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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미라지의 콤프방 원문보기 글쓴이: mirageknight (왕성국)
안녕하세요~ 미라지나이트 입니다!
어제의 KC-135 Stratotanker 리뷰는 잘 보셨는지요..? 킷리뷰를 하면서 느끼는거지만 사람이나 업체나 회노애락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일본이나 한국산의 품질좋은 킷들에 밀려 2류 메이커로 전락해 도산까지한 엘레르이지만 한때는 인기 아이템을 찍어내던 촉망받던 업체이기도 했습니다. 이 업체에서 찍어냈던 1/ 48 슈퍼에탕다드나 미라지 전투기등은 참 명작으로도 불리던 넘들이기도 했죠..
하지만 90년대 들어 저렴하면서 품질좋은 일본과 한국산 제품들이 유럽에 일제히 상륙하게 됩니다. 샤프한 마이너스 라인들과 섬세한 디테일 그리고 다양한 라인업등으로 무장한 이들 제품들은 금방 유럽 모델러들의 마음을 빼앗기 시작하더니 결국 90년도 중반부터는 엘레르는 이렇다 할 신제품을 전혀 만들어 내질 못하고 과거의 제품으로 간간히 연명하게 되었답니다.
결국 이익이 감소하게 된 엘레르는 점점 경영에 어려움을 겪게되고 신제품을 만들어 내질 못하니 팔리지는 못하고.. 그러던 결국 2006년경 엘레르는 결국 파산하게 됩니다. 이후 영국의 에어픽스사가 엘레르를 인수하게 되지만 에어픽스 사는 험브롤 에 의해 매각되게 됩니다. 결국 현재는 ‘험브롤’이 ‘에어픽스’와 ‘엘레르’ 두 업체를 가지고 현재 운영중입니다. 추후 두 메이커를 통합하던지 아님 새로운 메이커로 재탄생 하던지 둘 중 하나일텐데.. 앞으로의 향로가 기대됩니다.
이어 리뷰할 제품은 그런 엘레르의 명작 아이템중 하나인 C-135 FR 입니다. KC-135 Stratotanker 와는 형제지간이라 할 수 있는 파생기체중 하나 입니다.
Boeing C-135 FR
미공군의 차세대 공중급유기인 KC-135A를 보고 난 프랑스 공군은 내심 자기네들도 이런 공중급유기를 갖고 싶어 합니다. 베이스가 된 보잉 707 기가 오늘날의 기준으로 보아도 훌륭한 기체이지만 그를 바탕으로 한 KC-135 Stratotanker 의 성능은 당시 기준으로 너무나 황홀한 성능이였죠.. 그리하여 1960년대부터 슬슬 공중급유기를 갖고자 하는 노력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1964년 2 월 5일 드디어 미국의 보잉사로부터 11대의 공중급유기를 구입하게 됩니다.
초기에 도입된 기체는 KC-135 Stratotanker 를 개조한 형태로 C-135 F 형으로 불리게 됩니다. 사실 여기까지는 외형적으로는 별반 차이가 없어 단순히 프랑스공군이 주문한 것으로 끝에 F형이 붙게 됩니다. 하지만 이후 도입된 기체는 몇 가지 개조사항이 이루어 집니다.
우선 1985년 엔진에 대한 대대적인 교체를 이루게 됩니다. 기존의 Pratt & Whitney JT-3 터보팬 엔진에서 이보다 출력이 강화된 CFM56-2B-2 (공군명 F108-CF-100) 터보팬 엔진을 장착하게 되어 미공군의 KC-135 R 형과 같은 성능을 발휘하게 됩니다. 이뿐 아니라 양 주익 끝단에 두개의 추가적인 급유포트를 장착하여 동시에 3대의 전투기에 동시 급유가 가능하도록 되어 동시 급유능력을 높이게 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런 일련의 개조를 가하게 된 기체는 기존의 C-135F 형과 구분하기 위해 C-135 FR 이라 부르게 됩니다. 프랑스공군의 C-135 FR 은 현재 총 12대가 운영중에 있으며 미라지2000 씨리즈와 라팔 전투기등 안정적인 연료보급을 통한 항속거리 연장에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체는 지난 1991년 걸프전을 비롯 최근 나토군의 일원으로 참가 많은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First flight: 5 February1964 (C 135 F)
Armee de l'Air in-service: 26 October 1985 (C 135 FR)
Wingspan: 40 m
Length: 41.50 m
Height: 12.80 m
Empty weight: 56 t
Max weight on take-off: 146 t cargo : 125 t
Engines: 4 CFM 56-2-B1 turbofans
Service ceiling : 15,000 m
Max speed: Mach 0.9
Characteristics - 2 inertial systems, 1 radar Doppler, 2 VOR/ILS, 2 UHF, 2 VHF, 2 HF, 2 ADF, 1 radar (meteorological and navigation), 1 TACAN, 2 naceles at the end of the fuselage which allow for simultaneous in-flight refuelling of 2 aircraft
Configurations: 83 t of fuel without the upper deck tank, 89 t of fuel with the upper deck tank
Passengers: 102
Cargo capacity: palleted cargo 25 t, other cargo 32 t
Medical evacuation role: 40 stretchers and 33 seats
Crew : 2 pilots, 1 navigator, 1 in-flight refuelling operator
Manufacturer : Boeing
엘레르의 C-135 FR
이 제품은 지난번에도 잠시 말씀드렸듯이 BOEING 707 바리에이션 중 하나로 앞서나온 KC-135 Stratotanker 의 바리에이션의 일종이라 볼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앞서 리뷰한 KC-135 Stratotanker 제품과 엔진을 제외한 동일한 제품 입니다. 어찌보면 전 킷과 별반 차이가 없어 실망하실줄 모르나 이 킷은 나름대로 가치가 큰 제품입니다.
일단 엔진이 CFM56-2B-1 (공군명 F108-CF-100) 터보팬 엔진을 재현하고 있어 미공군의 최신의 공중급유기 기체인 KC-135 R 형을 재현할 수 있습니다. 비록 데칼은 따로 구해야하지만 사실 기본형인 KC-135 A~F 형은 외형적으로 같은 형태를 지닌 기체이고 ( Pratt & Whitney J57-P-59W 터보팬 엔진을 장착) 최신의 기체인 R 형과 E형만이 각각 CFM56-2B-2 (공군명 F108-CF-100) 터보팬 엔진과 Pratt & Whitney JT3D 터보팬 엔진을 장착하고 있어 외형적으로 차이가 납니다. 특히 CFM56-2B-2 (공군명 F108-CF-100) 터보팬 엔진을 장착하고 있는 kc-135R 형은 독특한 두툼한 볼륨을 가진 엔진을 가진 형태로 큰 인기가 있었는데 불행히 전작인 KC-135 Stratotanker 에는 재현되어 있지 않고 이번 C-135 FR 이 이걸 재현하고 있다는 것이죠.. 따라서 굳이 미공군이 운영중인 KC-135R 를 만들고 싶다면 이 제품을 꼭 구입하셔야 합니다.
자 시작해 보죠~~
1. 박스 및 외형
[역시나 박스아트가 멋진 엘레르...! 이 모습에 반해 바로 사버렸다는..]
역시나 박스는 기존의 KC-135 Stratotanker 와 같은 싸이즈인 큼직한 박스로 565 x 548 x 176 mm 정도 됩니다. 박스아트는 유럽제답게 상당히 섬세하고 멋집니다. 창공을 멋지게 날고 있는 모습이 꽤 인상적입니다. 짙은 청회색의 기체색이 상당히 멋져보여 바로 구입한 녀셕입니다.
2. 내용 및 특징
개봉해보면 역시 전작인 KC-135 Stratotanker 와 거의 90% 이상이 동일한 부품구성을 하고 있습니다. 틀린곳은 주익끝단에 장착되는 주유기와 엔진정도 입니다. 이부분만 따로 분리해두고 나머진 같같습니다. 따라서 자세한 리뷰는 앞선 리뷰를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KC-135 Stratotanker 리뷰보기 <… 클릭
(1) 주익 부분
별도 포장된 주익부분과 엔진부분을 개봉하면 하늘색의 사출물이 보입니다. 역시나 사출재질은 재생프라스틱을 쓴듯한 상당히 안좋은 재질입니다. 곳곳에 이형제가 묻은 흔적도 보입니다.
펼쳐든 주익은 역시나 상당히 큽니다. 이미 리뷰한 기존 제품과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여전히 ?塚? 패널라인까지..
기존의 제품들과 틀린점은 주익 끝단에 붙는 주유기 입니다. 커다란 포트를 닮은 원뿔 모양의 급유기를 통해 동시에 3대 까지 급유가 가능하게끔 하는것으로 KC-135 R 형과 C- 135 FR 기종에만 장착되는 급유포트이기도 합니다.
복잡한 형태를 나름대로 잘 재현해 내었네요.. 다만 아쉬운 것은 실제와 같이 주유기가 작동된 상태는 재현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2) 엔진
[실제 기체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볼륨감 죽이죠!! 이 엔진은 B-717&737 , B-52에도 장착된 신뢰성이 높은 엔진입니다. ]
이 킷의 진정한 매력이라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엔진 부분입니다. 두툼한 볼륨을 자랑하는 CFM56-2B-1 터보팬 엔진을 매우 잘 재현하고 있습니다. 엘레르는 과거로부터 자국이 운영하는 무기들은 더 신경써서 만들어 내는것으로 유명했는데 이번킷도 그 전통은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먼저번의 KC-135 Stratotanker 와의 다소 빈약한 엔진과는 달리 내부 실린더 까지 정밀하게 재현한 엔진이 눈에 먼저 보입니다. 참고로 CFM56-2B-2 (공군명 F108-CF-100) 터보팬 엔진은 미국의 GE 사와 프랑스의 Snecma 사가 50: 50 의 지분을 가지고 만들어진 CFM International 에서 제작한 터보팬 엔진으로 바이패시비 및 연비가 상당히 좋은 항공기용 엔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엔진들은 보잉사의 B-707, 717 과 에어버스 사의 비행기에도 다수 장착되어 있는 매우 신뢰성 있는 엔진으로 알려져 있으며 1980년대 중반부터 미공군과 프랑스공군등에 공급되어져 kc-135 및 C-135 F 등의 공중급유기와 B-52H 의 메인 엔진으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CFM56-2B-2 엔진의 특징인 두터운 지름과 볼륨을 가진 엔진 몸체를 나름대로 잘 재현했습니다. 이 엔진을 장착한 기종은 웬지 모르게 훨씬 더 강인해 보이는 것 같아 좋습니다.
(3) 데칼 및 매뉴얼
데칼은 역시나 장판만한 것이 들어 있습니다. 데칼의 질이나 특히 무광도가 뛰어납니다. 마킹 재현은 93-CN과 93-CF 두가지 재현이 가능합니다. 차이는 모르겠지만 93-CN 의 수직미익에 붙는 마킹이 더 화려하고 세련되어 보입니다.
[데칼은 역시 장판지 만한게 들어 있습니다. 무광도는 일단 최고!]
[93-CN 의 수직미익 마킹이 상당히 멋집니다.]
매뉴얼은 역시나 차근차근 보면 별 문제가 없을 정도의 무난한 수준 입니다~ 단 용지의 질은 상당히 떨어집니다.
3. 단점
역시 전작과 마찬가지로 단차가 엄청 심합니다. 거의 동체 부분은 한 부분을 고정시킨 후 퍼티로 완전 성형을 해야할 정도 입니다. 패널라인도 ?貂? 가늘어 다시 파주어야할 정도라는점도 나름대로 단점중 하나입니다. 그래도 플러스 라인이 아닌 것이 다행이지요.. 그외 샤프함이 떨어진다는 점은 유럽제 킷의 공통적인 단점이라 생각합니다.
4. 미라지의 평가
엘레르 사에서 만든 보잉 B-707 씨리즈 바리에이션중 하나인 C-135 FR 은 역시 자국이 운영중인 기체들은 최대한 잘 만들어 본다는 엘레르의 철칙(?)이 여지없이 적용된 킷입니다. 따라서 좀더 세련된 KC-135 기를 원한다면 더할나위 없는 좋은 선택일 듯 싶습니다. 더구나 현재 미공군에서 운용중인 KC-135 R 형을 재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중 하나로 선택의 여지가 없을 듯 싶습니다. 다만 이럴경우 데칼이 문제인데 어차피 공중급유기야 마킹이 그렇게 많치 않기 때문에 국적 마킹 정도만 다른 데칼에서 빌려오면 될 듯 싶습니다.
[프라잉붐식 주유기의 재현도 잘되어있는편]
아니면 데칼이 멋있는 프랑스공군용 C-135 FR 형을 만들어 보는것도 그리 나쁘지 않을 듯 싶고요.. 어찌되었던 드문 이런 대형기체를 만들어 내었던 엘레르에 찬사를 보내여 하루속히 정상화 되어 기존의 엘레르사의 명품들을 다시 볼 수 있었음 좋겠다는 작음 소망을 실어 봅니다.
킷 사양
Plastic Model Kit
Manufacturer: Heller
Scale: 1:72
Size: 565 x 548 x 176 mm
Parts: 122
GMI: 3
[무엇보다 현재 미공군이 운영중인 KC-135R 형 재현이 유일하게 가능하다는게 이킷의 매력입니다.]
제품명 : Boeing C-135 FR (1/72 HELLER MADE IN FRANCE)
제품코드 : 80384
● 프랑스군에서 사용했던 C-135 FR 을 1/72 스케일로 모형화
● 주익 및 동체 및 플라잉붐 방식의 주유기의 세부디테일 정밀재현
● 전장 65센티에 달하는 대형기체 재현
소비자가 : 62,000원
완 성 도 : ★★★★☆ (우수함)
조립난이도 : ★★☆☆☆ (중급 이상의 모델러의 테크닉이 필요한 중고급유저용 )
가격만족도 : ★★★☆☆ (크기나 프로포션은 우수하지만 제품의 질에 비한다면 과한편)
미라지의 전체적인 평가: ★★★★☆ (프랑스공군 사양의 C-135 FR 을 충실하게 재현 특히
엔진부분은 CFM56-2B-2 을 재현하고 있어 이를 사용하는
미공군의 KC-135 R형 재현이 가능하다 )
자료출처
유용원의 군사세계(http://bemil.chosun.com/)
http://www.acepilots.com/eto/christensen.html
http://en.wikipedia.org/wiki/KC-135_Stratotanker (위키백과사전)
대한민국 공군 (http://www.airforce.mil.kr:7778/PF/PFF/PFFAH0200.html
http://airplanes.over-blog.com/photo-68490-arabie-1_jpg.html
http://www.ipmsdeutschland.de/Flugzeuge/Helms/Boeing_C-135FR.html (완성품이 있는곳!)
http://www.uswarplanes.net/kc135.html
* Wrighten By Mirageknight (2007.11.13 ver 1.0) *
(본 게시물의 권리는 미라지콤프(www.미라지콤프.com) 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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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미라지의 콤프방 원문보기 글쓴이: mirageknight (왕성국)
첫댓글 아래의 스트라토탱커 리뷰와 함께 잘보았습니다^^ 헌데 가격이 꾀나 나가네요..아쉬운대로 에어픽스 144 B707 을 개조해서 KC-135를 만들어보려는 야망이 ...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