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안냐세요^^ 마왕입니다.</P>
<P>다들 궁금하셨을텐데... 제가 어제 종일 외근에 오늘도 회사 행사가 있어서 카페 접속을 못했습니다.</P>
<P>기다리셨을 여러분들께 먼저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P>
<P> </P>
<P>일단...</P>
<P>밥차가 진행된 배경을 말씀 드리겠습니다.</P>
<P>카페에 공지된 대로 간식이벤트를 준비 중이었습니다.</P>
<P>배우님괴 스텝님들 포함해서 총 40명 정도 된다는 정보와 함께 주로 야간 촬영이 많아 촬영 중간에 먹을 수 있는 야참꺼리가 좋겠다는 정보를 입수하고...</P>
<P>봉계마을에서 가능할 수 있는 간식들을 조사해 보았습니다.</P>
<P>그랬더니 치킨 정도??</P>
<P> </P>
<P>마을 규모도 워낙 자그마하지만...</P>
<P>대부분 불고기나 한우 음식점들로만 조성된 특수한 마을 분위기 상...</P>
<P>야식을 할 꺼리가 별로 없더라구요~</P>
<P> </P>
<P>보통 야식으로 준비하는 피자류나 샌드위치들을 주문하려면 천상 경주시내에서 부터 공수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P>
<P>경주시내까지는 약 20분 정도가 떨어진 상태인데...</P>
<P>직접 배달은 어렵고...</P>
<P>경주에서 준비해서 공수하려니 메니저님께 부탁드리기도 좀 죄송하고...</P>
<P>누군가 가서 준비한다해도... 피자나 치킨류 등은 따끈할 때 먹어야 제맛인건데...</P>
<P>촬영 중에 시간을 딱 맞추기도 어렵고...</P>
<P>40명 정도라면... 치킨이나 피자 한판 주문하면 보통 12,000원에서 15,000원 선인데...</P>
<P>그정도 인원이라면 야식을 준비하나 밥차를 준비하나 거의 가격이 비등비등 할 것 같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P>
<P>그래서 경주시내에서 들어올 수 있는 밥차가 가능한 출장 뷔페를 알아보았습니다.</P>
<P>다행히 봉계까지 출장 부페가 가능한 업체를 찾았고...</P>
<P>1차 가 주문 예약을 넣었더랬습니다.</P>
<P> </P>
<P>그런데...문제는...</P>
<P>밥차 지원을 하기로 한 날...</P>
<P>촬영 씬 자체가 전체 배우들이 등장하는 씬이라 인원도 늘었고...</P>
<P>당연히 현장 스텝들의 인원도 늘어...</P>
<P>총 60명이라는 급한 정보를 듣게 된 것이지요...</P>
<P>대략 난감 버전적 상황이었지만...</P>
<P>이미 당일 날 수호천사의 이름으로 간식이 지원될 것이라는 것...</P>
<P>그것이 밥차로 둔갑하여 들어 올 것이라는 것...</P>
<P>밥차이므로 야참이 아닌 저녁식사로 대신할 것이라는 것...등이 결정된 상황이어서...</P>
<P>따로 변경하기도 난감한 상황이었습니다.</P>
<P> </P>
<P>기금모금 기간동안 모금된 금액은 이미 결정되어진 상황이었고(19명 43만원 기금 조성) </P>
<P>나가야할 지출 비용은 커진 상황이라(인당 15,000원 60명 예상 90만원 지출 예정)</P>
<P>그 편차가 좀 커서 고민은 되었지만 이미 정황이 정황인지라...</P>
<P>소모임 운영진들과 논의하고 쥔장어른께 보고를 드리고...</P>
<P>정해진 일정대로 추진하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P>
<P> </P>
<P>60명이지만 늘 뷔페를 진행해 보면 인원 편차가 있더라구요~ </P>
<P>그래서 그것을 감안하여 55인분을 주문하였습니다.</P>
<P>준비가 진행 중 다시 밥차의 시간이 저녁 5시로 이르게 시작된다는 정보가 들어왔습니다.</P>
<P>그날 밤씬을 밤새 찍을 예정이라...</P>
<P>식사를 일찍 마치고 리허설을 바로 들어간다 하여...</P>
<P>급히 또 5시로 일정을 수정하였습니다.</P>
<P>일이 이렇게 진행된 상황이라...</P>
<P>규모도 커지고 메니저님께만 다 조정을 부탁드리기가 난감하던 차에...</P>
<P>마침 대구 지방 출장이 결정되어 직접 현장에 가야 겠다고 결정을 하였습니다.</P>
<P>근데 그게 또 5시라... 대구 일정과 봉계 일정과 겹쳐져서...</P>
<P>(전 밤에 들어간다고만 생각을 했어서...대구 일정 마무리 하고 저녁에 휘딱 다녀와야지 했었거덩요~~)</P>
<P>정말 정신없이 왔다갔다 해야할 상황이었다는...</P>
<P>그래서 과감한 결단을 내렸죠~</P>
<P>수욜 대구 일정을 일단 미루고 봉계 일정부터 소화하고 진행하는 것으로 전격 일정을 조율하였습니다.</P>
<P>(저 혼자 출장 가는 일이라 가능했다는 ㅎㅎㅎ)</P>
<P> </P>
<P>당일 날 11시 5분 광명역에서 열차를 타고 동대구로 이동...</P>
<P>동대구에서 경주까지 무궁화로 이동...</P>
<P>경주역에서 봉계까지 택시로 이동...</P>
<P>세시간 반에 걸쳐 봉계터미널에 도착하였습니다.</P>
<P> </P>
<P>평일이라 가족 여러분들을 모시고 가기에도 여의치 않았고</P>
<P>제 자신도 현장에 갈 계획이 없던 차여서...</P>
<P>급히 진행하는 과정에 단독으로만 가게 되어 죄송한 상황이 되었습니다만...</P>
<P>결론적으로 말씀 드리면...</P>
<P>안모시고 가기를 잘 했다...ㅎㅎㅎ</P>
<P> </P>
<P>왜냐하면요^^</P>
<P>봉계터미널에 도착하니 메니저님께서 마중나와 주셔서...</P>
<P>배우님 점심 식사 중이신데 같이 하시자 하여 </P>
<P>식당으로 가서 배우님과 상봉을 하였지요^^</P>
<P> </P>
<P>" 아..마왕님~ 이 먼 곳까지...감사해요~"</P>
<P>"네^^ 이런데서 뵈니 또 더 반가운 기분이 들어요??"</P>
<P>"어떻게...대구 다녀오신거예요??"</P>
<P>"아니..시간이 안 맞아서 일단 여기부터 왔어요~"</P>
<P>"아...정말요?? 죄송해서 어떻게해요~"</P>
<P> </P>
<P>한마디씩 우아하게 덕담 나눈건 좋았는데...</P>
<P>곧바로 걸려온 콜 전화...</P>
<P>오분 내 리허설이 시작된다는...ㅎㅎ</P>
<P>그리고 또 제게 걸려온 전화...</P>
<P>4시에 와서 준비하기로 한 밥차가 이미 도착했다는...ㅎㅎㅎ</P>
<P>서로 밥을 먹는둥 마는둥 하다가...</P>
<P>배우님은 먼저 급히 일어나서 리허설 자리로 가시고...</P>
<P>전 메니저님과 마저 식사하고 밥차 장소로 갔습니다.</P>
<P> </P>
<P>뷔페를 먹을 장소가 건물 2층에 강당처럼 비어 있는 곳이라...</P>
<P>뷔페에서 오신 두분과 저, 메니저님이 모든 장비와 음식을 이층으로 나르기 시작했습니다.</P>
<P>음식을 다 나르고 테이블 셋팅하고...</P>
<P>저는 또 준비해간 응원스티커를 음료수 병과 벽에 부착하고...</P>
<P>정신 없이 준비하니 네시가 좀 넘었더라구요~</P>
<P> </P>
<P>메니저님과 이런저런 얘기 나누다 보니...</P>
<P>한두분씩 들어오시기 시작했습니다^^</P>
<P>50분 정도의 스텝과 배우님들이 맛난 식사를 하시고...</P>
<P>전 입구에서 맛있게 드십시오~를 연발하며 인사드리고...</P>
<P>다들 나오시면서 정말 맛있었어요~ 고맙습니다~ 잘먹었습니다~ 를 또 답례해 주셨습니다^^</P>
<P>거의 다 드시고 나오셔서 저도 마지막에 한두접시 먹어봤는데...</P>
<P>정말 맛있더라구요^^</P>
<P>사실 인터넷 상으로만 주문해서 걱정을 했었는데...ㅎㅎ</P>
<P>다행이었습니다~</P>
<P>(준비 장면과 음식은 사진으로 다시 올리겠습니다^^)</P>
<P> </P>
<P>배우님은 식사하시고 너무 맛있어요^^ 하고 그 특유의 환한 웃음 한방 날려주시고...</P>
<P>물론 중간중간 다른 배우님 스텝분들의...</P>
<P>카페 인원이 몇명이야???</P>
<P>정말 팬들이 해준거 맞네요??</P>
<P>야...대단하다...등의 소리에 하하~ 웃으시며 응대해 주시고...ㅎㅎㅎ</P>
<P>아무튼 즐겁게 식사하시고 감독님과 바로 나가서 다시 또 리허설 준비를...</P>
<P> </P>
<P>그리고 넉넉히 준비한 음식이 많이 남아서 </P>
<P>상가 주변 상인분들과 마을 분들...모셔서 골고루 싸드리고 나눠 드렸습니다.</P>
<P>물론 배우님들 스텝님들 촬영하다 야참으로 드실 수 있는 식혜나 음료, 떡, 케익, 바비큐 등의 음식들은 따로 싸 전달했구요^^</P>
<P> </P>
<P>이제 뒷정리 시간...</P>
<P>남은 장비들 다시 다 정리해 일층으로 내리고 바닥까지 깨끗이 정리하고 나니...</P>
<P>여섯시 반이 넘었습니다.</P>
<P>배우님은 리허설 중이시고...</P>
<P>야외에서 촬영이면 멀리서라도 구경해 볼까 싶었는데...</P>
<P>하필 그날밤 씬이 카페에서 일어나는 장면을 종일 찍는거라...</P>
<P>좁은 장소에 배우와 스텝이 여러명 계신데...</P>
<P>들어갈 상황도 아니고 해서...</P>
<P>그냥 메니저님께 대구로 이동하겠다고...</P>
<P>배우님께 나중에 인사 전해달라 하고...</P>
<P>경주로 이동해 왔습니다(좌석버스가 있더라구요 글쎄,.,,ㅎㅎ)</P>
<P> </P>
<P>배우님 점심 먹으면서 오분 덕담 나누고...</P>
<P>뷔페 진행하면서 맛있단 대화 한마디 나누고...</P>
<P>리허설 하시는 뒷통수 한번 보고 온게 실제 상황이라...ㅋㅋㅋ</P>
<P> </P>
<P>다른 가족분들 모시고 갔으면 참 죄송했겠다 싶었습니다.ㅎㅎㅎ</P>
<P>촬영 현장이란게 그래놔서...ㅎㅎ</P>
<P>여유있게 뵙기가 어려운 상황이더라구요~</P>
<P> </P>
<P>암튼 경주역에 도착해서 동대구로 가려하니...</P>
<P>배우님께서 전화가 오셨습니다.</P>
<P>"아니 그냥 가시면 어떻해요~ 좀 계시다 보고 얘기두 하고 가시지..."</P>
<P>새벽 5시까지 밤새 촬영이란걸 아는데...</P>
<P>기다리고 있어봐야 신경만 쓰이시지 몰...안그렇습니까?? ㅎㅎㅎ~</P>
<P>괜찮다고,,, 촬영에 집중하시라고...하고...</P>
<P> </P>
<P>"음식 괜찮았어요??"</P>
<P>하고 다시 여쭸더니...</P>
<P>"너무 맛있었구요~ 다들 맛있다 하던데요~ 그리구 정말정말 감사해요~다들 늘 이렇게 마음써주셔서..."</P>
<P>라고 인사전해 오셨습니다.</P>
<P> </P>
<P>건강 챙기시고 잘 촬영하시라 하고...</P>
<P>마무리 인사하고 저는 동대구 행 기차에 몸을 실었답니다^^</P>
<P> </P>
<P>동대구에 도착하니...열한시...ㅎㅎㅎ</P>
<P>돌아오는 기차 안에서도 뿌듯한 마음...^^</P>
<P>가페 가족 여러분들의 따뜻한 응원의 마음을 대신 전달해 드리는 일을 주어주신 것이 참 행복한 일이구나... 그리고 감사한 일이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요^^</P>
<P> </P>
<P>이상...밥차 후기였구요~ 사진은 따로 올릴께요~</P>
<P>그리고 여담 하나...</P>
<P>올만에 잔 대구의 모텔에서의 작은 에피소드...</P>
<P>일년여 전에 경상도 지역 관리로 7개월동안 지방을 전전...</P>
<P>모텔 신세를 졌던 적이 있는데...</P>
<P>그때 자주 이용했던 모텔을 갔거든요~</P>
<P>왜 이렇게 오랬만에 오셨냐며 너무 반가워해 주셔서....ㅋㅋ</P>
<P>민망했더랬습니다~~ㅎㅎㅎ</P>
<P> </P>
<P>그리고 모텔 방서 잠이 안와서 간만에 슬림독 밀리어네어~ 영화를 봤는데...오오~</P>
<P>저처럼 안보신 분들...강추입니다^^</P>
<P>영화 굉장히 재미있고 의미를 많이 남기더군요~</P>
<P>여세를 몰아 더 리더 도 보았는데...</P>
<P>감동 짱~~ㅠㅠ</P>
<P> </P>
<P>암튼...</P>
<P>두편의 영화 관람으로 눈 뻘겋게 충혈된채로 다음날을 시작했지요^^ㅎㅎ</P>
<P> </P>
<P>이렇게 밥차의 하루는 마무리 되었답니다^^</P>
<P>다시한번 응원해 주신 카페 여러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P>
<P>여러분들의 응원이 정말 배우님께 많은 힘이 됩니다.</P>
<P>고맙습니다아~~~~ 꾸벅~!!!</P>
<P> </P>
<P> </P>
<P> </P>
<P>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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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님이 늘 이렇게 여러 사람의 마음을 모아 힘써주시니 고맙고,미안한 마음 항상 이루 말할 수 없네요 ~~~!!배우님과 스탭분들 뿐만 아니라 마을 분들까지 잘 드셨다니 제가 다 좋습니다 ㅋ 저도 슬럼독이랑 더 리더,, 완전 여운 강한 영화였어요~좋죠 좋죠???^^ 슬럼독은 OST들으며 인도 음악까지 흥얼흥얼 난리도 아니었어요 히힛 암튼, 마왕님! 빠릿빠릿 바쁘셨으니 몸 편히 쉬셔요 ...^^
첫댓글 아...정말 고생하셨네요. 고맙습니다 마왕님! 음식도 맛있었다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는...그리고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저도 무척 좋아하는 영화에요! Jai Ho!!
마왕님이 늘 이렇게 여러 사람의 마음을 모아 힘써주시니 고맙고,미안한 마음 항상 이루 말할 수 없네요 ~~~!!배우님과 스탭분들 뿐만 아니라 마을 분들까지 잘 드셨다니 제가 다 좋습니다 ㅋ 저도 슬럼독이랑 더 리더,, 완전 여운 강한 영화였어요~좋죠 좋죠???^^ 슬럼독은 OST들으며 인도 음악까지 흥얼흥얼 난리도 아니었어요 히힛 암튼, 마왕님! 빠릿빠릿 바쁘셨으니 몸 편히 쉬셔요 ...^^
마왕님.. 후기가 넘 길어요.. ㅋㅋ / 무튼!! 고생하셨습니다~~
마왕님의 알흠다운 후기- ㅋ 고생 너무너무 많으셨어요- 그 영화는 저도 갠적으로 참 좋아해요. 음악도 좋죠-ㅋ
마왕님 넘넘 수고 많으셨어요!!! 경주.. 라는 너무나도 친숙하고 그리운 두 글자에 베시시 웃고 있네요^^
항상 생생한 마왕님의 후기!! 역시나 안봐도 비둅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하루가 완전 생동감있게 담겨있는 후기네요. 고생이 많으셨어요 마왕님~
정말 그곳에 함께한것같은 생생한 후기 잘 읽었습니다~^^ 넘넘 수고 많으셨어요!
정말..수고 많으셨습니다^^ 언제나 카페를 대표해서 수고해주시고,, 감사합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ㅠㅠ 마왕님(^^)~ 다음에 뵈면 안마라도 해드려야될꺼같아요^^ 꼭 해드릴께요^^
후기 잘 읽었습니다~~정말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ㅋ
늘 수고많으세요.. 생생한 후기도감사하구요~~
보탬이 되드리지 못하고...고생많으셨어요! 명작 " 슬럼독 밀리어네어" 좋은 영화관에서 봤던 만큼 진짜 좋았답니다...지금도 감동이 남아있어요^^
일정까지 하루 미루시고, 정말 고생 많으셨네요.. 근데 안 피곤하셨어요? 체력 짱 좋으십니다 마왕님..^^ 밥차 하고 오셔서 영화 두편이나 보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