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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자료방 스크랩 교육정보 미래의 유망직업 27.28.29.30.
슈가샘 추천 0 조회 108 14.01.15 18:4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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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에 혁신 부르는 신소재 공학자

 

미래의 유망직업 27

 

2004년도에 영국 맨체스터 대학에서 스카치테이프에 흑연을 붙였다 떼는 방법으로 그래핀이라는 물질을 발견하였다.

 

 

▲ 신소재 그래핀 연구로 노벨상을 수상한 안드레 가임 박사 ⓒWikipedia

 

 

이 그래핀이라는 물질은 구리보다 100배 이상 전기가 잘 통하고 반도체로 많이 쓰이는 실리콘보다 140배 이상 빠르게 전자를 이동시킬 수 있다. 강도는 강철보다 200배 이상 강하며 최고의 열전도성을 자랑하는 다이아몬드보다는 2배 이상 열전도성이 높다. 또한 탄성이 뛰어나 늘리거나 구부려도 전기적 성질을 잃지 않는다.

 

그래서 그래핀을 꿈의 물질이라고 부르며 그래핀을 발견한 맨체스터 대학의 안드레 가임(Andre Geim) 교수와 콘스탄틴 노보셀로프(Konstantin Novoselov) 박사는 2010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하였다.

 

꿈의 물질 그래핀과 신소재 공학자가 하는 일

 

이 그래핀 덕분에 머지않아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제품을 우리는 만날 볼 수 있게 된다.

휘어지는 디스플레이가 등장하면 우리는 더 이상 아이패드, 캘럭시탭 같은 휴대용 디스플레이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

 

손목에 감고 다닐 수도 있고 종이처럼 말아서 바지주머니에 넣어서 다닐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애플과 삼성 등의 글로벌 기업에서 이미 상용화에 접어들었고 시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그래핀처럼 그동안의 물질과 다른 새로운 특성을 지닌 물질을 신소재라고 한다. 이 신소재와 관련된 직업으로 신소재 공학자가 있으며 지금부터 신소재 공학자에 대해 알아보자.

 

2004년도에 그래핀이 발견된 후 그래핀이 산업 전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 같았지만 아직까지 우리는 그래핀과 관련된 얘기를 뉴스나 신문기사를 통해서만 접할 뿐 실생활에서 그래핀과 관련된 제품을 만나보기는 힘들다. 그 이유는 꿈의 물질인 그래핀에도 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핀의 양산과정에서 화학처리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불순물이 남아 그래핀의 품질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단점을 해결하고 품질 좋은 그래핀을 대량으로 양산하는 일을 연구하고 양산된 그래핀을 산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을 신소재 공학자가 한다. 그 밖에 새로운 특성의 소재를 개발하는 일과 신소재의 기계적, 전기적, 광학적 특성을 분석하는 일을 한다.

 

신소재공학자가 되는 방법과 자질

 

과거에는 어떤 소재와 재료를 이용하느냐에 따라 재료공학, 금속공학 등으로 구분하였다. 재료공학은 세라믹, 복합재료 등의 비금속 재료를 연구하는 것이며, 금속공학은 금속과 합금을 연구하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시대적인 상황에 맞춰 금속공학, 재료공학을 합쳐 신소재공학이라고 부르고 대학들도 금속공학과와 재료공학과를 통합하여 신소재공학과로 학과 명칭을 변경하는 추세이므로 신소재공학자가 되기 위해서는 신소재공학을 전공하면 된다.

 

신소재 공학을 전공하게 되면 반도체재료, 금속재료, 고분자 재료, 세라믹 재료, 전자 재료, 바이오 재료 등의 학문을 배울 수 있는데 신소재공학자로서 연구개발을 하기 위해서는 이 중에서 세부전공을 하나 정해서 석사이상의 학위를 따는 것이 좋다. 반도체분야는 학사과정에서부터 신소재공학이 아니라 반도체공학을 전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신소재공학자에게 요구되는 자질은 신소재공학이 학문의 특성상 공학적 측면과 과학적 측면을 함께 강조하는 만큼 수학, 물리, 화학 등의 기초과학에 대한 흥미와 배경지식이 있어야 하며 신소재를 분석하고 합성하는 과정에서 많은 실험을 해야 하므로 탐구심과 인내력이 필요하다.

 

신소재공학자의 진출분야와 미래 전망

 

신소재공학은 디스플레이,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의공학 분야 등 거의 모든 공학 분야와 관련이 있어 진출분야가 매우 다양하고 넓다.

 

 

▲ 원자 크기의 벌집 격자로 이루어진 신소재 그래핀 ⓒWikipedia

 

최근에는 그래핀, 탄소나노튜브 분야 등에서 연구개발 관련 수요가 많아 이쪽 분야에서 국공립 및 기업연구소 등의 연구직으로 진출하기가 매우 용이하다. 또 신소재공학이 첨단산업인 만큼 특허와 관련이 많아 변리사쪽으로도 진출할 수 있다.

 

그래핀은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분야 뿐만 아니라 초고성능 반도체, 휘어지는 고성능 배터리, 수소 자동차용 에너지 저장 물질, 투명 전극 등 용도가 무궁무진할 것으로 기대되며 산업 전반에 미치는 파급력도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는 6년간 470억 원을 투자해 그래핀의 상업화 기술을 개발하기로 하고 총 41개의 산?학?연이 참여하는 6개 컨소시엄을 신규사업자로 선정하였다. 이번 투자를 통해 32개의 핵심 상업화 기술 확보는 물론 17조원의 매출과 3만 4000명의 일자리 창출, 25개 글로벌 기업육성을 산업통상자원부는 기대한다고 한다.

 

삼성전자는 노벨상 수상급 연구자 육성을 목표로 2017년까지 7천 500억 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기로 했는데 이 때 기초과학분야 뿐만 아니라 기존 산업소재를 뛰어넘는 신소재 개발도 포함시켜 지원하기로 하였다.

 

또한 전 세계 그래핀 분야 특허 출원 건수에서 기업으로는 삼성이 연구기관으로는 성균관대가 각각 세계 1위이므로 우리나라에서 신소재 공학자의 전망은 매우 밝다고 할 수 있다.

 

/ 심재준 (휘문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통신망의 주역, 네트워크 운영 관리자

 

미래의 유망직업 (28)

 

최근 청와대와 국무조정실 등 정부기관과 일부 언론사 등을 노린 사이버공격으로 관련기관의 홈페이지 원상복구를 위해 일시 접속이 중단되는 등 이용자의 불편과 국가 위신을 손상시키는 사건이 발생하여 국민을 놀라게 하였다. 이처럼 네트워크가 해킹에 노출된다면 개인정보 유출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사회적·경제적 손실이 크게 발생할 수 있다.

 

컴퓨터에서 네트워크(network)란 랜(LAN)이나 모뎀 따위의 통신 설비를 갖춘 컴퓨터를 이용하여 컴퓨터를 서로 연결시켜 주는 조직이나 체계를 지칭하는 용어로 ‘통신망’을 의미한다. 전 세계 컴퓨터가 하나의 거대한 네트워크로 구성되어 있어 스마트폰 시대에 맞게 단순한 정보 검색에서 쇼핑, 금융거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물론 정보보호 프로그램의 안정적인 운영에 이르기까지 네트워크의 발달은 우리의 삶 속에 공기처럼 깊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 네트워크의 발달은 우리의 삶속에 공기처럼 깊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ScienceTimes

 

 

네트워크가 마비된 상황을 상상하기도 힘든 현실 속에서 네트워크의 안정적 운영 및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기술자가 바로 네트워크 운영 관리자다. IT강국 대한민국의 네트워크는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앞으로의 할 일이 더 많다고 평가된다.

 

네트워크 운영 관리자가 하는 일

 

네트워크 운영 관리자는 기업체나 기관에서 사용되는 전산 네트워크 자원을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한다. 이를 위해 네트워크 시스템 운영 및 관리지침을 마련하여, 기업의 네트워크 인프라 설계 및 구축하는 일이 주요 업무이다.

 

해당기업의 서비스에 맞게 네트워크를 디자인하고 그에 적합한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결정하여 설치하며, 네트워크 운영에 필요한 정책을 수립하여 장애가 발행할 경우 대처 방안을 마련하고, 기업의 네트워크 담당자 교육도 실시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네트워크를 확장하거나 변경을 관리하기도 한다.

 

개인 PC, 기업의 사내 전산망, 휴대전화 등의 네트워크 상태 및 장애 상태를 상시 모니터링 하여 기업에 정보를 제공하여 사전에 장애 등을 방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도 한다. 고객의 요청에 의한 신규 서비스를 위한 장비 준비와 고객 상담까지도 네트워크 운영 관리자가 전담하는 업무이다. 네트워크시스템에 고장이나 이상이 발견되면 빠른 시간 내에 복구하는 것이 관건이기 때문에 24시간 실시간으로 시스템의 운영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최근에는 네트워크 시스템에 관한 보안 정책이 중요시 되고 있어 보안 정책을 수립하고, 외부 네트워크에 의한 해킹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보안과 관리적 보안을 병행하고 있다고 한다. 이밖에도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관리, 네트워크 장비 운영관리, 스위치와 라우터 운영관리, 네트워크 이용자를 위한 전자우편 ID의 등록, 부여, 삭제 등을 관리하고 인터넷 관련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네트워크 운영 관리자의 관련 자격

 

네트워크 운영 관리자와 관련된 자격 및 면허로는 국가기술자격으로 정보관리기술사, 정보처리기능사, 정보처리산업기사 및 기사, 전자계산기조직응용기술사 및 기사 등이 있고, 공인민간자격에는 네트워크 관리사가 있다.

 

네트워크 운영 관리자가 되는 길

 

네트워크 운영 관리자는 전문대학 이상에서 컴퓨터공학이나 전산, 통신, 전기·전자 등을 전공하거나 사설교육기관에서 네트워크 관련교육을 받고 취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취업하면 네트워크시스템에 대한 분석, 설계 및 구축에 관련된 일을 하다가 전반적인 네트워크시스템에 대한 관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네트워크 운영 관리자에게는 네트워크시스템을 설계하기 위한 관련기술과 장비, 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필요하다. 또한 고객에게 필요한 네트워크시스템이 무엇인지, 어떠한 관리를 요하는 것인지를 파악·주지할 수 있는 분석적 사고와 효과적인 대화기술이 필요하다. 아울러 업무수행에 필요한 지식은 단기간에 얻어지지 않고 새로운 기술이 계속 나타나므로 현업에서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네트워크 운영 관리자의 전망

 

초고속 인터넷 구축을 통해 IT인프라가 구축되어, 휴대폰으로도 쉽게 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는 시대로 원격교육, 디지털 홈, IPTV, SNS 이외도 기업, 소비자들 상호 간에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전자상거래를 지원하는 네트워크 발달 등으로 전망이 밝은 분야이다. 이와 같은 전자상거래 등의 확대로 많은 일손이 필요한 분야이며, 광활한 네트워크에 비해 관리자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우리가 즐겨하는 SMS 문자전송, 페이스북, 트위터 및 온라인 게임 등에서도 중요한 것이 네트워크이다. 네트워크를 공기처럼 아무 생각 없이 사용하고 있지만 없어서는 안 될 기술이다.

 

/ 안화균 (경일고 진로진학상담교사)

 

 

 

 

3차원 영상을 구현하는 홀로그래피 전문가

 

미래의 유망직업 29

 

영화 ‘스타워즈’나 ‘토탈리콜’을 보면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 영상을 띄워 원격회의와 같은 다양한 일을 하는 장면들이 나온다. 공상영화에서만 가능했던 이런 일들이 홀로그래피 기술의 발전으로 실제로 가능해졌다.

 

에버랜드에서는 매일 강남스타일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 가수 싸이가 공연을 한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 전세계를 누비는 싸이가 어떻게 매일 에버랜드에서 공연하는 것이 가능할까? 바로 홀로그래피 기술 덕분이다.

 

에버랜드에서 공연하는 싸이는 진짜 싸이가 아니라 디지털 홀로그래피 기술에 의해 만들어진 가상의 싸이다. 싸이뿐만 아니라 YG소속 가수들이 홀로그래피 기술로 다시 태어나 매일매일 공연을 한다. 실제 에버랜드에서 홀로그램 공연을 관람한 사람들은 실제보다 더 생생하고 실감나게 공연을 감상했다고 한다.

 

이 뿐만 아니라 운동할 때 몸속에서 일어나는 변화 등을 홀로그래피 기술을 활용해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홀로그램 인체 과학 전시회도 열리고 있고, 고서를 비롯하여 다양한 사물과 인물들을 홀로그램으로 완벽히 재현해 마치 진짜 물건을 보듯 과거의 물건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도 열리고 있다. 그럼, 이런 것들을 가능하게 한 홀로그래피는 과연 어떤 기술일까?

 

홀로그래피는 빛의 세기와 방향을 모두 다루어 3차원 정보를 재현해 내는 기술로, 3차원 정보로 영상이 구현되기 때문에 보는 각도에 따라 보이는 영상이 달라진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홀로그래피라고 하면 3D영화를 생각할 수 있는데, 현재 상영하는 대부분의 3D영화는 보는 각도에 따라 화면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하게 홀로그래피는 아니다.

 

홀로그래피 전문가가 하는 일

 

아직 홀로그래피 기술이 영화에서처럼 대형 3차원 영상으로 완벽하게 구현되는 데는 해상도, 시야각, 데이터 처리기술 등에서 여러 가지 기술적인 한계가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홀로그래피 전문가들은 홀로그래피의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원천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 홀로그래피는 빛의 세기와 방향을 모두 다루어 3차원 정보를 재현해 내는 기술이다. ⓒScienceTimes

 

 

홀로그래피 전문가들이 가장 주력하는 연구 분야는 홀로그래피를 이용한 차세대 영상장치 개발이며, 의료, 공업, 문화예술 분야 등에서도 해당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홀로그래피 기술을 연구한다. 의료분야에서는 X선이나 초음파를 사용해서 찍은 단층 사진을 입체 화상화하여 정확하게 질병진단이 가능하도록 하는 연구개발을 하고, 공업 분야에는 홀로그래피를 사용하여 정밀 계측이 가능하도록 하는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문화·예술분야에서는 미술공예품, 정원, 경관 등 역사상 중요한 문화재라든가 자연물을 기록하고 보존하는 데에 홀로그래피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나 기존 3DTV보다 발전한 홀로그래피 3D 디스플레이 연구 등을 홀로그래피 전문가들이 하고 있다. 일부 홀로그래피 전문가들은 에버랜드의 홀로그램 공연처럼 문화, 전시, 공연 등에 홀로그래피 기술을 응용하거나 홀로그래피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에 참여하기도 한다.

 

홀로그래피 전문가가 되는 방법과 자질

 

홀로그래피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학부과정에서 전기, 전자, 물리, 컴퓨터와 관련된 학과를 전공하고 대학원이상의 과정에서 홀로그래피 기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면 된다. 현재 홀로그래피 관련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대학은 서울대, 광운대가 대표적이다. 서울대는 홀로그래피 기술연구실이 있으며, 광운대는 대학원과정에 홀로그래피3D학과가 있다.

 

홀로그래피 전문가는 컴퓨터나 첨단기기를 조작해서 실험 및 연구를 하는 일이 많으므로 분석력과 꼼꼼함이 필요하며, 홀로그래피를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창의성이 있으면 더욱 좋다.

 

홀로그래피 전문가의 진출분야

 

홀로그래피 기술이 아직 상용화 단계가 아니므로 홀로그래피 전문가들은 홀로그래피의 원천기술을 연구하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전자부품연구원(KETI) 등의 연구기관으로 많이 진출하고 있다.

 

산업분야에서는 우리나라가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전자부품소재, 3D 디스플레이 부분에서 홀로그래피 기술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삼성전자나 LG전자 등의 전기전자업체나 디스플레이 산업쪽으로도 진출이 용이하다.

 

또, 기술 발전으로 문화·예술, 건축, 의료, 보안, 저장장치 등 홀로그래피 기술이 적용되는 분야가 다양해짐에 따라 전기전자나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전 산업분야로 진출분야가 확대되어 가고 있다.

 

홀로그래피 전문가의 미래전망

 

현재 홀로그래피 연구개발이 가장 앞선 나라는 일본이다. 우리나라에게 3D TV 주도권을 뺏겼지만 홀로그래피TV 시장은 반드시 일본이 주도하겠다는 생각으로 홀로그래피 연구개발에 집중을 하고 있다. 일본은 2016년에 홀로그래피TV를 시장에 내놓고 2022년 월드컵을 유치해 홀로그램 방송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일본뿐만 아니라 유럽이나 미국도 홀로그래피 원천 기술개발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런 나라들에 비해 우리나라는 그동안은 홀로그래피 기술에 대한 투자가 부족했지만 최근에 홀로그래피 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민행복형 4대 융합 신산업으로 문화분야에서 3D 홀로그래피 기술이 접목된 디지털 공연을 선정하는 등 정부와 기업에서 투자를 점점 늘려가는 상황이다.

 

또한, 홀로그래피 전문가를 필요로 하는 산업은 많은데 우리나라에는 홀로그래피 전문가로 불리는 사람들이 극소수에 불과하므로 홀로그래피 전문가는 전망은 매우 밝다고 할 수 있다.

 

 

 

 

 

무병장수의 꿈을 실현하는 '생명공학 연구원'

 

미래의 유망직업 (30)

 

2004년, ‘황우석’이라는 이름 석 자는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황우석 박사가 세계 최초로 인간 복제 배아줄기세포를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 발표로 각종 질병과 사고로 고통 받는 많은 난치병 환자들과 장애인들이 큰 희망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황우석 박사가 논문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일부 조작했던 것이 드러나면서 세계 최초 줄기세포 배양은 대국민 사기극으로 허무하게 결말을 맺고 말았다.

 

그로부터 9년이 지난 올해 5월, 미국의 오리건 보건과학대 슈크라트 미탈리포프 박사팀은 과학잡지 ‘셀’(Cell)을 통해 배아줄기세포를 복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배아줄기세포는 인체를 이루는 모든 세포와 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어 ‘만능세포’로 불리는 것으로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하면 뇌질환에서 당뇨병, 심장병에 이르기까지 많은 질병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인류를 위협하는 질병과 노화문제, 식량부족 및 식량자원의 무기화 문제, 건강한 삶을 위한 안전한 먹을거리 확보 문제, 환경문제 등 거의 모든 인류의 문제가 결국 생명과 연관이 있어 생명공학하고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ScienceTimes

 

 

예를 들어,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해 인슐린 생산 세포를 만들어 내거나 척추부상으로 마비된 환자의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는 신경세포를 길러내는 것이 가능하다. 그동안 상상만 했던 기적 같은 치료방법이 배아줄기세포로 인해서 가능해진다는 말이다. 이런 배아줄기세포 연구처럼 생명과 관련된 연구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생명공학 연구원이라고 한다.

 

생명공학 연구원이 하는 일

 

생명공학 연구원은 동물, 식물, 미생물 등 생명체에서 일어나는 다양하고 복잡한 생명현상을 연구하고 그 결과로 얻어진 과학적인 사실과 발견을 질병 치료, 화장품, 식품 개발 등에 실용적으로 활용하는 일을 한다. 구체적으로 의과학 분야에서는 암 및 고령화 질환, 난치병을 극복하기 위한 진단과 치료에 필요한 원천 기술을 연구하고, 바이오분야에서는 생물의 상호작용 및 식물과 미생물의 숨겨진 기능을 찾아 바이오 소재를 개발하는 연구를 주로 한다.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부족과 식량자원 문제가 심각한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대체 에너지와 생명자원을 확보하고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하는 것도 생명공학 연구원의 일이다.

 

얼마 전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는 유방암에 걸린 확률이 무려 87%에 이른다는 사실을 알고 유방암에 걸리지도 않았는데 유방 절제 수술을 하였다. 이 일도 생명공학 연구원이 하는 게놈지도 연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생명공학 연구원이 되는 방법과 자질

 

생명공학 연구원이 되기 위해서는 일단 생물에 흥미를 갖고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생물학과, 생명공학과, 생명과학과, 수의예과, 생화학과 등에 진학해서 생명공학을 연구하는 데 필요한 기초과학 지식을 쌓고 석사과정에서 유전공학, 미생물학, 분자생물학 등을 세부전공하면 된다.

 

연구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석사 이상의 학위가 있어야 하는데, 생명공학 연구원의 직급은 보통 연구보조원, 연구원, 선임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구분할 수 있다. 선임연구원이나 책임연구원이 되기 위해서는 3~7년 정도의 생명공학 실무경험과 박사학위가 있어야 한다.

 

생명공학은 생명체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기 때문에 연구과정에서 생명을 다루는 상황에 수없이 직면하게 된다. 이때 생명의 고귀함과 존엄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올바른 생명윤리의식을 생명공학 연구원은 반드시 갖추고 있어야 한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 생명윤리기본법을 제정해서 이 부분을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생명공학 연구원은 연구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어려운 상황에 봉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를 견딜 수 있는 강한 정신력과 인내심, 그리고 문제해결을 위한 논리적 사고력, 판단력을 갖추고 있으면 좋다.

 

생명공학 연구원의 진출분야

 

생명공학 연구원이 가장 많이 진출하는 분야는 학계나 연구소이다. 거의 모든 대학교에 생명공학이나 생명과학 관련 학과가 있어 교수로 진출하는 경우도 많고 생명공학연구소, 보건환경연구소, 의약관련연구소, 농촌진흥청, 국립과학연구소 등에 진출하는 경우도 많다.

 

인간의 활동과 관련 있는 거의 모든 산업이 생명공학과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어 의약, 환경, 식품, 화장품, 비료 등의 제조 및 판매업체, 바이오기기회사에서도 생명공학 연구원을 채용한다.

 

생명공학 연구원의 미래 전망

 

인류를 위협하는 질병과 노화문제, 식량부족 및 식량자원의 무기화 문제, 건강한 삶을 위한 안전한 먹을거리 확보 문제, 환경문제 등 거의 모든 인류의 문제가 결국 생명과 연관이 있어 생명공학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생명공학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관심 받고 있는 영역이며 많은 나라들이 생명공학을 차세대 국가 성장 동력 산업으로 생각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를 인식하고 생명공학분야에 투자를 아끼지 않기 위해 일찍이 생명공학육성법을 만들어 생명공학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최근 정부의 창조경제와 맞물려 농촌진흥청 같은 경우, 올해부터 2017년까지 5년동안 총 6천567억 원을 농업과 생명공학을 융합시켜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연구개발에 투자하기로 하였다.

 

제4의 물결로 불리는 바이오혁명의 핵심이 생명공학이고 인류 모두의 희망사항인 무병장수의 꿈을 실현시켜 줄 꿈의 학문인만큼 생명공학 연구원의 향후 전망은 매우 밝을 것으로 보인다.

 

/ 심재준 (휘문고 진로진학상담교사)

 

 

 

The Science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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