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회 주택관리사 시험이 비가 부슬 부슬 오늘 오는 날씨 속에 진행되었습니다. 그 동안 불철주야 공부에 매진하셨던 수험생 분들께 합격의 영광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15회 주택관리사 민법 시험은 14회 주택관리사 민법 시험에 비추어 4-5문제 정도 어렵게 출제되었습니다. 기존에 상당히 많이 출제되던 판례형의 문제는 다소 축소하였고, 대신 사례형의 문제가 다소 늘었습니다. 단순 암기형 문제보다는 그 동안 민법 지식을 응용할 수 있는 응용력의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으며, 물권•채권의 문제 수준이 다소 높아 전체적으로 14회 보다는 난이도가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제15회 주택관리사 민법 시험은 다음과 같은 특색으로 출제되었습니다.
1. 14회 기준으로 4문제 정도 출제되었던 사례형의 문제는 많이 확대되었습니다. 약 9문제 정도가 출제되었습니다. 순수한 사례형 문제와 지문에 들어가 사례형의 지문이 나열되는 준사례형의 문제들이 출제되었습니다.
2. 최근 민법의 시험이 판례위주로 출제되는 것에 비추어 제15회 주택관리사 민법 시험도 판례 위주로 출제되었습니다. 약 19문항 정도가 견해의 대립이 있는 경우 판례에 의하여 답을 내릴 것을 요구하는 문제이었습니다. 이의제기가 있는 경우 단순하게 판례에 의하겠다는 형식적인 의미를 떠나 정확한 판례의 숙지를 묻고 있는 문제들이 출제되었습니다.
3. 수능형 패턴의 문제 즉, 하나의 박스에 옳은 지문과 틀린 지문을 넣고 변별력을 가리는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습니다.
4. 법정대리인의 동의 없이 미성년자가 체결한 신용구매계약의 취소여부, 민법의 법원에 대한 상급법원의 판단의 효력, 불공정법률행위의 기준, 비진의 표시에서 비진의 표시의 성립여부, 동기의 착오를 취소하기 위한 요건, 통정허위표시에서 통정양수인의 소유권회복여부, 권한을 넘은 표현대리의 상대방의 범위, 해제된 법률행위를 착오를 이유로 취소할 수 있는 여부, 동시사망으로 추정되는 자 사이의 상속 개시여부, 법인의 불법행위에서 과실상계 여부, 등 전통적으로 중요한 판례나 지문을 변형을 주어 출제하거나 응용력을 요하는 방향으로 출제하였습니다.
5. 15회 시험부터 물권과 채권문제가 각 4문제로 확대되었습니다. 확대 된 물권과 채권의 문제가 다소 난이도 있게 출제되었습니다. 공유지분의 처분, 법률규정에 의한 물권변동, 등기청구권의 소멸시효, 저당권의 피담보채권과 분리하여 양도할 수 있는 여부, 등에 관한 물권문제와 선택채권의 선택문제, 건물임차인의 부속물매수청구권, 계약의 법정해제, 도급에 관한 채권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6. 물권과 채권의 문제가 난이도 있게, 또한 넓은 범위에서 출제 된 점에서 민법의 고득점을 위하여는 다소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7. 각 출제된 부분의 비율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민법총칙
1. 민법서론
민법의 법원 권리의 충돌할 때 우선순위 신의성실의 원칙 형성권에 해당하지 않은 사항
2. 자연인
태아의 권리능력 행위무능력자에 해당하는 자 미성년자가 취소할 수 있는 법률행위 동시사망의 추정
3. 법인
이사의 업무집행 법인의 불법행위에서 과실상계
4. 물건
매매의 경우 과실의 수취권자
5. 법률행위
법률행위의 서론
법률요건과 법률효과 법률행위의 종류
법률행위의 목적
원시적 불능 부동산이중양도 불공정한 법률행위
의사표시
통정허위표시 착오로 인한 의사표시 의사표시의 효력발생
대리
대리행위의 기준 법정대리권의 소멸사유 권한을 넘은 표현대리 복대리인의 월권대리 계약의 무권대리
법률행위의 무효와 취소
무효인 법률행위 토지거래허가 구역의 유동적 무효의 법리 해제 후 착오
법률행위의 부관
조건부 법률행위
6. 기간
7. 소멸시효
소멸시효의 대상 소멸시효의 완성
물권법
물권의 소멸 법률규정에 의한 변동 공유지분의 양도 저당권의 양도
채권법
선택채권에서 선택권의 행사 계약의 법정해제 건물임차인의 부속물매수청구권 도급
< 회계원리>
해설 : 김성일 교수
‘회계는 손의 수고를 요구하는 학문이다!’라는 말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던 시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총평으로는 예년에 비하여 평범한 수준의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지만, 잡을 것은 확실히 잡고, 버릴 것은 과감하게 버릴 수 있는 결단력을 요구하는 시험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또한 요즘의 출제형태는 특정 부분에만 집중되지 않고 전 단원에 걸쳐서 골고루 출제가 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출제빈도가 높다고 알려진 일부 문제만 지나치게 깊게 공부를 하신 분들도 약간의 어려움을 느끼게 했던 시험이었습니다.
그리고 회계는 역시 기초적인 부분을 충실해야 고득점을 할 수 있는 과목이라는 것 또한 다시 한번 확인해 주었던 시험 있습니다. B형 문제지를 기준으로 41, 42, 43, 49, 50번의 5문제는 평소 강의시간에 잘 다루는 문제가 아니었어도 기본적인 회계의 원리(구조)를 이해하고 계신 수험생의 경우에는 빠른 해결이 가능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평상시 다루던 형태의 문제와의 형태의 차이로 시간을 낭비하게 했던 문제였습니다. 전반적을 쉬웠다 할 수 있는 시험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잘 닦아 놓은 기초를 바탕으로 꾸준히 학습한 노력의 결과가 나타날 수 있는 시험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여러분 모두의 합격을 기원 합니다.
<시설개론>
해설 : 조현행 교수
올해 시설개론은 전범위에 걸쳐 골고루 출제되었습니다.
건축구조에서는 조적식구조와 방수구조에서 표준시방서에 관한 내용이 1문제씩 출제되었고, 철근콘크리트 구조에서는 지문을 깊게 이해해야만 풀수 있는 문제와 시멘트 모르타르 미장바름 두께에 관한 문제가 출제되어 수험생 여러분이 조금 힘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적산에서는 타일 종류별 할증률을 물어본 문제가 나왔는데 이 문제가 어려웠으리라 생각됩니다.
건축설비에서는 에너지 절약설계기준에 따른 용어 설명과 에너지절약 설계기준을 적용받는 아파트 문제가 접근하기에 매우 어려운 문제였으며, 계산 문제는 1문제 출제되었으나, 쉽게 풀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가스설비에서 출제된 1문제는 발열량에 대한 문제인데 지문 설명내용이 까다로웠고, 홈네트워크는 2문제 출제되었으나 무난한 문제였습니다.
회를 거듭할수록 시설개론의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15회를 보면서 숫자는 외우기 보다는 기본적인 내용과 관련되어 각각의 세부적인 내용을 이해하는 방식으로 공부해야 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열심히 공부하신 분들은 무난하게 풀수있는 문제가 다수 나왔으며, 또한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문제들도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열심히 하신 분들은 합격점수를 맞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 동안 수고 많으셨고,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시설개론은 열심히 하면 무난하게 풀 수 있었다고 하셨는데 그렇게 간단치 않은 시험이었습니다..
시설개론 솔직히 어디 구석쟁이에서 뽑는식으로 출제하는 건 도대체 어디서 배워먹은 출제자의 상식인지? 해설 또한 좀 두루뭉실하게 하지말구 깔건 확실히 좀 까주세요.
열심히해야겠네요..
자꾸 어려워지고 있어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