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이야기 27]
1. 슬기로운 민주생활
민주주의 체제에서 다수에 의해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 그렇다고 소수의 의견이 틀렸다는 의미는 아니지.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을 도구로 써달라고 했어. 민심을 이반해서 막장정치와 경제폭망 및 외교참사로 이어지는 정권에 심판을 해달라고 했어.
그런데 그 도구가 사람인 경우에는 사정이 좀 다르지. 국민의 염원은 농사를 잘 지어서 풍년을 맞는 것인데, 농사짓기보다 도구 탓만 해서는 현재의 무능한 정권과 집권여당과 뭐가 다를까.
직진해서 갈 수도 있고 잠시 돌아서 갈 수도 있는데, 마치 길이 하나 뿐인 걸로 여기고서 직진만 고집하는 경우는 자기만 옳다는 자기 함정, 즉 독선에 빠지는 셈이지.
잘못된 결정이 있으면 다가가서 설득을 해야지. 그래서 고쳐서 쓰고 개선에 앞장서게 만들어야지. 박병석이나 김진표에게 받은 배신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려면 더 강해져야지. 승질대로 해서 논밭을 갈아엎어 망쳐놓고 떠날 생각을 하면 쓰겄나.
1만 명 이상의 탈당사태에 대해 김민석 의원은, 경고, 이탈, 이동의 세 가지 전망을 분석하던데, 민주당원이 무당층으로 이탈하거나, 민두당에서 조국혁신당으로 이동하거나 하는 일은, 오히려 경고의 의미보다는 덜 가치있다고 봐.
사람은 고쳐서 쓰기 어렵다고는 하지만, 잘 고쳐서 오히려 영웅을 탄생시키는 경우도 많았다고 봐. 구제불능의 현 정권에 속한 요상한 자들 빼고는.
사람마다 다르지. 어떤 이는 만나서 10분 안에 서로 통하고 설득할 수 있고, 또 어떤 이는 10년이 지나도 전혀 바뀌지 않는 고집불통도 있고.
하지만, 기대와 희망을 버리기 보다는, 기대와 희망을 깎아먹은 것에 대한 통렬한 반성을 설득으로 받아내야 하지 않을까?
참여자이기 보다는 참견자로서 한마디였음.
2. 박근혜와 윤석열
박근혜, 최순실, 삼성으로 연결되는 '경제공동체'
윤석열, 김건희, 검찰로 연결되는 '범죄공동체'?
3. 사적인 이야기
자꾸 사람을 조롱하듯 그렇게 '도발사주'를 계속하면, "앗, 이거 위험한데~"라고 느끼는 위험한 상황이 오더라도 나는 모르쇠할 지도 모르지.
가령,~ 아니, 이건 일단 생략하지. 나중을 위해.
kjm / 2024.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