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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
<TD>
<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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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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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ONT color=#000000>어제는 원두막에서 홀로 차 한잔을 마시고 있는데</FONT></P>
<P><FONT color=#000000>한동안 발길이 뜸한 희연거사님이 절을 찾아왔다.</FONT></P>
<P> </P>
<P><FONT color=#000000>깔끔한 법복에 얼굴은 삼복 불볕더위에 어울리지 않게</FONT></P>
<P><FONT color=#000000>오히려 하얗고 말쑥하다.</FONT></P>
<P> </P>
<P><FONT color=#000000>차 한잔을 마시는데 ...갑자기.</FONT></P>
<P><FONT color=#000000>"스님..제가 </FONT></P>
<P><FONT color=#000000>부모님 모시고 살면서 </FONT></P>
<P><FONT color=#000000>효자인줄 알았는데 </FONT></P>
<P><FONT color=#000000>알고보니 죄인이더라구요..흑!</FONT></P>
<P> </P>
<P><FONT color=#000000>감정에 목매여 주머니에서 하얀 손수건을 눈가에 찍어대면서도 말을 잇지 못한다.</FONT></P>
<P><FONT color=#000000>그동안 못들은 이야기 못한 이야기 두런두런 .... </FONT></P>
<P><FONT color=#000000>사방이 정말 어두워져서야 근 4시간 지나감을 알았다.</FONT></P>
<P> </P>
<P><FONT color=#000000>나 또한 늙은 노모 때문에 마음고생이라면 마음고생이지만</FONT></P>
<P><FONT color=#000000>동병상린이라 이야기를 해주면 마음이 편안한지...</FONT></P>
<P> </P>
<P><FONT color=#000000>스님은 어찌 제맘을 그리 잘 아세요? 제 동생들도 이런마음 절대 몰라요..</FONT></P>
<P><FONT color=#000000>바라지도 않지만요..흑..."</FONT></P>
<P> </P>
<P><FONT color=#000000>...그야...스님도 우리 노모님 중풍생활 올해로 6년째 앉은뱅이이니</FONT></P>
<P><FONT color=#000000>겪어보았으니..잘 알지....이런 또 우시네..."</FONT></P>
<P> </P>
<P><FONT color=#000000>이제는 그만 내려가시라고 하면서</FONT></P>
<P><FONT color=#000000>겨우 겨우 멍하게 말도 없이 계속 우는 희연거사님을 달래서 보냈다.</FONT></P>
<P> </P>
<P><FONT color=#000000>세상살이가 여러경우가 있다고 하지만 우리 희연거사님의 상황을</FONT></P>
<P><FONT color=#000000>자세히 본인입으로 듣고보니,..참으로 힘든상황이 아닐수가 없다.</FONT></P>
<P> </P>
<P><FONT color=#000000>그래도 그나마 간호하는 비용은 있으니 요즘세상에 얼마나</FONT></P>
<P><FONT color=#000000>다행이냐고 위로도 하여드렸지만 </FONT></P>
<P><FONT color=#000000>긴 병간호에 본인의 속마음의 상처와 가슴앓이는 지금</FONT></P>
<P><FONT color=#000000>심각한 우울증 증세로 전환이 됨을 정작 본인은 모르고 있었다.</FONT></P>
<P> </P>
<P><FONT color=#000000>혹 나쁜 생각으로 자살할까봐...마지막으로 어름장도 놓았지만...</FONT></P>
<P><FONT color=#000000>그래도 축 쳐진 저 어깨는 언제 일어날지 모를일이다.</FONT></P>
<P> </P>
<P><FONT color=#000000>희연거사님의 사정은 이렇다</FONT></P>
<P><FONT color=#000000>부모님은 76세 , 아버님이 84세인데 </FONT></P>
<P><FONT color=#000000>어느날 단란하던 가정, 행복하던 가정에 불행이 닥쳤다.</FONT></P>
<P><FONT color=#000000>연이어 부모님 두분이 쓰러진지 햇수로 아버님은 12년째 </FONT></P>
<P><FONT color=#000000>뇌종양암에 전림선암이시고,..어머님은 근 8년을 병원에서 노환으로 계셨는데</FONT></P>
<P><FONT color=#000000>큰 아들이라는 책임감도 있지만 그 긴세월동안 엄청난 병원비에 </FONT></P>
<P><FONT color=#000000>늘 나를 낳아주신 어머님, 아버님 머리맡을 떠나지 못하였다.</FONT></P>
<P> </P>
<P><FONT color=#000000>아무도 돌봐주지 않으니...긴 시간동안 형제지간들 발길도 뜸해지고</FONT></P>
<P><FONT color=#000000>병원비 간병인 비용이라도 아끼고자 본인이 책임감으로 하다보니</FONT></P>
<P><FONT color=#000000>남자인데도 불구하고 울 엄마 </FONT></P>
<P><FONT color=#000000>생소한 기저귀도 갈아주게 되고, 목욕도 시켜주면서 늘 병상을 떠나지 않으니</FONT></P>
<P><FONT color=#000000>결국 마누라는 헤어지고 다 큰 아들들은 쳐다보지를 않는단다.</FONT></P>
<P> </P>
<P><FONT color=#000000>그래도 나 아니면 누가 우리 부모님을 시봉하여주겠는가..현실이 막막하지만</FONT></P>
<P><FONT color=#000000>야속한 형제지간을 원망만 할수는 없는일이었다.</FONT></P>
<P><FONT color=#000000>" 스님...제가 제 아들들에게도 마누라에게도 이제와서 보니 </FONT></P>
<P><FONT color=#000000>엄청난 구업을 지었지요..흑..</FONT></P>
<P><FONT color=#000000>"니들은 버려도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은 못버려...그러니 선택해!..</FONT></P>
<P><FONT color=#000000> 더구나 저렇게 아프신 분을 자식인 나까지 버리면..</FONT></P>
<P><FONT color=#000000>그나마 오래사실 상황에도 그냥 돌아가시게 되니 나는 너희들을 버릴란다..</FONT></P>
<P><FONT color=#000000>내 부모가 더 중요해...." 하였는데 그게 얼마나 자식된 입장에서, 아내된 입장에서</FONT></P>
<P><FONT color=#000000>엄청난 구업입니까...?</FONT></P>
<P><FONT color=#000000>요즘 제가 말이 저절로 줄어들고..그냥 하염없이 서럽고...모든것이 재미도 없구요...</FONT></P>
<P><FONT color=#000000>누가 톡 건드리기만 하여도 눈물이 줄줄줄...해요"</FONT></P>
<P> </P>
<P><FONT color=#000000>늘 병원에서 케어며 식사며 간병인 역활을 하는데 </FONT></P>
<P><FONT color=#000000>처음에는 기저귀가는것이 그리도 힘들더란다. </FONT></P>
<P><FONT color=#000000>역겹고 조금 여자의 시커먼 생식기를 보니...생소하고 부끄럽고</FONT></P>
<P><FONT color=#000000>남자인 내가 이렇게 하여야 하나 하는 자존심.....</FONT></P>
<P> </P>
<P><FONT color=#000000>한해, 두해...8년을 간병하였던 어머님이 올 봄에 드디어 이승을 하직하였다.</FONT></P>
<P><FONT color=#000000>그리도 바랬던 죽음이었고 예고된 죽음이니 이제는 조금 자유롭고</FONT></P>
<P><FONT color=#000000>홀가분할줄 알았었다..</FONT></P>
<P><FONT color=#000000>그런데 웬걸...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잘못한것만 생각이 나고</FONT></P>
<P><FONT color=#000000>이 세상에 정말 나만 혼자이구나 하는 제행무상에다가...</FONT></P>
<P><FONT color=#000000>세상이 갑자기 시들시들 재미도 없어지더란다.</FONT></P>
<P> </P>
<P><FONT color=#000000>아직도 아버님은 84세인데도 병원에 누워계신다</FONT></P>
<P><FONT color=#000000>12년전 뇌종양암과 전립선암이 고령이라 수술도 못하는 처지에</FONT></P>
<P><FONT color=#000000>그냥 번지는것도 나이가 들어 더디니..병원밥을 먹어야 하는상황이고</FONT></P>
<P><FONT color=#000000>드시는것은 병원죽을 드시는데 때때로 젊어서 늘 드셨던 술을 찾고 </FONT></P>
<P><FONT color=#000000>병원청소부 시켜서 몰래 술을 드시곤 하여</FONT></P>
<P><FONT color=#000000>겉으로는 호통치면서도 마음속으로는 우는적이 비일비재... </FONT></P>
<P> </P>
<P><FONT color=#000000>"우리 아버님이 가장 좋아하시는 술을 </FONT></P>
<P><FONT color=#000000>뇌암에는 치명적인것을 알기에 제가 못드리는데</FONT></P>
<P><FONT color=#000000>세상에 불효자도 이런불효자가 있습니까? 스님?"</FONT></P>
<P> </P>
<P><FONT color=#000000>"그나저나 어머님 장례는 잘 치르셨나요?....</FONT></P>
<P><FONT color=#000000>" 네 스님... 그래두...제가 연천에서 오래 살았는데</FONT></P>
<P><FONT color=#000000>그리 헛살지는 않았나봅니다. </FONT></P>
<P><FONT color=#000000>직장을 그만둔지 꽤 오래되었는데도</FONT></P>
<P><FONT color=#000000>어머님 장례식날 화환이 60개가 들어와서 건너편 </FONT></P>
<P><FONT color=#000000>기독교 망자님들과 옥신각신 장례식장 자리 침범한다고 실랑이도 벌어졌드랬습니다....</FONT></P>
<P><FONT color=#000000>문상객도 많이 오고 장례는 아주 잘 치렀습니다."</FONT></P>
<P><FONT color=#000000>........................</FONT></P>
<P><FONT color=#000000>그래서....제가 장자이고 하여</FONT></P>
<P><FONT color=#000000>장례 다 치르고,.권속들을 모아놓고 이야기 하였지요..</FONT></P>
<P><FONT color=#000000>.나는 이제 어머님을 할만큼 하였으니</FONT></P>
<P><FONT color=#000000>아버님은 니들이 돌아가면서 해주면 좋겠는데 어찌 생각하느냐?"</FONT></P>
<P><FONT color=#000000>하면서 동생들을 휘 둘러보니 고개를 못들고 모두들 침묵....</FONT></P>
<P><FONT color=#000000>..............................</FONT></P>
<P><FONT color=#000000>알..았다....</FONT></P>
<P><FONT color=#000000>이제는 부모님이 아버님 한분밖에 안계시니,...</FONT></P>
<P><FONT color=#000000>아버님은 내가 병원에서 모시던 것처럼 계속 모실테니</FONT></P>
<P><FONT color=#000000>대신 자주 찾아와주는것이 간호하는 이 형에게도 힘이 될듯 하다.</FONT></P>
<P><FONT color=#000000>대신 이 형은 </FONT></P>
<P><FONT color=#000000>아버님 마무리까지 다 하고</FONT></P>
<P><FONT color=#000000>깊은 산골로 들어가서 나홀로 살테니 더 이상 이 형은 찾지 말고....</FONT></P>
<P> </P>
<P><FONT color=#000000>"그제서야 한 5분간 모두 고개를 못들던 동생들이 고개를 들대요..스님"</FONT></P>
<P> </P>
<P><FONT color=#000000>제가 모신다고 하니 마음이 또 편했나 봅니다.</FONT></P>
<P><FONT color=#000000>동생들중에 막내 여동생이 그렇게 울대요...스님..</FONT></P>
<P><FONT color=#000000>오빠,,,힘들어도 조금만 참어...내가 잘못했어요...하면서요</FONT></P>
<P><FONT color=#000000>임종때는 자신의 설움에 많이들 울지,..정말로 참회하면서 흘리는 눈물이랴 싶어요..</FONT></P>
<P><FONT color=#000000>지그들은 모를것입니다. </FONT></P>
<P><FONT color=#000000>환자가 한분 계시면 내가정이 얼마나 헝클어지는지</FONT></P>
<P><FONT color=#000000>가장의 역할이 얼마나 허무하고 힘들어지고..이중 삼중 고통을 받는지요..</FONT></P>
<P><FONT color=#000000>니네집 우리집 하면서 내 마누라는 사람아닙니까?......"</FONT></P>
<P> </P>
<P><FONT color=#000000>저요...하루종일 어머님 머리맡에 떠나지 않고..늘 바른말로 악역을 하여도</FONT></P>
<P><FONT color=#000000>어쩌다 오는 자식들은 정말 우리 부모님한테는 효자더라구요...</FONT></P>
<P> </P>
<P><FONT color=#000000>기저귀를 갈때 들어오면 옆에서 보기만 하지요..</FONT></P>
<P><FONT color=#000000>그냥 소변냄새 똥냄새에 우~욱~...우리 제수씨들 여자들인데도</FONT></P>
<P><FONT color=#000000>한번도 거들지 않고 바로 토하고 돌아서요...</FONT></P>
<P><FONT color=#000000>그리고 한달에 어쩌다 체면상 한번 오셔서 우리 엄마 손한번 잡아주고 가면</FONT></P>
<P><FONT color=#000000>그들은 효자 효녀가 되드라니까요...나는 죄인이구요..</FONT></P>
<P> </P>
<P><FONT color=#000000>우리 어머님,...늘 오지 않는 그 자식들만 오매불망 찾아요...</FONT></P>
<P><FONT color=#000000>나는 어머니를 케어하느라고 드시고 싶으신것 못드시게 하지요</FONT></P>
<P><FONT color=#000000>하고 싶은것 제지하지요...그러니 달가와하지도 않으시고 가시는 순간에도</FONT></P>
<P><FONT color=#000000>안온 자식들만 그렇게 찾고 가니...제가 하는 행위가 효자인줄 알았는데</FONT></P>
<P> </P>
<P><FONT color=#000000>동생들, 형제지간들에게도 못할말 함부로 한죄...</FONT></P>
<P><FONT color=#000000>어머님, 아버님에게 함부로 구업을 지은죄.....</FONT></P>
<P><FONT color=#000000>제가...죄..인입니다...."</FONT></P>
<P> </P>
<P><FONT color=#000000>요즘은 밥맛도, 무엇을 하고 싶은 일도 매사가 심드렁 재미도 없고</FONT></P>
<P><FONT color=#000000>의욕도 안나니...어느날은 3일동안 물만 먹고 다리가 주저않아버려서</FONT></P>
<P><FONT color=#000000>왜그런가 한참 생각하였더니 밥 먹은지 오래라는것을 깨달았습니다.</FONT></P>
<P> </P>
<P><FONT color=#000000>스님에게 법회 문자는 늘 받는데,..받는 순간은 와야지..하면서도</FONT></P>
<P><FONT color=#000000>막상 당일날 되면 의욕도 안나고 부처님께 가면 무엇을 </FONT></P>
<P><FONT color=#000000>깨달을까 내가 이런 상태인데..이러다 저러다 또 무기상태에 빠지니....."</FONT></P>
<P> </P>
<P><FONT color=#000000>제가 구인사 다니면서 천배 철야정진할때.. 그 총무스님이</FONT></P>
<P><FONT color=#000000>손수 부엌 공양간에서 해주시던 행동과 말씀이 구구절절 가슴에 와닿대요</FONT></P>
<P> </P>
<P><FONT color=#000000>우리는 죽을때 모두 남의손을 빌어서 간다고...</FONT></P>
<P><FONT color=#000000>그러니 평소에 구업...행동 바르게 하고 남에게 적선을 많이 하여야그 빛을 갚는다고</FONT></P>
<P><FONT color=#000000>나는 그말뜻을 몰랐는데 어머님 돌아가시고 나서야 몸으로 몸으로 다가오네요</FONT></P>
<P><FONT color=#000000>그 스님은 비구스님이신데도 늘 손수 밥도 지어주시고 감자와 양파를 썰어서 손수</FONT></P>
<P><FONT color=#000000>된장국 끓여서 저희들을 해 먹이셨지요..</FONT></P>
<P><FONT color=#000000>저희들이 </FONT></P>
<P><FONT color=#000000>"스님...체통과 위상이 많이 떨어지시는데..저희들이 죄송해서 어떻게</FONT></P>
<P><FONT color=#000000>얻어먹어요? 하면 당장....</FONT></P>
<P><FONT color=#000000>"나는 내 복을 지어야 하니 상관없다..죽을때 다 남의 손을 빌려서 가는데</FONT></P>
<P><FONT color=#000000>그 남들에게 복을 지어놓아야 죽을때 나도 편히 가지...복을 안지어놓으면</FONT></P>
<P><FONT color=#000000>죽을때 바락바락 자손들 힘들게 하고,...장의사 힘들게 하고,..119 구급대원들 힘들게 하고..</FONT></P>
<P><FONT color=#000000>그렇게 되니..</FONT></P>
<P><FONT color=#000000>지금이라도 어떤 사람이 나를 도와줄지 모르니</FONT></P>
<P><FONT color=#000000>할수 있는 행동은 하여야 하지 않겠나? </FONT></P>
<P><FONT color=#000000>하시면서 내 복을 짓는것이니 상관마라고 하셨지요...</FONT></P>
<P><FONT color=#000000>저와 불자님들 모두 그때는 참 괴팍스런 스님이다 생각하고 웃어넘기고 곧 잊었지만</FONT></P>
<P><FONT color=#000000>요즘 그 스님이 자꾸만 생각이 나네요..스님..."</FONT></P>
<P> </P>
<P><FONT color=#000000>"정말 맞아요...죽을때 저는 제 힘으로 하는것이 하나도 없어요.."</FONT></P>
<P><FONT color=#000000>굶어서 대부분 죽잖아요...</FONT></P>
<P><FONT color=#000000>숨쉬는것도 힘들지요,..거친숨을 내뱉으면서 아주 고통스럽게 자식들 원망하면서 가더라고요..</FONT></P>
<P><FONT color=#000000>그리운데,..보고싶은데 홀로 가니 얼마나 힘드시겠어요?</FONT></P>
<P><FONT color=#000000>다행히 막내여동생과 저는 마지막 가시는 길을 지켜보았지만....</FONT></P>
<P><FONT color=#000000>안오는 자식들만 찾고...지금도 눈에 선해요...."</FONT></P>
<P> </P>
<P><FONT color=#000000>오늘 제가 모처럼 와서 스님에게 힘든 이야기 드려서 죄송합니다..</FONT></P>
<P><FONT color=#000000> 사실은 내일이 돌아가신 어머님 첫 생일이라서 온 가족들 산소에 가서 참배할려고</FONT></P>
<P><FONT color=#000000>하는데 갑자기 스님얼굴이 떠올라 그냥 왔어요...스님은 제 이야기를 하면</FONT></P>
<P><FONT color=#000000>제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해주실듯 해서요...." </FONT></P>
<P> </P>
<P><FONT color=#000000>"..희연 거사님!....원래 정이라는것이 그리 좋은것은 아닌듯 하네...</FONT></P>
<P><FONT color=#000000>가장 잘 모시던 분이 가장 후회도 많이 하고, 가장 정이 들어서 </FONT></P>
<P><FONT color=#000000>상대에 대한 원망도 많이 하기 마련이지..</FONT></P>
<P><FONT color=#000000>보상심리가 있기 마련이거든...위로받고 싶어하고...그런데 희연거사님..</FONT></P>
<P><FONT color=#000000>하실만큼 하셨는데,..뭘 그리 후회해? </FONT></P>
<P><FONT color=#000000>차라리 올 여름 이절에 안와도 좋고 법회에 동참안해도 좋으니...</FONT></P>
<P><FONT color=#000000>현재 그 상황속으로 차라리 깊이 들어가 보아....그래야 아버님</FONT></P>
<P><FONT color=#000000>언제 가실지는 모르지만 마지막 가시는날은</FONT></P>
<P><FONT color=#000000>어머님하고 틀리게 한번 업그레이드해보지?...</FONT></P>
<P> </P>
<P><FONT color=#000000>참회하는 것은 부처님믿는 우리들 재가불자들로써는</FONT></P>
<P><FONT color=#000000>내 마음의 업식을 맑게 스스로 정화하는 기도이고 수행이니.....</FONT></P>
<P><FONT color=#000000>홀로 있는 시간에 차라리 그 속으로 깊이 정면당당하게 홀로 대화를 해 보면 되지....</FONT></P>
<P><FONT color=#000000>그런데,..말이야.....</FONT></P>
<P><FONT color=#000000>그래도.....</FONT></P>
<P><FONT color=#000000>그래두....아버님 돌아가시면</FONT></P>
<P><FONT color=#000000>똑같이 후회하고 참회하게 될걸쎄..하하......." </FONT></P>
<P><FONT color=#000000>.......................................(이하 생략).</FONT></P>
<P> </P>
<P><FONT color=#000000>요즘 사찰마다 백중기도 많이 입재 하지요..</FONT></P>
<P><FONT color=#000000>시절이 바쁘고 불경기라서 그런가</FONT></P>
<P><FONT color=#000000>자식들은 그래도 교육비에 외식에 먹고 싶은것 하고 싶은것 다 해주고 싶은것이</FONT></P>
<P><FONT color=#000000>부모마음입니다.</FONT></P>
<P><FONT color=#000000>잊혀져가는 우리 부모님... 그 본질만은 늘 잊지 말았으면 하여</FONT></P>
<P><FONT color=#000000>다시한번 부모님 입장에서..</FONT></P>
<P><FONT color=#000000>우리 부모님을 생각해보자는 의미로 두서없이 몇자 올렸습니다.</FONT></P>
<P><FONT color=#000000>부모님이 못오는 자식을 그리워하고 애닮아하며 걱정하는것이 바로</FONT></P>
<P><FONT color=#000000>부처님 마음입니다...</FONT></P>
<P><FONT color=#000000>바른 진리에 귀의한 우리들은</FONT></P>
<P><FONT color=#000000>그래도 최소한 백중날이 아니더라도....</FONT></P>
<P><FONT color=#000000>바른길로 바로 보고 늘 노력하며 살아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요..</FONT></P>
<P> </P>
<P><FONT color=#000000>무더운 삼복더위...</FONT></P>
<P><FONT color=#000000>건강하시고 모두 함께 </FONT></P>
<P><FONT color=#000000>편안하시기를 축수발원드립니다.</FONT></P>
<P> </P>
<P> </P>
<CENTER><FONT color=#000000> </FONT></CENTER></TD></TR>
<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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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ONT color=#000000> <STRONG><FONT color=#980000> </FONT></STRONG></FO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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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당신만이 할수 있습니다....</P>
<P> 힘내세요~</FONT></P></TD></TR></TBODY></TABLE><FONT color=#000000> <STRONG> -무심정사 광명스님 두손모음-</STRONG></FONT></TD></TR></TBODY></TABLE></TD></TR></TBODY></TABLE></TD></TR></TBODY></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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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그대와
부모 모시는 제가 효자인줄 알았는데 죄인입니다
줄까말까
추천 2
조회 51
13.09.12 08:23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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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글을 읽고나니 부모님 보고 싶군요 ^(^
그렇군요
손수건 여기 있어요 ^(^
넘 슬퍼요...
계실대 잘해드려야하는데....늘 마음만 이렇구 있습니다..
노래도 구슬프니 엄마가 보고 싶네요
글을 길어서 낮에 들어와서 잘 읽어 볼게요
글을 대신 읽어줄 뽀이를 하나 두세요 ^(^
개꿈하나님 오늘도 엄마 생각하며 일과를 시작합니다 ~화이팅 ^(^
미쵸
개꿈 아니고요 내꿈입니다
애잔한 음악과
의미 깊은 글 잘 대하고 갑니다
좋은 하룻길 많이 행복하세요
울엄마 오늘따라 더 보고 싶어요 앙앙앙..
나둥나둥
으앙
울신랑이 엄마가먼저라했다니까요,,,와이프는두번째도아니고 자식이 두번째 난세번째,,,슬퍼
그래도 효자인것같아 한편으론 조금은 스스로 위로을해답니다'
모시는분이 돌아가심 후회을제일많이한다던데요,,,나둥엄마보고프다 아버지도 하늘나라에서 모하실까?
시엄니혼자계시는데 잘해드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