월 26일..아프리칸 타악 그룹 '쿰바야'의 리듬 어롱(Rythm Along)에 동참하다..

아들과 나는 방배동 서초여성회관 근처 그들의 '삐아띠홀'에서 젬베와  첫 리듬을 나누었다..

 

 

전세계에서 가장 정교하고 복잡한 리듬 체계를 갖춘 아프리카의 북들..

그 중에서도 잼베(djembe)는 두드리는 강도와 위치에 따라 세 가지의 다른 음을 낼 수 있는

독특한 드럼이라,  젬베 합주만으로도 상당히 화려한 음악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일단..아들이 리듬어롱에 참가한 이유..

무엇보다, 요즘 그가 드럼에 굉장히 흥미를 보인다는 사실..

더구나 아프리카 악기인 젬베 앙상블이라 하기에 어미조차 귀가 쫑긋해졌다..

집중해서  드럼 연주를 하면서

 자신과, 함께 연주하는 다른 이들의 소리를 비교하기도 하고,

서로 소리를 주고 받으며 상호관계를 인식할 수도 있으며,

하나의 커다란 테두리를 이탈하지 않고 자기 소리의 강약(다이내믹)을 조절하고 맞추다 보면,

그것이 일반화되어 일상 생활의 대인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즉흥연주'의 이점이라 한다.

그래서 음악치료에서 사회성 향상을 위해 '즉흥연주'를 많이 이용한다고 말한다.

 

                                 

리더인 '곽 연근'선생..앞 쪽의 악기는 준준이다..

작은 것부터 켄키니(Kenkeni),상바니(Sangbani), 두눈바(Dununba)라 불린다.

처음 들어본 이름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친근하게 다가온다(깽깽이, 상반이, 두눈봐? 호호)

뒷 쪽에 보이는 두눈바는 뉘어서 장구처럼 연주한다. 윗쪽에 벨을 달아 간간이 두드리며 연주하기도..

 

 

 

생전 처음 젬베란 악기를 마주한 아들..어색한 웃음을 날리고..

무대를 중심으로 각자 자신에게 배당된 젬베 하나씩 끼고 빙 둘러 앉았다. 

 

                                       

                                       염소가죽이란다..굉장히 두텁고 탄력 넘친다.

 

 

드디어 시작이다..시작과 끝을 알리는 신호인 시그널을 알려주신다.

일정한 리듬에 맞춰 연주를 하다가 리더가 시그널을 치면 한 번 치고 멈춘다.

나만 못 알아차릴까 봐 두근두근..다행히 한 번도 놓치는 일은 없었다.

 

 

 

 

 정말 다양한 구성원들..나이도, 학력도, 직업도..

고개를 숙이고 있는 고등학생의 다리 모양이 가장 적당한 모습..

그러나 계속 저러고 있어보라..다리 저린다..ㅎㅎ

가운데 있는 초등여학생 둘은 아마추어 타악그룹 단원이란다.

 

 

얼핏 듣기로 이 분은 국립국악단원이라 하신다..

처음엔 필리핀 부근의 국적을 지니셨으리라 확신하였으나..^^*

앞 줄 왼쪽이 젬베(djembe혹은 젬베이),

표주박을 파내고 구슬줄을 치마처럼 둘러 달그락거리는 소리를 내는 중간 악기가

쉐케레(shekere 혹은 쉐커리),오른쪽이 젬베를 연주하는 목상이다.

돌덩이처럼 굳어진 생짜, 초짜 연주자들의 표정을 녹이려 곽 선생께서 이 우스꽝스런 목상을 들이밀자 금방 냉기가 가신다..

 

 

 

              김현진 ( Percussionist) :선화예고졸업,동덕여대졸업, 아카데미타악기앙상블 단원, 

                                                  용인시교향악단 단원, 아프리칸 타악그룹"쿰바야" 정단원                   

                   

                                                     내 남자친구..ㅎㅎ

 

 

오늘의 리듬 어롱에 쓸 악보..

 *모리바야사.: 의식에 쓰는 음악..

1.시그널.: 리더가 시작과 끝을 알리기 위해 치는 리듬.

2. 젬베의 첫번째 리듬..둠 두두 둠 케 / 둠 두두 둠 케..ㅎㅎ

3, 젬베의 두번 째 리듬..케 케케 두두 케 / 케케 케 두두..반복..

4. 상바니와 벨

5. 켄케니와 벨

6. 두눈바와 벨

7. 준준

8. 쉐케레.

 ## 둠(Dum) : 가장 저음..두(Du) : 중간음, 케(ke) : 가장 높은 음..

 

 

이건 반주악보라서 몰라도 된단다..^^

 

 

중간 휴식시간...삐아띠 홀을 둘러 본다..

 

 

 

이름이 무엇인지 기억나지 않는다.

밤 같은 열매 속을 파고 말린 껍질인지, 가죽을 말려 만든 건지 잘 모르겠지만

서로 몸을 부딛혀 달그락거라는 소리를 낸다.

 
 

 

 ** 합주를 하면서...처음 두 번의 리듬은 제대로 쳤다..

물론 시그널에 맞추지 않으면 나만 낙동강 오리알 되는 터라 ,

무진 집중을 해서 생뚱맞은 상황을 피하긴 했다.

남들은 잘도 익히는 리듬이 도무지 몸에 붙질 않아

눈치 보며 ,곁눈질을 하다가...

갑자기 '내가 왜 이곳에서 젬베라는 낯선 악기를 두드리나..'생각이 퍼뜩 들었다..

그래!! 즐기자..

나 하나 틀린 리듬 친다 해도, 어쩐지 그조차 어우러질 듯한 강한 확신과 함께

마음 내키는 대로 자신있게 두드렸다..

'자..조금 빨리 갑시다..'라며 리드하시는 소리에

내 심장까지 따라서 둥당둥당 달음질 친다..

처음에는 '죄송합니다..잘 모르겠어요..'라며 난색이던 아들도 차차 적응해 가며

아마도 나처럼 리듬 무시, 자신의 손 가는 대로 마구 두드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곳, 삐아띠 홀에 모여 젭베를 두드리는 손길들이

하나의 커다란 몸짓으로, 호흡으로 움직이는 듯 느껴짐은 어떤 의미일까..

 

             

 

                                                      시그널..

 

                   

                                               김 현선씨의 준준 연주..

                  

 

 

                                                        드디어..합주...!!
★쿰바야의소개★ 쿰바야

2007/05/07 14:00

복사 http://blog.naver.com/lovei282/50017154814

아프리카 타악그룹 쿰바야는 단원들 모두가 전문적인 타악지식을 쌓은 실력있는 연주자들로 구성되어있다. 단원들 모두가 순수한 학문적인 입장에서 일본과 미국에서 ?즈드럼과 아프리카타악을 전공한 곽연근을 리더로 독일과 미국에서 클래식타악을 전공한 서진원을 음악감독으로 world percussion music의 한주류를 이루는 아프리칸 타악음악의  자료를 수집하고 비교분석하는 가운데 자연스레 아프리칸타악음악의 매력에 충분히 빠져들게 되었다..

쿰바야의 연주는매회 활기있고  특색있는 무대를 만들어 가고있다..

보통 아프리카 타악음악이라면 강한 북의 리듬과 무속만을 생각할수있지만 쿰바야가 만들어 가는 음악은  넓은 밀림과 초원에 살며 자연과 함께했던 순수하고 소박하면서 자연의정열이 어울어진, 있는 그대로의 아프리칸 음악을 표현하고자 노력하고있다.

순수한 타악음악의 열정을 가지고 전문연주자들이 모인 타악그룹 '쿰바야'는 아프리칸 타악음악을 시작으로 세계 여러 리듬들을 연구하고 비교분석하여 음악적으로 중요한 학문적인 성과를 이루어 내는것은 물론,음악적인 정신과 열정들을  담은 연주활동으로 세계로 퍼져나갈 우?의혼과 얼이 담긴 우?의 타악음악을 창조하고 발전시켜 나아가기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며 활동하는 전문 음악그룹이다...

 

쿰바야매달 4 째주 요일에 방배동 삐아띠홀에서 정기연주를 갖는다

 
 
 

흑인 영가
{Kumbaya my Lord, Kumbaya}, Oh Lord Kumbaya

쿰바야(Kumbaya)는 본래 "여기에 임하소서"라는 영어 "컴 바이 히어"(Come by here)가

     와전된 것이라고 한다.

    "오 주님 여기에 임하소서"라는 이 노래는 서아프리카 앙골라 지역에서 선교 활동을 하던

선교사에 의해 가르쳐졌으나 영어에 익숙지 못한 흑인들에게는

"컴 바이 히어Come by here)"가 "쿰바야"로 들렸고 그것이 오늘까지 유래하고 있으며

자연히 "쿰바야"는 "컴 바이 히어"로 통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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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9.09.06 20:56

    첫댓글 지난 8월 26일 리듬어롱에 참석했던 슈퍼맘입니다..제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이쪽으로 옮겨왔답니다..혹시 잘못된 정보가 있으면 말씀 부탁드려요...감사합니다..!!..곽 선생님~ 등업해 주시와요오~` *^_^*

  • 09.09.06 23:40

    안녕하세요 쉐커리 만든 아프리카타악그룹 "두두리카"에 김예수입니다..감동적인 게시물이네요..그날의 리듬얼롱을 다시한번 한것같아요^^저히 두두리카에도 퍼갑니다~~고맙습니다

  • 09.09.07 12:18

    안녕하세요 쿰바야 김보성입니다. ^^ 좋은글 정말 감사드리구요... 더욱더 발전하는 쿰바야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09.09.07 17:42

    안녕하세요^^ 쿰바야 한혜령입니다^^ 어머님 얼굴 기억나요!! 이번달에도 함께 하실꺼죠?^^ 아드님이랑 또 같이 오셔요~^^ 열심히 하시는 모습 너무 감동적이었는데 이렇게 좋은 게시물 까지...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뵈요^^

  • 작성자 09.09.08 21:42

    예수님,보성님, 혜령님..모두 기억에 생생합니다..너무 인상적인 밤이었답니다..다음에도 기회 만들어 꼭 두드리러 갈게요..보성님과 혜령님 나누는 눈짓과 웃음의 조화..흠..멋져요!!, 예수님..(에또, 제가 아주 자주 부르는 이름이기도 하지요..호호)헤어스타일부터 눈길을 붙드는..쉐커리 직접 만드신 분이라 해서 눈여겨 봤더니..세상에나...즉흥연주꺼정!! 그곳에 모이신 분 모두 대받짱이었답니다..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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