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천님네 가게에서 여럿이 모여 회의를 했습니다... 여러가지 얘기들, 의견들... 이어지는 반론... 늘 생각하지만 소위 진보라는 사람들은 정말 생각도 많구 말빨도 장난이 아니네요^^;; 시간이 흐르며 의견도 모아지고... 대략의 큰틀은 마련했습니다. 우리가 1차에 알콜 한방울도 없이 회의를 진행하다니... 정말이지 놀라운 일입니다(꽃사슴의 협박이 무섭긴 했군요..ㅎㅎ) 오프에서 많은 분들을 만나다보면 여러가지 불만도 있으시고 아이디어 또한 다양함에 놀랄 때가 많지요. 그분들의 의견을 가만히 생각해보면... 봉친스에 대한 사랑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마음이 없다면 욕하고 뒤도 안돌아보고 가셨을테고... 마음이 없었다면 발전의 변화를 바라지도 않았겠지요. 그 마음에 한가지 더 보태주셨으면 하는 작은 바람...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도 똑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다양성을 인정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옳고 바른 판단이라고 확신해도... 그것이 강한 푸쉬가 되면 상대방은 독단과 독선이라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우리 중엔 행동으로 보여주시는 분도, 글로 보여주시는 분들, 말없이 눈팅만으로도 미친 존재감을 뿜어내시는 분 등... 아주 다양한 분들이 계신답니다. 실제로 행동으로(집회현장이나 정모등에 참여하는 것)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신 분들도 의외로 많이 계시더라구여. 부담은 거리를 두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어떤 분들은 그런 분들을 비아냥거리기도 하고 그것은 또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게 되고 또 멀어지고... 이런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저는 아픕니다... 우리는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고... 같은 방향을 보고 가는 사람들이잖아요... 다양성을 인정하고 서로 응원하며 즐겁게 함께 갔으면 좋겠어요... 어제 회의하며 느낀 것은 바로 우리가 가진 마음의 확인, 그리고 다양성의 인정... 전 이렇게 정리되었답니다^^ 제가 봉친스를 그만두지 못하는 이유 또한 마음때문이구요... 제가 그동안 봉친스에 느꼈던 불편함도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듯한 분위기 때문이었을꺼에요... 봉친스 씨즌2에선 조금 더 배려하는 행복한 카페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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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유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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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0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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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모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10대들처럼. 편의점에서 맥주사서. 공원바닥에서. 맥주도 먹었답니다. 모두들 잘들어가셨죠?
공원에서 맥주... 그거 한번쯤 해보고 싶었던건데...ㅋㅋ
좀 늦긴했어도 나름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비타민 빨리 알려줘!! 칭구가 감기땜에 골골하는거 봤잖아..ㅎㅎ
아,,그런 분위기 참 좋아하는데 ^^;;;;;
시간이 짧은게 아쉽더군요......
나중에 함 봐요.....^^
이상하게 에리카오빠님과는 자리도 떨어져 앉게 되서 많은 이야기를 못하게 되네요^^......
형님 저두 비타민 갈켜주세요
감기에 걸려야 그 비타민의 실체를 알 수있는 기회가 주어지는건가? ㅎㅎㅎㅎㅎ
어제 회의에서 나온 봉친스 시즌2 ㅎㅎㅎㅎㅎ
나름 멋졌지요? 솔직히 일산와서 좀 더 얘기 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너무 늦은 탓에 서로들 헤어졌네요.
물론 ESCAPE와 짧게 한잔 했지만.....^^
항상 유채화님이 옆에 계셔서 제가 든든했구요. 정치 선배라고 부르며 많이 배웠던 것 같아요.^^
회의 끝나고 살짝 지침과 약간의 멍함이 있어서 힘들긴 했지만 유채화님과 여러분들의 격려가 다시
힘을 내게 합니다.
봉친스...............더 배려하는 더 화목한 그런 따뜻하고 포근한 카페가 되기를 바랍니다.
후일에 왔을때 따뜻한 마음이 들었으면 좋을 것 같네요 ^^;;;;;;;;
케인님의 선배소리가 얼마나 부담스러웠는대요...ㅎㅎ 다 똑같은 마음인걸 확인했으니 더 좋은 방향으로 갈꺼라 믿어요...힘내세요~~ 홧팅!!
집회참석중이라
회의록은
저녁때 올릴께요.
내가 했어야 했는데 부담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오늘은 집회도 하신다고 하시니 좀 쉬시고 천천히 해 주세요^^;;;;;;;
나무자전거...여태 보아온 모습 중 젤 수다스런 모습이었어...ㅎㅎ 유쾌한 모습 보기 좋았구 정리의 왕답게 잘 정리된 회의록 기대할게^^
어제 집까지 데려다 주셔서 감사 감사..
정말 어제 아니 그제 나무자전거 아우님의 새로운 모습을 보았네요^^
예전의 조용했던 나무자전거 맞아요? ㅎㅎㅎㅎㅎ
봉친스가 경기 북부 중심 회원들이 많다고 해도 그 마음과 함께 하고픈 전북 일인입니다.
당연한 말씀!! ㅎㅎ 마음은 지역을 나누지 않잖아요^^
늘 함께 하는 봉친스가 되도록 씨즌2에서도 함께 해 주세요...씨 포리 탱탱 도리도리 색색 삐리 뽀 삐리 빠!
삼면이 바다인 우리 나라에 동해, 서해, 남해가 있듯이 사람 사이에는 오해란 것이 있습니다.
바다가 마르지 않는 것처럼 사람들 사이 오해도 늘 마르지 않고 쌓이고 또 쌓이지만
그래도 그래도 서로가 서로에 대한 믿음과 그 마음이 있다면 분명 극복하고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씨 포리 탱탱 도리도리 색색 삐리삐리 뽀 삐리 빠...
아~얼마만에 보는 자게방의 유 채화님 글인지..^^ 감격에 겹고 ....다소 부담감도 내려 놓을수 있고..ㅎㅎ 좋다~!!
포에버님이 봉친스를 든든히 지켜주시고 계시니 안심이에요^^ 글구 제가 성이 유씨요 이름이 채화도 아닌데 닉넴을 꼭 유 채화로 쓰시더라구요..ㅋㅋ 전 걍 유채화랍니당!! 낼은 음악다방에 음악신청하러 갈꺼에요...맘이 많이 가벼워졌거든요...포에버님 감사해요^^
ㅋㅋ 이론 유채꽃님에게 불충을,,ㅋㅋ 드뎌 울 다방에 왕림을,,ㅋㅋ
얼굴뵈니까 어찌나 좋던지...ㅎㅎ
그치~~ 올만에 보는 얼굴들...모여서 얘기하면 다 같은 마음^^ 이러니 봉친스를 아니 사랑할 수 있겠어? ㅎㅎ
좋은 글입니다.
다양성의 인정...
형님! 바쁜 일정 끝나시면 한번 뵈요^^
사장님께 인정받는 직원같은 느낌^^;;
이건 뭥미...ㅎㅎㅎㅎ
전 유채화님의 팬입니다요~^^
전 멋져님의 팬입니다요^^*
아니 댓글을 안달았네요?
이런 불충을...
용서하소서
저도 오랜만에 반가운 분들 얼굴 봐서 좋았습니다.
저녁 모임에 대한 자기 검열이 심한 편이라 ...
얼른 정리하고 뜨고 싶어하는 모습도 가감없이 보여드리고 말았네요
5월에 많이 바쁘시죠?
저는 달력보며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이 있는 거 보고
신납니다.
일안하고 노는 게 왜 이렇게 좋을까요?
잘 노는 것도 아니고 그냥 집에서 뒹굴거리기만 하는데...
게으름 유전자가 많나 봅니다. ^^
저도 오랜만에 다나님 만나서 좋았답니다^^
아무래도 5월달은 젤 바쁜 달이라... 잠수탈 확률이 높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봉친스에 두고 잠시 숨쉬러 들를게요... 날씨도 좋구 기분도 좋구...
즐거운 하루 되세요~~
월말 마감하느라 참석도 못한 죄인 입니당...항상 어느방향으로 가던지 늘 뒷켠에서 묵묵히 바라보며 따라가겠습니다....
모두 좋은 분위기 좋은 얘기로 마무리 지엇다니 다행이구요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대선을 향해 힘차게 화이팅 합시다...
언니~~ 오시는 줄 알았는데...바쁘셨군요^^
글타구 죄인이라니요..ㅎㅎㅎ 칼국수 먹으로 조만간 갈게요!!
격하게 동감...예전에 유심초라고 기억했던걸 반성 합니다..ㅎㅎ
유심초...ㅋㅋㅋㅋ 저만 아는 말이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