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주말이네요
주말마다 날씨가 안좋아 방학도 끝나가는데
가엾은 아들녀석은 이번주도 집콕신세 못 면하고 있지만 사실 나가기 귀찮은 못난애미에겐 반가운 핑계거리~
청소도 귀찮아 휴일내내 거지소굴을 해놓고
나몰라라 쇼파와 혼연일체 되어있던 굳은몸땡이
오늘 아침에서야 부랴부랴 집 대청소 한판하고
목욕탕 숨막혀 안가려는 아들놈 욕조 물받아
때도 벅벅 밀어주며 왕창 몸쓰고 힘빼고나선
깔끔해진 거실에 보일러 돌려 간만에
바닥에 이불깔고 뜨끈하게 몸지지고 누워
비오는 창밖보다 기분좋게 노곤해져서 한숨 푹자고
알바 출근했어요^^
5분거리에 40전후 비혼인 시누 시동생이 둘이 사는데
오늘 어머니는 시누가 모시고 시누네로~
시댁형제들이 이리 다들 결혼도 안하고 명절이라도
교대근무 출근들 해서 항상 조용하게 지내고말아요
친정조카가 하나있지만 울애랑 주고받고
퉁치고 차례도 안지내고 명절음식 이제 안하는 시댁이라 크게 돈나가는일 없고 조으네요
설당일엔 LA갈비랑 선물들어온 곶감,과일 들고가서 아침만 먹고 올꺼라서 동네 슈퍼들 내일부터 휴무라는거 같아서 연휴동안 먹을거리 신랑시켜
장봐놓으라했더니 자는동안 두루치기를 맛깔나게
해서 아들이랑 둘이 먹었더라구요 원래 밥안먹고 출근한다지만 한그릇 비벼먹고 올랬더니 밥통에 밥 두숟갈 냄겨놨더라는요ㅜㅜ
지난번에 홈쇼핑LA갈비 후기 올려드리기로 했었는데
그거랑 쪽갈비주문한거 주중에 두어번씩 해먹었는데
결과는 그저 보통보통 무난한정도~
입맛이 참 다르다지만 쪽갈비가 전 나은듯한데 첨엔 잘먹더니 아들놈 두번은 손 안대구요 그나마 LA갈비가 낫다고 하더라구요
울가족은 입맛들이 저렴해선지 사실
목살 대충 구워먹고
두루치기한게 더 맛나다라고 결론봤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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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이팬에 양념졸여 구운 LA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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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오븐에 굽다 태운 처참한 LA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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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에 구운 양념쪽갈비(아래 맵지않은 매운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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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스러운 고기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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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먹는 어묵탕야식에 가래떡넣고
추억의 물떡해먹었어요♥
아들신랑에겐 낯선음식이라 별로래서
혼자먹다 배터짐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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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개는 만만한 김치찌개와 된장찌개 돌려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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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남은게 별로없어 맛만조금 본 신랑표 제육볶음
감질나서 더 꿀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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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급여 땡겨 나왔는데 상여따위 연봉포함이라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없었구요..
바쁘다고 연장은 많이 했으나 망할 포괄입금제..
특근비는 그나마 따로 있는데 평일 연장,철야를 할지언정 빨간날은 어떻게든 쉬려하는 융통성 없는!! 신랑이라 그저 기본에 충실한 월급님 받아오셨지만 궁디팡팡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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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 결제 되었구요~
이번달은 검침 아직 열흘남았는데
벌써 사용량100에 임박해서
아무래도 10만원 넘길 각입니다ㅜㅜ
sk스토아 입문해서 첫 적립금 사용했는데요
제가 주로 이용하는 사이트보다 대체로
단가가 다 비싸서 적립금써도 별 이득이없어
한참을 뒤지다 산게 키친타올이였네요..
그나저나..
현금도 잘안쓰는데 잔액맞춰보면 늘상 +-가 납니다ㅡㅡ가계부 꼬박꼬박 기입하는데
카드값도 선입금 해버리는데 십원짜리하나 함부로 굴리지 않음에도 희안하게 구멍날때가 많아요
그래서 비는돈은 예비비에서 차감한후 잔액맞춰 가계부 중간합계 맞춰놨어요..
식비 275,600지출
생활잡비 149,470지출 =425,070
잔액 74,930 입니다..
장봐둔거 명절동안 먹고 지내고
나머지로 일주일 잘 버텨봐야겠어요!
다들 명절 즐겁게 무탈하게 잘 보내시고
올 새해에도 복 많이 받아 모두다 부자되시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가계부잔액 늘상 안맞는거 저만 그러나 했는데ㅎ전 뭐때문인지 못찾아내면 남아도 내내 거슬려요~.~
LA갈비 가격생각안하면 먹을만한데
가격대비 좀 아쉬운정도라
저도 갈비류는 안해봐서 담에 저렴히 사서 직접 해먹게되면 만족스럽게 뜯어볼듯하네요 명절 안전운행하시고 잘 지내다오세요^^
식비가 엄청 알뜰하시네요~
저희는 가스비 2만원대ㅎㅎ
근데 식비가 조절이 안되네요
조블리님도 외동이에요?
몇학년되남요?^^
울집은 이제 초6올라가요
식비는 알뜰한데 엄마아빠 거의 밖에서해결~ 거진 아들놈 혼자먹는 식비인게 문제네요ㅋ
ㅋㅋㅋ 저도 카페 몇년차이건만 가계부 잔액은 늘상 안맞아요
참 요상해 ;;;;
저는 카드 사용하니까 실잔액이랑 뭐가 안 맞더라구요 ㅠ
이 시간에 물떡사진보니 너무 먹고싶네요
학창시절때 물떡쫌 먹는 여자였는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