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행의 상생, 계절에 맞지 않는 상생의 문제
명리를 알면 다양한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사람은 어떤 순간에 가면 자기 생각이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는 아집이 생긴다. 그 아집 속에서 억울하고 분한 마음이 드는 시점이 있다. 그렇게 될 때 정말 죽을만큼 힘들다고 한다. 이 죽을만큼 힘든 시절은 기껏해봐야 한두달이다. 짧게는 하루이틀. 그것에 대한 문제를 결국은 해결해주는 것이 상담이다. 결국 사람은 같이 하는 게 중요하다.
아이들에게 어른으로써 내 감정적인 말을 하기보다는 사회적으로 현명하게 인도해 줄 수 있는 그런 말을 해주어야 한다. ‘생극제화’라고 해서 사람들은 누구나 ‘제’ 하고 살고 싶어 한다. ‘제’ 하는 말을 할 줄 알아야 한다. 저도 자꾸만 상생상극하는 사고에 머물러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해 본다. 정말 인격체로써 생화극제가 과연 되고 있는지 팔자에서도 느껴야 하고, 내가 과연 생화극제를 하고 있는지도 느껴야 한다.
아이를 인도하는 말은 ‘제화’ 하는 말이다. 옛날 어르신들이 아이들에게 욕 한번 안하고 “잘한다. 잘한다.” 하며 키우던 것은 ‘상생’해서 키우던 거였다. 그게 제일 좋은 법이다. 그런데 우리는 상극으로 넘어가서 아이가 틀리면 틀렸다고 얘기를 하고 이건 아니라고 얘기한다.
학생 : 모임에서 그런 얘기를 들었다. 여태까지 아빠와 자기는 상생하는 말만 하고 살아왔는데 애가 대학교를 못가니까 아빠가 극하는 말로 실패했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애가 쇼크를 받아서 자기 아빠가 자기에게 실패했다는 말을 해서 잠을 못 잤다고 하는 것을 엄마가 듣고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하던데. 예전에 저였다면 그 말을 듣고 ‘아빠가 왜 그렇게 말을 했을까?’ 했을텐데 이제는 실패했다는 말을 그냥 실패라는 단어로 인정하지 말고 현 상황을 인식하고 받아들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답답하더라. 한쪽에서는 아팠다고 하는데 예전의 저라면 이제까지처럼 상생하는 말을 해서 마음이 아팠겠다고 그랬을텐데, 오늘의 나로써는 “그것을 받아들이는 쪽으로 한번 생각해보지 않겠니?”라고 하면서 혼란이 오더라.
천인지 : 손님들한테 책임감 있는 말은 제화를 말하지, 상생상극은 적어도 책임감 있는 말은 아니라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 제화라는 것은 손님들이 이해하기가 굉장히 쉽지 않다. 하물며 공부하시는 분들도 제화를 안다고는 하는데 뭘 제화하라는 건지 생각을 해보셔야 한다. 생활속에서 녹아들어서 생활속에서 지론을 찾아야 한다. 저는 모든 생활속에서 지론을 찾으려고 한다. 일단은 상생상극을 먼저 숙지시키라고 선생님들에게 늘 요구한다.
1. 수생목
우리는 늘 생활속에서 수생목을 하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밥 먹고 말을 하며 이런 느낌을 서로 주고받고 사는 것이 수생목이다.
∙ 수생목 → 목극토 : 수생목이 목극토로 이어져야 내 느낌이 상대방한테 전달이 되고, 상대방도 내 느낌을 이해하게 된다. 상생하면 상생하려고 한다. 수생목·목생화로 사람은 내 느낌대로 말하고 행동하려고 한다. 그런데 수생목·목극토가 되어야 내 느낌을 상대방하고 소통·교감할 수 있다. 졸려서 졸고 있는 행동을 한 것은 수생목·목생화 한 것이다. 상생하면 상생하려고 한다.
∙ 수생목 → 금극목 : 길흉을 따지고 싶다면 수생목 하는데 금극목 하면 내 느낌이 통하지 않는다. 상대와의 관계 속에서 수생목 하는 내 느낌이 통하지 않고, 금극목으로 내 느낌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받는다. 주변사람들이 내 느낌이 틀렸다고 지적할 때에는 조용히 하고 내 느낌가지고 이야기 하지 말하는 말이다. 그런데 그럴 때 내 느낌을 더 얘기하려고 한다. 그게 바보라는 얘기다. 사람은 바보가 되고 싶어서 바보가 되는 게 아니다. 그게 바보다.
2. 목생화
목생화는 이동하다, 여행하다, 일하다, 행동하다, 활동하다.
∙ 목생화 → 화극금 : 목생화로 우리가 일을 하고 살고, 화극금을 해야 일에 대한 대가(수고한 노동력에 대한 대가)가 주어진다. 무형의 “고맙고 이쁘다.” 그런 것도 되지만 어쨌거나 그러한 것에 대한 유형·무형의 대가가 주어진다.
목생화로 일해서 화생토 하면 일해 놓은 흔적·근거가 남는다. 이렇게 상생이 상생을 해서 일한 흔적이 대가가 주어지고 일한 형태가 상대방도 알아보기 시작한다는 말이 화극금이다. 내 행동에 대한 정당성을 알기 시작한다. 金이 목생화를 이해하는 것이다.
∙ 목생화 → 수극화 : 저 사람의 행동이 다 불필요한 행동이다. 목생화 되었는데 수극화를 하면 주변에서 그 사람에게 “헛짓을 하고 있어. 왜 그런지 몰라. 왜 그렇게 영양가 없는 짓을 하고 있는 거야.” 목생화 하는데 수극화를 하는 날은 대화에 참여해봤자 말에 대한 정당성이 크게 의미가 없는 날이다. 그런 날은 조용히 있는 게 더 낫다. 잘 참고 있다가 내 말이 통하는 금날에 말을 해라. 금날에는 내 말이 통하는 이쁜 말만 하게 된다. 그게 목생화다. 그런데 목생화가 수극화 하는 날에는 내가 말한 것이 상대에게 오히려 흉허물 잡히기 쉽다는 말이다.
학생 : 목생화 되는 애한테 따질 일이 있으면 수극화 하는 날에 따지면 되겠네요?
천인지 : 그렇다. 그래서 제가 애들을 훈육시킬 때는 어느 날짜에 시킬 건지, 오늘 내 말이 상대방한테 먹힐 건지를 보셔라.
학생 : 팔자에 화극금이 안되어 있는데 운에서 오면 작용을 하나요?
천인지 : 그래도 작용한다. 그런데 있는 사람이 더 잘한다. 대운에 적용을 시키면 팡팡 맞아떨어진다. 이것을 벗어나지 못한다.
3. 화생토
화생토는 고정화시킨다. 사노라면 사람은 순간순간 판단을 해야 한다. 책에 화토동궁이라고 쓰여 있는데 화토동궁은 순간적인 판단력을 말한다.
∙ 화생토 → 토극수 : 지금 이 순간 어떻게 해야 될지를 탁 생각하려면 토극수 해야 한다. 화생토 해서 토극수를 잘하면 내 순간적인 판단을 탁탁해서 현명하게 판단을 하는 사람이다. 이금희, 송해, 이상벽, 신동엽 등 화생토가 된 분들은 그 상황에 맞게 사회를 보는 능력이 있다. 그 순간에 가장 필요한 말을 재치있게 탁탁 할 줄 아는 것이다. 연설을 할 때 위트있게 청중을 압도하는 말을 하려고 하면 화생토·토극수를 해라. 화생토만 가지고는 얘기하지 마라. 화생토는 반드시 토극수로 연결이 되어야 순간순간의 위트속에서 자기의 지혜를 발현할 수 있다. 무언가 자기의 위치를 점유할 줄 안다. 화생토라는 것은 이 시대를 이끌어 가는 사람이다. 순간순간 변화하는 이 시대에 가장 중심에 있는 것을 의미한다. 꼭 화생토 해서 토극수 해라.
∙ 화생토 → 목극토 : 화생토 하는데 목극토 하면 개그를 하더라도 이상하고 아주 웃기게 몸을 쓰고 행동해서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는 사람이다. 이것은 동정심 인 것 같기도 한... 배삼룡의 개그는 사람들이 보았을 때 선망의 대상이기 보다는 내가 저 사람보다 낫다는 자신감을 주는 것. 이게 화생토 해서 목극토다. 그 또한 멋있는 것이다. 그런데 실제 자식이 화생토 하는데 목극토를 하면 “너는 밥을 왜 그따위로 먹니~” 무엇을 해도 폼 안 나는 게 있다. 꼭 말 듣게끔 행동하는 게 있다. 火라고 하는 행동성과 그 사람의 기품이 전혀 나오지 않는 것, 하는 것마다 똑 부러지지 않고 뭔가 어설프다.
이것을 잘 이해하면 화생토 해서 목극토를 하게 되면 남들이 하는 일에 대해서 자기가 사사건건 간섭하고 다니는 사람이다. 상생하고 상생하라고 해서 제화로써 살아가는 인물이 되어야 하는데 상극하고 사는 인물도 많다. 하절에 화생토 하는 사람이 목극토를 한다는 것은 그 사람이 아무리 옷을 멋들어지게 입어도 시장사람 같다.
학생 : 화생토도 계절을 끼고 해야 하나요?
천인지 : 그렇다. 겨울의 화생토는 때에 맞지 않는 행동이다.
4. 토생금
토생금은 고정되어서 가치를 높여가는 것, 인내하고 참고 사는 것, 살면서 삶에 대한 의미를 찾는 것이다. 가장 현실에서 인간답게 살아가는 것이 토생금이다. 주변 사람들의 실질적인 짐을 스스로 지는 것(기독교에서는 십자가를 스스로 매고 가는 것).
∙ 토생금 → 금극목 : 토생금 해서 금극목 해야 “내가 십자가를 지고 산에 갔으니까 당신들도 이렇게 인내하면서 살아가라. 죄를 미워하지 사람은 미워하지 마라. 모든 사람을 사랑하라.” 이 멋진 말이 통하게 된다.
∙ 토생금 → 화극금 : 토생금 하는데 화극금 하면 성서에서 보면 거기에 못질하고 창질을 한다. “웃기고 있네. 무엇 때문에 참아. 하고 싶은 것 다해야지.” 이게 화극금이다. 현시대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십자가를 매고 살라고 하는 토생금에게 화극금을 하면 “왜 그러고 사냐. 그렇게 부질없음을 행하느냐.” 하면서 지적당하는 것과 같다. 마치 內外와 같이 토생금·금극목을 했으면 내가 십자가를 맸으니 신도(목)들이 300명인데, 화극금하면 나의 신도는 1명이다. 내가 신도 5명만 모으면 깨져버린다.
역학하는 사람을 음해하는 것은 아닌데 팔자가 반드시 상생 속에 상극하는 구조로 살면(상생 속에 제하는 삶을 살면) 이미 이 사회 속에 양지에 산다. 그런데 저도 토생금 속에 화극금 하는 구조로 살고 있다. 음지에 산다.
학생 : 팔자에 계절에 따른 생이 없다면 전체적인 구조로 생을 봐도 상관이 없는가? 子월인데 목이 없고 팔자가 金水가 되어 있으면 금생수로 봐도 되는가?
천인지 : 子월은 때가 금생수 하는 계절이고 수생목도 할 수 있다. 두 가지를 다 보셔도 된다. 木이 없고 금생수를 하니 금생수·수극화로 보시면 된다.
5. 금생수
자기의 생각을 얘기하다. 상대의 사고방식을 다 무효화시킬 수 있는 말을 하는 것이다. “야 사람은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있는 거여~” 자기가 교주노릇 할 수 있다. 사람 머리 위에 또 머리가 있는 것과 같다. 금생수는 한마디로 브리핑 능력이다. 모든 것을 챠트화, 그래프화, 엑셀로 기획안을 낼 때 한눈에 쏙 들어오게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그러한 능력이 금생수다.
수생목은 “이거 좋아? 나뻐?” “명리 희신이에요? 기신이에요?” 두가지로만 말하는 것, 금생수는 저한테 와서 배우는 것과 같다. “그런 게 어딨어. 좋은 것, 나쁜 것이 아닌 경우의 수를 5가지, 10가지씩 만들어 내야지.” 이렇게 다양한 경우의 수를 만들어 낸 것이 금생수다.
∙ 금생수 → 수극화 : 마치 차별화 정책과 같다. 다양한 경우의 수인 금생수가 수극화로 탁 핵심을 짚어내서 말할 때 상대에게 나의 말이 먹히게 된다.
∙ 금생수 → 토극수 : 그런데 거기에서 토극수가 되면 옆에서 “뻥”이라고 한다.
학생 : 금생수도 되고 수극화, 토극수도 다 되면 어떻게 되나요?
천인지 : 토극수가 되면 금생수의 다양성에 대한 것에 대해서 “왜 그러느냐?”라는 말을 듣게 된다. 감기약이 종류가 많은데 그 이유는 특효약이 없기 때문이다. 다양한 경우의 수를 만드는 금생수인데 토극수 하면 설사약은 지사제 하나밖에 없는 것처럼 “뭘 복잡하게 하냐. 하나로 끝내라.” 이 뜻이다.
금생수를 굉장히 높게 생각을 하는데 금생수란 생각의 정립이 안 되고 혼돈에 빠진 것. 생각이 정리가 안 되어서 다양한 경우의 수를 무한정 만들어내기만 한다. 그래서 모든 무효화시켜 버린다. 사는 게 정답이 없다고 한다. 그런데 금생수 해서 수극화를 딱 하게 되면 “사는 게 정답이 있다.”고 하면 상대방이 “그건 그렇다.”고 대답한다. 옆에 있던 土가 “그런 게 어딨어? 사는 게 중요한 거지.” 하며 “나는 목숨부지하며 사는 게 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면 이게 土다.
오행상생상극 임상
申월생은 토생금이 먼저고, 酉월생은 금생수가 먼저다.
申월생이 토생금을 하면 금극목을 하라고 했는데, 토생금에 화극금 하는 주변환경이 있으면, 토생금으로 “나는 오늘 12시에 집에 가서 뭐를 해야 해.”라고 하면, 화극금이 “그러고 살지마~ 뭘 그렇게 답답하게 하고 살어.” 그럼 옆에 화생토·토극수가 된 사람은 그럴 때 뭔가 위트있는 말을 한마디 할 것이다. 그것을 있는 그대로 해석하라는 얘기다. 기준은 항상 월령에서부터 시작이다. 사회 속에서 한 사람의 생각과 사고가 이런 식으로 움직인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丑월생은 수생목도 해야 하는데 금생수도 생각해야 한다. 년지에서 금생수를 한다면 남들하고 차별화 된 생각을 하고 있다는 말이다. “난 너하고 생각이 틀려.” 금생수는 다양한 생각이라고 했다. 금생수를 했으면 수극화가 되었는지를 보라고 했는데 안 되었으면 차별된 생각이 통하지 않는 세상을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가 운에서 오면 써먹는다. 팔자에 있으면 평생 사는 것이지만 대운에서 와서 먹히는 것만 해도 그게 어딘가. 수생목해서 목극토를 하면 내 느낌과 감각이 상대방에게 통하게 되는데 그것이 직업이다. 土가 월령에 있기 때문이다.
戊乙壬癸
○卯戌○ 戌월은 금생수하는 시절인데 금생수가 되지 않았다. 금생수가 안되어서 수극화도 없다. 월령에서 놓친 수생목을 논한다는 것은 먼 이야기다. 戌월에 수생목·목극토 하는 것이 이분의 직업이기도 하고 일을 하는 방식인데 내 느낌과 감각으로 상대방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살고 계신 분이다. 월령이라고 하는 금생수는 다양성을 요구한다. 정말 프로들이 많은 다양한 세상에서 마음하나로 천심으로 느낌과 감각을 가지고 상대방과 통하려고 하시는 분이다.
느낌과 감각이 먹히는 동네는 동지에서 춘분 시기다. 때를 맞춰라. 戌월은 금생수 하는 동네다. 너하고 나는 생각이 틀리다. 나는 차별화 된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하는 그런 동네다. 거기에서 순일한 마음하나로 “야 내가 닭가슴살 먹었는데 정말 좋아. 너 이거 먹어. 사람은 스테미너가 최고야.” 수생목·목극토로 이것을 설명하고 계시다. 금생수 하는 상대의 입장에서는 사람한테 다 맞는 음식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분은 그거 먹으니 내가 하루에 힘이 불끈거린다고 말하는 것은 수생목으로 내 감각을 얘기하는 것이다. 그 사정을 상대는 이해는 하겠는데 ‘나는 닭고기 안 맞거든요.’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수생목·목극토가 되었으니 결국 말이 먹히기는 먹혔다. ‘결국 잘 먹으라는 얘기로구나.’
토극수는 화생토가 되었을 때 얘기하는 것이다. 화생토가 되어 있어야 토극수로 위트있는 말을 할 수가 있다. 그 말도 午未월생이 얘기를 하면 신동엽이 될 수 있다.
학생 : 저는 우선순위로 따지면 계절적으로 볼 때 금생수도 안되고, 수극화도 되지 않는다. 그 다음 우선순위로 가면 수생목으로 봐야 하나요?
천인지 : 수생목으로 해서 목극토로 봐야 한다. 사람은 이렇게 살아야 된다는 사람기준으로 본 것이다.
丙丙壬壬
○○寅子 이분이 서양에 가서 동양에 대한 느낌을 전파하려고 하시는 분이다. 목생화 되어서 수극화가 되었으니까 주변에서 왜 이렇게 답답한 행동을 하느냐고 구박을 한다. 이런 사람들이 우리 동료다. 반대로 되어 있는 사람들은 손님으로 오지도 않는다.
丁庚癸癸
丑○亥○ 亥월은 금생수 하는 시절이다. 금생수·수극화로 교주스타일이다. 이렇게 한 테마가 있어야 한다. 여기에 한 테마를 더 이해해야 한다. 이 팔자가 금생수 하는데 火가 더 왕했으면 무지하게 잘 사는 사람이다. 운이 역행해서 화운이 다가오니 잘 살기 시작한다. 이것은 오행에 대한 얘기다. 느낌, 자기그릇, 내 생각이 세상 속에 통할 때가 되었다는 말이다. 팔자가 화왕하면 그게 더 큰 제화를 하고 산다는 의미다. 상생할 때는 상극하는 것이 커야 한다. 금생수가 안 되어 있었다면 수극화는 의미가 없다.
丑월은 수생목 해야 되는 시절이다. 그런데 수생목을 하지 않고 금생수가 더 주도가 되어 있으면 나는 너의 생각과 틀린 생각만 하고 있고, 수생목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라던가 실천, 내 느낌으로는 향하지 않는 것이다. 수생목·목극토가 되어야 내 느낌과 감각을 사회 속에서 통용해서 먹고 사는 방편으로 사는데, 나는 수생목 하는 시절에 수생목 하지 않고 금생수·수극화를 하고 있으니까 니네의 실수를 나는 지켜보기만 하겠다. 사람의 틀린 행동 감별사를 하면 기가 막히게 잘 할 것 같다. 영화편집, 오타 잡아내는 것, 교정 이런 것에 탁월한 사람이다. 지금 이것도 이미 계절에 맞지 않는 것이다. 금생수·수극화라는 것도 계절 속에서 맞는 용도는 가을생에서 다루어야 될 문제다.
동지 (수생목) 춘분 (목생화) 하지 (화생토·토생금) 추분 (금생수) 동지
이것은 불변의 자연적 순환법칙이다. 가을에 수생목·목극토를 하게 되면 가을에 씨 뿌리고 앉아 있는 것이다. 계절에 맞지 않는 것이다. 그 얘기는 때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午未월은 화생토, 申酉월은 토생금이다.
아까 겨울철에 화생토를 하면 때에 맞지 않는다고 했다. 한 겨울에 화생토를 한다는 것은 뭔가 순간적인 실수를 한다는 말이다. 겨울철에는 금생수로 깊이 고민하고 숙고해서 수생목으로 서서히 기지개를 펴야 하는 이런 시절에 무슨 화생토를 말하고 있나. 화생토라는 자체가 이미 그 시절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는 것이다. 화생토라고 하는 것은 활동하는 것에 대한 것에서 이 시대의 이슈를 만들어 가는 건데 겨울철에는 철저히 자기 개인적인 이슈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요즘은 그런 것도 이 시대에 맞기는 하다. 블로그에서 개인적으로 나는 이렇게 살았다고 하며 일기쓰는 사람도 있다. 화생토가 마치 푼수처럼 생각을 했는데 이런 것을 보면서 이것도 괜찮더라. 오늘 밥을 이렇게 먹었다. 그렇지만 계절에는 맞지 않는 것이다.
극 제
金 水 木 火 土
E A → B → C → D
상생 생화
지금 이 코드가 수생목을 설명하는 것이다.
상생하면 생화를 한다고 하는데 여기에서 생화라고 하는 것은 B가 생화되는 거지 C가 생화되는 것이 아니다. A가 B로 생화가 되었다고 말하는 것이고, 이게 생화가 되면 C까지 간다. 옛날 책에서는 “생하다, 상생하다, 생화하다” 이렇게 3가지로 나누어서 쓰여 있다.
내 감각과 느낌이 이 세상 속에 통하려고 하면 수생목으로 木의 근이 왕해야 한다. 사주에서 ‘기’라는 것은 간지로 통한 것을 말한다. 그럼 A와 B가 간지로 통해서 근으로 있어야 ‘기’라고 하지 미근인 甲辰으로 있으면 기라고 말하지 않는다. 甲寅으로 근이 있으면 극 당하면 극을 견뎌내고 또 극하는 성질을 갖고 있다. 그래서 상생하면 상생하는 성질을 갖고 있는 것은 미근이다. 어떤 사주는 상극한다고 하고, 어떤 사주는 생화한다고 하는데 그것을 가지고 나중에 제가 딴소리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딴소리를 하고 있는 게 아니고 그 나름대로의 법칙은 근이 있으면 상극한다는 말이다. 수생목 하는데 목극토를 하는 것은 木이 근이 있을 때다. 수생목 할 때 木에 근이 없으면 목생화까지 가서 생화한 것이다.
대개 수생목 해서 목극토 하면 한 세력 속의 짱이다. A와 B가 수생목 해서 D라고 하는 대상을 큰 것을 다뤄야 한다. D가 작으면 조그마한데서 짱을 하는 것이다. 하찮은 환경이다. 수생목 했을 때 근이 없으면 내 느낌이 안 먹히는 것으로 E가 B를 극하는 것을 못 견뎌서 무너지는 것이다. “장사하는데 문 닫을까요? 말까요?” 근이 없으면 “문을 닫아야 하는데요.” 근이 있으면 “견디세요.”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한다.
학생 : 수생목 해서 목극토를 하려면 土에도 근이 있어야 하지 않나요?
천인지 : 土에 근이 있으면 큰데 가서 큰일을 할 수 있다는 말이다. 공신록 서열 1위하고, 서열 3위는 틀리다.
학생 : 저는 천간에 木이 없으니 약한 것으로 봐야 하죠?
천인지 : 그렇다. 상생하고 생화하는 능력밖에는 안 된다. 木이 투간되어야 그 능력이 뛰어나다. 木이 투간되는 운, 내년에 큰일을 행한다. 투간되는 운에 하던 것을 계속하면서 하는 거지 그것을 때려치고 다른 것을 하지는 말라는 말이다. 생화하라는 얘기다. 천간에 있어도 근이 없다면 똑같이 생화로 봐라. 조직의 짱인지 조직의 일원인지는 이것으로 보는 것이다. A급 배우냐. C급 배우냐는 이렇게 오행에서 찾는다. 다른 것 아무것도 몰라도 이거 하나만 알아도 훌륭한 점쟁이가 될 수 있다. 10년 전에 선생님이 이것을 만번을 쓰라고 했었다. 상극을 만번을 돌리면 물리가 트인다고 하던데 해보니까 안 트이더라. 입만 아프더라.
학생 : 이것을 보려면 출발점과 종점을 빨리 찾아야 하는데 그 포커스를 찾기가 어렵다.
천인지 : 중심을 월령에서 찾아라. 지금 이것은 큰 줄기에 해당하는 것이지 잔가지에 해당하는 게 아니다. 골격을 보라는 말이다.
학생 : 토생금 해서 금극목 해야 하는데 木이 없다면 木 하나가 운에서 와 봤자 금극목이 안되나요? 못 써먹나요?
천인지 : 甲寅이 운에서 오면 쓸만하다. 대운에서 오면 토생금하고 살다가 목극토를 하면 내가 행하는 것이 사람들이 알기 시작하고 통하고 이해하기 시작한다. 木이라는 신이 나의 소리를 들어줄 때가 되었다는 의미다.
학생 : 천간 합이 되면 어떻게 하나?
천인지 : 지금 이 논제에서는 합을 굳이 논할 필요가 없다. 합은 십간에서 나오는 거지 오행에서는 합을 논하지 않는다.
학생 : 지지에서 뿌리 있는 것이 충을 맞으면 뿌리 없는 것과 마찬가지가 아닌가?
천인지 : 그것은 더 잔가지다. 지금 이 얘기는 근이 있어야 기가 통해서 상극을 하고, 상극을 견딘다는 얘기다. 근이 없으면 상생한다는 말이다. 상생에 대한 가장 기본틀에 첫째 줄을 얘기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서는 합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 합은 십간·십이지지의 테크닉적인 요소다. 지금 이것은 뼈대가 튼튼하다는 것을 말한다. 뼈대가 이 정도면 잔뿌리 정도는 소소한 사건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첫댓글 아이리스님 귀한 강의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예전에 듣는 둥 마는 둥 했었는데 다시 들어보니 주옥같은 강의가 많더라구요. 처음부터 다시 공부시작해야겠습니다. 시간아 세월아~~^^
아~ 생각나네요. 감사합니다. 아이리스님.
복습시켜 주시니 좋네요.
전 다시 들어도 처음 듣는 듯. ㅎㅎ
감사합니다.^*^
좋은 날 되셔요~ ^^
아이리스YA쌤♡ 정말 감사합니다.
몇 번을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다 읽히는데 이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