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고급 레스토랑이다.
종업원 여자가 있다.
주인 유대인 남자 A가 그녀를 사랑했다.
레스토랑에서 매일 밤 피아노를 연주하는 또 다른 남자 유대인 B가 그녀를 사랑했다.
여자는 A B 두 남자를 사랑했다.
A남자는 B남자와의 사랑에 빠진 여자에게 말한다. 같이 사랑해도 된다고....
귀여운 여자를 놓치고 싶지 않아서다.
'당신을 잃느니 반쪽이라도 갖겠어' 놓치기 보다는 반이라도 갖는 것이 낫겠다는 대사는 기가 막히다.
한동안 이 대사가 유행이었다.
그런 와중에 또 한 남자 C가 등장한다. 여행 온 독일인이다.
그는 여자에게 구애했다 거절 당하자 푸른 다뉴브 강에 투신한다.
뒤따라간 남자 A가 구해낸다. 생명의 은인이다.
전쟁이 일어났다
남자 C는 점령군 독일군의 고급장교로 등장한다.
그는 대령이다. 엄청난 권력자다.
피아니스트인 남자 B는 권력자로서 다시 여자를 욕망하는 그를 보고 좌절해 자살한다.
남자 C는 생명의 은인인 남자 A를 가스실로 보낸다.
구해준다는 조건아래 여자는 몸을 허락했지만 거짓말이었다.
세월이 흘렀다.
훌륭한 사업가로 변신한 남자 C가 레스토랑을 찾았다.
늘 찾던 비프롤을 먹다 목을 움켜쥐고 죽는다.
독살이다.
이어 백발의 여자가 샴페인 잔을 치켜들며 만족해 한다.
수십 년을 기다려 온 복수에 성공한 것이다.
1999년 개봉한 영화 그루미 선데이......................
음악 그루미 선데이 ☞ http://youtu.be/QF0k6POyDIM
영화 그루미 선데이 ☞ http://youtu.be/3cTSgl6NAZQ
첫댓글 이 영화를 본 후 한때 많이도 들었던 음악...
이 음악을 들으며 많은 젊은 청춘들이 생을 버렸다죠...
꼭~보려고 했었는데...
못보고 지난친 줄 어찌 아셨을까??
감사히 잘~~보겟습니다^^
너무 인상적인 영화였어요. 저도 많이 추천한 영화였는데...^^
긍까~~~ 믿을 넘 없다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