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운님, 육산 유인작전! 두드려 잡기는 부운님이 해 주세요. 하하

[범조]

◎ 이름:범조 (beomjokim@hanmail.net) ( 남 )
◎ 홈페이지:http://cafe.daum.net/beomjo
◎ 2002/7/26(금) 11:53 (MSIE5.5) 209.64.21.132 1024x768

Re..동일사주?

아래의 글은 철현 조성화님의 방에서 토론하는 중에 범조가 올린 글입니다.
갑목일주라... 반가운 마음에 토론을 해 보고 싶은 마음도 없지는 않으나,
모르겠습니다. 인연이 된다면... 사실은 아래 명조의 주인이 갑목일주님과
토론을 원하시는 것 같기도 하던데... 하하하

상황이 된다면 아래에 동일명조가 한 명은 무당이 되고, 한명은 평범한 공무원의
아내가 되고... 이런 것보다 훨씬 더 큰 차이가 생기는 동일명조도 설명할 용의가
있는데... 범조는 동일 생일자 162명에게 같은 메일을 띄워 4명의 동일사주자에게
답변을 받은 바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4명이 다 운로의 희기는 각각 달리
나타나나 큰 신분상의 차이가 나거나 하지는 않은 상황이라 별로 재미가 없는
실상이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갑목일주님도 한번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토론할 시간은 많을테니 느긋하게 생각을 가지고 계시기 바랍니다.

No: 6551 글쓴이: 범조 시간: 2002-07-25(목) 11:29:49 조회: 37

범조 생각

[같은 사주일 경우 큰 테두리내의 (운로의) 희기는 비슷할 것이라고 믿고 싶다.]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이는 어느 정도 검증을 거친 주장입니다. 아래에 실예를 한번 들어 봅니다.

甲 甲 己 丙
戌 辰 亥 申 乾47

乙 甲 癸 壬 辛 庚
巳 辰 卯 寅 丑 子
51 41 31 21 11 01

이 명조는 현재 부산에서 도사로 이름을 날리는 모 역술가의 명조입니다. 과연 역술가의 명조 답지요. 허나 이 분이 실제 자신과 같은 명조자를 감명하였는데,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더랍니다. 이 분은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인방 한순간에 종교관련업으로 십억의 돈을 벌었으나 과욕을 부려 바로 망하고, 전국을 주유하는 생활을 하면서 역학을 공부하였고, 동일명조자는 인방에 식당업으로 크게 성공하여 묘방에 이를 유지하면서 지켜나가는 삶을 살고 있다고 합니다. 진방에 이분은 역술인으로 성공하였지만, 아마도 그 분은 진방에 경제적으로 실패하여 크게 고통을 겪으리라고 보입니다.(진방의 일에 대해서는 정확한 확인이 안됨)

이처럼 누구는 인방에 성공하고, 누구는 인방에 한때 성공했다 다시 더 크게 실패하고 하는 운로의 희기가 같다고 보지는 않으시겠지요.

이처럼 같은 명조라도 그 모의 인연에 따라 전혀 다른 숙명을 가지고 태어나게 되고, 또한 후천에서 만나는 처의 인연에 따라 전혀 판이한 삶을 살게 되는 것이 팔자의 신비일 것이니... 命이 정해져 있다고 누가 말을 함부로 하겠습니까! 단지 정해져 있는 것처럼 보일 뿐인 것을... 그래서 같은 명조가 전혀 다른 삶의 희기를 어쩌면 모의 인연에 따라 정반대의 희기를 가지고 살수도 있음이 명의 신비라고 생각됩니다. 이는 10년 이상 이 이론으로 감명을 해서 검증된 엄밀한 논리적 실증을 가지고 언급하는 것입니다. 사실은 위의 명조자가 바로 이 이론의 창시자 이랍니다.

대충 이 정도로 하겠습니다. 이 이론이 상역이라 불린다는 것 정도만 언급하겠습니다.



┼ 동일사주이면서 판이하게 다른 인생에 대해서: 갑목일주 ┼
│ 일전에 이런 사주가 올라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한번 본인 의견을 올려 봅니다.
│
│ 신계갑무
│ 유유자술
│
│ 여자 사주로 아는데 한 명은 무당이었고 다른 한명은 평범한 가정주부였다고 기억합니다.
│ 내 사주보는 능력수준으로는 위의 사주는 격국의 등급이 현격히 떨어져 건실한 가정주부로 생활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보이고 건실한 가정주부가 되려면 임술시는 되야 한다고 봅니다.
│ 물론 시간이 두 사람 다 똑같다고 강변한다면 나의 실력이 고거밖에 안되서 사주를 볼줄 모른다고 할 도리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사주이외의 인자들에 의한 설명방식을 끌어와야 하는데 아직 내 학문적 견문이나 경험이 일천해서인지 논리적으로 수용가능한 체계를 구성하는 이론적 틀을 보지 못했으며 나 또한 그런 것들을 할 능력이 안된다는 것을 밝히는 바입니다. 막연한 개연성 정도로 추정하는 수준에서 인정을 할수는 있지만 이건 수준이 아닌 이론으로 승화된 것을 보았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
│ 그럼 사주감명을 한번 해볼까 합니다.
│
│ 격국론 접근법을 취해 봅니다. 위의 사주는 정관격 파격 사주입니다. 외격으로 건록격을 논할수 있으나 별 의미는 없습니다. 이 또한 파격 사주이니 말입니다. 그냥 내격으로 정관격 파격이라 하면 가할 것같습니다. 격에 병이 들어 있습니다. 갑목 상관이 격에 대한 병입니다. 그런데 제대로 된 약이랄수 있는 경금은 보이지 않고 시간의 신금이 지지 유유 금에 근을 두고 약을 대신합니다. 약발은 조금 드나 영 개운치가 않음은 양금이 아니기에 그렇습니다. 거기다 계수를 생조하는 것이 우선이라, 병든 격국은 치유가 잘 안됩니다. 완전한 파격이라기 보다 미성격에 가까운 파격사주입니다. 파격을 치유하여 성격을 만드는 것은 갑목을 경금으로 쳐주는 일이거나 천간 병화가 나타남인데 이들은 어디까지나 운로에서 볼수밖에 없는 것들입니다. 그런데 병화는 문제가 잇습니다. 시간의 신금이 기반해 버리기에 쓸수가 없는 것입니다. 천상 격국의 성격 여부는 대운에서 경금이 오느냐 아니냐에 달렸습니다. 이것을 용신론법으로 생각하여 이상한 통변을 하는 경우가 왕왕있음을 보곤 합니다. 운에서 파격 사주가 정관격 성격이 되면 여명은 신데렐라가 왕자와 결혼할 수 있는 그런 신분상의 상승이 일어납니다.
│ 용신론적 접근법에서 말하는 용신운이 아닌데도 그런 일이 일어나니 용신론적 입장을 못벗어나는 학인들은 헷갈리는 것입니다. 냉한 사주에 인성이 기신이 분명해 보이는데 엄청난 일이 발생하니 병약용신법도 갖다 대보고 억부용신법도 갖다 대보고 하지만 썩 깔끔한 답이 잘 안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니 좋다가 다시 나쁘다는 식의 통변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격국론에 대한 정확한 대접이 요망된다 하겠습니다.
│
│ 용신론 접근법을 취해 봅니다. 이 사주는 계수가 자월이고 지지 유유금이 자형까지 친데다가 신금 투출에 계수 일간을 생조하며 해수 까지 협하고 있어 아주 신강합니다. 억부로 보면 응당 극설을 용신으로 삼아야 합니다. 그런데 정관은 술토와 간지동이라 제법 강한 모습입니다. 극하는 정관을 용신으로 삼고자 합니다. 반면에 갑목 상관을 용신으로 삼을 수도 있으나 자월 갑목 상관이라 갑목이 살아나지 못합니다. 용신 자격에 미달입니다. 그러니 무토 정관으로 용신을 삼으로 합니다. 그런데 월간 갑목이 비록 냉하게 얼어 있는 모습이나 목극토를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상관견관으로 극파하고 있습니다. 용신이 크게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거기다 이 사주는 아주 냉하고 얼어있는 모습이라 조후용신법을 적용하여 조후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같이도 보입니다. 그래서 조후용신인 화기운을 취하자니 명식에 없고 기껏해야 술중 정화가 있는데 너무 미약합니다. 그래도 용신으로 써야겠는데 참 마음에 안듭니다. 대운도 화운으로는 갈려면 한 참 남았고 해서 영 용신에 대한 답이 잘 안나오는 사주로 보이게됩니다. 그래도 용신은 용신이니 써야 겠는데 혹자는 억부에 치중해 무토 정관이 극을 당해 부셔졌지만 그나마 강건해 보여 거기에 의존하여 용신으로 삼고 희신은 화기운 재성으로 삼으려 할 것이고 혹자는 조후를 중시하여 술중 정화를 용신으로 삼고 갑목을 희신으로 삼아 용신이 조후와 통관(목생화 화생토)을 미약하나마 동시에 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으려고 할수도 있습니다.
│ 적천수류의 용신론의 입장을 고수하는 분은 아마도 절대 경신금 인성을 사주의 용신으로 삼지는 못할 것입니다. 병약론을 취하여 그렇게 한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하면 화운에 나가 자빠질 운명이 될 것인데 이를 선뜻 수용하기가 어려울 것이며 억부와 조후가 워낙 눈에 띄게 중요한 요처로 나타나는데 그것을 무시하고 다른 용신법을 취할 수는 없을 것이기에 하는 말입니다.
│
│ 본인은 정관격 파격의 입장에서 술중 정화를 용신으로 보고 갑목과 무토가 다 같이 희신이 될 것으로 봅니다. 술중 정화 용신에 무토가 희신일 수 있음은 제습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관격 성격이 된 상태에서는 용신은 그야 말로 재관으로 화토를 쓰게끔 변할 것입니다. 이 또한 단순히 용신론적 접근법으로는 이해하거나 수용하기 어려운 사항입니다.
│
│ 궁통론적 접근법으로 보면 이 사주는 천간에 병화라고는 찾을수 없는 사주며 신금은 천간에서 찾을 수 있으나 사주구조상 다른 기능의 측면에서 해석해줘야 함이 중요하고 해서 조후환경은 아주 좋지를 못합니다. 하격 사주를 암시하게 됩니다. 더우기 운의 흐름에서 격의 상승을 꾀할수 있게 해주는 병화를 기반시키는 일을 신금이 하니 파격을 미성격 수준의 정관격이 되게 해줌에는 공로가 있으나 운로에서 일단 성격이 된후에 격의 등급을 상승시키는 일이나 파격을 크게 성격을 만드는 일을 하는데 큰 역적인 것입니다. 한마디로 궁통적 조후환경을 꽝되게 하는 역적도 되는 것입니다.
│
│ 이렇게 보고서 종합해 보면 하격 수준을 못면하는 사주로 나옵니다. 말이 방정맞고 흠이 되며(갑목 상관 때문) 역술이나(편인 효신의 흉함) 관이 술고에 앉은 상태에서 상관에 의해 피격됨은 대체로 무당류의 업에서 찾기 쉽고 그렇습니다. 대운 운로가 금수로 흐르고 말년에 화운으로 흘러 초년에 어떤 인생을 살았을지 짐작이 갈 것입니다. 다만 경술 대운에 경금의 작용은 크게 신분상승을 의미하는 일이 발생함을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잠시라는 것은 길가다 만난 것이니 길가다 사라진다는 의미에서 입니다. 어찌 건실한 가정주부를 말할수 있겠습니까. 자세한 통변은 생략합니다.
│
│ 건실한 가정주부가 될려면 왜 임술시여야 하는지를 설명해 보겠습니다.
│
│ 임계갑무
│ 술유자술
│
│ 간단하게 언급합니다. 왜 그런지는 학인들의 논의 거리를 풍부하게 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습니다. 언급을 안해도 어느 정도 사주공부에 익숙한 분들이라면 충분히 추정이 가능하리라 생각은 합니다. 살이 상당히 튼튼한 사주로 합살하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살인상정으로 별도의 식상을 원치 않으나 원국의 명식은 그러한 모양입니다. 그래도 살은 버틸만 한 수준인 것은 지지에 후중한 양 술토를 지니고 있기에 그렇습니다. 이 사주도 파격적 소지가 있으나 미성격 이상 수준으로 보아 줄 수 있습니다. 하격 사주는 절대 아닙니다. 더우기 술중 정화도 하나가 아닌 두개라 조금 더 좋은 상태입니다. 유술 금국을 짜면서 편인이 아닌 정인이 제 역할을 하는 사주로 가정교육이나 사회교육도 건실하게 받고 부모의 덕도 나쁘다 할수 없습니다. 살인상생적 흐름도 보이고 있는 사주입니다. 사주에 청기가 스며들어 있습니다. 남편도 대단하기엔 문제가 있으나 그런대로 건실합니다.
│
│ 세 가지 접근법을 일일이 구분해서 쓰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간단히 언급해도 별반 차이는 없을 것같습니다. 그렇게 해볼수도 있을 것입니다. 대운 흐름에 따른 구체적인 통변도 해볼수 있을 것이고 아주 재미있을 것도 같아 보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공부차원에서 한번 해보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입니다.
│
│ 위에서 언급한 것의 결론으로 본인은 신유시와 임술시 명의 다름을 주장하고, 동일사주인데 다른 운명의 두 여인이라는 주장을 감히 거부하는 바입니다. 좀더 실력이 쌓이면 그런 말을 하지 않을런지 모르나 현 수준에서 본인의 손에 쥐여지는 사주명리는 이렇게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
│ 외계인의 주장처럼 심오한 불교의 윤회론과 영혼세계의 작용 등이 가미된 그런 인자와 그밖의 여러가지 변수들을 다 고려해서 운명을 다뤄야 하는지에 대한 고찰이 본인의 경우 철저하고 깊지를 못하여
│ 만약 동일 사주에 다른 사람이 정말 맞다면 본인은 좀더 깊은 성찰과 공부가 요망된다는 점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최소한 그러기 전에 임술시 사주를 놓고 학인 여러분과 명인들의 통변 진단이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토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