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서 신의주까지 서해안을 걷는다. 일곱 번 째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서 태안 안흥항까지,
서해안 걷기 일곱 번 째가 원래 일정대로 8월의 네 번째 주말에 실시됩니다. 나라 안 사람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곳 중위 한 곳인 태안의 안면도 끝자락에서부터 시작되어 태안군 근홍면의 안흥곶까지 이어지는 일곱 번째 여정에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꽃지, 몽금포를 비롯한 수많은 해수욕장과 나라 안에서도 이름난 소나무 숲이 울창한 태안의 바닷길을 걸어서 조선시대에 이름났던 안흥곶에 이를 것입니다.
소나무숲이 아름다운 태안
태안군 안면읍 안면도의 끝자락에 신야리新野里가 있다. 본래 서산군 안면소의 지역으로 새초가 많으므로 새들 또는 신야라고 불렀던 신야리 남쪽에 살 썩은 여라는 마을이 있다.
조선시대에 군량을 운반하던 배들이 마을 앞에 있는 암초에 부딪쳐서 파선하여 쌀이 많이 썩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우서지는 신야리에서 가장 큰 마을이고, 국사봉은 구역말 남쪽에 있는 산으로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 봉화불을 피우던 곳이다. 우서지 남쪽의 체다리골은 모양이 체 다리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고, 구억말 동남쪽에 있는 항개는 지형이 목처럼 길게 바다로 뻗어 들어가서 지은 이름이다. 부추밭의 머리 쪽에 되므로 줄밭버리라고 지은 마을을 지나면 꽃지해수욕장이 있는 승언리에 이른다. 바다 끝부분 병수안 마을은 예전에 군대가 수자리를 서던 곳이라 하고, 병수안 남쪽에 있는 마을이 둔두리 마을이다. 바다를 따라 올라가자 오션캐슬리조트에 이르고 바로 그 위쪽이 꽃지해수욕장이다. 잡화서남쪽에 있는 이 마을은 곶으로 되어 있어서 꽃지라는 이름이 붙었다.
세계 꽃박람회와 꽃지해수욕장, 그리고 ‘왕실의 숲’으로 가꾸어지던 소나무 숲으로 알려져 있는 안면도는 원래 섬이 아니었다. 그렇게 된 연유가 동국여지승람(東國與地勝覽)에는 다음과 같이 실려 있다.
“고려 인종이, 안흥정(安興亭) 아래의 물길이 여러 물과 충격하는 곳이 되어 있고 또 암석의 위험한 곳이 있으므로 가끔 배가 뒤집히는 사고가 있으니, 소태현 경계로부터 도랑을 파서 이를 통하게 하면 배가 다니는 데에 장애가 없을 것이다 하여, 정습명(鄭襲明)을 보내어 인근 군읍 사람 수천 명을 징발하여 팠으나, 마침내 이루지 못하고 말았는데 … 본조(本朝) 세조 때에 건의하는 자가 혹은 팔 만하다 하고 혹은 팔 수 없다 하여 세조가 안철손(安哲孫)을 보내어 시험하였던바, 공을 이룰 수 없다 하여 대신에게 제하여 자세히 살피게 하였으나 논의가 일치하지 않아서 중지하고 말았다.”
그 뒤 조선 인조 때인 1638년에 삼남지역의 세곡을 실어 나르는 것이 불편하자 충청감사 김유金庾가 지금의 남면과 안면도 사이의 바닷길을 파서 안면도는 섬이 되었다. 섬이 되면서 안면도를 싸고도는 뱃길보다 약 200여리가 단축되었고, 이것이 우리나라 운하의 효시가 되었으며 이름을 백사수도白沙水道라고 불렀다. 그러나 세월의 흐름 속에서 1970년에 나라 안에서 세 번째로 섬과 육지를 잇는 연륙교(連陸橋)가 생기면서 배를 타지 않고도 육지로 나올 수 있게 되었다.
황해를 향하여 삿대질을 하려고 내닫고 있는 형국이라는 태안반도에 자리 잡은 태안군을 신숙주는 “비옥한 지대로 통칭한다”고 하였고, 남수문(南秀文)은 기문(記文)에서 “태안군은 옛날 신라의 소태현(蘇泰縣)이었다. 토지가 비옥하여 오곡을 재배하기에 알맞고, 또 어물과 소금을 생산하는 이익이 있어 백성들이 모두 즐겨 이 땅에 살아왔다. 그러나 이 고을의 읍내가 멀리 바닷가에 위치해 있으니 이는 곧 해상의 구적(寇賊)들이 왕래 출몰하는 요충(要衝)”이라고 하였다. 태안군은 백화산 자락에 위치한 태안읍을 중심으로 서해안을 따라 안면도로 이어져 있다.
신숙주가 기문에서 “태안군이 충청도에 있어 해변의 요충지가 되어 국가에서 순성진(蓴城鎭)을 설치하고 지군사(知郡事)로 하여금 이를 지휘 관할하게 하고 있다. 군내의 토지가 비옥하여 화마(禾麻)가 풍부하며, 어염(魚鹽)의 이익이 있어 옥구(沃丘)로 일컬어 왔다”고 기록하였던 것처럼 오래 전부터 태안․서산 일대는 수산업이 발달하였던 곳이다.
태안군의 아래쪽에 자리 잡은 섬이 바로 안면도(安眠島)라는 섬이다. 우리나라에서 여섯 번째로 큰 섬인 안면도는 태안반도 중간에서 남쪽으로 뻗은 남면반도의 남쪽 끝에 자리 잡고 있다. 유독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는 이곳 안면도에서 유명한 것이 바로 안면도 소나무 숲이다.
고려 때까지만 해도 안면도에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그런데 이 지역이 제주도처럼 말을 기르는 목장이 되면서 사람들을 쫓아내고 말았다.
350여년 전만해도 사람이 살지 않았던 사람이 다시 들어오게 된 것은 재목으로 쓸 나무를 심고 관리하기 위해서였다. 조선 시대에 이곳 안면도는 섬 전체가 ‘왕실의 숲’으로 지정되어 온통 소나무 숲이었다. 이곳 안면도에 소나무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나무를 심고 ‘황월장봉산黃月長封山’이라고 하여 왕실의 관을 짜는 데만 쓰기 위해 산지기 30여명쯤을 살도록 하였다. 그 뒤 자연스레 숨어 살아야 했던 사람들과 천재지변으로 땅을 잃은 사람들이 이 섬으로 들어오면서 마을들이 조성되었다.
한편 나무숲이 울창하고 기름진 땅이 많았기 때문에 태안지역에서 만들어진 속담이 “도끼 하나만 있으면 잘살 수 있다.”는 말이었다.
조선 후기에 경복궁을 중건할 때에 이곳 안면도의 소나무들이 많이 쓰여 졌고, 해방이후에도 이런 저런 이유로 많이 벌채되었다.
소나무숲길이 울울창창한 승언리 일대의 야산에는 높이 20m쯤 되는 수령 100년의 소나무들이 늘어서 있고, 2001년에는 <생명의 숲 국민운동본부>에서 보전해야할 아름다운 숲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예로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 중의 하나인 소나무를 사명당四溟堂은 다음과 같이 예찬했다.
“소나무 푸르구나. 초목의 군자로다. 눈서리 이겨내고 비오고 이슬 내린다 해도 웃음을 숨긴다. 슬플 때나 즐거울 때나 변함이 없구나.! 겨울. 여름 항상 푸르구나. 소나무에 달이 오르면 잎 사이로 금모래를 체질하고 바람 불면 아름다운 노래를 부른다.”
이곳 안면읍 황도리는 적돌강積乭江(군 산천) 가운데 있는 섬이다. 산과 논이 없고, 오직 밭만 있어서 보리가 익으면 온 섬이 노란색으로 변한다. 이 섬에서 매년 정월 초 이틑 날과 사흘에 황도 풍어제를 올렸었다. “칠산 앞바다에 조기도 많고, 우리네 주머니에 돈도 많다. 순풍에 돛달고 만경창파로 떠나세. 돈 실러 가세. 연평바다로 에헤 어허쿵 에헤 어허쿵” <붕기 풍어타령>을 불렀던 뱃사람들의 노래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안면도는 북쪽에 솟은 국사봉(107m)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이 100m 이하의 낮은 구릉지와 평지로 이루어져 있다. 안면도는 해안의 드나듦이 복잡하고 조수간만의 차가 크므로 간조 때에는 간석지가 넓게 펼쳐진다. (...)
이곳 태안군 근흥면 정죽리에 안흥량安興梁 또는 난행량難行梁, 난행목이라고도 부르는 안흥항이 있다.
안흥항에서 신진도로 기는 이 목은 물결이 하도 험해서 배들이 파선이 잘되므로 난행목이라고 하였다. 그 이름이 좋지 않다고 하여 안전하게 일어나라는 뜻으로 ‘안흥‘이라고 이름 지은 이곳은 조세로 징수한 미곡과 면포 등을 해상으로 운송하는 항로 중에서 가장 물살이 세어 험난한 곳이었다. 그러므로 선박의 잦은 조난사고 때문에 고려 중엽부터 조선 후기까지 나라의 근심거리였다. 이에 대한 방지책으로 굴포掘浦해안에 창고를 설치하고자 고려 인종 때 창고를 짓기 시작하여 1412년인 태종 2년에 완성되었다. 그러나 굴포의 선박출입이 어렵게 되자 육지에 창고를 설치하여 운송하자는 안이 채택되기도 했다. 그러나 나라에서도 항상 중요시할 수밖에 없는 안흥량의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 잡은 안흥항이 가장 역사가 깊은 항구로 발달하였다.
고려 말부터 조선후기까지 우리나라와 중국 사이에 사신들이 왕래하던 안흥항은 특히 중국의 산동 반도와 가까워서 중국과의 무역이 활발하였던 곳이다. 지금도 서산시에서 가장 큰 항구인 이 항구는 인천과 군산항의 중계지인 안흥항의 뒷산에 있는 안흥산성은 십년이 넘게 걸려 쌓은 성이다.
안흥산성은 돌로 쌓은 성으로 둘레가 948자 높이가 11자이며 소근포첨절제사所斤浦僉節制使가 군사를 나누어 이곳을 지키게 하였다.
신장일의 <새로 쓰는 택리지> 충청도 편에서
1. 일시: 2014년 8월 22일(금요일)에서 24일(일요일)까지
2. 출발시간 및 장소: 서울 저녁 8시 30분 양재역 12번 출구 국립외교원. 앞 출발
전주 저녁 9시 전주 종합경기장 앞 출발
3. 참가비: 12만원.
4. 어디로 가나요: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서 몽금포 해수욕장을 지나 안흥항으로 가는 길
5 안내 도반. 신정일(새로 쓰는 택리지 충청도 )저자
6. 신청방법: 댓글로 신청하고 참가비 입금해야 완료
7. 참가비 입금계좌: 국민은행 754801-01-479097 사단법인 우리땅걷기
8. 참가비 입금 후 취소 시 환불 규정
(1) 행사일 5일전 인지: 은행 수수료를 공제 후 전액 환불
(2) 행사일 4일전부터 3일전까지: 참가비 50%를 공제후 환불
(3) 행사일 2일전부터 당일까지(미참가 포함): 환불액 없음
위와 같이 행사 참여 취소 시 행사비 환불을 명심하시어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회비를 입금하시고 대기자로 기다리셨다가 참여를 못하시는 회원님들의 불편함을 없게 하고자 함이오니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9. 문의전화: 010-8954-2554 또는 010-9144-2564
10. 주의사항: 모든 걷기의 안전에 대해서는 참석자 본인이 책임을 지셔야 합니다. 카페나 진행자는 안전사고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참가합니다/김춘선/여/010-9299-3969/양재출발
참가합니다/박화원/여/010 3309 3713/양재 출발
참가합니다/김은경/여/010 4324 3453/서울
참가합니다/최수자/여/010 6607 6989/전주
참가합니다.5명/이지은(여, 010-7234-3755) 안성/ 박숙자(여, 010-3933-2372)안성/이종선(여, 010-5294-8071)안성/조향숙(여, 010-7337-2608)안성/임용주(여, 010-7760-0953)안성
참가/김홍권/01036510625/남/전주/7차김홍권
입금 확인 하셨죠?
녜 확인 했어요
서해 7차에서 뵙죠
백남석참가신청/010-2218-7429/남/서울출발
참가합니다/이합수 유순자/여/010-9662-6859/전주출발/입금완료.
참가 신청합니다 / 허순선(여, 010-9080-8133) 안성, jina 신청한 명단과 함께 방 배치를 부탁드립니다.
허순선 병원진료로 서해안 참여를 못 할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운영하시는것되 힘이드시는데 죄송스럽게 당부드립니다.
제가(jina) 함께 신청한 동행인들이 처음 동행하는 것이오니, 버스승차 자리와 방 배치를 당부드립니다.
녜 잘 알겠습니다
참가. /박찬용.남. 김윤채. 여/010-4871-2957/전주
참가/김영익/남/010-7611-4076/전주/입금완료
참가합니다/고문규/010-5231-3457/서울/입금완료
참가합니다 박병준 남 010-9632-0806 전주
총무님 죄송합니다. 아버님모시고 고향다녀오겠습니다. 회비는 9월행사로 대치하렵니다.
번거롭게해드려 죄송합니다. 우리땅화이팅.... 김포법행 노재문
참석합니다/권기대/남/010-8932-1767/서울/입금완료
반가워요. 바람님!
참가합니다/이은주/여/010-6747-2569/죽전출발/입금완료
꿀단지님 반가워요 웨케 오랫만예요
@새댁 잘 ㅈ내셨지요? 좀 뜸했지요~~
죄송합니다 일이 생겨 참석불가하네요... 다음기행비로 대체할께요... 번거롭게해서 죄송합니다..
계좌번호 총무폰 010 9144 2564 번으로 문자 남겨주세요
다음기행대체는 없습니다
참가합니다/강원진/010.8535.3553/전주
참가합니다/김미혜/여/010-8154-3109/전주
참가/강태아/여/010-5532-9744/서울/입금완료
개인사정으로 박열림, 이대규 취소합니다.
참가합니다/김순복/010-4439-0365/여/안성출발
참가합니다. /임갑영/010-5471-2738/서울출발/임갑영으로 입금완료
참가/ 한미순 / 여 / 010 8879 7830 / 서울출발
참가/오원자/여/죽전출발/010-5380-5711/입금
참가합니다. 입금완료 . 황은주 . 서울양재출발 . 010-6237-6052
참가/홍영희/여/010-5414-1623
김미래/여/010-7929-5038
김진하(처)/여/010-8946-4799
김영산(남)/010-5414-1623
이승갑(남)
최규열(남)
김진하(남)
김장수(남)
양재승(남)
참가 여 3명 남 6명 /서울 출발 / 입금 완료
'새댁'님의 소개로 카페에 가입하게 되어 첫 발을 디디려고 합니다.
조은영 / 여 / 010-4856-0820 / 전주 출발 / '새댁'(조미자)님과 같은 방 배정 부탁드립니다. 근데...지금 신청해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일단 입금하겠습니다.
입금하시고 신청하세요
신청해도 되나요...
안경숙/여/서울출발/010-8170-8914 일단 입금합니다
신청됩니다 일정표 확인하시고 좌석도 확인하세요
이명숙/여/서울출발/010-5485-4639 입금완료 이명숙, 임갑영 3호차 맨 뒷자리 부탁합니다 뒷자리 오른쪽으로요==또한 번의 기적을--
갑돌 화이팅 ^,^ ~~~
차가 다 안차서 총무님 살림 힘들 듯 싶네요-- 주위에 가실만한 분 어여 전화해 보자고요-- 신샘이 살림하면 별로 신경 안써도 되는데-- 우리 총무님들 살림힘들어요--자 문자로 카톡으로 권유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