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2장 사사기의 패턴—보김 (찬 515)
1.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보김으로 찾아오셨다(1).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명령을 떠나 가나안 백성과 언약을 맺고 살아가는 것을 책망하시면서 하나님은 더 이상 가나안 사람들을 쫓아내지 않으실 것이며, 그들의 존재는 이스라엘에게 올무와 가시가 될 것이라고 선언하신다(1~3).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말씀을 듣고 목놓아 운다(4). 그리고 거기서 제사를 드렸다(5). 이 연유로 그 지명은 보김—그 뜻은 ‘우는 자들’—이 되었다. 그러나 이 울음이 참 회개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것이 문제였다.
2. 이들은 여호수아와 함께 가나안 땅에 들어온 1세대였다(6).
그들은 여호수아의 사는 날 동안, 그리고 1세대 장로들이 생존한 동안 하나님을 섬겼다(7). 그러나 하나님을 섬긴 세대는 여호수아와 함께 다 사라져 갔다. 이제 가나안 2세대의 이야기가 이어진다(10~15). 이들은 가나안에서 태어난 세대다. 홍해를 어떻게 건넜는지, 요단 강을 어떻게 건넜는지 그들은 보지 못했다. 들었을 뿐이다. 이들은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알지 못하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해서 행하신 일도 알지 못했다(10). 이것이 비극의 시작이다. 그들은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겼다(11,13). 하나님께서는 진노하셨고(12,14) 그들이 어디를 가든지 재앙을 내리셨다(15). 하나님의 말씀은 그대로 성취되었다. 2세대는 범죄와 반역을 일삼았다.
3. 이제 백성들의 회개(부르짖음)와 하나님의 구원이라는 사사기의 패턴이 나타나기 시작한다(16~21).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외국의 압제 아래 두신다. 이스라엘은 괴로움으로 하나님께 부르짖는다. 하나님께서는 뜻을 돌이키시고 사사를 세우사 구원해주시고 사사가 사는 날 동안에 그들을 구원하셨다. 그러나 백성은 사사가 죽으면 다시 하나님을 배신하고 이방 신을 섬기는 일로 돌아갔다. 결국 ‘반역—보응—회개—구원’의 사이클은 반복된 이스라엘의 영적 사이클이 된다. 어떻게 이 사이클을 벗어날 수 있겠는가?
4.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시험하신다(22~23).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통해서 모든 가나안 족속을 다 쫓아내지 않으신 이유에 대한 설명이 비로서 여기 나타난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을 섬기는지 시험하려 하심이었다(22). 우리는 제대로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가? 단순히 고통스러워서 우는 것이 영적 삶을 대신할 수는 없다. 참 회개와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 그리고 순종하는 믿음이 중요하다. 비록 1세대와 2세대의 신앙의 계승은 기계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부모 세대는 자녀 세대의 신앙에 대한 책임을 주의 은혜에 기대어 감당해야 한다. 어떻게 우리는 가정과 교회에서 그 일을 감당하고 있는가?
5. “하나님 아버지, 저희 삶 속에서 보김의 울음으로 만족하고 거기 그쳐 사는 신앙이 되지 않게 하옵시고, 하나님을 알고 자녀들의 세대에 하나님을 알게 하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저희의 형편을 탓하지 않고 이 일을 신실하게 구하고 행하게 하옵소서.”
개혁주의 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