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 하기!
창 밖에는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기에 앞서 많은 시간을 갖고,
생각 또한 여러번 정리를 하고 나서 써 봅니다-
혹여 울 카페님 중에 그 아이의 부모님이 계실 수도 있으시니?~
계시더라도 좋은 의미로… 아이의 장래를 위함으로 받아 주셨으면합니다.”
이 아이(지금은 26살 청년)와 제가 알게된 것은 2001년 어느 여름날 외식 식당에서였다.
이 아이는 여름날인데도 초겨울용 긴팔 옷에 모자를 쓰고 약속 장소에 나왔는데 나이를 물으니
중학1년생이라 한다.
딱 봐도 혼자만이(외톨이 형) 생활하는 아이로 보여서, 다정하게 우선 먹고 싶은 것을 시키라 하니
자기는 미국이 좋아 햄버거와 콜라만 좋아한다하여 시켜놓고 다 먹기를 기다렸다.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을 시켜주니 먹으면서 아이의 눈빛이 조금은 경계를 푸는 것 같기에
조심 스럽게 물었다- 가장 좋아 하거나? 해 보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고...
아이는 자기는 웨스트 라이프(영국 그룹 가수) 음악을 좋아하고, 미국 드라마를 다운 받아 보는거와 외국 영화를 무척 좋아한다고 한다.
사실 그때 나는 웨스트 라이프는 딸아이들의 부탁으로 음반을 사다줬을 뿐 세세히 음악에 대해서는 잘 몰랐기에 추후 집에와서 딸아이에게 음악성과 가수 개인별 특징을 배웠다.
이런 노력으로 그 아이와 만나면 얘기 상대가 되어주니 차츰 마음을 열고 묻는 말이나 마음속에 갇혀 두었던 이야기를 하나 하나 해 주었다.
많은 과정을 통해 아이는 힘들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수도권 4년제 대학교 야간학부에 영어 특기생(영어 하나는 만점,호주,미국, 캐나다에 매년 방학 때면 어학 연수를 나의 권유로 부모가 보내줌)으로 입학하여 졸업 후 다른과에 3학년 학사 편입하여 3학기를 마치고 공익요원으로 4주 훈련소 입소를 하였다.
여기까지는 그 아이와의 대략적 만남의 이야기고 수 많은 사연 중에 각론하여 몇가지만을 올려 울 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 아이의 성장 환경 ***
1. 아버지는 준 공무원으로 출퇴근이 정확하고 교회 생활에 충실 하신분.
2. 어머니는 보험 업무를 하시기에 퇴근 시간이 불규칙하고, 회식, 교육.고객관리 등으로 귀가가 늦음
아이의 얘기로는 이런 이유로 가정불화가 심하였고 아버지의 폭력행사가 많았고, 일정 귀가 시간이 지나면 엄마는 집에도 못 들어 오도록 했다함.(객관적으로도 확인하니 사실임)
어려서부터 이렇게 자라다 보니 아이는 점점 자기만의 생활이 필요했고-대학을 6년 다녀도 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아직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젠 그 집안은 경제적으로는 부유층에 속하는데…
아이는 체격만 커졌지 사고는 지금도 처음 만났을때 처럼 오직 혼자입니다.
2학기 등록만 하고 휴학을 하였기에 공익 요원 소집이 있을 것을 예견하고 물어도 전혀 답을 안하기에, 20일전 쯤에 불러내, 그 아이가 좋아하는 횟집에 대려가 맥주 두잔을 먹였더니, 12월 27일 논산 훈련소로 4주 훈련 입소를 한다고 하면서 자기 부모님께는 절대 얘기 하지말라합니다.
아이에게는 그렇게 하겠다 해놓고, 그 아이 부모님께는 뒷날 말씀 드렸습니다.
그리고 20일 동안 전화로, 문자로, 카톡으로 아무리 달래봐도 아이는 부모님하고는 절대 같이 훈련소에 가지 않겠다고 그럼 혼자서 버스로 가겠다합니다.
아이에게 그럼 내가 태워다 주면 어떠냐고 하니 너무 좋아라고 하면서 죄송하지만 멘토님이 태워다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합니다.
공익 훈련이지만 큰 아이가 처음 입대하는데 같이하지 못하는 그 아이 부모님께 괜히 제가 죄를 짖고 있는 듯한 묘한 기분이였기에, 입소 하루 전인 26일 까지 나 혼자 운전하고 갔다 오기는 너무 힘드니 아빠랑 같이 가면 안되겠느냐?고 내내 아이를 달래봐도 마음의 변화가 없고 그러시면 고속버스로 혼자 가겠다고 말합니다.
더 이상 방법이 없어서 아이 부모님께 27일 아침이나 따뜻하게 해 먹이시라 하고 아침 10시 약속 장소에 갔더니 아이가 있었습니다.
아이가 좀 일찍 나갔다는 연락을 받았기에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왜 일찍 나왔느냐고 물으니- 부모님이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야 한다 잔소리를 많이 해서 듣기 싫어 일찍 나왔다고 합니다.
그래도 훈련 가는 아이에게 좋은 얘기만 하고 싶어- 이 녀석아!~ 아빠, 엄마가 사랑하는 큰아들 군대 가는데, 걱정 되셔서 염려 말씀 하시는데 어찌 그 말씀이 잔소리냐? 했더니 이 녀석 자기는 부모님 말이 제일 싫다네요!
무엇이 부모 자식 간의 사이를 이렇게 단절 시켰을까? 를 생각하면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논산까지 둘이- 한 세시간 나눈 많은 얘기 중 이 녀석이 월 70만원씩 용돈을 받아가고(핸드폰 요금만 별도 30~40만원) 만약 용돈날 돈을 주지 않으면 거의 스토커 수준으로 문자와 전화로 보챈다는 얘기를 들었기에 살째기 유도 심문을 해 봤습니다ㅡ 너 여자 친구 있는 것 같다고? 없다고 펄쩍 뜁니다…부모님이 그러셨냐고?
아니라고 내 생각인데 학생이 용돈을 너무 많이 써서 물어 본 것이라 했더니…
멘토님께만 군대 가니까 말씀 드리겠다며 부모님은 부자 일지 몰라도 자기는 가난하기에
매월 적금 20만원, 주택부금 4만원, 별도로 약 100만원 정도해서 약 500만원을 모아 놓았다고 또 부모님께는 절대 비밀로 하라네요…ㅎㅎ~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이 녀석 끝까지 멘토를 괴롭혔네요.
입소가 14시라서 훈련소 앞에 13시15분경 도착해 식당에 들어 갔더니, 입소 할 장정들이 많이 밥 먹는다고 거기서는 안 먹겠다하여- 시간은 촉박한데 연무읍까지 다시 나와 아침도 안 먹고 나온 넘, 급히 밥 한 그릇 먹여 훈련소에 들여 보내고 나니 왜 이렇게 가슴이 답답하고 우울한지 서울로 오는 내내 “멘토가 무엇인지???~”를 되 뇌여 보고 왔답니다.
이 아이의 마음을 무엇으로 열어 줄 수 있을까요?
병원 치료도 받았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고, 이젠 가려 하지도 않아서 끌고 갈 상황도 되지 않으니…
( 단, 아이의 심성은 무척 착하고 나쁜 짓은 하지 않으나, 밥도 가족과는 먹지 않으며, 오직 자기 방에서 혼자 있길 좋아하는 외톨이 형인데?~)
제가 만나자면 좋아하고, 때론 엄청 혼을 내도 제가 나무라면 노여움도 안탄답니다.
하지만 혼을 내도 아이의 자존감 만은 건드리지 않으려 언어 선택에 주의 또 주의하지요.
내가 부모 아니라도 엄청 열 받을 때가 많은데---그 녀석이 날 멘토라 여기기에 그래도 안쓰러움에 살갑게 해 주려 노력합니다.
(추운 날씨에 처음으로 고생 할 그 녀석 생각에 …ㅠㅠㅠ
4주간 피할 수 없으니 즐기고 오라고 수번을 다짐 시켰는데!!!~~~)
첫댓글 먼저
아이의 가정 환경에 문제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아이가 보는 앞에서 부부 불화로 인한 폭력..등이 바르게 자라야 될 아이 인성에 미치는 영향.
그렇다 보니 아이는 한참 사춘기에 접어든 예민한 시기에 따뜻한 부모님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함에도 겉돌게 되고
어느날 삼청동님을 만나 알게 되면서 믿고 의지하게 됩니다.
삼청동님
우리는 누구에게나 힐링하고 힐링 받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요즘 초등교육에서도 멘토링이 많이 활용되고 그에 따른 효과도 괜찮은 듯 하더군요.
앞으로도 쭈~욱 기쁜 마음으로 녀석의 훌륭한 멘토가 되어 주셨으면 합니다^^*~
녀석도 4주간의 훈련 마치고 나오면
마음의 키가 훌쩍 자라 있을 것 같거든요 ㅎ
아무튼 자라온 가정 환경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바로 아이의 인성과 직결 되기 때문 이지요^^*~
참으로 따뜻한 분이시군요
박수 보냅니다~
더 많은 사랑으로 그녀석의 훌륭한 멘토 역할 톡톡히 하시라고요 ㅋ
베로님께 첫 글을 받는 영광을 주셨습니다.
몸도 피곤하고 오후에는 눈도 내린다기에
집에서 컴터와 놀고 있답니다.
언제나 내 자식이 잘 되려면,
남의 자식도 잘 되어야 한다는 신념은 있습니다.
이 녀석과 10년 넘도록 많은 얘길하고 멘토링 하지만
어려서 부터 닫힌 마음 열어 주기가 어렵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말씀 따라 이 아이에게 더 많은 관심 주렵니다.
1월 24일 퇴소하는 날도 저 혼자서만 와 주시라고 부탁하며 들어가던 녀석 뒷 모습이...
아이의 입장(26살이면 아이는 아니고 청년인데..ㅋ)에서든지 그 부모님의 입장에서든지 참 슬픈 일입니다.
어느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지 않겠습니까마는 때로는 그 사랑이 잘못된 방식일 수도 있지요.
가정불화와 폭력행사가 우선 겉으로 볼 때의 원인인 듯도 하지만
아이 자신도 유난히 심적으로 유약하네요.
입대할 나이가 되어서까지
부모와 자식간의 거리가 저렇게 멀어져서 어떡합니까?
삼청동님이 계셔서 그 아이가 기댈 언덕을 찾고는 있지만
결국 자신의 깨달음이 있어야겠지요?
당분간은 계속 삼청동님께서 큰 힘이 되어주셔야겠습니다
앨리스님!~
대구에도 눈이 많이 왔다 하지요?~
저는 지금 창 밖으로 눈 내림을 즐기면서!~~ㅎㅎ
쌓여도 내일까진 휴식을 취 할 수 있는 여유로움으로...
제 자신 아들은 길러 보지 않았지만,
이 녀석에게 모든 짐을 지울 수 없음을 잘 알기에 안타까움이 앞서지요.
어릴 때 받았던 충격임을 알기에- 아이도 또렷이 그걸 얘기하구요.
이 녀석이 술은 잘 하지 않지만, 그래도 맥주 몇잔 먹으면 얘길 많이 하는 편이라서
아빠와 호프 한잔 하자하면 아빠는 교회 장로님이라 안된다 하고, 아이는 아빠하고는 싫다하니
언제나 평행선이기만 하니 제 자신 답답할 때도 많지요?
아이가 했던 얘길 다 드리면 부모가 충격 받으실까 봐서
말씀 드리지 못한 부분도 많은데...
결국은 소통의 문제이지요?
진정 자식을 위함이라면 맥주 몇잔 하면서 아이 마음을 열어주고
아이 얘길 들어 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줘야 하는데~~~
술집가서 맥주하는 죄가 그리도 큰 것인지?~
아이가 자신에 갇혀 사니 유약하기도 하고 마스크에 모자에...
제가 강,절도나.성폭행범처럼 파렴치한 들이 자기를 숨기기 위해서 하는 행동이라고
그렇게 혼을 내줘도-사시사철 그런 복장... 부모도 속 터져 힘들어 하지만,
다 큰넘 이젠 몽둥이로도 되지 않을 일이니까요.
훈련소 들어 갈때야 마스크 벗어 주면서 퇴소 때 가져다 주시면 고맙겠다는 넘!!!
제아이는 이제 13살 아들입니다.
모두가 아니라고 할때 부모만큼은 나을 믿어줬어야 소통하고 믿음에 금이 안가는데
아이가 기댈곳이 없어져버렸으니 더이상 상처받지 않으려고 자기만의 세계을 갖고 있는듯 합니다.
삼청동님의 멘토하시는 모습에서 사랑이 묻어납니다.
정말 힘들때 아이안에 답이있지만 지지하고 응원하는 힘이 부족하면
불신을 하게 되는가 봅니다. 절대적인 지지가 필요한데 사랑대신 돈으로 채워줬다고 생각하셨다면
이렇게 소통이 어렵게 되는것 같습니다. 요즘 구청에 가족에 관한 프로그램들이 참 많습니다.
다른사람보다 부모가 먼저 변해야하니 어쩌면 좋을까요~~
변하고자 하는 마음이 환경을 바꿀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들녀석이 며칠전 부모님이 항상 믿어줬기때문에 행복하다고 합니다.
잔소리대신 아들 믿는다하고 말을하니 어떤것이 믿음을 줘야하는건지 알고 책임감있게 행동합니다.
마음을 움직일수있는 책들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날이 추워서 세상이 더 각박하게 보이는 요즘
삼청동님께서 상처받을까봐 신경많이 쓰시며 사랑실천하는 모습뵈니 마음이 훈훈해집니다.
이래서 세상은 살만한가 봅니다.
별총총님!
그러게요- 사랑과 믿음이 참으로 소중한데?
그럴 기회를 박탈 당한, 그 아이의 지난 십년 넘는 세월을 같이 아파 하면서
사실은 제 아이들 인성 교육에 반면교사가 된 부분도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많은 우리 어른들이 주위의 아이들에게 한번 더 관심을 기우릴 때라 생각합니다.
아직도 자기 안에 갇힌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아이는 삼청동님을 만났으니 복이 많네여~
핸폰 요금이 많은 건 게임을 하기 때문일까요?
아님 ㅊ통화의 대상이 있거나...
유아적인 상태를 벗어나려면 사실은 그런 계기도 필요한데...
진심을 담은 부모와의 대화,
특히 부모님의 사과 없이는 행동에 변화를 가져오는 게 쉽지 않겠지요.
군대가 또다른 전기를 갖다 줄랑가여?~~
하이고,
삼청동님 어려우시겠다~~~~~~~~~!!
이쁜님!
사랑하는 낭군님 오셔 첫 주말 이시던가요?
올만에 풍성하고 행복하신 주말 저녁식사를 하시었겠습니다1?~ㅎㅎ
아!~
그 녀석 게임은 안합니다.
27일 처음 얘기 하는데_용돈은 반 정도는 저축에 쓰고 나머지는 학식(학교점심)과 필요한 교제 사는데 쓰고,
핸펀으로는 음악, 영화, 미드, 등등 소액 결제로 지출되는 돈이랍니다.
그의 부모님의 허락하에 불시에 노트북을 몇번 점검 해 보았는데
그다지 나쁜 영화나 폭력적인 것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아이는 심성은 곱다고 말씀 드렸구요.
그러기에 제 자신도 그 아이를 더 관심으로 돌보고 싶었구요...
4주 동안 많은 것을 느끼고 확 변했으면 하는 바램뿐입니다.
자라온 환경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봅니다..
그 청년의 마음을 열수있기란 쉬운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삼청동님께서도 정말 대단하십니다..
일일이 챙겨주시고 심지어는 멀리 논산 훌련소까지 태워다
주셨다니 쉽지않는 일이지요~
네에~ 성욱님!
결코 쉬웠다고 하면 거짓일 겁니다.
시간과 비용?~
그아이 부모님은 정말 미안해 하고 비용을 당연히 주신다하였습니다.
하지만 제 자신 그럼 마음에 보람이 없을 것 같아서 절대 받지 않고 자비로 했습니다.
그 녀석에게는 분명 말해 주었습니다.
나에게 진심으로 감사함을 느끼면 내가 늙었을때,
내 평생 명절날 소주 한병 사들고 와야 한다고 다짐을 받고 있답니다...ㅎㅎ~
그 녀석이 바른 어른 되었을 때 --- 그래도 자기 삶에 좋은 분으로만 기억해 주길 바랄뿐입니다.
부모와 단절된 삶을 사는 사람은 앞날이 불보듯 뻔합니다,,,
그 총각은 부모님과 요즘 TV에 가족문제 해결해 주는 프로그램 있던데요,,,제대하면 그쪽으로 의뢰 해보시면 어떨까요?
그 프로그램에선 서로의 문젯점을 잘 파악하고 해결해 주는데,,,제가 볼땔 아주 좋은 프로그램이더라고요.
그아이는 부모의 사랑이 부족한 점이 문제인거 같은데,,그 부모님이 아주 많은 노력을 해야 할거 같아요
저도 사실 여러 방면으로 알아는 보았습니다.
쉽지 않고 ㅡㅡㅡ신경 정신과 전문의 선생님과도 많은 시간 치료를 했는데도...ㅠㅠ
비 전문가인 제가 보기에는 부모 자식간에 앙금의 벽을 깨뜨려야 하는데 그럴 기회를 서로 안 만들려 하는게?~
오죽하면 제가 술집에 가서 술이라도 먹으면서 "취중진담"이라고 술 취하면 말 할 수도 있으니 해보자고 했을까여???
분이님!
동대구역은 자알 지키고 계시지요.
눈길 조심하시고...
새해에도 울 삶방에서 좋은 모습으로 자주 뵐께여!!!~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
오셨군요...초록 비타민님!!
사실은 두살 아래인 친 남동생하고도 얘기도 안합니다.
딱 한사람 ~~~
그 사람이 저이기에 때로는 힘들어도 외면 할 수가 없어서 12년째 멘토랍시고 하지만,
크게 바뀌지 않기에 제 무능함을 탓 할 뿐이지요!
부모와 아들이 함께 엉엉 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고 싶은데?~
용서하고 용서 받고===== 부모 자식간에 그럴 수가 없다는게 아픔이고 상처 아닌가요!!!
제가 힘들다고 손 놔 버리기엔 많은 시간과 노력이 있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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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고~ 힘 없을 때~~~쏘주 값 생각하고 있답니다...ㅋㅋ
라디오 싸이클이 안맞으면 찍찍 거리고, 약간만 조정을 하면 맑은 음이 나오고 좋은데. 사람의 마음도 그런 것 같습니다. 어느 순간에 이 것이 옳은 길이다.
본인이 깨닳아야 합니다. 사람들은 생물학자 윌리스의 예를 많이 들지요, 나비가 되기 위해서 고치를 뚫고 나오는 것이 힘듬을 덜어주려고 잘드는 면도날로 잘라주니 고통없이 세상으로 나왔는데 날지 못하는 나비가 되었다는 다들 알고 있는 얘기이지요, 인생도 그렇습닌다. 어드바이스도 자신이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삼청동님의 여태 해오신 것이로나 인격으로 봐서나, 어드바이스의 핵심을 실천하시는 분이십니다. 현대는 知보다는 行의 시대이지요.
대 가족님의 과찬의 말씀에 어찌 몸을 가누어야 할 지를 모르겠습니다.
제가 더 겸손하지 못했습니다.
칭찬을 듣고 싶어 올렸던 글이 아니옵고~
이 아이에게 어떤도움을 더 주어야 할까를 여쭙고 싶어서 올려던 글인데...
아무쪼록 감사 드리고-새해에도 함께하는 즐거움 많이 주시옵길!!!~~
삭제된 댓글 입니다.
먼저 잘 계시지요?
서울은 오늘이 새해인데~ 견습생님 계신 곳은 오늘이 12년의 마지막 날이시겠네요.
새해에도 언제나 건강 하심과 가정의 평화가 충만 하시길 빌어 드립니다.
구부러진 소나무가 선산 지킨다고?~
제 고향을 가봐도 좀 못 배운 분들이 고향에서 부모님을 공경하며 살고 있거나,
아님 도회지에서 열심히 살면서 시도 때도 없이 찾아와 부모 형제를 챙기더군요.
재산 깨나 있었던 자식들은 머리에 먹물 들어갔다고 부모 알기를 뭘로 알고,
형제간에 재산 싸움으로 상종도 하지 않고 살아들 가고요!
조금은 부족한 듯 살면서 ...
아이들에게 삶의 체험을 시켜야 하는데, 자식이 원하면 달이든 별이든 다 따다 주려만
하다보니?~
인성 교육의 잘못으로 인한 나약해진 아이들로 되어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새해에도 멋진 만남 계속 하시구요..... Happy new yea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