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오늘날 여행은 여가 생활의 하나로, 흔한 활동이다. 비행기를 타고 다른 나라에 가기도 하고, 배를 타고 섬에 들어가거나 바다 위에 머무르기도 한다. 기차나 자동차를 타고 넓은 대륙을 횡단하기도 하며, 자전거를 타고 도심과 자연의 경계를 가볍게 넘어 보기도 한다. 사람들은 여행을 좋아하고, 여행을 좋아한다면 누구든 여행을 떠날 수 있다.
하지만 조선 시대에는 모두가 여행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이동 수단이나 숙박 시설의 부족뿐만 아니라 신분의 제약도 있었다. 특히 《경국대전》에는 여자가 산천에서 놀이를 즐기면 곤장 1백 대를 때린다는 내용도 있었을 정도로 여자가 여행을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그런데 조선 시대에 자유롭게 여행을 했던 열네 살 소녀가 있었다.
금원은 어려서부터 몸이 약해 집안일을 배우지 않고 책을 보며 자랐다. 어느덧 열네 살이 된 금원은 열다섯이 되면 기생이나 양반집 소실이 되어야 하는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금원은 여자로서 소양을 갖춰 가는 동생과 친구들이 부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남들처럼 정해진 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에 답답함을 느꼈다. 하고 싶은 것, 잘하는 것을 찾고 싶던 금원은 다른 사람들은 뭘 하며 살아가는지 궁금해 여행을 결심했다. 여행을 반대하는 부모님을 설득하기 위해 남장까지 한 끝에 마침내 넓은 세상으로 나가게 된 금원. 과연 금원은 여행을 통해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을까?
홀로 여행을 떠나 금강산 꼭대기에서 세상을 내려다봤던 조선 최초의 여성 여행가, 김금원의 삶을 들여다보자.
역사의 책갈피에 숨어 있는 옛 여성들의 이야기, ‘여성 인물 도서관’ 시리즈 네 번째 《조선 최초의 여성 여행가 김금원》은 여자가 여행을 하기 어려웠던 조선 시대에 남장을 하고 홀로 여행을 떠났던 열네 살 소녀 김금원의 이야기를 담은 인물·역사 동화이다. 집 안에 머무르던 김금원이 왜 여행을 떠나기로 마음먹었고 여행 중에 어떤 사람들을 만나서 어떤 경험을 했는지, 이야기를 따라가며 김금원의 당찬 모습과 성장 그리고 여행의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인물 소개
인물 관계도와 연표
바늘 대신 책을 들고
남장을 하고 나를 찾아
신선의 호수에서
순채를 먹으며
신선의 바둑판에서
금강산을 발아래 두고
떠나고 싶은 아이
왕족도 궁궐도 모두 사라지고
감로수를 마시며
차 끓이는 아이
집으로 가는 길
삼호정 친구들
그때 그 시절 #신분_제도 #서얼_제도
인물 키워드 #여행가 #유람
인물 그리고 현재 #호동서락기 외
저자 및 역자소개
강민경 (지은이)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고전문학을 공부하고 지금은 같은 대학에서 문학을 가르치며 동화를 쓰고 있어요. 이른 새벽 글을 읽고 쓸 때, 아침 햇살 속에서 길을 걸을 때, 밝게 웃는 어린 친구들을 만날 때 행복합니다.
MBC 창작동화대상 공모전, 창비 좋은 어린이책 공모전, 한국안데르센상 등에서 수상했고, 지금까지 쓴 책으로 《아드님, 진지 드세요》 《꿈꾸는 코끼리 디짜이》 《왜관 철교》 《별별 이웃들》 등이 있어요.
파이 (채세희) (그림)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이에요. 많은 기업들과 협업 프로젝트를 했으며, 포스터, 음악 앨범 등에 그림을 실었어요.
다수의 책 표지 작업을 했고 지금까지 그린 책으로 《나이 도둑》 《누군가의 마음》 《우주 영웅의 셈법》 등이 있어요.
인스타그램 : cleanday
출판사 제공
책소개
첫댓글 청어람주니어에서 보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문이지만 실화에 바탕을 두었을까요?
궁금합니다^^
@happycountry 예, 실화에 바탕을 두어야 하지요^^
@바람숲 이 책은 없고 김금원의 이야기를 다룬 다른 책 읽었습니다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소설이라기보다는 소개서 (인문서적)같았는데요
조선 후기 시대에 대해 많은 걸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그 시대 삶의 모습 풍속
유행 설화 등등 매우 흥미로운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