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말씀 묵상 / 고린도전서 11:20~22
20 그런즉 너희가 함께 모여서 주의 만찬을 먹을 수 없으니
21 이는 먹을 때에 각각 자기의 만찬을 먼저 갖다 먹으므로 어떤 사람은 시장하고 어떤 사람은 취함이라
22 너희가 먹고 마실 집이 없느냐 너희가 하나님의 교회를 업신여기고 빈궁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무슨 말을 하랴 너희를 칭찬하랴 이것으로 칭찬하지 않노라
고린도 교회는 함께 성만찬을 하면서도 질서없이 자기가 좋은 대로 하고 있었습니다.
오늘날은 성만찬 의식으로 고정되어서 그런 일들이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이런 규정들이 생기지 않아서 다들 성만찬 모임으로 모이면서도 질서없이 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먼저 온 사람들은 자기들이 준비해온 만찬을 먼저 갖다 먹는데, 실컷 먹어서 취할 정도가 되었고, 나중에 온 사람들은 음식이 모자라서 아예 먹을 것이 없어 시장할 상황이 되었던 것입니다.
주로 부유한 이들은 먼저 와서 자기들이 준비한 음식으로 취할 정도가 되었고, 나중에 온 이들은 가난한 자들이어서 제대로 먹을 것이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행위들이 고쳐지지 않고 성만찬의 의미는 생각하지 않고, 각자 편한대로 행하였던 것입니다.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것도 성만찬을 하면서 말입니다.
성만찬은 주님께서 우리를 배려하기 위해 자기의 몸과 피를 흘리신 것을 기념하려는 것인데, 그 정신은 온데간데 없이 그저 음식먹는 풍습으로 전락하고 만 것입니다.
어딜가나 배려하는 것이나 의식의 의미에 관심없는 사람들로 인해 이런 잘못된 관습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관습이 문제가 되어도 아무도 이야기 하지 않는 이유는 이들이 바로 교회 안에서 유력한 이들이기 때문입니다.
말을 해도 안들을 뿐 아니라, 자기의 필요를 위해서 교회를 출석하기 때문입니다.
그저 유력한 사교모임으로 전락한 경우가 허다합니다.
결국 자기의 행위는 주께서 세우신 교회를 업신여기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행위를 본인은 신앙으로 잘못 생각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그 의미를 잘 새겨보는 것은 언제나 우리들이 잊지 않아야 할 부분입니다.
그래야 신앙이 퇴행하지 않고, 점점 더 하나님의 뜻으로 새로워질 수 있는 것입니다.
항상 이런 부분을 잊지 않도록 힘써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