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의 아이언과 드라이버가 있습니다.
그런 클럽에는 정적인 무게와 동적인 무게가 있습니다.
정적인 무게는 그냥 들었을때 느껴지는 무게이고, 동적인 무게는 스윙을 했을때 느껴지는 무게입니다.
정적인 무게는 그냥 저울에 달았을때의 무게입니다. 그립과 샤프트, 해드를 포함합니다.
동적인 무게는 스윙을 했을때 느껴지는 무게감입니다.
이런 동적인 무게는 특별한 저울에 달아서 확인합니다.
정적인 무게는 쉽게 아는 사실인데, 동적인 무게는 조금 이해가 필요합니다.
동일한 무게의 통나무를 어깨에 멜때,
중심을 잘 잡으면 의외로 쉽게 정적인 무게만을 느끼면서 옮길수있습니다.
그런데 중심이 아니곳을 어깨에 메면 정적인 무게보다 더 무겁게 느껴지는 경험이 있으신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느낌이 바로 스윙바란스, 또는 스윙웨이트라고 합니다.
같은 무게의 클럽이지만 전체의 무게중심을 어디어 두었느냐에 따라서 가볍게 느껴지기도 하고, 무겁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런 동적인 무게를 스펙표에 보면 C 또는 D (D가 C보다 해드무게를 더 느낍니다.)라는 알파펫 뒤에 숫자로 표시합니다.
이런 숫자의 의미가 뭘까요?
같은 클럽인데 왜 다른 무게감을 느끼게 될까요?
이런 스윙웨이트가 스윙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앞으로 클럽을 선택하실때 모양과 가격,또는 메이커만으로 선택 하는 우를 범하지 마시라고 올리는 글입니다.
이런 동적인 무게 즉 클럽의 발란스는 골퍼의 체형과 스윙의 형태 영향을 받는요소입니다.
발란스는 관성모멘트라는 어려운 개념의 기초가 되는 것인데, 거기까지는 알 필요는 없고,
나에게 맞는 클럽을 고르는 방법이니 주의 깊게 보시기 바랍니다.
모든 클럽은 아래와같은 사양표를 제공합니다.
클럽을 사기전에 한번쯤 보시고 클럽이 어떤것인지 정도는 이해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싸다고, 메이커가 좋다고 무조건 나에게 맞는 클럽이 아닙니다.
쉽게 이해하는 방법은 지렛대의 원리입니다.
무거운 돌을 옮기는데 지렛대를 이용하면 쉽게 움직일수 있습니다.
작은 힘으로도 큰 힘을 발휘할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렛대의 받침을 어디에 두느냐가 관건입니다.
이것에 의해 클럽의 발란스는 정해집니다. 중심을 어디로 잡느냐....
공식을 동원합니다.
하나하나 우리가 계산할 이유는 없습니다.
메이커에서 그들만의 제작 방법에 의해 측정되어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7번 아이언의 정적인 무게가 500 이라고 했을때 ,
100의 납테이프를 클럽의 해드나 샤프트, 또는 그립에 붙일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무게 즉 정적인 무게는 동일하게 600(500+100)이 나오지만,
이것을 가지고 스윙을 했을때 느끼는 무게감은 전혀 다르게 나타납니다.
추가 된 무게가 해드쪽에 있느냐,아니면 그립쪽에 있느냐에 따라 엄청난 변화를 느끼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스윙웨이트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들의 공식을 조금 이해 하면 스스로 나에게 맞는 클럽을 고를수도 있고, 일부를 조절할수도 있습니다.
이것을 전문적으로 해주는 곳이 바로 피팅센타 입니다.
이런 공식에 의해서 해드쪽으로 무게를 주게 되면 D1 , D2 , D3 로 표시를 하며,
그립쪽으로 무게를 주면 C1, C2, C3라고 표시를 합니다.
남자들의 카본아이언인 경우 샤프트가 가볍기 때문에 바란스를 맞추기 위해서 스틸 아이언보다 다소 긴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표준적인 남자의 아이언 클럽은 D0, D1, 여성은 C5.C7정도입니다.
이것은 근력과 스윙스피드에 맞추어서 만들어낸 것이지요...
여기서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점은 스윙은 다 같다라는 이론입니다.
그럴려면 모든 클럽이 모두 같은 스윙웨이트를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일관된 스윙을 할수 있는 단초를 만드는 것이겠지요...
스윙시 힘을 빼고 쳐라 라는 말은 가볍게 잡고 스윙웨이트를 이용하여 타격하라는 말입니다.
스윙웨이트가 높을수록(D의숫자가 높을 수록) 헤드쪽의 무게 밸런스가 높게 되는데(여기서 부터가 글로 표현하기
좀 힘든 부분입니다.) 클럽을 들고 어드레스시 가볍에 손목을 흔들어 보면 헤드쪽의 무게가
적당하게...(참 ..^.^ 얼마큼이 적당한건지..) 느껴져야 합니다.
스윙웨이트가 낮아 헤드의 무게가 느껴지지 않으면 마치 가벼운 회초리로 공을 치는 듯한
느낌이 나기때문에 다운스윙시 클럽이 일정한 궤적을 그리지 못하게 되어 볼의 방향성이
좋치 않을수 있으며, 또한 그만큼 힘의 전달이 되지않기 때문에 비거리가 나오지 않습니다.
반대로 스윙웨이트가 높게 되면 헤드의 무게감이 너무 커져 스윙에 부담이 가며,
다운 스윙시 클럽이 떨어지는 현상으로 뒷땅이 많이나게 되고,
무거운 몽둥이로 스윙하는 느낌이 나게되어 스윙스피드도 떨어지게 됩니다.
클럽이 너무 가볍게 느껴지거나 그 반대의 경우 자신에게 맞는지부터 확인을 해야 합니다.
예로 그립을 바꾸실때도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그립의 종류별로 무게가 2~3G의 차이가 납니다.
그립쪽이 무거워지는 형태가 되어 기존의 발란스가 흐트러지게 됩니다.
이는 스윙웨이트에 아주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됩니다.
그립을 교체할때도 주의 깊게 교체를 해야 합니다.
아래의 표는 피팅 샵에서 아이언과 우드에 사용되는 기준표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항은 몇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아이언셋트는 스윙웨이트가 같아야 합니다.
두번째는 웨찌는 다소 높게 셋팅해도 무방합니다.
셋째 드라이버는 자신의 스윙에 맞게 웨이트를 찾아야 합니다.
정리하면
스윙웨이트가 높으면,
* 스윙 시 헤드가 무거운 느낌이 듭니다.
* 헤드가 잘 먹게 되어 탄도가 높아지고 스핀이 증가합니다.
* 헤드를 털어 넣는 식의 스윙에 잘 맞습니다.
* 골퍼의 근력 이상으로 웨이트가 높으면 토핑이나 뒷땅 등이 빈번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윙웨이트가 낮으면
* 스윙 시 회초리처럼 가벼운 느낌이 듭니다.
* 탄도가 낮아지고 스윙스피드가 증가합니다.
* 헤드를 눌러 치는 히터 스타일의 스윙에 적합합니다. 여기까지는 아인언의 스윙웨이트에 대한 이야기 였습니다.
드라이버의 경우는 남자들의 경우 D1~D3 정도가 표준이고,상급자의 경우는 D3정도 입니다.
남자 시니어의 중급자의 경우는 D1~D2정도가 표준이라고 합니다.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정말 좋은 내용이군요^^ 지기님이 이 방면에는 약하신줄 알았는데 이런 내용까지 다루실줄이야~~
많이 배우고 갑니다. 지기님의 끝은 어디매 일까요?^^
야밤중에 술먹고 들어와서 답글 달면 , 저의 핸폰이 부르르 떨어요...
자는 사람 잠 깨우지 맙시다...^^
정말 해박하시고....이글을 쓰기위해 얼마나 고민하고 자료모으고 고생했을까...
좋은 글 잘 읽었구요....단지 내가 내린 결론은 나까지 이걸 다 기억하고 이해할 필요는 없고
그냥 이런게 있구나 하는 생각만 하고...클럽 교체할때 운영자님 납치해서 데리고 가면 되겠다 하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병화님! 아주 현명하세요!! ㅎㅎ 지기님만 더 바빠지시겠네!!
@ 안병화님 : 정답입니다. ㅋㅋ
아니 이런것도 모르고 공을 친다고 한겨? ㅋㅋㅋ
어려워요~~ T.T
피팅을 제대로 받아보고 싶다는 욕구만 키워주고 계십니다~ T.T
샘.... 더 어렵게 쓸려다가 쉽게 쓴건데... ㅜㅜ
좋은 글에 감사드립니다^^
기억만 하고 계시다가 참고 하십시요
가끔 샤프트에 붙어있는 스티커가 클럽 고유의 밸런스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닐까 의구심을 가집니다.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는 과연 스티커의 무게까지 고려가 된 것일까, 단 몇그램이 스윙웨이트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면 스티커를 제거하는 것이 맞는건 아닐까 하는 ㅎㅎ
잔머리 굴리지마.. 연습이나 혀... ㅎㅎㅎㅎ
글치..오줌누고, 혹은 종치고 몸무게 재면 더 가볍잖아..그지? ^____^
전 세븐이 아니라 별차이 없어요 ㅎㅎ
항상 궁금했지만 공부하려니 귀찮고 괜히 장비탓하게 되는 거 같아 애써 외면했던 내용인데, 이렇게 쉽고 간결하게 설명을 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잘 배웠습니다.
역시 고수가 하니 설명도 쉽게 해주시는군요 ^^
근데 '그림1'에서 소문자 b까지의 거리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그냥 끝에서 12인치인 지점인가요?
좋은 질문!
그림에서는 12인치인데 우리나라에서는 14인치를 기준으로 합니다. 그립끝에서 부터. 무게중심은 클럽마다 다를것이고.
절대 상수로 이해하소서~
내가 다루는 장비를 아무 생각없이 연습한것이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지기님 덕분에 많은것 알고 갑니다...^^
두루두루 알아두면 쓸때가 있겠지요...
휘둘르는거 연습하는 것만해도 벅찬데 이런것까지.ㅠㅠㅠ
기냥 시판채로 잘 치게만 해주세요..
이런것도 알아두시면 술자리에서 가오 잡기는 최곱니다.. ㅎㅎㅎ
공부 되네요..^^
알아두면 해는 안됩니다.
웻지 샤프트 교체하러 가서 드라이버 발란스 잡고 왔습니다.
드라이버 그립 끝에 못 하나 박아주더군요.
그 못이 엄청난 변화가 옵니다... ㅎ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