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2월 09일
1일 2섬 하면서 찬 바닷바람을 마니 맞아서인지
몸살기가 있다. 약간의 오한과 머리가 띵하다.
커피를 뜨겁게 내려 한잔 마시고 자리에 누웠다.
아침에 일어나니 괜찮아졌다.
그런데 온몸이 두들겨 맞은것 같다.
아마도 배에 타면서 50키로 가까운 수레를
통째로 메고 탄것이 영향이 온것같다.
자리에 누워 계속 뒤척였다.
화순까지 버스로 40분정도 걸린다.
화순에 식당이 9시에 연다.
운진항에서 7시40분 버스다.
배차간격이 길어 이차를 타야한다.
화순에 8시20분도착
할망밥상이 9시에 연다.
그런데 문이 열려있다.
일단 들어갔다. 9시부터 영업 한다고 한다.
핸드폰 충전도 시킬겸 앉아서 기다리면
안되냐고 물었더니 처음엔 안된다 그러더니
재차 물으니 그러라고 한다.
충전 시키고 있으니 9시부터 영업 한다고
하더니 10분후에 밥상이 나왔다.
이건 횡재다. 그날정식 일만오천 이지만
잘나온다. 제육에 생선튀김이 3마리다.
쥐치, 우럭, 돔 이걸 다 어찌 먹으라고?
그런데 아침 아닌가? 내가 누구야,
아침의 대식가 아닌가. 그많은걸 반찬 하나
남기지 않고 올 클리어 했다.
든든히 먹었으니 이제 길을 떠나야지.
올레 10코스는 한국의 아름다운길100선에
뽑힌 길 이다. 역사적으로도 일제의 잔재가
마니 남아있고 4.3양민 집단 학살이 자행된
곳이기도 하다.
오늘은 몸 상태도 그렇고 천천히 길을 음미
하면서 걷기로 했다.
용머리 해변쯤 왔을때 하멜표류선이 안보인다.
아쉽다. 왜 없앴는지는 모르겠지만
보여야할게 안보이니 아쉽다.
사람도 그렇다. 늘 있어야할 자리에 그사람이
안보이면 그리워진다.
송악산 둘레길을 거쳐 하모 해수욕장을 지나
모슬포체육공원에서 10코스를 끝내고
텐트로 돌아왔다.
커피숍으로와서 충전 하면서 글을쓴다.
살 빼기 참 쉽다. 매일 걷기만 했는데
20일만에 4키로가 빠졌다.
허리가 홀쭉하다. 먹는것도 잘먹고 하는데도
빠진다. 10키로가 빠지면 끝이다.
더이상 빠지지는 않는다. 이상태가 되면
체지방이 제로가 된다. 몸을 다시 리셋 시키는거다.
발걸음 31082 누적 738,305
도보거리 18.4키로 누적 435.9키로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서울은 많이 분주합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파이팅
감사합니다 명절 잘보내세요~~^~^
10코스 걷고와서
최애코스가 된 그곳
보기만해도 설레는곳이요
유유자적
복받은겨 오늘같은날
낼 일출은 또 새롭겠지?
내일은 해가뜬다 내일의 해가 뜬다.~~ㅋ
그러게요
아무리 하멜이 우리나라 침략이유로
표류기를 썼더라도 그건 역사의 한페이지..
그렇다구해서 수년동안
사랑을 받았던 하멜표류선을
없엤다는 것..
이게 더 슬퍼요..
역사는 역사 그대로 보존하는게
수치스럽던, 영광스럽던..
그러게 말입니다 마니 아쉽네요~~
자유독립을 응원합니다^^
독립은 아닌데? 그냥 모든것으로 부터의 자유~~ㅋ
@킨케이드 독자적으로 존재감 그것이 독립 입니다
@엘사. 그건 독존 이구요~~ㅋ
@킨케이드 우이~~씨 잘못했쓰유~
@엘사.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