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법운 거사님 말씀이 자꾸만 귓가에 맴 돈다
요즘 넘 좋은 일만 생긴다고
난 귀가 쫑긋하며 무슨 좋은 일이 생기느냐고 물었다
사경을 열심히 하였더니 4권째 했는데 한권 밖에 없다고 하며
싱글 벙글이시다 난 물었다
다 우쨋냐고 ? 그새 먼저 떠나신 법우들 친지들께 다 넣어 드렸다고
넘 좋아 하시는게 내내 마음에 와 닿는다
그저께도 금방 한권 다 썻는데 도반의 부친이 돌아 가셔서 넣어 드렷다고
넘 좋아 하시는게 참으로 보기가 좋아 보였다
괜히 나까지 기분이 좋아 지며...
요즘 우리 법당에 법화경 사경 하고 삼천배는 예사 만배 까지 넘넘 열심히 기도의
열기가 후근하니 스님께서도 싱글 벙글 이시다
난 글씨가 영 형편이 없어서 내나 갈때 가져 가야지 생각 하는데
누굴 위해 선듯 내어 놓을수 있는 마음이 넘 아름답게 보인다....
몇몇 분들은 글씨가 인쇄 한것 처럼 반듯하고 예쁘게 써 놓은걸 보니
난 도저히 부끄러워 누굴 줄수도 없고
이제 마지막 한권 다 쓰게 되면 잘 모셔 두었다가 자식 들에게 일러 줘야지
내 떠날때 염주와 함께 넣어 달라고 적어도 지옥행은 면한다고 햇으니...ㅎㅎㅎ
오늘도 침침한 눈으로 작은 획들을 그린다고 표현 하는게 맞는거 같다
어린이들이 모래 위에 부처님의 형상을 그리며 놀아도 공덕이 있다는데
부처님의 말씀을 사경 하는 공덕이 얼마나 크겠는가
오늘도 열심히 법성게를 배우며 세상을 다시 한번 크게 바라 본다.....
첫댓글 만다라님의 향이 짙게 풍깁니다... 향기롭습니다.()
열심히 하시는 모습 보기에 좋습니다. 오늘 하루도 건강하시고 기쁨의 날 되시고 기장님 뵈면 항상 든든합니다. 기도의 에너지를 공유하라는 스님의 말씀.........비워야 다시 채워진다는 스님의 법문이 새록새록 다가옵니다.
아.. 지는 아직도 1권 들고 쩔쩔맵니더...ㅎㅎㅎ 만다라님... 멋진 엄마세요...^^* ()
법화경 이제 2권째! 쩔쩔 매고 있습니다. 법화경 7권을 떠나는 법연지 보살님께 선물하신 갸륵하신 마음씨의 다선혜보살님이 생각납니다. 병환이셨던 불법수의 시어머니께도 선물하시고....그 기도만큼이나 따뜻했던 다선혜보살님이 그립네요. 절에도 안오시고 요즘은 어떻게 지내시는지...관세음보살
지난해 월요일 법화경 수행하실 때 가보고 제가 놀랐잖습니까. 전부 하나같이 인쇄한 글씨처럼 사경하셨던걸요. 대단한 정성, 대단한 사경기도 입니다. ()
만다라 향기님이 누구인지 몰랐는데 우연히 칠고 카폐에가보니 1기 기장이라고 소개 해놓은것 보고 알았습니다. 반갑고요 늘웃는 모습에 편안 함을 많이 느낍니다. 모두에게 사랑도 많이 주시고 그래서인지 늙지도 않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