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를 가기위해 원주에서 의정부로 하루전날 가서
새벽 6시에 먼길을 나섰지요 .
의정부 에밀스들과 올만에 데이트하며 여수 가는길이
너무나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민트왕자님 늘 큰언니처럼 큰손인거 알았지만
비싼 과일도 골고루 챙겨오시고 커피며 손수만든
쑥버무리가 엄마 손맛처럼 감칠맛나게 맛있더라구요.
여수가 가까워 오는데 올해 13년차인 저의 애마에
갑자기 알지도 못하는 경고등에 불안불안
확트인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예울마루에 도착 여수 지인을 통해 카센타 갔는데
임시방편으로 수리를 해주며 꼬옥 서비스센타 가서
점검 받으라고 알려주셨어요.
남녘이라 그런지 담장너머 수줍은듯 피어난 목련화도 반갑고
매화꽃도 눈마춤하며 기분이 업되었어요.
민트왕자님이 정성 가득한 찰밥에 반찬이 여섯가지나
진수성찬에 입이 떠억 벌어졌어요.
반찬도 맛있는데 잔디밭에서 바라본 풍경에 더 맛있더라구요.
저녁 공연전 오동도 갔다오긴 시간이 안될거 같아
길건너 장도에 가자고 했는데 언니들 쑥을 캔다고 포기
저혼자 장도에 굿즈입고 들어가는데 반가운 에밀스 분들 만남도
즐겁고 팬카페에서 오셨냐고 질문도 해주시고
모두가 신기해 하셨어요 ㅎㅎ
키작은 수선화가 어찌나 이쁜지
장도에서 바라본 예울마루도 정말 아름다웠어요.
장도를 나오니 바로옆 바닷가에서 광주의 따라기님
버스킹 준비하고 계셔서 응원도하고 영상도 찍고
반가운 에밀스 춤과 노래부르며 흥을 나누었답니다.
저녁공연전 생일이페트 가수님께 한마디 써서 상자에 넣고
이번엔 꼬옥 당첨되게 해달라고 ㅎㅎ
초대한 지인이 오셨는데 맛있는 떡을 선물해주시고
초대해 주셔서 너무 고맙다고 ㅎㅎ
에밀스 민트물결에 놀란 눈치였어요.
드디어 6시공연 막이 오르고 가수님 등장하시자
생일축하송이 흘러나오니 모두가 흥분의 도가니
내 생일엔 고칼모자도 안쓰는데 가수님 때문에
민트 고깔모자 쓰고 생일파티 천국이 따로 있나요.
너무나도 듣고 싶었던 꿈속의사랑, 산유화 선곡이라니
호남에 오셨다고 비내리는 호남선도 참 오랫만에
들어서 더욱 가슴을 적시었지요.
꽃피고 새가울면 노래에 갑자기 터져버린 눈물쌤은
마르지 않고 아파서 오지 못한 남편이 자꾸만 생각났어요.
기립박수가 멈추지 않았던 떠말에 또한번 심쿵
심장이 아프도록 좋았다고 칭잔이 자자 했지요.
이번 떠말은 저도 잊을수 없을거 같아요.
생일이벤트 팬들이 쓴 쪽지를 가수님이 뽑아
읽으시는데 하나같이 명필이었어요.
이제 마지막입니다 하면서 한참을 골루셨는데
제가 뽑힐거 같은 예감은 처음이었는데
정말로 풀잎소리 라는 닉네임에 손을 번쩍 들었지요
가수님 고맙습니다.
기분 날아갈듯 최고였어요.
이런 이벤트는 너무 좋아서 팬들은 또 바라고 있을듯 ㅎㅎ
순식간에 시간은 흘러 앵콜송 그대는 새 나는나무
앉아서 하니 편안해 보이고 처음으로 티와 청바지 입은
모습에 어찌 반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요 ㅎㅎ
매력남인줄 알았지만 콘서트 때마다 변신의 귀재가
되셔서 우리 에밀스는 즐거움이 배가 됩니다..
퇴근길로 아쉬움 마음 달래고 여수하면 낭만포차
뒤풀이 장소로 이동전 색소폰 동기님이 전화해서
식사 같이 하자는데 시간이 안될거 같다 하니까
부부가 숙소로 찾아오셔서 귀한 모듬회를 선물로
주고 가셨어요. 예울마루 근처에 사신다고 하셔서
더 반가웠답니다.
여수 야경에 취하고 바닷가 낭만포차에서 뒤풀이에
주인장 가수님 노래 틀어주는 센스에 함께 합창을 하며
가수님 생일파티도 손님들과 함께 어우러져 정말
잊지 못할 대환장 파티가 되었답니다.
아쉬움에 숙소에 와서 모듬회로 2차 뒷풀이
내가 뽑히면 무대에서 어떻게 할거다 모두가
배꼽 빠지는 멘트에 다들 쓰러지기 일보직전까지
너무 웃어서 눈물까지 나는 ㅎㅎ
다음날 새벽에 매화마을 가려고 서둘러 갔더니 오픈 5분전
사람이 어마어마 했어요.
버드나무 새순도 이쁘고
꽃보다 사람 ㅎㅎ
좋아하는 홍매화는 다지고 청매화가 방울방울 터지고 있더군요.
입장권으로 매실장아치도 사구 굿즈 입은 네명이 그곳에서
우리 가수님 홍보맨이 되었답니다.
일박이일 여수 콘서트 아름다운 추억으로 살아가고 있어요.
전주에서 또 만나요
그날은 딸래미 공연도 있어서 일석이조 ㅎㅎ
감사합니다.
싸랑합니다.
첫댓글 플잎소리님구경잘하시고
전라도음식도먹어보시고
가수님콘셔트는
평생잊지못해요그감돔전율하며힐링의도가니였어요
맑은하늘도우리에밀스을반겨준것처럼너무좋았답니다항상건강하시고
행복했음좋겠습니다사랑합니다💯💥🧚🙋♂️
에밀스들한테 점령당한 낭만포차 ㅋㅋㅋ
직원분들이 가수님 노래도 틀어주시고 다른 테이블 손님들도 기꺼이 호응해 주셔서(물론 우리가 안주며 쐬주로 서비스했지만) 가수 님의 노래로 박수 치며 미친 듯이 웃고 즐거웠던 낭만포차에서 생파 벌써 잊지 못할 추억이 돼버렸네요
덕분에 숙소에서 맛난 회도 떡도 고마웠습니다 ^^
풀잎소리님 너무 행복한 여수에 시간이 눈에선히 보이는듯 하네요 뵙고 싶었습니다 가수님의 이벤트에 뽑히신것도 축하 드려요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십시요
당첨을 축하드려요
여수 일주를 하셨군요
전주에서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