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경제적인 이유다. 이것저것 벌려 논 사업을 정리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정리할 건 하고, 자식에게 운영권을 넘겨줄 건 주면 되지만 사업을 익히는 건 오버-나이트에 되지 않는다. 또 새로 시작된 사업도 당연 완공해서 잘 돌아가는 때까지 지원해야 하니 당연 역이민의 걸림돌이다.
두 번째는 역시 가족과 자식 문제다. 특히 자식을 놓고 비행기로 20시간 거리에 있다는 건 왠지 편하지 않아서다. 일단 결혼이라도 시켜놔야 역이민을 해도 하는데 아직 결혼의 관심 없는 넘을 달할 수 없다.
마지막으론 미국서 사는 삶이 편하기 때문인 것 같다. 지금 살고 있는 오하이오 주에 40년을 넘게 살았고 영어도 능통하지 못하지만 그저 편하게 구사할 수 있으니 미국 친구들과도 자연 스리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데다 이 주에 주민들이 보편 조용한 사람들이고 너그운 사람들이 많아서 큰 불편이나 큰 차별 없이 살아갈 수 있어서다. 그래 굳이 역이민을 서두르지 않는 이유인 것 같다.
지난 2월 은퇴연금 신청이 수락이 되었다. 풀 에이지가 되면 인캄이 많아도 상관없으니 66세 1/2 가 되도록 기다렸다가 지난해 11월 신청했는데 지난 2월 말에야 모든 "신청이 허락되었다"는 편지와 함께 "3월 중순부터 연금이 꽂힌다" 하니 이제 은퇴에 한발 더 가깝게 다가선 기분이니 당연 역이민을 고민 중이지만 일단은 은퇴하면 겨울부터 봄까지는 플로리다에서 여름과 가을은 오하이오에서 보내며 역이민을 준비하고 싶다.
같이 골프치는 친구들이 은퇴연금 수락되었다고 하니 간단한 파티를 해줬다. 이 해는 짬만나면 이 친구들과 골프치기로 했다. 언능 백돌이를 벗어나고 싶은데 이게 될려나 잘 모르겠다.
@험블40년 전.. 결혼한 저를 제외한 아버지와 동생들이 모두 이민을 와서 미국에 살고 있었고 아이들의 조기유학으로 1995년부터 한 20년 넘게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지내다(일년에 반은 미국 나머지 반은 한국) 12년 전 미국으로 완전 이주를 했어요 한국보다는 미국에 대해 더 궁금하고 만족하며 가보고싶은 곳이 많아요^^
첫댓글 서두르지 마시고 마음이 생기면 그 때 결정하시고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저도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일을 실행하여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안정적인 마음과 만족감으로 하루하루를 즐기며 지내고 있습니다.
네 고맙습니다. 저도 천천히 준비하려고 합니다.
천천이 즐기면서 계획을 차근차근...
네~ ㅎㅎ 그리 할께요^^
굳이 역이민해서 생활터전을 바꿀 이유가 없는 것으로 보여요.
40년지기 친구들과 저렇게 친하게 어울릴 수 있는 것도
축복입니다.
은퇴후의 외로움이 노인들한테는 제일 큰 문제인데
그건 걱정안해도 되겠네요.
연금수령 축하드립니다.
축하파티는 일단 예약해 둘게요 ~ㅎ.
미국 친구들도 좋은 친구 많습니다.
축하 파티는 나중에 꼭요^^ ㅎㅎ
능금꽃님 고맙습니다~
저희도 여기 미국서
늦게 나마 자리잡고
늦은 결혼에 아들이
아직은 젊어서
친정부모님 다가시고
친정 식구도 ...
연락 친구가 없네요.
못떠날거 같아요.
(오타 죄송,수정 요.. )
역이민 그리 쉽지 않는 것 같습니다^^
두번보니, 더 정겹습니다.
연금 받는건 축복입니다. 축하합니다 ~~^^
선인장꽃님..
최근 쓰신 글에 답글 달려고 왔는데...
읽고 나니, 키보드가 말을 안들어 답글 못썼습니다. 잘 읽었고.. . 멋지신 분..
꽃님 자매 다 오셨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바쁘신데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친구분들 다 인상도 좋고.. 편하신 생활을 하시고 있는 듯 합니다.
가족관계, 사업모두 안정적이셔서 부럽습니다. 그리고.. 더 부러운 것은 추울 때 지내실 수 있는 따뜻한 남쪽의 집도 보유하고 계시고..
산내면님 고맙습니다. 그저 모나지 않게 살려고 하니 삶은 그런 대로 편하게 살고 있습니다. ㅎㅎ
험불님 최종 결정 하시기 전에 한 1년 정도 한국서 살아 보신 후
결정하시는건 어떤지요. ?
네 독사깟님 고맙습니다. 조언 소중히 기억했다 조금 살아보고 결정 하겠습니다^^
저도 아내 건강 문제로 역이민을 결심하자 일사천리로 진행하여 청송에 정착하였지만 아내 건강 문제가 아니었다면 그리 쉽게 결정하지 못했을 것같습니다. 아이들과 멀리 떨어지고 생활 터전을 바꾼다는 것이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니죠.
neweast님 어디에선가 청송에서 집짓는 과정을 올린 글을 본 기억이 있는데 다시 찾아보니 못찾겠어요. 한번 더 올려주세요
청송 주왕산 가본 후로 남다르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주 올려주세요
@송삿갓 감사합니다. 옛 카페에 올렸었는데 별 두개 달면서 너무 개인사 같은 글 몇 개만 지우고 누구에게든 정보가 돨 만하다 싶은 것은 그냥 두고 나왔습니다. 기회 되는대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혹, 준회원 신분으로도 제 글을 내려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 보지는 않았습니다.
고맙습니다. neweast 님의 결정에 감탄한 일 인입니다. 쉽지만은 않겠지만 천천히 준비하려 합니다.
@송삿갓 송삿갓님 오랫만에 인사 드립니다! ㅎㅎ
잠깐 살아보시고 결정하세요. 지인 부부 집 팔고 다 정리해 역이민 하셨다가 10개월만에 돌아오셨어요.
미쉘님 조언 감사합니다. 저도 잠간 살아보고 결정하겠습니다!
저도 일년 살아 봤는데 정착은 그렇고 들락날락 할려고요
왠지 이곳이 더 편안 하더라고요
아 그렇시군요. 저도 한 1년 살아보고 결정하려고 합니다!
그러게요
모든 것이 거의 완벽한 상태에선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저는 오래 한국서 살다 와 그런가 별로 가보고싶은 생각도 안들어요
지난 가을에도 고작 22일 머물고도
공연히 오래 있다 조바심이 났었네요 ㅎㅎ
자손들과 형제들이 사는 미국이 편하고 좋아
고국은 몇 년에 한번씩 가끔 나가보는 것으로 만족하렵니다
파스텔님은 그럼 역역이민하신 것인가요?
@험블 40년 전..
결혼한 저를 제외한 아버지와 동생들이 모두 이민을 와서 미국에 살고 있었고
아이들의 조기유학으로 1995년부터 한 20년 넘게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지내다(일년에 반은 미국 나머지 반은 한국)
12년 전 미국으로 완전 이주를 했어요
한국보다는 미국에 대해 더 궁금하고 만족하며 가보고싶은 곳이 많아요^^
역이민에 있어서 자식들이 걸린다면 하지 말아야 될겁니다
저희는 오히려 자식들과 멀리 있는게 자식들을 위한 배려라고 생각도 합니다
보고 싶을때 바로 못보는거 하나만 흠이지만요
경주애인님 말씀이 옳습니다. 저도 멀리있는 것이 배려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멀리가 있기는 좀 그렇습니다.
역이민??
가고싶고 부럽긴 한데 제 여건이
자식들도 있고,,,
시집 ,,,친청식구 모두 이곳에 사는데
나 혼자서 역이민 가서 산다는것도 좀
그렇더라구여,,
그리고 미국 오래 살다보니 이 나이에
한국가서 다시 배워야 한다는것도 엄두도
안나고,,,,
미국 오래 살다보니 모든게 편한것 같더라구여,,
어쩌다 한국가면 모든게 서툴다 보니
그다지 역이민이라는건 생각해본적이 없네요
네 저도 향기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그냥 다니러 가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 유행 했었던 때밀이 수건이 생각 납니다
다섯글자로 간단, 명료하게 수건에 쓴
" 다 때가 있다 "
마음 가는 대로 하시면 될듯 하네요~~~
ㅎㅎㅎ
맞습니다, 맞고요~~~.
"다 때가 있다"
오늘의 명언 입니다.
네 다람쥐님 말씀처럼 다 때가 있겠다 생각하며 살렵니다^^ ㅎㅎ
미국분들과
잘 어울리셔서
보기 좋으셔요!!
저역시 결혼전 부터
미국회사 영어권에
10년 후 미국에 왔고
이곳이 편하고
영어 버벅 거리지않고
어디건
다 혼자 하고 다니는데
어제 가라오케
신나게 따라 하고
들어보니....
내 발음이....ㅎㅎㅎㅎ
실망 하고 챙피 하네요
ㅋㅋㅋ어쩜 좋아요.ㅠㅠ
갈등...겸손...팍수구리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