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육군35사단 고창대대 장병들이 ‘해안 즉각조치사격 시범식교육’에서 적의 해안 침투 상황을 가정하고 사격을 준비하고 있다. 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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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5사단 고창대대는 완벽한 해안경계태세 확립 및 전투현장 위주의 실전적 교육훈련 시행을 위해 20일 해안 소초 일대에서 ‘해안 즉각조치사격 시범식교육’을 했다.
사단 주요 지휘관들이 참석한 이날 시범식 교육은 해상 미상물체 접근 상황에 대한 조치 및 사격 절차 시범 등으로 진행됐다.
본격적인 시범은 가상의 미상 물체가 수제선(水際線)으로 접근해 오는 상황으로 시작됐다.
이에 부대는 유·무선 장비를 통한 상황 전파, 야시경을 활용한 미상물체 확인, 해안기동타격대 출동, 진지 점령, 전투 준비 등 단계별 조치를 신속·정확하게 수행했다.
다음으로 미상물체가 해안에 접안해 적들이 도주하는 훈련 상황이 이어지자, 부대는 사전에 해안에 설치한 거리별 표적을 정확히 실사격해 적의 침투를 완벽히 차단하는 숙달된 임무능력을 선보였다.
강승협 고창대대장은 “침투하는 적은 반드시 조기에 식별해 현장에서 상황을 종결하겠다는 신념으로 경계태세를 확립하겠다”며 “지속적인 실전적 훈련을 통해 전투수행 능력을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격을 지휘·통제한 김인(대위) 중대장은 “사전 철저한 안전관리 평가 이후 실제 임무현장에서 해안경계 임무 수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조성해 더욱 실전적인 교육훈련이 이뤄질 수 있었다”며 “오늘 경험을 통해 부대원들이 실전 상황에 대한 자신감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