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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대화하는 사람들
요즘 길거리를 가다 보면 혼잣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어폰이나 블루투스를 꽂고 스마트폰으로 통화하는 것이다. 때로는 자기에게 말하는 줄 알고 대답할 뻔했던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이제는 음성 통화뿐 아니라 검색도 문자 보내기도 다 말로 한다. 이런 식으로 음성인식 기술이 더 진화하면 앞으로 손으로 뭔가 입력해야 할 일이 있을까 싶다.
음성인식에 수많은 돈과 시간, 노력을 들인 회사는 구글이지만 스마트폰에서 음성인식을 뜨거운 화두로 만든 회사는 애플이다. 애플이 2011년 아이폰4s를 발표하면서 가장 주목받았던 기술이 '시리'였다. 시리는 사용자가 음성으로 질문을 하거나 어떤 기능을 수행하라고 말하면 질문에 답해 주거나 기능을 구현하는 지능형 음성인식 기능을 말한다. 시리가 나온 후부터 전 세계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음성인식 기능을 이용한 음성 비서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 6월 갤럭시s3에 's보이스'를 LG전자는 옵티머스 뷰와 옵티머스 LTE2에 '큐보이스'를, 팬택은 베가레이서2와 베가s5에 '스마트 보이스'를 비슷한 시기에 내놓았다. 이 밖에도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마켓을 방문하면 스마트폰에 쓰이는 각종 음성인식과 관련한 애플리케이션이 무수히 많다.
- 출처: 라이프 트렌드 2013_김용섭 지음_부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