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둘러 꽃망울을 터뜨리느라 분주했던 봄이 끝나고 이제는 세상이 온통 반짝이는 푸른 빛이다.
500원짜리 동전만 하던 나뭇잎들이 제법 어른 손바닥만 한 크기로 자라나는 계절,
늦은 봄과 이른 여름이 만나는 이 계절의 바람,하늘,햇빛 자체가 신비가 아니고 무엇이겠냐마는
더한 신비로움을 만끽하고 싶다면 국립수목원으로 가보자.
우리나라 최대규모의 수목원 옛이름 광릉수목원,국립수목원이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에 위치한다.
광릉은 세조의 능이 있는 곳으로 우리나라 숲중 보존이 가장 잘되있는 몇 안돼는곳중 하나다.
국립수목원을 방문하려년 최소 5일전에 인터넷을 통해서 예약을 해야만 관람이 가능하므로
꼭 염두해 두어야 한다. 국립수목원 입구에서 예약한 표를 받은 후 방문자의 집에들러
숲 해설사가 언제 안내를 해주시는지,동물원 개방시간( 10:30, 2:30분) 입장표를 배부받고
해설자의 안내없이 혼자 자유로이 다니고 싶다면 숲 해설 내용이 설명된 mp3 비슷한것을
빌려서 다니면 유용하다.
이곳 국립수목원은 숲의 나무와 꽃 동물들에 대해서 세심하게 설명을 해주시는 수 해설가가 무료로
매 시간마다 숲 안내와 함께 자세한 설명을 해준다. 아니면 아래 사진의 기기를 배부받아 해설
표지판이 있는 곳에서 play를 하면 나무나 꽃에 대해서 안내멘트가 나온다.
공작단풍. 마치 한마리의 공작이 나래를 펼치고 있는듯 하다.
육림호에 담긴 하늘과 숲이 한 폭의 수채와 같다.
삼각김밥,참외, 토마토 준비해간 점심식사.마치 어릴적 소풍을 나온 기분이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벤치에 앉아 사색에 잠겨있을때 무릎위에 자벌레가 앉아 얼마나
귀염움을 떨던지...
애기똥풀. 가지를 꺽으면 마치 노란액이 애기들 변색깔을 닮았다 해서...
버찌
습지원
노린재들이 서로 장난을 치듯이 풀잎에 앉아 노는 모습을 한참이나 보고...
매발톱이라는 꽃인데 색상은 흰색 등 몇가지가 있다. 마치 청사초롱을 걸어놓은 모습이
너무 이쁘다..
노린재나무. 이 나무가지를 꺽어 불에태우면 마치 냄새가 노린재에서 나오는 냄새와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