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 인천 유나이티드 U-15 광성중학교 선수단이 왕중왕전에서 기분 좋은 출발에 나섰다. 64강전서 4점차 무실점 대승을 일궈내 32강 진출에 성공하며 환호성을 내질렀다. 인천 광성중은 24일 오후 2시 45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대교눈높이 전국중등축구리그 왕중왕전’ 64강전 부산 동래중학교와의 일전에서 손재혁의 멀티골과 천성훈, 김채운의 추가골을 더해 4-0 대승을 거두고 기분 좋게 다음 단계인 32강전 진출에 성공했다. 우성용 감독은 4-1-4-1 포메이션으로 선발진을 구축했다. 최전방 원톱에 천성훈이 나섰고 김채운, 손재혁, 이영화, 박형빈이 이선에서 지원사격에 나섰다. 김현수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최세윤, 하정우, 조성훈, 안혁신이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문은 박성빈이 지켰다. 전반 초반부터 일방적인 공세를 이어가던 인천 광성중은 전반 14분경 선제골을 뽑아냈다. 천성훈이 좌측면을 돌파한 뒤 문전을 향해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를 후방에서 대기하고 있던 손재혁이 잡아 상대 수비수 한 명을 벗겨낸 뒤에 정확한 슈팅으로 선제골로 연결시켰다. 인천 광성중은 잠시 뒤인 전반 22분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이영화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단독 돌파 작업 중 상대 수비수 뒷다리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지체하지 않고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를 손재혁이 키커로 나서 침착히 자신의 멀티골로 연결시켰다. 공세를 이어가던 인천 광성중은 전반 30분 또 한 골을 추가했다. 이번에는 ‘장신 골잡이’ 천성훈이 주인공으로 나섰다. 김현수의 코너킥이 뒤쪽으로 길게 형성됐고, 이 볼이 쇄도하던 천성훈의 배에 맞고 행운의 골로 연결됐다. 이렇게 인천 광성중은 전반전을 3-0으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전. 인천 광성중의 공세는 어김없이 이어졌다. 후반 9분경에 쐐기를 박는 골이 터졌다. 이번에는 ‘왼발의 귀재’ 김채운이 주인공으로 나섰다. 김채운은 후방에서 김현수가 연결해준 환상적인 전진 패스를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팀의 네 번째 골을 뽑았다. 승부는 그렇게 갈렸다. 결국 이날 경기는 인천 광성중의 4-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64강전서 상쾌한 대승을 거두며 첫 단추를 꿴 인천 광성중은 32강전서 경남 토월중학교(경남FC U-15)와 한 판 승부를 펼친다. 경남 토월중은 같은날 인천 계양중학교를 1-0으로 꺾었다. 프로 산하 유스팀 간의 피할 수 없는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인천 광성중과 경남 토월중의 32강전은 오는 31일 토요일 오전 11시 35분 경북보건대학 운동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글-사진 = UTD기자단 유소년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