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저뿐만 아니라 치아관리에 대해 걱정하는 어머니들이 부쩍 느신것 같은데 그에 따른 정보가 별로 없는것 같아서 여기저기 찾아보다 여러분에게도 도움이 될까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보통 어머님들께서 이가 삭는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 대부분 이가 삭는것이 아니고 충치 즉 치아우식증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이가 하얗게 보일경우 하얀색이 불투명한 하얀색이라면 초기 충치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좀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그렇지만 투명한 하얀색이라면 법랑질이 비춰 보이는 것이므로 정상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참고로 치아에 관련된 몇가지 상식을 알려드리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젖니의 관리가 왜 중요할까요?
젖니의 씹는 기능은 안면근육의 발달과 턱뼈의 발달, 식사 뿐만 아니라 크게는 두뇌의 균형적인 발달까지 도움을 주어 올바른 성장을 유도 합니다.
또한 영구치가 나올 공간을 유지하고 영구치 맹출의 안내자 역할을 해줍니다.
인접면충치(치아사이가 썩을 경우)인 경우는 치아사이가 자꾸 좁아지고, 더구나 일찍 빼게된 경우는 인접 치아들이 빈 공간으로 몰려 영구치 날 자리가 부족하여 덧니를 유발합니다. 치료를 하지 않아 급성으로 신경이 감염된 경우 얼굴이 심하게 붓고 전신적인 문제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적인 문제 때문에 일부 어린이들은 잘 웃지 않으려 하는 등 심리적인 문제도 야기할 수 있습니다.
결국 유치의 치료는 현재 뿐만이 아니라 평생 치아건강을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2. 이나는 자리가 아픈가요?
이가 나려는 부위에는 작열감과 근질거리는 소양감을 느끼게 됩니다.
심한경우는 국소적 염증이 존재하기도 하고 유난히 침을 많이 흘리고 무엇이든 씹으려는 경향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일단 구강 내를 깨끗이 유지해주셔야 하며 요즈음 시판되는 치아 발육기를 이용하여 도움을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3. 신생아~생후6개월 치아관리
보통 생후 6개월까지는 치아가 없지만 , 치아가 나올 자리의 뼈와 잇몸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잇몸속에서 이가 나려고 준비하는 시기로 잇몸 마사지를 자주 해주면 혈액순환이 잘 돼 잇몸이 튼튼해지고 건강한 유치가 나옵니다. 마사지를 할 때는 엄마 손가락을 아기 입안에 넣고 문지르거나 부드러운 가제 수건으로 두드려 주면 됩니다.
이가 나느라 잇몸이 근질근질하므로 치아발육기 등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보조제품을 사용하지 않은 어린이에서도 치아가 정상적으로 잘 나고 있는 경우를 보면, 과학적인 분석에 입각한 판단을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습니다.
드물게 생후 1개월 이내에 이가 나오거나(신생치) 출생시부터 치아가 존재하는 경우(선천치)가 있는데 다른 문제는 없지만 모유를 먹이는 어머니들에게 어려움을 야기하거나 아기입안에 상처가 날 수 있고 뿌리형성이 덜 되어 많이 흔들리고, 탈락되어 아기가 삼킬 수도 있으므로 치과에서 상담을 받는게 좋습니다.
4. 젖니나고 2살까지 이닦기
이닦이는 보통 어금니가 나기 전까지는 거즈나 손가락칫솔 등으로 닦아주는데, 치아뿐만 아니라 혀, 볼안쪽, 잇몸 등의 점막까지도 골고루 닦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는 치약을 꼭 쓰지 않아도 되며 물에 적시거나 아가들 전용 치아세정제를 이용하십시요.
어금니가 나온 후에는 부드러운 유아용 칫솔을 서서히 사용해도 되는데, 이때도 거즈와 같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약은 양치가 가능한 2살 이후부터 사용하면 좋은데, 불소가 함유된 유아용 치약을 사용하고, 치약을 많이 삼키지 않도록 아주 조금만(완두콩 크기 만큼만) 묻혀서 닦아 주시면 됩니다.
아가들의 이를 닦아 주실 때는 머리를 위로하여 무릎 위에 눕혀서 닦아 주거나 뒤에서 감싸 안고 한손으로 머리를 잡아 고정시킨후 닦아줍니다.
5. 우유병충치(우유병우식증)
0~3세경, 특히 우유병을 수시로 오랫동안 사용하거나, 물고자는 습관을 가진 아이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젖니의 잇몸에 가까운 부위부터 노랗게 삭기 시작해서 위 앞니와 아래 어금니가 급속하게 썩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우유병 우식증"은 까맣게 썩는 충치보다 훨씬 속도도 빠르고 광범위하게 진행되어 심한 아이들에서는 치아 형체도 알아볼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단 "우유병 우식증"이 발생한 치아는 빨리 치료해 주셔야 합니다. 까만 충치보다 속도가 빨라서 그냥 두었다가는 치아 내 신경 손상 등으로 인해서 아이가 나중 고생하게 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우유병 우식증"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젖병물고 자는 습관을 없애야 합니다.
6. 첫치과의 방문시기
첫 돌을 즈음하여 치과에 방문하시어 아기의 치아상태와 앞으로 구강위생 및 충치예방에 관련하여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미국 소아치과학회에서는 생후 6개월에서 12개월 사이에 치과를 방문하시는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아기의 치아는 전문가의 눈으로 종합적인 관리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7. 유치는 빠질치아인데 꼭 왕관을 씌워야하나?
치아에 왕관(Crown)을 씌우는 경우는 첫째로, 신경치료를 한 경우입니다. 보통 유치 어금니 부위에 많이 사용하는데 이 치아들은 초등학교 4-5학년 정도까지 써야할 치아들입니다.
만약 신경치료를 하게되면 치아의 신경을 제거하기 위해 치아의 가운데 커다란 구멍을 뚫어야 하고 그러면 치아의 씹는 부위는 가운데가 텅 비고 껍질만 남게 되어서 단단한 것을 씹게 되었을 때, 치아가 깨져나가게 됩니다. 치아가 깨지게 되면 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됩니다. 이러한 것을 예방하고 치아를 제 수명까지 사용하기 위해서 왕관을 씌우는 것입니다. 둘째로는 치아와 치아가 닿는 부위에 충치가 생겼을 경우인데, 이 부위는 씹을 때 힘을 많이 받는 부위로 떼우기만을 했을 때 재료의 파절이 많이 생기고 이차적으로 충치가 잘 생겨서 결국에는 신경치료를 하고 왕관을 씌우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치료를 두 번 해야하고 치료비도 이중으로 들게됩니다. 그래서 이 경우에는 한 번에 완전하게 치료하기 위해서 왕관을 사용하게 됩니다.
저도 10개월된 딸을 둔 엄마로써 치아관리에 신경이 많이 쓰이더라구요. 아마 저뿐만 아니라 모든 맘들이 그럴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글이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올렸는데 너무 두서가 없는듯 해서 죄송합니다.
모든 아기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기도합니다.
첫댓글 언제쯤치과를 가야하는지 궁금했는데 고마워요 오늘이 아들 10개월되는 날이에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