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춘천 국제레저대회 전국 3쿠션 오픈 당구대회 마지막 날이 밝았다.
준결승 제 1경기의 주인공은 탄탄한 기본기로 다져진 황득희 선수(국내랭킹 21위)와 무서운 속도로 상승하고 있는 황형범(국내랭킹 8위) 선수이다
황형범 선수의 초구로 시작되었다. 초반에는 무난하게 경기가 흘러갔다. 그러나 황형범 선수가 초구 이후 4이닝 동안 득점에 연달아 실패하며 10이닝 6:13으로 점수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황득희 선수는 노련하게 난구도 풀어가며 나아가기 시작했고 행운샷까지 들어가며 황득희 선수의 승리로 분위기가 흘러가는 듯 했다.
그러나 곧바로 황형범 선수가 추격에 나섰다. 테이블 파악이 완벽히 끝난 듯 치는 공마다 정확하게 맞아들어갔고 12이닝에 7점을 득점하며 황득희 선수의 독주를 막았다. 이후에도 14이닝에 9점을 치며 26:13으로 쉬는시간까지 리드했다.
쉬는 시간을 가진 후 황형범 선수는 리듬을 잃지 않았다. 또 한번의 6점이라는 다득점에 성공하며 18이닝에 36:14로 단 4점만을 남겼다. 이에 맞서 황득희 선수도 득점에 열을 가했지만 황형범 선수가 1, 0, 2, 1 마무리를 하며 경기를 종료시켰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2이닝 40:18 황형범 승
© 뱅킹하는 황형범, 황득희 선수
곧이어 허정한 vs 김봉철 선수의 준결승전이 시작된다.
출처: 코줌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