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인구 중에서 경기 발작을 하는 비율은 고작 1~2%에 불과합니다. 그런 반면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인구의
40% 정도는 경기발작 경험을 하게 되고 더 중요한 것은 실제로 뇌 속에서의 경기 발작 파장은 90%에 달한다는 의학적
보고가 이제는 공공연해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자녀를 양육하는 것 중에 꼭 명심해야 하는 것은 경기파장을 다스리는 일입니다.
외부적으로 실제로 경기 증세를 보이지 않더라도, 경기 발작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게 되며, 확률상 뇌 속에 경기파장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제하에 이를 관리해 가야 합니다. 특히 상동행동과 수면문제가 있다고 하면, 반드시
경기파장에 대한 관리는 불가피하게 됩니다.
경기 발작은 뇌 속 뇌신경망을 가로질러 끊임없이 외부 정보를 뇌와 주고받을 때 뇌신경망 서로간의 자극을 위해 전기신호를
주고받는데, 이 전기신호의 비통제 상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는 것과 같이 뇌신경망을 가로지르게 되는
전기신호들이 안정적일 때는 뇌파의 파장이 작고 딱 보기에도 기복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중간의 그림에서 보는 것과
같이 잠시 멍때리는 것과 같은 부분발작 상황에서도 뇌파가 크게 기복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타 대발작이나 간대성
발성 등에서 보여지는 뇌파는 더욱 파장이 크고 시간차를 두고 큰 뇌파파장이 요동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seizure susceptibility and sleeping problem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i0.wp.com%2Fwww.talkingaboutthescience.com%2Fwp-content%2Fuploads%2Fseizures40877130.jpg)
![관련 이미지](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i.huffpost.com%2Fgen%2F1381322%2Fimages%2Fo-BRAIN-facebook.jpg)
위의 오른쪽 뇌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뇌 신경망을 가로지르는 전기신호들은 순차적으로 필요한 영역을 가로질러 지나다니는
반면, 간질발작 상황에서는 뇌신경망을 흐르는 전기신호들이 통제불능 상황이 되어서 지나치게 여기저기 활성화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뇌 속 경기파장들이 신체에 영향을 미쳐서 발작이라는 행동변화를 가지고 올 수도 있지만, 많은 부분 외부로
드러내지 않고 뇌 속 상황만 힘들게 하는 경우입니다. 이럴 때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 바로 수면문제
입니다. 사실 편두통이란 것도 아주 우리가 흔하게 경험해 볼 수 있는 작은 경기신호라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경기발작
이라는 것은 그것의 수 백배, 수 천배 더 강한 고통이 올 수 도 있습니다. 이런 두려움이 아이들에게 수면문제를 더욱 악화
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 조치로 통하지 않는 수면문제는 항간질성 약물을 통해 다스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가 있습니다.
아래 자료에서 보는 것과 같이 경기파장을 가진 인구의 45%는 실제로 잠자는 동안 진행이 된다고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seizure susceptibility and sleeping problem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image.slidesharecdn.com%2Fsleep-disorders-1218118878719406-9%2F95%2Fsleep-disorders-56-728.jpg%3Fcb%3D1220779389)
뇌 속에 경기파장을 자주 경험할 수 밖에 없는 우리 아이들은 이를 표현해 주는 행동을 하게 되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상동행동과 강박입니다.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경기파장에 시달리는 우리 아이들의 고통을 함께 해 볼 수 있습니다.
미국 명문대학인 스탠포스대학의 과학자가 뇌 속 경기파장을 음악으로 변환시킨 영상인데요... 이 영상을 보면서 왠지
눈물이 날 것 같습니다. 태균이도 간질발작을 심하게 했던 터고, 그 영향을 오래 받았었기 때문에, 그 고통이 생생히
느껴지는 듯 합니다.
경기발작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수면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반드시 미리미리 조치해야 하는 것입니다. 수면문제를
막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1. 세로토닌은 밤이 되면 멜라토닌으로 변하게 됩니다. 세로토닌이 낮으면 멜라토닌 생성에 문제가 생깁니다.
평소에 적극적으로 세로토닌의 전구체인 5HTP를 보충하는 것이 좋으며, 보다 안전한 세로토닌 수용세포 흡수억제제에
해당되는 세인트존스워트 추출물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serotonin and melatonin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stress-and-anxiety.com%2Fwp-content%2Fuploads%2F2011%2F06%2Fmelatonin-serotonin-300x240.jpg)
2. 비타민B복합, 특히 비타민B6를 고용량으로 해주어야 합니다. 경기발작은 비타민B6의 생성기전과 깊숙이 관련이 있다는
연구보고가 많으며, 세로토닌 생성에 있어 비타민B6의 역할은 결정적입니다. 평소 오전에 비타민B복합, 비타민B6와 더불어
마그네슘을 함께 꼭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상동행동, 강박행동, 수면문제 등이 있으면 비타민B복합 외에 비타민B6를 별도로
100mg 정도 추가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도표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이 우리가 섭취한 단백질 중 필수 아미노산 중의 하나인 트립토판이 5HTP가 되어 비타민B6와
결합되면 세로토닌이 되며, 세로토닌이 다시 멜라토닌으로 변환됨에 있어 비타민B5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평소에
이런 보충제들 보충을 게을리하다가 문제가 터진 후에 보충하게 된다면 그만큼 큰 피해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serotonin and melatonin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urezone.com%2Fupload%2F_Q_R_Forums%2FQuit_Smoking%2FSerotonin_Melatonin_Pathway.gif)
3. 평상시에 스트레스 내성을 갖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스트레스는 경기발작과 틱 증세를 악화시키는 큰 요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심한 스트레스를 갖지 않도록 조치해 주는 것이 필요하지만 세상의 모든 스트레스로부터 아이를 보호할 수는
없습니다. 평소에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을 갖도록 훈련을 해주어야 합니다.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은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라
훈련을 해야만 합니다. 작은 스트레스 강도부터 견디는 훈련을 해나가면 큰 스트레스도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로 바뀌어 갈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로부터 아이를 무조건 보호해야 한다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는 것과 같이, 인간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깊은 피로감에 빠지고 심적 고통을 받지만 반드시 다시 회복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부모의 지나친 스트레스로부터의 보호는 계속 피로감에 머물게 되서 회복력을 찾아가는데 큰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말은 스트레스 상황을 방치하라는 말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아실 것 입니다.
![stress endurance training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strengthrunning.com%2Fwp-content%2Fuploads%2F2012%2F06%2FStress-Adaptation.jpg)
4. 경기발현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보충제를 적극적으로 해야 합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보충제 요법을 함에 있어 가장
촛점을 맞추어야 하는 부분도 저는 사실 이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보이지 않는 뇌 속 경기파장이야
말로 우리 아이들의 행동과 감정 문제의 근본원인이기 때문입니다. 행동과 감정문제를 다스리도록 도와주는 것이 우리
아이들에게는 너무나 필요한 일입니다.
5. 수면문제를 절대 방치하지 마십시오. 수면에 문제가 있다면 잃게 되는 것은 그 몇 십배, 몇 백배가 됩니다. 특히 어린
나이인데 수면문제가 있다고 하면 올바른 성장에 큰 걸림돌이 됩니다. 이미 성장에 문제가 생겼다면 그 문제의 크기를
훨씬 심각하게 만들게 됩니다. 수면문제가 있다면 초기에는 멜라토닌을 적극적으로 보충하고, 뇌 속 전기신호를 안정화
시켜주는 '가바' 등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기파장을 다스리는데 효과가 뛰어나다고 증명이 되고 있는
대마씨유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