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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3공장 가동하는 한세실업
매경 이코노미 2012-11-26
베트남의 경제수도 호찌민에서 차로 1시간 남짓 거리에 있는 서북구찌공단.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만들어진 공단 중 하나지만, 한국인에게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국내 대표적인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업체인 한세실업의 베트남 사업 본산인 때문이다.
이 공단 내 ‘HANSAE VIETNAM’ 간판을 단 대규모 의류봉제 공장은 버스로 주변을 둘러보는 데만 20여분이 걸릴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한세실업은 이곳을 바탕으로 국내 의류봉제 산업 분야에서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한세실업은 ‘미국인 3명 중 1명은 한세실업 옷을 입습니다’라는 광고문구로 잘 알려진 회사다. 나이키, 갭, 랄프로렌, 아메리칸이글 등 미국인들이 즐겨 입는 유명 브랜드와 월마트, 타겟 등 미국 대형마트의 자체상표(PB) 의류를 만들어 연간 2억장 넘게 수출한다.
한세실업의 산실은 베트남 공장. 호찌민, 짱방, 띠엔장 지역에 한세실업 공장 3곳이 자리 잡았다. 현재 건설 중인 띠엔장 공장을 합친 규모만 총 66만㎡(20만평)로 직원 수는 1만5000명을 넘는다.
김철호 한세실업 베트남법인장은 “한 달 만에 옷 200만장 생산이 가능할 정도로 빠른 공정시스템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기자가 찾아간 호찌민 구찌공장은 베트남에서 가장 먼저 들어선 공장으로 27만㎡ 규모에 공장만 11개였다.
이 중 5개 공장은 니트(편물·면티, 셔츠, 스웨터 등) 라인으로 나이키, 갭, A&F 등 인기 브랜드 제품을 생산한다. 나머지 6개 공장은 우븐(직물·남방, 와이셔츠, 드레스 등) 라인으로 구성돼 H&M, 랄프로렌, DKNY 브랜드 제품을 만든다.
김철호 법인장은 “그동안 미국 의류 바이어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앞으로 유럽 바이어 비중을 높이고 일본 유니클로 라인도 추가할 것”이라며 “대륙별로 다양한 바이어를 끌어들여 매출 규모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세실업은 1982년 설립 당시 인천에서 공장을 운영했다. 하지만 국내 임금이 오르자 1988년 사이판에 첫 해외법인을 설립했다. 이어 베트남, 인도네시아, 과테말라, 니카라과, 중국 등 5개국에서 8개 해외법인을 운영하는 등 본격적인 글로벌화에 나섰다.
국내 제조원가가 상승하던 시기에 과감하게 해외 생산기지로 눈을 돌려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중 한세베트남은 한세실업 전체 생산량의 약 50%를 차지한다. 지난해 매출액 9724억원 중 절반가량을 베트남 호찌민, 짱방 공장에서 올렸다.
연간 2억장 넘는 의류 수출
글로벌 경기가 어렵지만 한세실업은 그동안 한 번도 마이너스 성장을 한 적이 없다.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3% 성장한 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9% 증가한 751억원으로 예상한다.
베트남 제3공장인 띠엔장 생산시설이 올 연말 가동되면 내년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이란 기대다. 베트남 띠엔장 공장은 현지인 8000여명을 고용할 수 있는 규모로 연간 4500만장 의류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용백 한세실업 사장은 “앞으로 베트남뿐 아니라 미얀마, 캄보디아, 아이티 등 새로운 생산기지를 계속 발굴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 올해 수출 1000억달러 돌파
아주경제 2012-11-25
베트남의 수출이 올해 1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베트남소리방송(VOV)은 통계청과 기획투자부 자료를 인용해 올해 11월 현재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4%늘어난 1040억 달러로 잠정 추산됐다고 보도했다.
부문별로는 의류와 섬유부문이 137억8600만 달러, 휴대전화 및 관련부품이 114억1300만 달러, 원유77억6900만 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1월 베트남의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2% 감소한 102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올 들어 11월까지 수입은 작년보다 6.8% 증가한 1030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CEO LOUNGE]
'섬유의 날' 금탑산업훈장 받은 염태순 신성통상 회장
'폴햄' '지오지아'로 연매출 1조원
매경이코노미 2012-11-26
지난 11월 9일 열린 섬유의 날 기념식의 주인공은 염태순 신성통상 회장(59)이었다.
염 회장은 이날 산업훈장의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지난 30여 년간 패션섬유업계에 종사하면서 매출 1조원 규모의 회사로 키운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천호동 신성통상 본사 5층 사무실에서 만난 염태순 회장은 이웃 아저씨 같은 인상에 편한 옷차림을 하고 있었다. 구수한 어투가 친근하다.
인터뷰에 앞서 회사를 소개해주고 싶다며 직접 안내를 해줬다. 회장이 사무실을 도는데도 직원들이 깜짝 놀라기는커녕 그저 반갑게 웃으며 인사한다.
염 회장은 “직원들과 격의 없이 지낸다. 일주일에 한두 번은 시간 되는 직원과 저녁 식사도 한다. 오늘 저녁도 깜짝 모임(벙개)을 해볼 참”이라고 귀띔했다.
회사 직원들과의 소통은 원활하지만 정작 휴대폰은 없다. 한 번도 필요성을 못 느껴봤다고. 휴대폰은 일에 집중하는 데 방해가 될 뿐이라는 설명.
외부 활동을 하는 것도 없다. 오로지 아침부터 밤까지 회사 일에만 신경 쓴다. 1조원대 기업을 일궜음에도 업계에서, 또 세상에서 염 회장을 아는 이가 많지 않은 이유다.
1조 매출 대부분 의류에서 발생
지금의 신성통상을 만든 기반은 ‘아이찜’ 가방을 만들던 가나안상사다.
가방과 텐트를 만들어 수출하다 외환위기 때 환율 덕분에 돈을 좀 벌었다. 그 돈으로 2002년 부도가 난 대우 계열사 신성통상을 인수했다.
마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는 회사를 키우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의류 사업을 키워보고자 했던 차였다.
당시 가나안상사는 매출이 1000억원 정도에 불과했다. 3배나 덩치가 큰 신성통상을 인수하자마자 ‘새우가 고래를 집어삼켰다’는 얘기가 나왔다. “잘할 수 있겠어?” 하는 눈초리도 따가웠다.
염 회장은 신성통상 되살리기에 사활을 걸었다. 2004년 어느 정도 인수 작업이 마무리됐다고 판단한 후 캐주얼 브랜드 ‘폴햄’을 출시했다. 반응이 꽤 좋았다. 현재 신성통상 단일 브랜드로는 매출(1600억원)이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오른 폴햄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주변 우려의 목소리도 수그러들었다.
OEM을 넘어 자체 브랜드에서도 자리를 잡긴 했지만 그래도 신성통상을 1조원대 회사로 만들어준 주역은 역시 OEM 수출이다.
갭, 올드네이비 등 글로벌 의류업체에 수출하는 금액만 연간 5억4000만달러(약 5860억원)에 달한다. 올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할 수 있었던 것도 수출의 힘에서 비롯됐다.
OEM과 자체 브랜드 모두에서 성과를 얻어낸 염 회장은 올해 회사 명운을 걸고 SPA(제조·유통 일괄형) 시장에 진출했다.
글로벌 SPA 브랜드와 한판 붙어볼 요량으로 3년 전부터 치밀하게 준비했다. 지난 6월 대학로에 1호점을 낸 SPA 브랜드 ‘탑텐’은 현재 매장이 10개까지 늘었다. 내년에는 추가로 60여개 매장을 더 여는 게 목표다.
“자라, H&M 등 글로벌 SPA 브랜드가 빠른 속도로 시장을 잠식하고 있을 때 국내 업체들은 준비가 안 돼 있었습니다. 외국 업체들이 한국 시장을 신나게 휘젓고 다니는데 너무 속상하더라고요. 고심 끝에 직접 싸워보기로 했습니다. 2년 반 전에 미얀마에 공장을 세웠어요. 우리는 갭, 나이키, 아디다스 등에 수출을 많이 해봤기 때문에 글로벌 업체들의 전략을 잘 꿰뚫고 있습니다.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염 회장이 미얀마에 공장을 설립할 때만 해도 미얀마는 우리나라 기업엔 익숙지 않은 곳이었다. 영세 봉제공장을 제외하고는 신성통상이 미얀마 진출 1호 기업이다.
“20년 전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처음 투자할 때도 국내 기업은 거의 없었어요. 아무도 들어가지 않았을 때 먼저 진출했기 때문에 돈을 벌 수 있었지요. 중국이 생산기지로서 메리트가 없어진 마당에 대안이 필요했는데 미얀마가 앞으로 20년은 책임질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현재 미얀마 공장에는 700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인데, 향후 규모를 3배로 늘릴 계획이다.
원가 낮추기 위해 미얀마 공장 세워
탑텐은 글로벌 브랜드의 전략을 그대로 사용한다. 한 지역에 한 개 매장을 여는 데 그치지 않고 거점 지역에는 여러 개 매장을 동시에 세워 매출을 극대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임대료가 비싸더라도 개의치 않는다. 명동이 대표적이다. 자라, 유니클로가 그랬던 것처럼 탑텐도 내년까지 명동에만 3개 매장을 열 계획. 11월부터 대구 동성로에도 3개 매장을 2주 간격으로 열고 있다.
염 회장은 탑텐이 처음부터 막강한 글로벌 브랜드의 적수가 될 거라곤 생각하지 않는다. 이들 기업과 정면승부를 해서는 살아남기가 어렵다는 걸 잘 알고 있다.
“40년 역사에 매출이 10조원대인 글로벌 기업의 어마어마한 힘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겠어요. 정면으로 맞서기보다는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보강해서 글로벌 브랜드가 탑텐보다 나을 게 없다는 인식을 소비자에게 심어줄 겁니다. 결국 소비자가 판단할 사안이니까요.”
탑텐의 강점은 저렴한 가격대. 미얀마 공장에서 공수해 오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은 확실히 우위에 있다는 판단이다.
요즘 글로벌 SPA 브랜드 제품 가격이 결코 저렴하지 않다는 인식이 퍼져 있는 상황이라 어느 때보다 유리하다고 본다. 그는 “수출을 하기 때문에 자재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공장을 갖고 있어 경쟁사보다 좋은 제품을 싸게 만들 수 있다. 그렇게 해도 이익이 남는다”고 말했다.
염 회장은 탑텐의 성공을 자신하는 이유를 아이찜 성공 신화에서 찾는다. 1998년 미국 가방 브랜드 ‘이스트팩’을 따라 만든 아이찜은 합리적인 가격, 품질, 젊은 감각의 디자인으로 중·고등학생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1년 만에 이스트팩을 뒷전으로 밀어냈을 정도다.
“당시 이스트팩 가방을 만들어 납품하고 있었어요. 가방 한 개를 5달러에 수출하면 팔릴 때는 가격이 10배로 뛰더라고요. 이를 보면서 가방을 직접 만들어 팔아보자고 했습니다. 색상을 늘리고 가격은 40% 정도 낮춰 팔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 거죠. 실제 아이찜 출시 첫해 180억원어치가 팔리면서 이스트팩 매출이 절반으로 급감했습니다. 이제는 탑텐을 갖고 똑같은 도전을 해볼 요량입니다.”
염 회장은 탑텐을 들고 미국, 중국 등 거대 시장을 직접 공략하겠다는 그림도 그린다. 이미 미국 캘리포니아의 대형 몰과 계약을 체결했다. 2014년경 입점한다.
“시장을 테스트해볼 겸 해서 계약을 했습니다. 저렴한 가격대로 경쟁하면 중국 시장에서는 확실히 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렇다고 급하게 들어가지는 않을 겁니다. 이랜드가 중국에서 성공할 때까지 20년이 걸렸어요. 신성통상도 천천히 갈 겁니다.”
아웃도어 시장은 포화, 성장성 없어
SPA 시장과 함께 뜨겁게 달궈진 아웃도어 시장에도 관심을 보일 만하지만 염 회장 생각은 단호하다. 아웃도어는 전문 분야가 아니라는 것. 잘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라는 의미다.
“아웃도어 시장은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고 봐요. 업계에서도 다들 그렇게 생각하고요. 성장성이 없는 거죠. 또 선도 기업이 구축한 아성이 대단하기 때문에 어설피 도전했다가는 그대로 깨지고 나올 겁니다. 캐주얼 의류도 쉽지만은 않아요. 목숨 걸고 열심히 해야 지금의 위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신성통상은 내년이면 30주년을 맞는다. 신성통상이 설립된 건 1968년이지만 염 회장이 가나안상사를 세운 1983년부터 따져 그렇다.
회사가 30주년이 되는 해, 염 회장은 환갑이 된다. 슬하에 딸 둘과 군대 간 아들이 하나 있는 염 회장은 슬슬 후계구도를 고민 중이다. 두 딸은 모두 패션을 전공했다. 둘째 딸은 글로벌 회사 펜디에서 근무한다.
“아직까지 후계자를 고민해본 적은 없습니다만 솔직하게 얘기해서 제 자식한테 물려주고 싶은 마음은 있죠. 주식시장에 상장이 돼 있는 만큼 이제부터는 후계 문제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미 국무부, 미얀마산 물품 수입제재 해제
2012-11-20 KOTRA 워싱톤무역관
□ 해외자산통제실의 미얀마 제재 해제 발표 배경
ㅇ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 미 외교정책 또는 국토안보방침에 반하는 특정 국가, 체제, 테러리스트 등에 대한 각종 경제와 통상
제재를 담당
ㅇ 지난 9월 26일 클린턴 국무장관은 미얀마로부터 수입되는 물품에 대한 제재 완화 방침 공표
- 클린턴 국무장관은 50년간의 파괴적 군사 정권에서 민주정부로 전환한 테인 세인 대통령의 개혁조치를 치하하는 의미에서 대미얀마 제재 완화계획을 밝힘.
- 아웅산 수치 여사를 비롯한 미얀마 정부는 미얀마가 글로벌 경제에 통합되기 위해 미얀마산 물품에 대한 미국의 수입제재 완화를 호소해옴.
ㅇ OFAC는 11월 16일(현지 시각) 10년 만에 최초로 미얀마산 물품에 대한 수입을 광범위하게 허가함으로써 양국 경제관계의 정상화를 위한 새로운 발판을 마련
ㅇ 11월 16일, 미 국무부는 이번 제재완화조치가 미얀마 정부의 개혁 노력을 지지하고 향후 추가적인 변화를 장려하며 양국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밝힘.
- 미 국무부는 향후 미얀마의 개혁 과정을 지속적으로 주시할 것으로 밝힘. 아울러 여전히 존재하는 미얀마 정부의 부패, 북한과의 지속적인 군사적 관계와 민족 분쟁에 대한 우려 표명
⃞ 제재 해제 주요 내용
ㅇ 일반허가 18 (OFAC General License No. 18, GL 18): 미얀마 産 물품의 미국 내 수입 허가
- Burmese Freedom and Democracy Act of 2003(BFDA) 조항 3(a)에 명시돼 있고 행정 명령 13310에 의해 시행된 미얀마산 물품의 미국 내 수입 제재를 대통령의 권한을 빌려 미 국무부가 면제
- 그러나 이러한 면제·허가는 미얀마로부터 채굴되거나 추출된 비취, 휘석 및 루비, 이러한 광석을 포함한 보석품에는 적용되지 않음.
ㅇ 미얀마 관련 SDN(Specially Designated Nationals) 및 Blocked Persons 명단 추가
- 재무부는 폭력, 억압 및 부정부패와 연계된 총 7개 기관을 지정해 SDN 및 BP 명단에 추가 등재함.
- 이러한 회사들은 전 군사 정부와 연계된 Steven Law와 Tay Za가 소유 및 운영하는 선두회사들을 포함
※ 7개 기관 명단은 아래와 같음.
1) ASIA PIONEER IMPEX PTE. LTD.
2) TERRESTRIAL PTE. LTD.
3) ASIA GREEN DEVELOPMENT BANK (a.k.a. AGD BANK)
4) GOLD ENERGY CO. LTD.
5) GOLD OCEAN PTE LTD.
6) GREAT SUCCESS PTE. LTD.
7) GREEN LUCK TRADING COMPANY (a.k.a. GREEN LUCK TRADING COMPANY LIMITED)
ㅇ 아울러, 재무부는 미얀마 관련 SDN 및 Blocked Persons 명단 수정
※ 수정된 1개 기관명은 아래와 같음.
GOLDEN AARON PTE. Ltd.(a.k.a. CHINA FOCUS DEVELOPMENT; a.k.a. CHINA FOCUS DEVELOPMENT LIMITED; a.k.a. CHINA FOCUS DEVELOPMENT Ltd.)
⃞ OFAC의 미얀마 제재해제 예외사항
ㅇ BFDA를 수정한 Tom Lantos Block Burmese Jade (Junta's Anti-Democratic Efforts) Act of 2008에 의해 명시된 바와 같이 미얀마로부터 채굴되거나 추출된 비취 휘석 및 루비에 대한 기존의 금지·제재는 여전히 적용
ㅇ OFAC의 특별지정제재대상국(SDN: Specially Designated Nationals)에 속한 개인 및 국가, SDN 명단에 있는 기관 및 개인이 50% 이상의 지분을 소유한 기관 및 단체와의 미국 국적 개인 접촉·거래 금지
⃞ 시사점
ㅇ 워싱턴 소재 로펌에 따르면 미국의 제재 완화 조치로 향후 미국-미얀마 간 교역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바, 우리 기업들은 유상원조(EDCF) 확대를 통해 미얀마 내 건설, 인프라 개발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음.
ㅇ 아울러 미얀마의 미개발 양질의 에너지․광물자원 개발에 민관합동으로 주도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음.
ㅇ 참고로 미얀마의 5대 유망분야는 다음과 같음.
- 에너지자원, 광물자원, 건설·전력 인프라, 농림수산, 제조업
개정 미얀마 외국인투자법(Foreign Investment Law) 상세내용
2012-11-21 주미얀마대사관
아래 내용은 2012.11.1 미얀마 연방의회에서 통과되어 11.2 발효된 미얀마 외국인투자법(1988년 외국인투자법을 대체) 주요 내용입니다.
다만, 아래 내용은 비공식 영문 번역본에 기초하여 주요 조항을 대상으로 하여 정리한 것이므로 향후 미얀마 정부가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공식 영문본의 내용과 상이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I. 주요 내용 및 특기 사항
ㅇ 외국인투자 제한 또는 금지 분야를 지난 8월 연방의회가 통과시킨 개정안상의 13개 분야에서 11개 분야로 축소(1988년 외투법은 14개 분야 규정)
ㅇ 외국인투자자와 내국인간 합작투자시 외국인투자자 지분 제한 비율을 법에 규정하지 않고, 당사자간 상호합의하에 결정토록 위임
ㅇ 분야별 외국인 최소투자금액을 법에 규정하지 않고, 투자위원회가 결정토록 위임
ㅇ 투자위원회 구성시 민간분야 전문가를 위원에 포함시키도록 규정
ㅇ 외국인투자 허가 신청 및 승인 절차를 구체적 시한을 정하여 규정
ㅇ 숙련노동 분야에 대한 내국인 고용의무 기한 및 고용비율 규정 및 미숙련 노동분야에 대해서는 100% 내국민 고용의무 규정
- 노동법 및 관련법령에 따른 근로계약 체결 의무도 규정
ㅇ 외국인투자자에 대한 세제혜택 확대(소득세 면제 기간을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확대 등)
ㅇ 외국인투자사업에 대해 국유화(및 합당한 이유 없이 중단)하지 않을 것임을 보장
ㅇ 외국인투자자의 토지임차 기간 확대(기존 30년+10년+5년에서 50년+10년+10년으로)
ㅇ 외국인투자자본 평가, 자본반출, 외환송금, 계좌개설 등 관련 내용 구체적으로 규정
ㅇ 외국인투자 관련 투자위원회의 의회보고 의무 규정
ㅇ 법 시행을 위한 하위규정을 법 발효 후 90일 이내에 마련할 것을 규정 ...
<첨부자료 참조요망>
"지구 반바퀴 거리 누비며 中 개척…매출 2배 껑충"
한국경제 2012-11-25
중국서 성공 씨앗 뿌리는 파워 중기들
나노, CEO 주3회 출장
세농종묘, 매출 年20% '쑥쑥'
신성통상, 매장 100개 확대
글로벌 무역전문가 과정…대학생들 80명 참여
박람회서 수출 상담 지원
“만만디(慢慢也)가 뭡니까. 이제는 지싱쯔(急性子·성질이 급함)가 아니면 안됩니다.”
베이징 현대자동차빌딩에 있는 삼광유리 중국지사의 안광휘 지사장. 조선족인 그는 지난달 베이징에서 1800㎞ 떨어진 선전에서 자사 제품인 글라스락을 전시했고 내달 6~8일에는 우한, 10~12일에는 광저우전시회에 참가한다.
안 지사장이 1년에 다니는 중국 내 출장은 20~30회. 거리는 줄잡아 2만㎞로 지구 반바퀴에 달한다. 내수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다. 이런 노력 덕분에 이 회사의 중국 내 매출은 해마다 30~50%씩 늘고 있다.
안 지사장은 “2010년 1000만달러였던 매출이 올해 2000만달러로 두 배 이상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처럼 중국 시장에 성공씨앗을 뿌리는 중견·중소기업이 늘고 있다. 최장우 한남대 경영대학원장은 “그동안 중소기업은 중국을 생산기지로만 여겨왔는데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만달러를 넘는 지역이 속속 나타남에 따라 이제는 시장으로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내 매출 20배 늘기도
상하이에 지난 7월 현지법인을 만든 나노는 환경 분야의 시장 개척에 나서 올해에만 2000만달러의 탈질촉매제를 수주했다. 작년 수주액의 20배에 이르는 규모다. 이 회사의 신동우 사장은 심지어 주3회 중국 출장을 다니면서 시장개척에 공을 들였다.
베이징 인근에 있는 세농종묘는 중국 내 매출이 매년 20%가량 늘고 있다. 박상견 지사장은 “작년 매출은 1억1000만위안(한화 약 200억원)에 달했다”고 말했다. 중국 내 32개 성·시에 마케팅 담당자를 두고 중국 시장을 일궈낸 결과다.
매장 확대에 나서는 기업도 줄을 잇고 있다.
의류업체인 신성통상은 5년 안에 중국 내 매장을 100개 개설하기로 했다.
염태순 신성통상 회장은 “현재 항저우 등지에 ‘지오지아’ 매장 12개를 운영하고 있는데 5년 내 상하이 베이징 등 대도시에 매장 100개를 열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학생들 중국 진출 첨병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베이징 중심부 국제무역전시장에서 열린 ‘베이징 선물·가정용품박람회’에 출품한 국내 기업 15개사도 중국 기업들과 대리점 계약을 맺는 등 교두보 마련에 나섰다.
이들은 ‘글로벌무역전문가 양성과정(GTEP)’을 이수 중인 12개 대학(해양대 한남대 충북대 제주대 청주대 전북대 순천대 순천향대 숭실대 남서울대 광주대 건국대) 소속 대학생 80여명의 지원을 받아 약 1000만달러의 수출상담을 벌였고 내수 거점도 마련했다.
카본필름을 이용한 보조난방장치를 전시한 GH테크의 강승원 사장은 “내년까지 서너 개 거점을 만들 생각”이라고 밝혔다. 순천향대 출신들이 만든 무역업체 비즈메카는 포핸즈(대표 안성만)의 달팽이와 버섯모양의 등기구를 전시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전문인력 양성이 열쇠
중국 내수시장 개척의 성패는 비즈니스 전문인력을 어떻게 길러내느냐에 달려 있다. 지식경제부와 무역협회는 GTEP을 통해 24개 대학에서 중소기업 무역인력을 연간 700여명씩 길러내고 있다.
몇몇 지방 중소기업은 이들 대학생에게 해외시장 개척을 맡기고 있다. 윤충원 전북대 교수는 “중국어를 하는 사람은 늘고 있지만 무역실무 능력을 겸비한 전문인력은 부족하다”며 “언어와 실무를 겸비한 인력을 양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중국시장이 만만한 곳은 아니다. 권도하 무역협회 베이징지부장은 “상하이 등 대도시의 경우 글로벌 기업 간 각축이 심해 중소기업들은 지방 중소도시를 겨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서의 실패를 줄일 수 있도록 ‘내수시장 진출 10계명’이라는 소책자를 만들어 중소기업에 나눠주고 있다. 여기에는 △중국의 정책 방향에 귀를 기울여라 △지방 중소도시에 주목하라 등이 들어 있다.
中 와이셔츠 8억벌 가격=여객기 1대 값
머니투데이 2012-11-22
[의류와 식품 등 소비재산업 세계 최대 잠재력]
“중국의 와이셔츠 8억벌 가격이 여객기 1대 값에 불과할 정도로 중국 의류 산업은 저 부가가치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의류 산업은 식품 여행 등과 함께 내수 소비재 산업으로서 빠르게 성장하며 세계 최대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중국 사회과학원의 장스셴(張世賢) 공업경제연구원 연구원은 한국산업연구원(KIET)이 22일 오후, 베이징 왕징(望京)의 할러데이인호텔에서 개최한 ‘제4차 한중산업포럼’에서 “중국 의류업의 생산규모는 지난해 1조2000억위안(216조원), 수출은 1550억달러에 달하는 등 수출산업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수출이 줄어들고 내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들어 1~8월 중 의류 내수판매액은 1조543억위안으로 전년동기보다 12.4% 증가했지만 수출은 1~9월 중에 1160억달러로 0.7% 늘어나는데 그쳤다는 설명이다.
장 연구원은 “전세계에서 생산되는 의류 가운데 3개 중 하나는 중국산(Made in China)일 정도로 중국은 세계 의류제조대국이자 최대의류수출국”이지만 “중국 의류업은 생산규모가 크고 생산량이 많지만 품질이 낮고 구조가 낙후됐다는 4대 특징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와이셔츠 8억벌을 팔아야 대형 여객기 한대를 겨우 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중국 의류업은 임금과 위안화 가치 상승에 의한 원가상승으로 이윤이 줄어들고 자체 브랜드가 없는 상황에서 기술경쟁력도 낮은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면서도 “최근 들어 샨샨 야거얼 치피랑(七匹狼) 보스덩(波司登) 뤄즈(洛玆) 등의 브랜드가 배출되는 등 점차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의류산업 클러스터를 2010년 175개에서 2015년에 200개으로 늘리고 중서부 지역에서의 의류업 생산비중을 10%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국제의류시장에서의 중국 자체브랜드 비중도 28~32%로 높여 수출이 연평균 8~10%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리닝(呂寧) 연구원은 중국 식품산업과 관련, “중국 정부가 식품산업을 오는 2015년까지 연평균 15% 성장시켜 총 생산액을 12조7000억위안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국민소득 증가에 따른 식품안전과 고품질 식품 수요에 맞춰 식품산업도 적극 발전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류공장' 불…저임금 노동자 100여명 숨져
경향신문 2012-11-25
방글라데시의 한 의류공장 창고에서 현지시간으로 24일 오후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 121명이 숨지고 100여명 이상이 다쳤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현지 소방당국은 수도 다카에서 북쪽으로 30㎞ 떨어진 곳에 있는 타즈린 의류 공장 1층 창고에서 불이나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소방서 측은 25일 오전 피해 건물에 대한 수색을 다시 시작해 112구의 시신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많은 노동자가 불길을 피하려고 위층으로 이동했으며 이 때문에 수백명이 아직 위층에 갇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건물 밖으로 통하는 비상탈출구가 없어 많은 사람이 불길을 피하려고 건물에서 뛰어내리면서 피해가 컸고, 질식사 한경우도 상당수였다.
소방당국은 “공장 내부에 계단이 3개 있었지만 모두 화재가 난 1층으로 향하는 것이어서 노동자들이 건물에서 빠져나올 수 없었다”며 “외부로 통하는 비상구가 1개만 있었더라도 사상자 수는 훨씬 적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4층 창문에서 뛰어내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한 피해자는 “공장 안에 1000명 이상이 갇혀 있다”고 진술하고 자신은 다른 건물 지붕에 떨어져 다행히 목숨을 구했지만 숨진 사람이 많다고 전했다.
피해 의류 공장은 네덜란드 C&A사와 홍콩의 리앤펑 그룹에 납품하는 공장으로 확인됐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방글라데시의 의류 공장은 서구 기업에 값싼 노동력을 제공하는 역할을 해왔다.
최근 몇년간 방글라데시 의류 공장에서는 전기 합선과 조잡한 전기 배선으로 인한 화재가 잇따랐다.
방글라데시에 있는 4000여개 의류 공장 가운데 대부분이 적절한 안전 장비가 갖춰져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의 섬유산업 인권단체 ‘깨끗한 옷 캠페인(CCC)’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이후 공장 화재로 숨진 방글라데시 의류 공장 노동자가 최소 500명에 이른다.
방글라데시 의류 수출에 먹구름 잔뜩
- 2011/2012 회계연도 의류 수출 증가율 6%로 급격히 저하 -
- 유로존 경기침체, 인권관련 바이어 우려, 노동현장의 소요사태 등이 수출에 타격 -
2012-7-17 다카무역관
□ 의류 수출 증가율 43%에서 6%대로 급감
○ 최근 의류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나빠지면서 그동안 잘나갔던 방글라데시 의류 수출에 제동이 걸림.
○ 지난 6월 말로 종료된 2011/2012 회계연도(이하 2011/12 FY) 중 방글라데시의 의류 수출은 191억 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6.6% 성장에 그쳤음.
- 이는 전 회계연도(2010/11 FY) 수출 증가율 43%에 비해 급격히 둔화된 것
- 의류 수출 둔화의 주된 요인은 최대시장 유럽의 재정위기와 미국 경제의 회복 지연 등
- EU가 경쟁국인 라오스와 캄보디아에 일반특혜관세(GSP) 혜택을 제공(single-step, 수입산 직물 사용 허용)한 것도 방글라데시에 마이너스 요인
최근 방글라데시의 의류 수출 현황
(단위 : 억 달러, %)
구 분
2009/10 FY
2010/11 FY(a)
2011/12 FY(b)
증감률(b/a)
니트 의류
64.9
94.8
94.9
0.05
우븐 의류
60.1
84.3
96.0
13.9
합 계
125.0
179.1
190.9
6.6
자료원 : 방글라데시 수출진흥청(EPB)
○ 최대 수출산업인 의류부문의 부진으로 2011/12 FY 방글라데시의 총 수출도 전년대비 5.9% 성장에 그쳐 243억 달러를 기록했음.
- 의류가 총수출의 78.6% 차지
○ 문제는 섬유의류 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악화돼 이번 회계연도(2012/13 FY, 7월 시작)에도 방글라데시 의류 수출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것임.
- 유로존 경기침체, 방글라데시 인권상황에 대한 美 바이어들의 우려, 빈번한 노동자 소요, 루피화 절하에 따른 대인도 수출 감소 등이 의류 수출을 암울하게 하는 요인들
□ 보편적 근로기준 준수 여부, 인권 등에 대해 해외에서 우려
○ 그리스 발 유럽 재정위기는 방글라데시 의류 수출에 가장 큰 위기요인이 됨.
- EU는 최대 수출시장으로 2010/11 FY 기준 방글라데시 총 의류 수출의 60% 가까이를 차지(니트의류 수출의 72.9%, 우븐의류 수출의 42.8%)
○ 최근 EU 경제위기가 다소 진정됐지만 언제라도 다시 악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높음.
○ 방글라데시 니트웨어 제조∙수출업체협회(BKMEA) 전 회장(Mr. Fazlul Hoque)은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 등 경쟁국들의 수출 성과에 주목함.
- 지난 회계연도 방글라데시의 니트웨어 수출이 거의 제로 성장에 그친 반면, 비슷한 시기 유사한 조건(유럽과 미국시장 불안)에서 경쟁국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출 신장률을 보였다는 것
- 니트웨어 수출 증가율: 캄보디아 50%, 베트남 24%, 라오스 16%, 인도 14% 등
○ 한편, 미국의 대형 바이어들은 방글라데시 내 인권 등과 관련해 몇 차례 우려를 표명했고, 이로 인해 자사 브랜드의 명성에 금이 가지 않을까 걱정함.
- 지난 4월 초 발생한 노조 지도자 Aminul Islam 피살사건이 이같은 우려를 촉발
- 관련해 주 방글라데시 미국대사(Mr. Dan Mozena)가 방글라데시 측에 바이어들의 깊은 우려를 수차례 전달
- 美 대사는 “노조 지도자 피살사건의 미해결은 의류부문 내 여타 불미스러운 일들과 함께 방글라데시 제품을 수입하는 미국 기업을 근심하게 한다.”고 발언
○ 최근 발표된 세계은행(WB) 보고서에서도 방글라데시는 근로기준의 준수(compliance)를 보장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전체 의류산업이 위태롭게 될 수 있다고 강조했음.
- 보고서는 수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방글라데시는 무역관련 물류와 인프라 개선, 숙련 노동력 확보, (정부가 마련한) 근로기준 준수의 보장 등이 필요하다고 권고
□ 산업현장의 빈번한 소요사태 발생이 큰 불안요인
○ 빈번한 노사충돌 또는 노동자 소요도 의류부문의 지속 성장에 커다란 장애가 됨.
○ 지난 6월 중순 다카 주변의 의류 생산단지인 아슐리아 지역에서는 노동자 폭력시위와 이에 대응한 사측의 공장폐쇄로 조업이 10일 가까이 중단됐음.
- 노동자 소요는 최근 주택 임차료 등 생계비 급등의 여파로 노동자들이 임금을 최소 50% 인상해 달라고 요구하면서 시작
- 공장주들은 최근 수출이 부진한 상황에서 임금인상 요구를 들어주는 데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
○ 지난 2010년 11월, 최저임금은 1662다카에서 3000다카(비숙련 생산보조원 기준, 당시 환율로 약 43달러)로 인상된 후 다소 잠잠했던 노동자들의 임금인상 요구가 재개되는 것으로 관측됨.
- 최저임금은 3년 후 재설정하도록 된 것으로 파악
○ 최근 여야 간 정쟁이 격화되고 야당이 8월 말 이드(Eid) 축제 이후부터 총파업 등 대정권 투쟁을 본격화하겠다고 공언한 점 등을 감안하면 하반기 총파업 등과 연계돼 노사관계의 불안이 심화될 것임.
아슐리아 지역의 한 의류공장 모습
○ 한편, 인도 루피화의 평가절하에 따라 방글라데시의 대인도 의류 수출이 지장을 받는 것으로 파악됨.
○ 지난 9월 인도는 방글라데시산 다수 의류제품에 대해 무관세∙무쿼터 수입을 허용했으며 그 덕분에 방글라데시의 대인도 의류 수출이 대폭 증가했음.
- 2011년 9월부터 2012년 3월까지 방글라데시는 인도에 18억 달러 상당의 섬유의류 제품을 수출했는데 무관세 혜택이 있기 전에는 연간 수출이 6억 달러에도 미달
○ 그러나 지난해 9월 이후 루피화가 달러 대비 약 20%나 절하되면서 인도 시장에서 방글라데시산과 인도산 의류 사이에 가격차이가 거의 없어졌고 이것이 방글라데시 의류 수출에 또다른 불안요인으로 떠오름.
○ 또한, 부족한 전력과 가스 공급, 높은 은행 이자율 등 만성적인 요인들도 의류 수출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됨.
- 최근 운전자금 대출금리는 17~18%선이며 은행에 따라 20%를 상회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파악
□ 시사점
○ 유럽 재정위기의 전개방향이 불투명한데다 단기적인 해결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당분간 방글라데시의 의류 수출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임.
○ 방글라데시 의류 업계의 신시장 개척 또는 시장다변화 노력이 가속화될 것임.
- 터키, 일본, 호주, 브라질, 멕시코, 중국, 한국 등으로 진출 도모
- 현지진출 한국 의류업체 A사는 유럽 의존도를 줄이고 중국, 한국으로 수출물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위기에 대응
- 한국의 경우 방글라데시와 같은 최빈개도국(LDC)에 대한 무관세 수입 혜택을 확대해 유망시장으로 부상: 2012년 무관세 대상품목을 전체의 95%로 확대
○ 방글라데시의 의류 수출, 생산 부진에 따라 직물, 의류 원부자재와 관련 기계장비 수입수요의 위축이 우려됨.
○ 현지에서 임차료를 비롯한 물가 급등에 따른 생계비 상승 등의 요인으로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 요구가 더욱 거세질 가능성이 있음.
섬유염색기업, 전기료 절감 콤프레샤가 생존 해법
건영기계, 에너지절감 콤프레샤 전기료 40~50% 절감, 맞춤형 전기료 절감 콤프레샤 공급 돌풍
한신특수가공에 가동 중인 전기료 절감 콤프레샤
2012-11-22 세계섬유
섬유염색 기업들이 전기료 인상으로 생산 원가가 대폭 높아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기료 절감이 생존의 해법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최근 모 일간지에서 올해 초 한국GM의 인천부평공장이 모터에 인버터 54대를 설치해 사용하면서 지난해 연간 전기료 5억원 규모에서 올해 전기료가 2억 2천만원선으로 떨어져 50%이상의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는 내용이 소개되면서 전기료 절감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보통 인버터를 설치하면 전기료가 20~30% 정도 절감되는 것으로 여겨졌으나 실제 인버터를 설치해 본 결과 50%이상 전기료를 절감하자 회사측이 너무 적게 나온 전기료 고지서를 보고 깜짝 놀랐다는 반응을 보인 것이다.
따라서 전기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섬유염색기업들에게도 전기료 절감은 생존과 직결될 만큼 중대한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구지역 직물염색기업들도 작년 9.15 전력대란에 이어 전기료의 잇따른 인상이 예고된데다 정부가 겨울철 전력 블랙아웃을 예상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사업장에 피크타임 전기료 대폭 인상 카드를 꺼내면서 전기료 절감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특히, 에어제트룸 보유 직물업체를 비롯해 가연, 연사 및 염색가공 업체들은 생산원가에서 전기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전기료 절감이 생존을 좌지우지할 정도에 이르고 있다.
그런데 섬유염색 업체들도 이제 전기료 절감에 고민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콤프레샤와 모터, 인버터 공급 전문기업인 건영기계(대표 이재윤)가 섬유염색업체들을 대상으로 기존 콤프레샤 대비 전기료를 30~50%가량 절감되는 스크류 콤프레샤를 개발 공급하면서 설치 붐은 물론 전기료 절감에 일대 혁신을 불러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건영기계에서 에너지절감 콤프레샤를 설치한 한신특수가공도 전기료 절감에 큰 혜택을 입고 있는 업체 가운데 하나다.
대구 성서공단에 소재한 로브직물 전문 임가공 업체인 한신특수가공(대표 한상웅)은 전기료 절감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염색업체였다.
이 회사 한상웅 사장(사진)은 월간 7천만원에 달하는 전기료를 절감시키기 위해 고심하다 각 생산설비와 폐수처리장에 가장 적합한 전기료절감 방안이 무엇인지 파악한 끝에 2억원 가량을 투자해 현장 설비를 에너지 절감 시스템으로 설비교체를 전격 단행했다.
우선 피스톤 콤프레샤 7대에 150마력으로 공장을 가동하던 것을 건영기계 다기능 에너지절감 스크류 콤프레샤 75마력 1대를 설치해 커버했다. 그 결과 다기능 에너지절감 스크류 콤프레샤의 기계적 효율성이 워낙 뛰어나 전 공장을 모두 가동할 수 있었다고 한다.
유창염직에 가동 중인 콤프레샤
앞서 대구염색공단 내 염색업체인 (주)유창염직은 기존 피스톤(왕복동) 콤프레샤 8대(약110마력)를 설치해 공장을 가동했으나 최근 건영기계로부터 스크류 콤프레샤 50마력을 설치해 가동 중이다. 이 기업은 건영 스크류 콤프레샤의 효율이 50마력으로도 충분히 공장을 가동할 수 있는데다 전기료도 50%이상 절감하는 효과를 보여 콤프레샤 교체에 만족을 표하고 있다.
한신특수가공, 유창염직의 콤프레샤 설치에서 보듯 에너지절감형 스크류 콤프레샤는 섬유염색 업체들로부터 인기를 얻으면서 앤디아이, 성진통상, 기진섬유, 신화염직, 호환섬유, 영도벨벳, 진흥염직 등 50여 업체에 잇따라 설치돼 30~50%의 전기료 절감 효과를 보고 있는데 조만간 전기료 대폭 인상이 불가피해 설치업체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보통 에어제트룸이나 가연, 염색공장 등은 공단 가동률이나 성수기, 비수기에 따라 에어사용량이 엄청나게 차이가 많이 나는데도 불구하고 설치돼 있는 피스톤이나 스크류 콤프레샤의 용량(마력)만큼은 에어를 생산할 수 밖에 없는데 이를 공장에서 그때그때 필요한 양만큼 콤프레샤를 가동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전기료도 절감되기 마련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버터를 설치해야 한다. 인버터의 원리는 간단하다. 섬유염색 공장에서 피스톤 콤프레샤나 스크류 콤프레샤를 설치해 사용할 경우 에어 사용량이 많을 경우나 적을 경우에도 마력 수만큼 가동을 해야 해 전기료가 많이 들어가는데 인버터를 설치해 가동하면 에어 사용량만큼만 에어를 생산하도록 모터를 천천히 돌게 해 전기료가 적게 들어간다.
건영기계도 이러한 인버터의 전기절감 원리를 활용해 수년간의 연구 노력 끝에 전기료 절감 스크류 콤프레샤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섬유염색공장에 가장 적합한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 분야의 노하우는 단연 앞섰다는게 설치해 사용한 업체들의 평가이다.
에너지절감 콤프레샤를 공급하고 있는 건영기계 이정훈 이사는 “저희 회사는 섬유염색 업체들이 가장 효율적이고 전기료를 절감할 수 콤프레샤를 개발해 업체에 설치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전기료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섬유사업장 등에 자금을 지원해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이 절실하다고”고 말했다.
나라 전체가 전력난으로 어려워지고 있는 지금, 섬유염색업계도 치솟고 있는 전기료 등 각종 원가 인상 요인을 줄이기 위한 대안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할 때 인 것 같다.
국내 섬유염색업계는 한신특수가공 등 다수의 섬유업체들이 건영기계의 에너지절감 스크류 콤프레샤 설치로 전기료를 대폭 절감한 사례를 벤치마킹할 필요성이 그 어느때 보다 절실해 보인다.
뉴욕 면 가격 파운드당 72센트선에서 답보
12월 인도물 마감 임박, 거래도 한산.
2012-11-26 ITN
추수감사절이낀 지난주 뉴욕 선물 시장 면 가격은 12월 인도물이 파운드당 72.38센트선으로 내림세를 보이며 거래도 한산했다.
12월 인도물은 오는 12월 6일이 마감. 시장이 잔물 정리에 들어가면서 한때 74센트까지 오르던 기세가 꺽였다.
주초에는 중국을 비롯 베트남 터키등으로부터의 주문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듯 했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또 이스라엘발 위기가 달러화 강세로 이어지며 선물 상품 가격들이 긴장해기도 했지만 휴전 소식과 함께 이 기운도 가라앉고 말았다. 단기적으로는 파운드당 73센트가 마지노선이라는 평가도 있다.
미국산 면사 중국 수출 물고
상하이 3개 홈 텍스타일 업체 59만불어치 수입
코튼 유에스에이 라이센스로 담요 92550개 중국 시판
2012-11-26 ITN
미국산 면사가 중국에 수출되는 첫 물고가 트였다. 중국은 미국의 최대 면 수입국이지만 면사가 수출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최근들은 중국 면방업계는 정부가 면 생산 장려책의 일환으로 농가로부터 비싸게 원면을 사들여 비축해 오면서 국내면 가격이 국제 가격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는 실정.
때문에 중국 방적업체들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대량의 면사를 인도, 파키스탄등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이와 때를 같이한 미국 면사의 중국 시장 진출은 새로운 시장을 열어가는 탐색전으로 향후 향방에 관심이 쏠리지 않을수 없다.
최근 중국 상하이 소재 이베나 상하이, 루오라이홈 텍스타일, 후난 홈 테크놀러지등 3개 홈 텍스타일 업체는 CCI의 코튼 유에스에이 (COTTON USA) 라이센싱 프로그램에 가입, 1차로 590만달러 상당( 면 630베일 규모)의 면사를 수입키로했다.
CCI는 미국 워싱턴 DC 에 본부를 둔 비영리 무역 기관으로 CCI의 코튼 유에스에이 프로그램은 미 농무성 (USDA)의 적극적인 자금 지원을 받고 이다.
상하이 소재 중국 홈 텍스타일 3개 업체는 이번에 수입되는 미국산 면사를 소재로 92,550개의 담요를 만들어 중국 전역에 시판할 계획이다.
관계자들은 이들 담요 제품에는 개별 브랜드 이름과 함께 코튼 유에스에이 라벨을 붙일수 있어 제품 신뢰성을 더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면산업은 연 270억 달러 규모,고용 인력이 19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염색업체들 ITY 니트 편중 현상 심화
전문기업 성장 측면에는 부정적
2012년 11월 19일 한국섬유
잘나가는 직물과 고개 숙인 직물들의 명암이 크게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잘나가는 품목으로 전환하는 염색업체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3년 전 ITY니트 직물이 국내 대표직물로 부상하면서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꼈던 비 ITY니트직물 염색업체 가운데 ITY니트 염색으로 전환한 입체가 10여 개 사에 달했다. 결과적으로 비교적 품목 전환에 성공한 케이스였다.
지난해 불어 닥친 폴리에스터 감량직물의 호조세도 비 감량직물 염색업체를 유혹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대구염색공단 입주업체 중 폴리에스터 감량가공 전문업체수가 13~14개사에서 20여 개 사로 늘어났다. 올 들어서 물량기준으로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는 차도르용 블랙직물 염색업체도 예외가 아니었다.
이란 화폐가치 폭락으로 구매력을 상실한 직물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이었다. 결국 블랙직물 대신 로브, 아바야 등 화이트직물 염색으로 전환한 기업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블랙 직물의 침체가 단 기간에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다 비교적 안정적인 물량 흐름을 보였던 화이트 직물로 쏠릴 수밖에 없는 이유에서다.
이밖에 박직물과 특수 산업용직물 및 사염 분야도 적극 검토하거나 추진하려는 염색업체들이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법정관리ㆍ야반도주 ‘속출’
니트ㆍ화섬직물ㆍ염색업체 글로벌 불황 유탄 맞았다.
JW이노텍 극비리 법정관리 신청 부채 200억 추산
포멀블랙업체 델타큐텍스 이달초 몰래 해외잠적
거래원사 메이커ㆍ대리점, 제직ㆍ염색피해 눈덩이
2012-11-26 ITN
지난 9월 법정관리에 들어간 (주)베가를 시발로 수도권과 대구경북 가리지 않고 화섬직물과 니트직물 및 염색가공업체까지 법정관리신청과 야반도주 사태가 줄을 잇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부진과 내수경기 침체의 장기화로 일부 섬유업체들이 극비리에 법정관리를 신청해 원사메이커와 임직, 염색업체들이 거액의 피해를 입고 연쇄 도산위기를 맞는 등 직물과 염색가공업체 동향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면서 관련업계가 비상을 맞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하남시에 편직공장을 운영하면서 ITY싱글스판과 베네치아 등 니트직물을 로컬 또는 직수출해온 (주)JW이노텍(대표 이희연)이 최근 극비리에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 지난 11월 10일자로 관할법원으로부터 재산보전 처분이 내려져 모든 채권채무가 동결됐다.
이 회사는 경기도 하남시에 편직기 18대 규모의 자체공장을 가동하면서 원단을 구매해 직수출하거나 일부 로컬판매를 해왔는데 최근 극비리에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바람에 거래원사메이커 2개사가 2억~6억 원 규모의 원사대를 받지 못하고 채권이 동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회사는 기술신보에서 약 70억 원 규모, 하나은행에 40억 규모의 부채를 안고 있어 기술신보를 포함한 금융권 부채 110억 원과 2개 원사메이커 원사대금은 물론 여러 원사메이커 대리점을 통해 원사를 구매한 금액과 임편직료와 염색가공료를 포함 부채규모가 150~200억 규모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이 회사 대표이사인 이희연 사장은 원사메이커와의 직거래 뿐 아니라 여러 원사메이커 대리점으로부터 화섬사를 외상으로 사들여 부채를 원사로 대납하는 형식을 취해 사판(絲販)업체들에 따라 7억에서 10억여 원까지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회사와 거래해온 某원사메이커는 원사대금 6억 2000만원이 미수금으로 잡혀있으며 이중 4억여 원은 담보를 확보하고 있으나 법정관리 재산 보전처분이 떨어지면서 채권행사를 할 수 없어 원사대금이 그대로 물려 있으며 12억원 규모를 못 받은 사판업체 H테크는 피해가 워낙 커 사업을 포기할 위기에 몰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회사는 규모로 봐 부채규모가 150억 원에서 200억 원 사이에 달할 정도로 많다는 것은 업계에서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이 회사 대표는 “거래트레이딩 업체인 자몽트레이딩에 8억 원을 떼이면서 회사가 휘청하기 시작했다”고 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 대표인 이희연 사장은 원래 원사 후발메이커인 대하합섬 서울사무소에서 경리업무를 시작으로 그 후 진웅이노텍에서 원단영업 과장을 하다 이 회사 원단사업부를 분사시켜 JW이노텍을 창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희연 사장 본인의 누적적자 주장과는 달리 업계에서는 “상당히 오래전부터 법정관리를 준비해오지 않았는가?”하는 강한 의구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JW이노텍의 이희연 사장은 발행어음이 부도나기 전에 법정관리를 신청해 부도를 내지 않아 당장 형사책임은 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때문에 해외로 잠적하지 않고 회사에 출근해 재기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JW이노텍과는 별도로 대구 소재 포멀블랙원단 수출업체인 델타큐텍스(대표 이창규)도 지난 11월 3일 회사를 몰래 문 닫고 해외로 잠적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이 회사는 주로 중동의 두바이를 주시장으로 이란에 포멀블랙을 수출해 왔으며 이란시장이 막히면서 경영위기를 겪어왔는데 부채규모는 기술신보보증과 원사메이커(KP케미칼) 원사대금, 임직제직료와 염색가공료 등을 포함 부채규모가 5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이 회사는 당초 셔틀직기 40여대를 보유하면서 대부분 수출물량을 하청임직에 의존해 왔는데 영세 셔틀직기 제직업체에 따라 수개월씩 임직료를 못 받고 밀려 최고 1억원 규모를 물린 영세업체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자체 셔틀직기 공장은 올봄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져 업계로부터 사전 준비설이 나돌고 있다는 것이다.
거래 제직업체뿐 아니라 이 회사와 염색가공을 맡아 거래했던 염색업체 텍스존을 비롯 염색가공업체들이 가공료를 못 받아 큰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드러난 법정관리나 야반도주 외에도 일감이 없어 가동을 중단한 업체가 늘어나고 결국 주인이 바뀐 경우도 최근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대구염색공단 내 포멀블랙 전문 염색가공업체인 진성염색이 최근 3개월 조업중단을 선언하고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있으며 대구염색공단 내 니트염색전문의 대도염직과 번아웃 전문의 유상실업도 각각 매각돼 주인이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니트편직업체인 ‘N社’도 니트직물 경기침체로 경영난을 겪으면서 외상으로 설치한 편직기값을 갚지 못해 국내 某니팅기 제조사로부터 압류를 당하는 등 대구경북과 수도권 등에서 니트ㆍ화섬직물ㆍ염색가공업체 가리지 않고 법정관리와 야반도주, 기업매각, 조업중단 등 심상치 않은 사태가 돌림병처럼 번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글로벌 경기침체로 섬유수출 경기가 크게 침체되고 내수패션경기고 극도로 위축되는 현상이 내년까지 이어질 경우 부도 돌림병이 크게 확산될 것으로 보여져 긴장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美 9월 섬유의류 수입 1.3% 감소
9개월 누계로는 0.1% 줄어
나라별 감소폭 큰 차이
2012-11-26 ITN
지난 9월 미국 섬유 의류 수입은 전년 동기에 비헤 1.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성에 따르면 섬유는 1.6%, 의류는 0.9% 가 각각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0.7%, 인도네시아 17.7%, 멕시코 13.9%, 파키스탄 12%, 카나다 10.8%가 각각 떨어졌다. 한국, 베트남으로부터의 수입도 각각 9.8%와 3.9% 떨어졌다.
하지만 방글라데시로부터의 수입은 14.4%, 혼두라스 9.98%, 인도 3.05%가 각각 증가했다. 의류부문만으로는 엘살바도르로부터의 수입이 13,4%, 혼두라스8.3% 방글라데시 6.5%, 캄보디아 5.4% 인도 2.3% 중국 0.9% 증가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인도네시아로부터의 의류 수입은 17.6%줄었다.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간 미국의 총 섬유 의류 수입은 전년 동기에 비해 0.1% 줄었다. 섬유가 2.1%, 의류는 2.9% 줄었다.
<미주 한인 의류업계>
의류,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향한다
중국 벗어나 미얀마, 캄보디아로
중국 비해 10~20%수준 인건비 '매력'
인프라 미약, 추가 비용 고려해야
2012-11-21 헤럴드경제
새로운 기회의 땅을 찾아 비행기에 몸을 싣는 한인 의류업주들이 크게 늘고 있다.
미국 내 높은 인건비와 강력한 노동법 단속 등의 여파를 피해 10여년 전부터 중국으로 생산기지를 옮겼던 한인 의류업체들.
이들은 2000년대 중반 이후 해마다 두 자릿수 이상 치솟고 있는 인건비와 갈수록 엄격해 지는 중국 내 노동법 등의 여파로 인접한 동남아시아 지역 개발 도상국가들로 눈을 돌리고 있다.
3~4년전에도 중국 내 생산 단가의 폭등세로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의 지역으로 한 차례 생산지 이전이 이뤄졌지만 이들 국가들 역시 중국 못지 않은 인건비 인상과 함께 최근들어 노동조합의 힘이 갈수록 세져 노동 환경 개선의 목소리 마져 커진 상황이다.
이로 인해 올 들어 한인 의류 업주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이야기 되는 새로운 대안 지역은 캄보디아와 미얀마다 등 동남아시아 지역 개발 도상 국가들이다.
아직 봉제 역사가 길지 않은 이들 지역은 중국에 비해 크게는 10~20%수준에 불과한 낮은 인건비 수준을 유지 중이다.
하지만 짧은 역사처럼 노동 생산성도 크게 낮다. 여기에 원단 및 원사와 기타 의류부자재 등 원재료를 생산하는 공장이 아직 이들 국가에는 거의 없어 중국에서 수입되는 비용 역시 추가해야 한다.
또한 도로나 항만, 항공 등 물류에 필요한 사회간접자본이 중국에 비해 크게 열악해 비용도 더해지고 기간도 7일~15일까지 늘어나는 상황도 감수해야 한다.
아직 개발이 크게 더디게 진행된 이들 국가들의 상황을 감안하면 변수는 더욱 늘어난다.
우선 일부 대도시를 제외한 지역은 전기나 수도 등의 설비가 미약하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적지 않다.
또한 전기와 수도 설비가 돼 있어도 아직 단전과 단수 상황도 번번히 발행한다. 결국 공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별도의 보조 발전 시설과 지하수 설치가 필수적이다.
여기에 낮은 소득수준으로 인해 대부분의 노동자들이 영양결핍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 납품 기일을 맞추기 위해 초과 근무 시키는 것도 쉽지 않은 것 역시 변수 중 하나다.
또한 미얀마 등 일부 국가들은 아직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다소 배타적인 경제 정책을 펼치고 있어 공장 설립을 위한 현지 부동산 매입과 금융 자산의 해외 이동이 수월하지 않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한인 업주들을 가장 유혹하는 것은 역시 낮은 인건비다.
낮은 인프라 수준에 따른 추가 비용 등 외부에서 발생하는 경비를 다 포함해도 실질적인 생산 단가가 아직 중국에 비해 25~40%에 수준에 불과하다.
아직 중국에 비해 절반 정도 수준인 낮은 생산성 역시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이지만 반복 작업 중심의 봉제업의 특성상 이는 2~3년 내에 해결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3~5년 앞서 비숫한 경험을 한 인접한 개발 도상국가들이 최근들어 노동조합 설립 확대에 따란 임금 인상 요구가 거세지는 것 역시 미얀마, 캄보디아 등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
급등하는 중국 내 생산 단가로 인해 한인의류업주들이 새로운 생산 기지를 이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다. 사진은 한인의류업체 트럭진이 베트남에 운영중인 봉제 공장의 모습.
미주 한인 의류업계 "중국을 벗어나자"
인건비 10년새 3배가량 폭등
노동법 등 규제도 강화 추세
소량은 공장 찾기도 힘들어
2012-11-23 헤럴드경제
한인 의류업계의 '탈(脫)중국'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저렴한 인건비와 풍부한 노동 자원들이 만들어 내는 높은 숙련도를 자랑하며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던 중국. 하지만 이제 그 영광을 미얀마나 캄보디아 등 인접한 동남아시아 지역 개발 도상국가들에게 넘겨줘야 할 상황이다.
한인 의류업체들은 지난 1990년대 후반부터 낮은 인건비와 함께 미국과 달리 노동법 규제가 많지 않았던 중국으로 생산기지를 옮기기 시작 200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정점에 치달았다.
더욱이 그 시기는 세계적인 패션 흐름이 저렴한 가격에 빠른 유행 주기를 추구하는 이른바 '패스트패션'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 한인 업주들의 중국행은 자연스런 현상으로 비춰졌다.
하지만 10여년 사이 경제가 급속히 성장한 중국의 인건비 수준 역시 수직으로 상승했다.
2000년도 초반 봉제공장 노동자의 월평균 임금은 80~100달러 수준에 불과했다. 미국 현지 생산에 비해 1/10수준이였던 셈이다.
하지만 10여년이 지난 현재 3배가까이 늘어난 상황이다. 여기에 대부분의 노동자들이 돈벌이를 위해 멀리 지방에서 공장들이 밀집해 있는 도시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이 이들에게 숙박과 식사를 제공해야한다.
결국 기본 임금에 숙식 및 기타 부대 비용을 포함해 1인당 매월 많게는 700달러까지 지불해야 공장이 운영될 정도로 생산 비용이 크게 오른 상황이다. 중국내 내수시장 확대로 인해 물량이 많지 않은 업체들과는 아예 거래조차 하지 않은 공장들도 늘고 있어 한인 업체들의 탈 중국화 현상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인건비 절감 통해 재투자해야"
중국에서 캄보디아로 공장 옮긴 에슬리 스티브 이 대표
"급변하는 생산 환경 유연 대처"
"최소 2년간 준비해야"
2012-11-23 헤럴드경제
중간 가격대의 여성복 시장에서 급성장 중인 '에슬리(Esley)'의 스티브 이 대표(사진)는 지난해 말 100%중국 생산 체제를 이전하기 위해 캄보디아행을 택했다.
저가 중심의 LA다운타운 의류 업계에서 이른바 베터라인(Better Line)제품들을 생산 및 판매해 남들 보다는 나은 이익 구조를 보고 있는 이 업체의 캄보디아행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라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남들 보다 물론 조금 나은 마진 구조 속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중국의 급속한 경제성장과 이로 인한 인건비 상승은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2년전부터 수차례 캄보디아를 오가며 생산기지 이전을 타진했던 이 대표가 이전을 결정한 것은 지난해 말. 이후 이 대표는 1~2달에 한차례씩 중국과 캄보디아를 오가며 생산기지 구축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미 중국에서 10년넘게 함께 제품을 생산 해 온 파트너와 함께 캄보디아를 다니며 부지 물색, 공장 설립, 장비 구입, 보조 발전 시설 및 상하수도 정비 등 최근 마쳤다"고 말했다.
지난 상반기 공장 설립을 마무리 한 이 대표는 7월부터 샘품 제품 제작을 시작, 본격적인 생산 준비에 나서고 있다.
그는 최소 6개월에서 1년가량 이 과정을 거친 후 현재 중국에서 전량 생산중인 비중을 순차적으로 캄보디아로 이전 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인건비 절감에 따른 부가가치 상승은 단순히 이익을 극대화 하는 차원으로 활용된다면 회사를 오래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며 절감을 통해 얻은 이익은 결국 새로운 디자인이나 소재 등 제품 개발에 1차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아울러 새로운 판매처 확대를 위한 마케팅에 대한 투자 역시 아끼지 않아야 변화가 빠른 의류 업계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 의류수출업체는 "환차익 기대"
1달러당 1000원 안팎 수준 인하 시 10% 넘는 차익
2012-11-16 헤럴드경제
"어둠이 있다면 빛도 있다?"
달러화 대비 원화의 강세가 내년에도 지속되면서 한국에서 관련 제품을 수입하고 있는 원단 업계의 시름은 날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는 반면 미국산 의류를 한국의 수출하는 업체들은 환차익을 기대하고 있다.
관련 한인의류업계는 지난 3월 시행된 한미FTA를 대비해 지난해 상반기 부터 일부 업체를 중심으로 미국산 의류를 한국으로 수출해 오고 있다.
아직 초기 유통망 구축 단계라 수출량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내년도 원·달러 환율이 예상처럼 1달러당 1000원 안팎 수준으로 내려갈 경우 10%가 넘는 환차익도 기대가 가능하다.
여기에 FTA이후 평균 13%에 달하는 관세 역시 대부분 면제를 받고 있어 한국 내 가격 경쟁력은 더욱 커지고 있다.
씨유먼데이 이윤세 대표는 "아직 많은 수준은 아니지만 미국에서 생산된 독특한 디자인의 제품에 대한 한국 내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내년에는 환차익 등을 기대해 한국으로 미국에서 제조된 의류 완제품을 수출하는 업체들이 더욱 늘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런 추세를 반영, 최근 들어 일부 한국 의류업체들이 LA현지에서 봉제 공장에 생산을 맡기는 경우도 생겼다.
이 업체 업주는 "FTA에 따른 관세 혜택과 환율 변화에 따른 차익과 함께 'Made In USA'란 인지도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을 시작하게됐다"며 "앞으로 한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 점차 LA현지 생산 물량을 늘려 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단업체 환차손 근본 해결 필요"
구본준 한인원단협회장
"단가 현실화..가격경쟁 근절해야"
2012-11-15 헤럴드경제
"구조적인 해결책 마련에 나설때입니다"
구본준 한인원단협회장은 업계를 둘러싸고 있는 다중고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업체들이 협회를 중심으로 하나로 뭉쳐 구조적인 개선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업계 종사자 대부분이 불황탓, 원가 인상 탓, 환율 변동 탓 등 외부에서만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결국 단가 현실화이고 이 문제가 해결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한인 업체들간의 무리한 가격 경쟁에 있다"고 꼬집어 말했다.
그는 도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원화 강세에 따른 한국산 원단 수입 가격 급등 문제 역시 업체들이 보다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의 제품을 적정한 가격을 책정해 납품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새로운 제품 개발 보다는 기존에 이미 시장에서 팔리고 있는 유사 제품을 수입해 기존 납품 업체 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하고 있는 일부 한인 업주들의 자성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그는 "현재의 LA지역 의류 및 섬유 업계의 총체적인 문제는 저가 의류 부문에 과도하게 많이 몰려 있는 것에 있다"며 "관련 업계 모두가 힘을 모아 중고가 시장을 비롯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제품 개발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주 한인원단업계 환율 공포
LA 한인업자 40~50% 한국산 수입
연초 대비 6% 가까이 원화 가치 올라
환차손 15% 넘어..납품가 인상 못해
2012-11-16 헤럴드경제
LA다운타운 한인 원단업계에 한국발 환율 공포가 현실화 되고 있다.
관련 한인업계는 이미 연초 대비 이미 6% 가까운 원화 가치가 인상된 상황에서 내년에는 이보다 더 상승이 예상돼 한국에서 원단 및 원사 등을 수입해 미국에 유통중인 관련 한인 업체들은 대책 마련에 부심한 모습이다.
한인원단협회에 따르면 현재 LA다운타운 지역 100여개 한인 업주들 중 한국산 제품을 수입하는 비중은 전체 40~50%수준에 이르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경제기관들은 내년도 원화 환율을 1달러당 1040원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초 기록했던 1155원에 비해 10%가까이 변동된 수치이다.
여기에 일부 전문가들의 예상처럼 900원대로 내려갈 경우 관련 한국 제품을 수입하는 원단업체들은 15%가 넘는 환차손을 보는 셈이다.
더욱 이들 한국산의 대부분이 2.80~3달러선에 거래되는 낮은 가격의 제품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영업 마진 역시 미미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실제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마진 구조는 10%수준으로 결국 1야드당 20~30센트를 판매 수익으로 거두는 셈이다.
더욱이 수년째 이어진 경기 침체로 물건을 공급받는 의류 제조 업체들이 납품 단가 인상 요구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원단 업계의 어려움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한 업주는 "한국산 제품을 꼭 써야하는 제품들이 상당수 있어 원화 강세등을 이유로 가격이 올랐다고 해서 무작정 중국 등 다른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대체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인원단협회 구본준 회장은 "경기 상황 악화와 원자재 인상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수년째 납품 단가는 제자리 걸음이였다. 내년에는 환율 변동에 따른 차액분을 납품 가격에 반영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의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주 한인 원단업계 더욱 깊어지는 시름
한인 원단업계 더욱 깊어지는 시름
원화 강세 내년에 더욱 뚜렷해 질듯
한국산 원단 전체 물량 전반 가량 차지
수입가격은 오르지만 납품 단가 인상은 '요원'
2012-11-16 헤럴드경제
LA다운타운에서 10여년간 원단을 한국이나 중국 등지에서 수입해 한인 의류업체에 납품을 해 오던 A모씨는 올해 안에 사업체를 정리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고민에 빠져있다.
A씨는 2007년 한해 동안에만 원단 공급 부족에 따른 반짝 특수를 누린 이후 2008년부터 본격화된 불황의 여파로 몇 년새 거래처가 크게 줄었다.
전체 물량에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한국산 원단이 한미 FTA발효 이후 관세 혜택이라도 기대했던 올해는 한국 내 공급가 갑자기 오르는 통에 이 역시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
실제 올 초 시작된 한국산 원단의 가격 인상은 품목 마다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20%가까이 인상됐다. 반면 FTA시행 이후 실제 관세 혜택을 보는 품목은 까다로운 원사진 규정 탓에 체감 할 정도는 아닌 상황이며 이 역시 10% 수준에 그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들어 원화가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도 A씨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이미 연초 대비 6%가까이 오른 원화가 내년에는 더욱 강세를 보여 현재 1달러당 1080~1090원대를 보이던 것이 1040원대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일부 전문가들은 900원대로 크게 낮아 질 것이라는 비관적인 예상도 하고 있다.
A씨는 "납품 원가에 10% 내외인 1야드당 20센트 수준의 박한 마진 구조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원화 강세로 앉은 자리에서 10%이상 수입가가 늘어나게 생겼다"고 말했다.
한국산 수입을 줄이고 아예 중국산만 수입 하는 것은 어떠냐는 주변인들의 권유에 A씨는 더욱 깊은 한숨을 몰아쉰다.
수년전부터 저가 의류에 많이 쓰이는 중국산 베이직 원단은 이란계 원단 거상들이 거대 자본을 투입해 대량 구입해 경쟁 할수 없는 낮은 가격으로 시장에 내 놓고 있다.
결국 한인 업주들이 그나마 박리다매로 판매하던 이들 품목들은 아예 손도 못되고 있는 상황인 셈이다.
가격이나 환율에 따른 인상분을 의류업체 납품 단가에 반영하면 안되냐는 물음에 A씨는 힘없이 고개를 가로 저었다.
A씨는"수년째 납품 단가를 1야드당 10센트라도 올려 보려고 많은 노력을 해 봤지만 그때 마다 돌아오는 의류업체들의 답변은 한결 같았다"며 "다른 곳에서는 출혈을 감수하면서 무리하게 가격을 낮춰 거래처를 뺏는 경우가 종종 일어나는 상황에서 나 혼자 가격 현실화 하겠다고 발버둥 치면 뭘 하겠는가"고 말했다.
미주 한인 원단업계 '시름' 깊다
원화 강세 내년에 더욱 뚜렷
한국산 원단 전체 물량 절반
수입가격 올라도 납품가 인상 '요원'
수년째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 원단업계. 원화강세로 수입가격은 오르지만 납품단가를 인상할 수 있는 현실이 못돼 쌓여 있는 재고물량만큼 근심걱정이 누적되고 있다.
2012-11-16 헤럴드경제
LA다운타운에서 10여년간 원단을 한국이나 중국 등지에서 수입해 한인 의류업체에 납품을 해 오던 A모씨는 올해 안에 사업체를 정리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고민에 빠져있다.
A씨는 2007년 한해 동안에만 원단 공급 부족에 따른 반짝 특수를 누린 이후 2008년부터 본격화된 불황의 여파로 몇 년새 거래처가 크게 줄었다. 전체 물량에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한국산 원단이 한미 FTA발효 이후 관세 혜택이라도 기대했던 올해는 한국 내 공급가 갑자기 오르는 통에 이 역시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
실제 올 초 시작된 한국산 원단의 가격 인상은 품목 마다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20%가까이 인상됐다. 반면 FTA시행 이후 실제 관세 혜택을 보는 품목은 까다로운 원사진 규정 탓에 체감 할 정도는 아닌 상황이며 이 역시 10% 수준에 그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들어 원화가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도 A씨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이미 연초 대비 6%가까이 오른 원화가 내년에는 더욱 강세를 보여 현재 1달러당 1080~1090원대를 보이던 것이 1040원대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일부 전문가들은 900원대로 크게 낮아 질 것이라는 비관적인 예상도 하고 있다.
A씨는 "납품 원가에 10% 내외인 1야드당 20센트 수준의 박한 마진 구조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원화 강세로 앉은 자리에서 10%이상 수입가가 늘어나게 생겼다"고 말했다.
한국산 수입을 줄이고 아예 중국산만 수입 하는 것은 어떠냐는 주변인들의 권유에 A씨는 더욱 깊은 한숨을 몰아쉰다.
수년전부터 저가 의류에 많이 쓰이는 중국산 베이직 원단은 이란계 원단 거상들이 거대 자본을 투입해 대량 구입해 경쟁 할수 없는 낮은 가격으로 시장에 내 놓고 있다.
결국 한인 업주들이 그나마 박리다매로 판매하던 이들 품목들은 아예 손도 못되고 있는 상황인 셈이다.
가격이나 환율에 따른 인상분을 의류업체 납품 단가에 반영하면 안되냐는 물음에 A씨는 힘없이 고개를 가로 저었다.
A씨는"수년째 납품 단가를 1야드당 10센트라도 올려 보려고 많은 노력을 해 봤지만 그때 마다 돌아오는 의류업체들의 답변은 한결 같았다"며 "다른 곳에서는 출혈을 감수하면서 무리하게 가격을 낮춰 거래처를 뺏는 경우가 종종 일어나는 상황에서 나 혼자 가격 현실화 하겠다고 발버둥 치면 뭘 하겠는가"고 말했다.
역대 섬유의 날 수상자
섬유의 날은 1987년 우리나라 역사상 단일품목 최초 100억불 수출을 달성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1987년 11월 11일 단일품목
첫 100억弗 수출 돌파한 날
26 돌 올해 섬유의 날
“섬유인 자긍심 세우고
노고, 격려하는 장으로”
섬유의 날이 제정된지 올해 26회를 맞았다.
섬유의 날은 1987년 김우중 섬산련 회장(전 대우그룹 회장) 당시 대한민국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섬유인의 자긍심을 일깨우고 노고를 격려하는 기회로 삼아 섬유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목표로 우리나라 역사상 단일품목 최초 100억불 수출을 달성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1973년 단일기업으로는 최초로 연간 수출 1억달러를 돌파한 한일합섭 공장 내 여공들의 작업 장면(사진 대한뉴스)
초창기에는 무역의 날 등 각종 정부포상시 섬유산업이 대부분을 휩쓸던 시기여서 타산업과의 형평성을 고려, 상공부장관 표창으로 출발했다.
제1회 섬유의 날에는 모범섬유기능사원 30명을 시상하고 해외견학의 특전이 제공됐다. 해외견학은 91년도까지 시행됐다.
2회부터는 모범경영인, 연구개발유공자, 수출유공자, 모범사원, 우수사원 등 범위와 대상을 본격적으로 확대 운영했다. 97년부터는 자기상표개발부문과 패션디자이너부문을 신설, 고부가가치 창출산업으로 나아가는 섬유산업의 흐름을 반영했다.
이후 96년까지는 큰 변화없이 시행돼 오다 정부포상 훈격을 섬유산업의 위상에 맞게 상향조정 해야 된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정부가 이를 반영케 된다.
97년 산업포장으로 99년에는 산업훈장으로 승격된 가운데 05년 은탑, 06년에는 드디어 금탑산업훈장으로 승격, 섬유산업 위상에 걸맞는 포상훈격을 갖추게 됐다.
섬유산업 격변기 시절 제정된 섬유의 날과 관련, 섬유산업의 역사를 기록하고 의미를 재조명 한다는 뜻에서 역대 수상자들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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