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오 ~
어제도 오늘도 황사 황사~
혼자 들어앉아 있으니 이게 뭔 기분일까?
건강은 션찮아도 큰방 차지하고 앉아
계리미이~
하고 부르던 때가 그립네.
이젠 쓰레기통 디다 볼 일도 없고
돼지볶음을 할 일도 없으니 내 팔자가 좋은건가?
얼굴 본지 벌써 1년이 지나 갔네.
나 외로울 까봐 가끔씩 전화 하는 이가 있어.
승우씨 상원씨 ~
긴 말 할 것도 없지만
승우씨는 두어번 전화 왔는데
전화요금이 많이 나올까봐 얼른 끊어.
우리 천사는 거기서
잘 사는거 같더라 ~ 얘기해 줬어.
ㅎㅎㅎ~
지금 욱이랑 먹을 김칫꺼리 쌈배추 사다
절여 놓고 양념도 만들어 놓고~
이 동네는 늘 먹거리 장만 하느라 귀찮은데
그 동네는 안 먹어도 사나?
뭘 먹고 사나?
와보면 안다구?
아~
가 보면 알겠구나 ~
내가 정한 노래 제목은~ 천사가 보구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