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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테라피의 개념
CHAPTER [1] - 춤테라피
*나를 표현하는 춤 ..
자신을 위해 느낌이나 감정을 몸으로 진실하게 표현하는 움직임을 말한다
한국의 문화적 분위기는 자신보다 타인의 시선이나 생각에 더 신경을 쓰는 것 같다 그로인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표현할 때 어색함과 불편함을 느끼는 것 같다 그건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몸과 마음의 반응으로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의 시선이 의식되어 어색하다는건 이해 할 수 있지만, 자기 몸을 움직여 마음을 표현하는 춤을 추면서 불안함과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은 왜 그런 것일까?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언어적인 방법뿐만 아니라 비언어적 방법으로도 끊임없이 자신의 감정을 전달한다. 비언어적 행위 패턴은 무의식 적인 것이라서 사람의 진정한 감정을 그대로 노출시켜 주기에 언어행위보다 오히려 순수하고 효과적인 전달을 할 수 가 있다.
우리는 몸의 감각을 통해 정서를 경험하고 표현한다 만일 정서를 온전히 느끼게 되면 신체적 심리적으로 힘들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온전히 느끼기보다는 억누르거나 타인을 향해 자신의 욕구를 채워달라고 2차적인 표현을 하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나의 정서를 온전하게 느낄 수 있는가? 정서는 몸과 마음이 서로 연관되어 있다고 보기에 하나의 정서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자세나 동작을 하는 것이다. 기쁨이든 슬픔이든 두려움이든 분노이든 상관없이 온몸으로 표현하는 것이 진정한 움직임이며 자유로운 춤을 춘다고 할 수 있겠다.
* 테라피 ..
테라피라는 말은 일반적으로 심리치유, 치료라는 뜻으로 쓰인다.
필자에게 치유는 자기 자신과 타인 그리고 세상과의 만남을 의미한다. 어떤 사람을 처음 만나게 되면 대부분의 경우 어색함을 느끼게 되는데 그 사람에 대해 잘모르기에 소통에대한 무의식적인 마음의 긴장이 몸의 긴장으로 생겨나는 것이다 점차 그 사람에 대해 더 많이 알게되면 이해의 폭도 넓고 깊어지게 된다 그렇게 이해가 깊어지면 그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데 사랑한다는 말은 자신의 생각이나 가치관으로 다른 사람을 판단하거나 바라보지 않는다는 것, 즉 온 가슴으로 그사람의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아마 사랑에 빠져 본 적이 있는 사람들은 무슨 뜻인지 알 것이다.
이런 만남은 자신에게도 같은 원리가 적용된다. 있는 그대로 자기 마음을 이해하며 사랑 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자기와의 만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자기 마음과 만나 표현하고 친해져서 자기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것 이 필자가 생각하는 심리치유다.
CHAPTER [2] – 춤과 치유의 역사
*춤이란 무엇인가 ..
인간의 몸을 매체로 육체의 내,외적 행동을 통해 감정,사상,정서 등을 율동적으로 표현하는 예술 활동을 의미한다. 춤은 크게 추기 위한 것과 보고 감상하기 위한 것으로 나눌 수 있다. 본래 춤은 절박한 생활 행위였다 할 수 있으며, 시간이 흐르며 점차 감상하는 춤으로 변하게 되었다.
*고대와 중세의 춤 ..
춤은 인류가 시작되면서부터 제례나 의식 속에서 종교와 함께 존재하였다.
원시 사회에서는 언어로 표현될 수 없는 공포,경외,숭배가 춤으로 표현되었고 이를 통해 집단적인 공유가 이루어졌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어떤 형태의 춤을 치료로 생각하였는데, 그 춤이 감정을 강렬하게 방툴할 수 있도록 해 주었기 때문이다.
한국의 무속에서도 이러한 춤을 볼 수 있다
고대를 지나 중세 시대에는 기독교가 성행하였는데, 기독교 사회는 고대 로마의 도덕적인 타락 및 그것과 함께 유지되던 모든 것을 거부하였다. 고대의 절기와 일치하는 그리스도교 절기에는 비록 새 이름과 새 목적을 내세우기는 했지만 유서 깊은 제례무용들이 다시 행해지면서 이전에 신성하게 여겨졌던 무용이 갈수록 세속화되었다. 서유럽사회는 계급이 분화됨에 따라서 사교무용이 발달하였다.
*근대의 춤 ..
르네상스 시대에 이르러 사회계급은 더욱 복잡하게 뒤섞였고 세속적인 즐거움과 아름다움에 탐닉하는 경향도 더 커졌다.
16세기말 서양의 중심이 된 잉글랜드 여왕 엘리자베스 1세는 무용을 한층 더 장려했다. 고대에 기원을 둔 연환무와 윤무,원무들로 이루어진 컨트리 댄스가 궁정무용에 새로운 활력소를 끊임없이 공급했으며 무용학교가 런던의 도처에서 번창했다
17세기에는 단순함과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예술운동에서 출발했으며 무용의 시대이자 무용을 위한 시대이기도 했다.
1700년 이후로 발레는 사교무용과 분리되었다. 점차 낭송과 노래가 없어지고 춤과 마임만으로 줄거리를 표현하는데 주력하게 되었다.
19세기 발레는 자연스러움과 열정,표현성을 이상으로 삼았다. 런던의 대부분 눈요기를 위한 고전발레와 달리 미국에서는 각양각색의 춤과 연극적 표현을 결합시킨 다양한 종류의 연희가 발달했다. 특히 흑인문화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20세기는 활기찬 무용의 시대였다. 새로운 형식을 그토록 열정적으로 모색하고 개성적인 표현과 더욱 역동적인 생활약식을 그처럼 열광적으로 추구한 적이 없었다. 사회문제에 대한 인식이 높아 감에 따라 모든 예술은 그러한 변화로부터 깊은 영향을 받았다.
19세기말 일부 무용가들은 발레라는 예술형식 자체의 타당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들은 표현적인 무대무용의 개념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자 했다.
*현대의 춤 ..
현대무용에서는 무의미한 움직임으로 스토리를 엮어 가는 것보다 인간의 감정이나 내적 요인을 자연스러운 활동에 의미를 부여하여 표현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으며 무용가들이 각자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안무하고 독립된 예술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다. 20세기 무용의 선구자로 꼽히는 이사도라 덩컨은 신체를 빌려 표현되는 자유를 구사함으로써 열정적이고 광적인 정신세계를 무용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소개하였다. 루돌프 폰 라반은 무용의 기초 이론과 방법론을 제시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정립시킨 인물이었다. 그가 창안한 무용표기법, 즉 라바노테이션은 지금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마리 비그만은 형식적인 무용 구조에 반발하여 현대무용에 필수적인 개인의 표현과 반란을 잘 표현해 주었는데, 이러한 작품은 주관적인 감정에 의한 내적인 춤을 보여 주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미국 무용가 루스 데니스와 테드 숀이 발족시킨 데니숀 무용학교는 무용단으로서 두 가지 역할을 했다. 첫 번째 역할은 얽매이지 않는 교육과정으로 참여자들에게 원시시대를 회상시켰고, 음악의 시각표상을 대담하게 시도하였다. 부 번째 역할로는 동양무용을 소개함으로써 지리적,역사적 한계를 넘었으며, 남 북아메리카대륙, 고대 희랍, 인도, 일본등지의 무용에 대한 뛰어난 재질을 보여 주었다.
*춤과 치유 ..
신체 동작, 특히 춤이 카타르시스를 일으키며, 치료의 수단으로 사용된 것은 춤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되었다. 1930~1940년대에 심리학 분야의 정신분석학자들이 언어를 통해 무의식의 표현을 시도하였을 떄, 무용수들은 신체동작을 무의식의 표현수단으로 사용하기 시작하였는데, 이러한 시대적 환경을 배경으로 1940년대 댄스테라피가 시작되었다.
*댄스테라피의 선구자들 ..
마리안 체이스(1896~1970)
등과 허리를 다친 그녀는 담당 의사의 권유로 무용에 전념하였으며 이것이 그녀에게는 ‘의사소통의 진정한 의미’가 되었다. 그녀는 인격이 여러 관계를 통해 형성된다고 강조한 설리번의 정신의학 사상에 영향을 받았으며 춤의 상호작용 측면을 치료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트루디 슈프(1904~1999)
스위스 취리히에서 활동하다가 후에 미국으로 건너가 교육과 치유작업을 하던 트루디 슈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무용수이자 팬터마임 예술가로서 인간의 표현에 대한 깊은 이해력과 훌륭한 유머감각을 정신치료 병동에서 활용하였다.
메리 화이트하우스(1911~1979)
미국 서부 해안에서 활동하면서 정상적인 신경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 즉 기능적으로 문제가 없는 사람들과의 개인치료와 집단치료를 했는데 주로 무의식적인 것을 드러내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비그만의 작업과 융의 분석심리학을 만난 화이트하우스는 댄스테라피의 독특한 이론과 실제적인 접근 방법을 발전시켰다.
*댄스테라피 관련 단체 ..
트루디 슈프와 같은 여러 댄스테라피스트들의 활동이 배경이 되어 1966년 드디어 미국 전역에 흩어져서 댄스테라피를 하던 치료사들이 미국댄스테라피협회(ADTA)라는 단체를 만들게 된다 그후 미국을 비롯한 세계의 많은 대학에 댄스테라피학과를 만드는데 큰 공헌을 하였다.세계적으로는 18개의 연구소 및 학교에서 교육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2000년 한국 무용/동작 심리치료학회가 문을 열었으며,2001년에는 서울여자대학교 특수치료전문대학원의 표현예술치료학과 무용치료전공을 시작으로 원광대학교 덩서보완의학대학원 예술치료학과 무용연극치료전공을 비롯, 석’박사 과정을 개설한 학교가 생겨나기 시작하였다.
2005년에는 서양의 댄스테라피를 기초로 기존의 무용/동작 치료의 영역에 춤의 치유와 영성을 추가한 한국춤테라피학회가 발족하였다.
CHAPTER [3] – 춤테라피의 이론과 원리
*움직임 및 동작의 과학적인 연구 ..
동작의 과학적인 연구는 19세기 후반, 얼굴과 신체의 표현에 관한 기원과 역할을 조사하던 ‘진화론’의 창시자 찰스 다윈 이 1872년 “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이라는 책을 발간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1930년대와 1940년대 정신분석학자들이 언어를 통한 무의식의 표현을 시도하고 있을 때,무용수들은 신체 동작을 무의식의 표현 수단으로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즉,춤을 통한 자기표현을 심리치료적 입장에서 바라보는 댄스테라피를 위한 환경이 무르익게 된 것이다.
*댄스테라피에 영향을 준 이론가들 ..
지그문트 프로이트
프로이트의 발달이론은 정신장애를 지닌 성인의 관찰에 그 기초를 두었는데,프로이트는 인간의 본능, 자아, 초자아 사이에서 발달되는 갈등으로부터 본능적 충동의 결과를 성인의 행동으로 설명하였다. 아동의 흥미는 각각의 특별한 신체부위에 집중된다고 하였으며, 정신적, 성적 단계의 연속으로 아동의 발달을 설명하였다.
칼 구스타프 융
융은 인간에게 창조적이고 긍정적인 측면이 존재한다고 강조하였으며, 정신에너지를 리비도 라 표현하면서 성뿐만 아니라 다른 삶의 에너지를 포함한 일반적인 생활 에너지라 보았다.
또한 성격발달이 전 생애에 걸쳐 이루어지며 타고난 정신적 소인은 생활 속에서 후천적으로 변할 수 있고, 미래의 목표와 열망에 의해서도 형성된다고 보았다. 융은 개인 수준과 집단 수준의 무의식이 존재한다고 보고 있으며, 정신 병리는 개인에게 정신의 전체성을 확보하는 동기로 작용하며 병리의 의미 발견이 치료에 중요하다고 보았다.
알프레트 아들러
그는 인간을 그 자신의 현상학적인 공간 안에서 가공적 목표를 향해 움직이는 창조적이고, 책임이 있으며, ‘형성되어 가는’ 총체적인 존재로 보았다.
정신적 과정과 신체적 과정 사이의 깊은 연관성을 이해하게 되면서, 후에 아들러는 신경학으로 전향, 정신의학 전문의가 되었다.
해리 스택 설리번
인간발달의 사회적 요소는 유아기의 대인관계라는 기본 상태에서 출발하며 성인기를 통해서도 그 세력이 약해지지 않은 상태로 지속된다고 보고 있으며, 이러한 대인관계는 정상적 인간발달에 있어서 필수적 구성요소라고 보는 것이다.
*춤테라피의 기본 원리 ..
신체와 정신의 상호작용
인간이라는 존재는 몸과 마음과 감정 세 가지 측면으로 되어 있는데, 이 세가지 사이에는 상호 의존적 관계가 있다. 그러므로 인간의 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어떤 동작을 하게 되면 감정이나 느낌, 생각도 변하게 되는 것이다.
동작은 인격을 반영한다
춤테라피에서는 내담자의 동작을 언어나 동작으로 반영해 줌으로써 개인의 비언어적 영역에 관심을 두는데, 이런 반영은 인격의 중요한 발달과정을 보여 주게 되는 것이다. 어린이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타인의 형동을 통해 자신을 느껴 보고 우리가 누구인지를 배우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동작은 심리학적 발달과정, 정신 병리, 주관적 표현, 관계를 맺는 개인적 패턴과 함께 인격을 나타내 주는 것이다.
동작을 통한 무의식의 접근
무의식은 의식적인 자각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심리적 내용으로, 억압되어 나타나지 않는 생각이나 느낌, 이미지를 포함한다.
춤테라피는 무의식적인 감정에 접근하기 위한 수단으로 몸을 사용하기 때문에 언어치료에 방어적인 내담자들에게도 효과적이다.
창의적 움직임
즉흥 움직임을 통해 하나의 동작을 만들어 내는 행위는 사람들에게 가상의 세게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 주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피료로서 기능한다는 원리다.
치료자와 내담자의 관계
-움직임 관계: 자기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하여 감정 접촉에 어려움을 겪는 내담자나 감정이 너무 강해서 언어적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내담자에게도 움직임을 통한 표현을 주 매체로 사용하는 춤테라피가 매우 유용하다고 할 수 있다.
-지금 여기에서: 내담자가 자신의 어려운 문제에 직면하여 감정을 드러낼 때, 치료자 역시 내담자의 그 감정에 몰입하면 자신을 놓치게 된다. 이런 경우 내담자가 일상생활에서 문제에 직면할 때와 같은 긴장, 즉 지금 현재의 자기 모습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 다른사람 혹은 다른 모습으로 변화를 원할 때 만들어지는 긴장이 세션에서도 일어나게 된다. 이러한 긴장은 내담자와 치료자에게 지금 여기가 아닌 과거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게 하여 근본적으로는 내담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춤테라피의 목적
1. 춤동작을 하면서 느끼게 되는 감정이 어떤 기억이나 억압된 상처와 연관되어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2. 개인이 경험하는 감정은 주로 대인관계를 통해서 일어난다. 이러한 대인관계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언어 아래 놓여 있는 마음이라고 할 수 있는데, 동작은 언어가 전하지 못하는 깊은 마음을 아주 쉽게 드러내 주기에 소통하기 위한 방법으로 동작을 사용한다
3. 개인과 집단에 존재하는 무의식적인 감정에 접근하기 위해 창의적인 동작을 도입한다. 이러한 동작은 이제까지 경험해 보지 못했던 감정을 새롭게 경험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4. 지금여기, 즉 자신의 현재 모습을 받아들이고 사랑할 수 있게 한다.
*움직임 분석 ..
움직임
“움직이지 않는 것은 죽은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인간은 욕구 충족을 위해 그리고 가치 있는 어떤 것을 위해서 움직인다.
루돌프 폰 라반
독일과 영국에서 활약한 무용지도자로 미학의 역사, 고대 그리스의 철학과 수학, 모든 인간의 움직임 법칙을 확인할 수 있는 실험에 기초하여 연구한 결과, 인간의 모든 움직임을 보다 정확하게 기록할 수 있는 움직임 표기 치계인 라바노테이션을 고안해 내었다. 이 라바노테이션은 육체의 움직임 분석과 공간이론의 확립을 추구하였으며, 기호에 의한 움직임의 기보법이다.
움직임을 ‘움직이는 주체’’방향’’높낮이’’시간’의 네 가지 기본 요소로 분석하고 해부학적 관점에 바탕을 둔 접근법을 선택함으로써 라바노테이션은 무용뿐 아니라 체육이나 마임을 포함한 모든 신체 움직임에 대한 분석과 기록을 가능케 한다.
움직임의 네 가지 요소
라반 움직임 분석(LMA)의 핵심은 ‘움직임은 신체적-육체적 과정, 내부 의도의 외부로의 표현이다.’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며 움직임 자체에 대한 객관적인 묘사가 강조된다. 라반 움직임 분석의 언어들은 일정한 흐름의 과정에서 꾸준히 나타나는 강조점인 네가지 주요 움직임 카테고리, 몸, 형태, 공간, 에포트 로 분류하여 분석한다.
1 몸: 신체적 측면이며 무엇을 움직이는가 하는 것이다. 머리,몸통,팔,다리,관절,피부
2 형태: 몸의 형태를 말하는 것이다.
3 공간: 어디로 움직이느냐를 결정하는 것이다.공간은 개인적인 공간과 일반적인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4 에포트: 동작이 어떤 느낌을 주는가를 관찰하는 것이다.
무게:가벼운-무거운,시간:빠른-지속적인,공간:직선/직접적인-곡선/간접적인,흐름:자유로운-통제된
댄스테라피에서는 주로 동작의 느낌 요소인 에포트를 주로 사용한다.’에포트’란 내면적 충동이나 욕구에 의해 솟아나는 에너지가 움직임에 반영되도록 한, 하나의 표정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에포트는 움직임의 질적인, 즉 움직이는 사람의 내적인 태도를 표현하는 방식이다.
*신체의 심리적 의미..
머리에서 허리까지의 상반신은 인간적인 면을, 하반신은 동물적인 면을 의미한다. 머리에서 허리까지의 절반은 합리적인 사고가 가능한 이성을 담당하는 대뇌피질로 특징지어지는 인간의 머리,혈액과 산소를 공급하고 나누어 주는 역역인 가슴으로 이루어지며 이 두 부분은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인간적인 부분을 의미한다. 사회적인 관계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끊임없이 주고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배와 골반, 다리로 이루어진 아래쪽 절반은 음식의 흡수와 생식, 신체의 이동이라는 생명체의 기본적인 활동이 이루어지는 부분으로 동물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등은 자기가 생각하는 자신의 이미지와 연관이 되어 있다. 외부의 무언가를 밀고 잡아당기며 세밀한 조작을 가능하게 하는 팔, 우리를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게 해 주는 다리와 골반은 우리를 외부와 연결시켜 준다.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감각 중에서 시작, 청각,미각,후각을 감지하는 기관이 모여 있는 얼굴은 정신적, 이성적인 면을 담당하는 부분이며,몸의 외부를 감싸고 있는 피부는 느낌과 정서를 지각한다.
우리 몸의 즉면의 왼쪽은 정서적 느낌을, 오른쪽은 실질적 장기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또한 가슴과 복부가 있는 앞부분은 수용적 감성을 뒤쪽은 방어와 공격성을 나타낸다.
머리는 자기 이미지와 자기 감각 혹은 자아의 힘과 같은 내적인 상태와 관련이 있다. 패배와 굴복혹은 무력감과 같은 감정을 자주 사용한다면 머리는 아래로 숙여지고, 고개를 들며 코를 긴장하게 되면 자신감,자만,경멸,오만 등을 의미하는 것이다.
턱을 당기고 있다면 슬픔과 분노를 억누르고 있다는 의미이며,말로 자신의 정서나 생각을 표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뜻이다. 앞으로 튀어나온 턱은 공격적이며 오만한 성격이나 타인을 화나게 만드는 성격을 말해 준다.어금니를 꼭 다문 것처럼 턱을 조이고 있다면 그것은 과도하게 자신을 통제하고 자신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려는 굳은 의지를 보여 주는 것이다.
목은 느낌과 생각,자극과 반응 사이의 중계자로서 머리가 몸의 각 부분과 소통하는 가장 큰 통로이며 흐름의 원활함을 나타내주는데,심리적으로는 주로 죄의식에 대한 두려움을 말해 준다.
어꺠는 실질적이고 정신적인 책임과 고통을 의미한다.만일 어떤 사람의 모든 행위가 의도적이거나 혹은 어떤 책임을 지고 있다면 그로인해 어깨를 긴장하게 되어 늘 무겁거나 아픔을 느낄 것이다. 어깨가 위로 올라간 사람은 두려움 속에서 불안함을 느끼며 삶의 모든 상황에 그 공포를 투사하는 경향이 있다.
가슴은 내향적인지 외향적인지를 나타내는 신체 부분으로 주로 가슴을 앞으로 내밀거나 긴장하고 있는 경우는 외향성이 강하다고 볼 수 있으며 가슴 부위가 처지거나 안쪽 방향으로 꺼진 사람의 경우는 내향성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상처를 받는 것에 대해 지속적인 두려움이나 방어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은 가슴을 앞으로 모아 둥글게 만든다.
횡격막은 호흡을 위한 중요한 근육으로 생명체로서의 기반이 되며,몸의 에너지 흐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뱃속 깊은 곳에서 만들어진 감정을 조절하는 기능을 하고 있으며,만성적인 긴장이 일어나면 감정이 폭발하는 것을 억제해 주기도 하지만 감정 표현의 장애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장애로 몸의 감각이 무뎌지기도 하며 답답한 느낌과 함께 기쁨과 같은 긍정적인 느낌도 줄어들게 된다.
허리는 복부의 느낌이 몸의 윗부분으로 전달되는 관문으로, 만성적인 긴장은 느낌을 차단하게 된다. 이와 함꼐 소화관은 심리적으로 결단력과 배짱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 부분의 만성적인 긴장은 자신의 결정이나 느낌을 신뢰하지 못하는 불안함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천골은 생명의 원천이며,중력의 중심으로 자신이 굳건하게 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는 것이다. 무릎은 유연성과 탄력을 담당하는 부분으로 만일 무릎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이것은 죽음과 변형 그리고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거나 현존의 느낌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발목의 긴장은 노력과 애씀, 유동성 혹은 움직임의 두려움을 나타내며, 발은 안전의 향상과 자유를 의미하는데, 그 부분에 동증을 느낀다면 이는 내적 자아의 두려움을 나타내는 것이다.
등은 자아를 나타내 주는 것으로 신체적으로는 중력에 저항하는 하나의 개체를 의미하는데, 등에 과도한 긴장이 나타나는 것은 자신을 타인에게 드러내기 위한 마음이 드러나는 것이며 등을 똑바로 세우지 못하는 것은 허약한 에고를 반영하는 것이다.
팔꿈치는 세상과의 관계를 잘 보여 주는 부분으로, 팔꿈치의 긴장은 외부에 대한 저항을 나타내는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팔꿈치의 긴장을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사람으로 가득 찬 버스나 지하철이다. 세상 혹은 외부로부터 자신의 영역을 확보하려고 할 때 사람들은 팔꿈치를 들어 자신을 보호하려고 한다.
손의 주된 기능은 주변 세상과 접촉하는 것이다.
손과 발은 관계를 담당하는 부분이며,특히 팔꿈치의 윗부분과 허벅지는 자연스러운 상태에서 자신에게 해가 되는 에너지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과 자유를 갖고 있다.
엉덩이는 성적인 느낌을 드러내는 역할을 하는데, 성적인 느낌을 금기시하는 사회일수록 엉덩이의 긴장이 심해진다. 그런데 엉덩이를 긴장 시킨다는 것은 살아 있는 존재의 힘을 억누른다는 뜻으로 생명력과 점점 멀어진다는 뜻이다. 또한 성적으로 억압된 사람들은 의존감을 느끼며 다른 사람에 의해 쉽게 통제될 수 있다.
이런 몸의 긴장이나 그에 따른 움직임을 관찰하면 무의식적으로 숨겨진 그 느낌을 알아차릴 수 있으며, 긴장 되는 부분을 표현하면 자기에 대해 더 잘 알아차릴 수 있게 된다.
*창의적 무용활동과 춤테라피의 차이점..
창의적인 무용활동에서는 동작을 가르쳐 주거나 수정하게된다. 보다 완벽하게 움직이는 것이 그 목적이 될 것이다.
춤테라피에서는 자신의 존재와 그 존재가 경험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동작을 실험해 보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내면의 감정을 움직임으로 표현하게 한다.
이렇듯 정신의학이나 정신역동, 신체 표현이나 감정의 연구를 바탕으로 정신과 환자들의 움직임과 동작을 의사소통의 가치있는 형태로 이해하고, 그 움직임을 치유적인 활동으로 사용하게 된 것이 오늘날 심리치유의 한가지 방법인 춤테라피라는 학문으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CHAPTER [4] – 춤테라피의 치료 방법 (얍! 마지막!!)
*마리안 체이스의 치료 방법
세션에서 참여자들이 리듬에 따라 함께 움직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였으며, 개인의 내면이 움직임을 통해 상징적으로 드러난다고 보았다. 네가지 범주로 정리할 수 있다.
1. 몸의 움직임
감정 표현을 나타내는 근육 움직임을 통해 행동화를 경험하는 것으로 무용 및 동작이 내담자의 긴장을 풀어 주고 어떤 자극을 줌으로써 자기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것이다.
2. 상징주의
상징적인 신체 언어가 내적 감정들을 외적으로 표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3. 치료적 움직임 관계
내담자의 감정적인 움직임과 치료자의 동작 반응에 대한 공감을 말하는 것이다. 치료자는 내담자의 동작 표현을 시각적 감각으로 인식하여 치료적 연관성을 얻을 수 있는데, 이는 내담자의 행위가 담고 있는 감정 내용을 치료자의 동작 반응에 연결시킬 수 있다는 말이다.
4. 리듬과 함께하는 그룹 활동
리듬은 개개인의 행동을 조직화하며 사람들 사이에 단결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고 하였다.
체이스의 치료방법론 구조
크게 신체 준비단계, 주제 전개,마무리의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1.신체 준비단계
초기 접촉으로부터 시작하는데, 내담자의 움직임을 반영하고 동작을 확장시키면서 명료화를 통해 움직임의 대화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2.주제 전개
주제는 치료 세션에서 다루어질 감정이나 관계의 문제가 드러나는 것을 말한다. 체이스는 주로 이미지와 언어의 개입을 통해 집단 구성원의 움직임을 발전시켜 나갔다.
3.나눔과 정리
집단이 원으로 되돌아가서 각 개인의 우정과 안녕의 느낌을 가질 수 있는 분위기가 되도록 단순하고 반복적인 공동체 움직임의 끝맺음을 하는 것이다.
*트루디 슈프의 치료 방법
체이스와 달리 동작에서 나타나는 움직임의 통합에 의존하였으며 매우 유머스럽게 내담자들에게 접근하였다.
트루디는 내면의 의도와 행동을 조율하는 데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이것은 표현의 명료성에 높은 가치를 두었다는 말이다.다시 말하자면 어떤 마음을 갖고 있을 떄 온몸이 그 느낌을 표현하도록 하는 것으로, 마음속에 어떤 확신이 들지 않아 망설이고 있을 때는 온몸이 그 분열을 100%표현한다는 것이다.
댄스테라피의 목적
1. 각 개인의 지금까지 사용하지 않았거나 잘못 사용한 특정 신체 부위를 확인하고 자신의 행동을 기능적 패턴으로 바꾸기
2. 마음과 신체,환상과 현실 사이의 상호관계 통합하기
3. 주관적인 정서적 갈등을 건설적으로 지각하고 처리할 수 있는 객관적인 신체 형태로 바꾸기
4. 환경에 적절히 적응하는 개인의 능력을 증가시키는 모든 동작 요소를 사용하고 자기 자신을 기능적인 인간 존재 전체로 경험하기
그리고 위의 네 가지에 춤 자체의 정신을 포함해야 한다고 하였는데, 트루디는 춤추는 사람을 포함하는 존재의 매력, 생명에 대한 사랑, 무한한 기쁨의 감각을 전달할 단어가 없다고 하면서 이렇게 묻는다.
“혹시 최근에 춤춘 적이 있나요?”
*메리 화이트하우스의 치료 방법
댄스테라피의 원리
1. 신체적 자각
근육의 움직임을 알아차리는 것은 신체적 자아에 대한 개인의 내부감각이라고 하였다.
2. 양극성
융의 분석심리학에 근거한 화이트하우스는 양극성이 인생의 모든 면과 감정에 나타나 있다고 믿었다. 춤은 본질적으로 반대적인 요소와 맞물려 있다. 이러한 양극의 움직임은 감정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3. 적극적 명상
억압된 무의식이 자연스럽게 표현되는 것을 방해하는 자아의 방어를 이완시키고 풀어 주는 분석심리학적 과정을 움직임에 적용한 것이다. 화이트하우스는 움직임의 적극적 명상을 통해서 융이 자기 라고 불렀던 그것을 누구나 경험할 수 있다고 믿었다. 사람들은 자신의 환상과 이미지,심지어는 표면에 떠 오르는 꿈을 가지고 동작으로 표현해 보고 이를 통해 자신을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필요한 것은 어느 정도의 솔직함과 자신을 알려고 하는 욕구다
4. 진정한 움직임
몸을 움직여 적극적 명상을 표현한다면 그것을 진정한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다. 진정한 움직임의 경험은 “나에게 움직임이 일어난다” 라는 말을 썼고 조절되거나 확실치 않은 움직임을 가리키는 말로는 “내가 움직인다”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다.
치료 방법론 구조
1. 심층작업을 위한 준비단계
-신체 자각을 위한 간단한 움직임
-이미지를 통한 즉흥적인 작업
2. 비구조적 치료 환경의 제공
내담자가 자신의 움직임을 결정할 수 있는 비구조적인 환경을 제공하거나, 그것이 불가능 하다면 내담자가 움직임을 통해 생각과 느낌을 투사할 수 있는 움직임의 주제를 제공한다.
3. 적극적 명상과 치료사의 개입
그녀의 주요 개입 방식은 움직임의 요소를 통한 적극적 명상이다. 치료사가 개입을 할 것인지 아닌지를 결정하고, 어떻게 개입하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되는지를 알 수 있는 것은 직관력이라고 할 수 있다. 만일 내담자가 움직임을 멈추거나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내담자가 움직임의 초점을 더욱 깊이 찾는 데 도움이 될 질문이나 제안을 하는 것이다.
4. 진정한 움직임의 단계
내담자가 진정한 움직임을 경험하는 상태를 말한다.
5. 전체성으로의 통합단계
마무리 과정은 전체성으로의 통합단계라고 할 수 있는데, 세션에서 일어났던 자신들의 움직임과 정서의 변화 과정을 이야기 하면서 마무리 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이것은 무의식을 의식화하는 과정이며 서로 전이되었던 감정을 인식하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 ^^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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