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커텐이라고는 한장도 안달고 살았는데 직장
다닐때는 집에 있는 시간이 거의 없어서 잘 못느꼈지만
직장 그만두고 집에 있어 보니 겨울이 오면서 도로쪽에
위치한 아파트에다가 층수가 높아서인지 외풍이 있는데다가
아이랑 하루종일 집에 있으려니 추운감이 있어 보일러를
하루종일 틀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커텐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우선 외풍이 더 심한
부엌쪽 베란다 문 커텐을 맞춤제작했어요.
11월 말에 주문제작해서 받은 커텐을 커텐봉을 설치
못해서 미루다 커텐봉 주문해서 설치하고 얼마전에
커텐 달았답니다.
낮에는 채광때문에 저리 묶어두고 써요.
밤이나 많이 추운날에는 저리 펴서 외풍을 막고요.
가스렌지 바로 옆이라 날씨가 따뜻해져서 문열어 놓게
되면 커텐을 롤업으로 바꿔야 될 것 같아요.
바람이 부는 날 문을 열어 놓게 되면 커텐이 날리는데
가스렌지 쓰게 되면 그때는 위험할 것 같아요.ㅠ.ㅠ
싱크대 맞은편 벽에는 얼마전 벼룩에서 구입한 원단으로 패브릭도배
해봤어요.
타카페벼룩에서 패키시식으로 원단벼룩이 나왔는데 그중 한원단이 맘에
들어 구입했는데 저 안나프렌치 에덴 카피원단이 같이 있더라구요.
제가 아는분이 부엌쪽에 오리지널 저벽지로 도배 해놓은거 보고 예뻐서
저자리에 저도 도배하고 싶었으나 오리지널 벽지는 비싸서 포기했었는데
카피원단이 나왔더라구요.
카피원단으로라도 해보려다가 넘 많이들 하셔서 좀 식상해져 안했는데
벼룩에서 구입한 저 원단이 원래 패브릭도배 하셨었는지 뒷면에 풀칠
자국에 너무도 선명하게 덕지덕기 있어서 걍 저도 패브릭도배 해버렸어요.
사이즈도 자를필요 없이 저희벽에 딱 맞더라구요.^^
저 미닫이문틀이랑 몰딩들 색깔하고 패브릭하고 분위기가 전혀 안맞죠.
날씨 따뜻해지면 몰딩이랑 집안 문들 다 페인트 칠 해보려고 해요.
첨에 해놓고 보니 거기다 커텐도 같은 색감이고 무당집 같아서 당장
떼버리고 싶었지만 봄까지만 버티자고 다짐하고 시간이 지나다 보니
익숙해지네요.
한두번 올린적 있는 부엌싱크대쪽이에요.
큰변화는 없지만 조금씩 조금씩 물건들 위치도 변하고 그러는 싱크대쪽
입니다.
예를들면 컵 두는 장소가 바뀌거나 해서 울신랑이 이번에는 컵이 또 어디로
갔냐고 묻기 일수거든요.^^
첫댓글 페브릭이 절말 화려하네요..저도 페브릭 하고싶을때가 많은데 울집이 아닌관계로다가 못하고 있는데 울집이 생기면 꼭해보고 싶어요...커텐도 페브릭과 맞추어 귀엽습니다..
원단으로 도배를?? 아지;ㄱ 배울게 넘 많다..
색이 강해서 넘 화려한 집이네요.
화려한 집이네요.. 예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