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가대론 (7) - 질서와 사기 2) 질서와 사기 성가대는 한 믿음 안에서 성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합창단이라는 특성이 있다. 또한 연령층이나 직업, 환경이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되었다는 또 다른 특성이 있어서 질서를 유지해 가면서 사기를 올려야 하는 어려움이 항상 따른다. (1) 질서 성가대에서는 질서는 연습이든 미사이든 시간 엄수로부터 시작된다. 연습 시간 5분 전에 지정된 좌석에 앉아 있어야 하는 것이 예의이며 성가대원의 도리이다. 일상 생활을 영위하다 보면 부득이한 일로 늦는 일이 있겠지만 문제는 본인의 부주의나 게으름으로 인하여 상습적으로 늦는 대원의 경우에 있다. 지휘자는 이들에게 경고를 주어야 한다. 경고의 방법이 직설적인 경우에는 그 대원을 상실하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지만 본인으로 하여금 잘못을 느끼고 반성하도록 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 어떤 성가대에서는 지각한 대원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냄으로써 지각자 일소에 성공했다는 사례도 있지만 지각한 대원은 자신보다 일찍 나와서 불충분한 성가대 구성으로 연습에 임하는 성가대원들과 지휘자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심지어는, 미사 시간에도 지각하는 사례가 있다. 입당 성가가 끝날 무렵 가쁜 숨을 쉬며 달려오는 것을 보면 그를 탓하여야 할지 연민의 정을 느껴야 할지 모를 때가 있다. 성가대원은 소정의 절차에 의하여 성가대원이 된 이상 성가대원으로서 본분을 다하기로 하느님과 교우들께 약속한 것과 다름이 없다. 결석이나 지각은 사전에 지휘자의 양해를 구해야 한다. 부득이한 경우로 연습 중에 지각이나 조퇴를 하는 경우라면 조용한 목례로서 예의를 표하고 자리에 앉거나 나갈 일이다. 특히 있을 수 없는 일은 지휘자, 반주자의 예고 없는 지각이다. 수십 명의 귀한 시간을 허비하는 것은 성가대원들로 하여금 분노를 사기에 충분한 일이다. (2) 사기 성가대원에게 물질적인 보상은 없다. 하느님 말씀대로 살며 작은 능력을 하느님 찬양에 봉헌하겠다는 갸륵한 마음으로 모인 성가대원들이므로 희생에 대한 대가는 없지만 사기 진작을 위한 활동은 본당 차원에서 또는 성가대 자체에서 마련하는 것이 좋다. 연습 시간에 본당 신부님이나 사목위원들이 연습실을 방문하여 노고를 위로한다거나 큰 행사를 치르고 난 후에 광고 시간을 이용하여 성가대의 아름다운 합창에 감사하는 말씀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지휘자나 간부들의 성의로써 마련되는 회식이나 다과회는 사기를 진작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사기와는 좀 다르지만 인화와 관련하여 지휘자가 유의할 점이 있는데 그것은 특정 성가대원에게 대한 편애(偏愛)의 오해이다. 감정이 민감한 성가대원에게 오해를 살 만한 지휘자의 눈길이나 행동은 본인은 물론 다른 대원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 물론 지휘자는 연주 중에 대원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 물론 지휘자는 연주 중에 대원들에게 의미 있는 신호와 눈길을 주게 되고 칭찬과 질책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이 본의 아니게 오해를 불러 일으킬 정도라면 곤란한 일이다. 자칫하면 불화의 원인이 된다. 특히, 남성 지휘자에 대한 여성 대원의 지나친 존경심에는 냉철하여야 한다. 성가대원간의 이성 교제도 좋은 결과를 낳기보다는 당사자 모두가 성가대를 떠난 사례가 더 많음을 필자는 기억하고 있다. 다만 정혼이 된 경우에는 예외이다. (교회 전례 음악 /김건정 지음/가톨릭출판사)
▣ 성가대론 (7) - 질서와 사기
2) 질서와 사기
성가대는 한 믿음 안에서 성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합창단이라는 특성이 있다. 또한 연령층이나 직업, 환경이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되었다는 또 다른 특성이 있어서 질서를 유지해 가면서 사기를 올려야 하는 어려움이 항상 따른다.
(1) 질서 성가대에서는 질서는 연습이든 미사이든 시간 엄수로부터 시작된다. 연습 시간 5분 전에 지정된 좌석에 앉아 있어야 하는 것이 예의이며 성가대원의 도리이다. 일상 생활을 영위하다 보면 부득이한 일로 늦는 일이 있겠지만 문제는 본인의 부주의나 게으름으로 인하여 상습적으로 늦는 대원의 경우에 있다. 지휘자는 이들에게 경고를 주어야 한다. 경고의 방법이 직설적인 경우에는 그 대원을 상실하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지만 본인으로 하여금 잘못을 느끼고 반성하도록 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 어떤 성가대에서는 지각한 대원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냄으로써 지각자 일소에 성공했다는 사례도 있지만 지각한 대원은 자신보다 일찍 나와서 불충분한 성가대 구성으로 연습에 임하는 성가대원들과 지휘자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심지어는, 미사 시간에도 지각하는 사례가 있다. 입당 성가가 끝날 무렵 가쁜 숨을 쉬며 달려오는 것을 보면 그를 탓하여야 할지 연민의 정을 느껴야 할지 모를 때가 있다. 성가대원은 소정의 절차에 의하여 성가대원이 된 이상 성가대원으로서 본분을 다하기로 하느님과 교우들께 약속한 것과 다름이 없다. 결석이나 지각은 사전에 지휘자의 양해를 구해야 한다. 부득이한 경우로 연습 중에 지각이나 조퇴를 하는 경우라면 조용한 목례로서 예의를 표하고 자리에 앉거나 나갈 일이다. 특히 있을 수 없는 일은 지휘자, 반주자의 예고 없는 지각이다. 수십 명의 귀한 시간을 허비하는 것은 성가대원들로 하여금 분노를 사기에 충분한 일이다. (2) 사기 성가대원에게 물질적인 보상은 없다. 하느님 말씀대로 살며 작은 능력을 하느님 찬양에 봉헌하겠다는 갸륵한 마음으로 모인 성가대원들이므로 희생에 대한 대가는 없지만 사기 진작을 위한 활동은 본당 차원에서 또는 성가대 자체에서 마련하는 것이 좋다. 연습 시간에 본당 신부님이나 사목위원들이 연습실을 방문하여 노고를 위로한다거나 큰 행사를 치르고 난 후에 광고 시간을 이용하여 성가대의 아름다운 합창에 감사하는 말씀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지휘자나 간부들의 성의로써 마련되는 회식이나 다과회는 사기를 진작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사기와는 좀 다르지만 인화와 관련하여 지휘자가 유의할 점이 있는데 그것은 특정 성가대원에게 대한 편애(偏愛)의 오해이다. 감정이 민감한 성가대원에게 오해를 살 만한 지휘자의 눈길이나 행동은 본인은 물론 다른 대원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 물론 지휘자는 연주 중에 대원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 물론 지휘자는 연주 중에 대원들에게 의미 있는 신호와 눈길을 주게 되고 칭찬과 질책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이 본의 아니게 오해를 불러 일으킬 정도라면 곤란한 일이다. 자칫하면 불화의 원인이 된다. 특히, 남성 지휘자에 대한 여성 대원의 지나친 존경심에는 냉철하여야 한다. 성가대원간의 이성 교제도 좋은 결과를 낳기보다는 당사자 모두가 성가대를 떠난 사례가 더 많음을 필자는 기억하고 있다. 다만 정혼이 된 경우에는 예외이다.
(교회 전례 음악 /김건정 지음/가톨릭출판사)
출처: 가난한 자입니다 원문보기 글쓴이: 지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