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눈길을 아침 8시 30분에 출발해서 중부내륙으로 올렸죠.^
선산까지는 그럭저럭 매끈하게 눈이 녹아서 대구까지 별일없
이 갔다오겠구나. 룰루랄라 평상시처럼 좋아하는 음악작게 틀
어놓고 운전하는 중에 선산휴게소 지나면서부터 차도의 미끄럼이
갑자기 장난아니게 미끄러워지더라구요.
그때부터 아..오늘은 날이 아이다. ㅋ 약속 좀 미룰걸 하는 생
각이 들더랍니다. 결국 볼걸 보고 말았죠.
마산/대구 분기점 경부고속도로 진입로 앞 5미터정도 에
첫번째 사고현장 목격.
탱크로리뒤에 납작하게 째부러진 포터. 운전자 생존가능성 희박 (눈길 미끄러움
으로 과속하다 탱크로리뒤에 박힌거죠)
경부고속도로를 진입했는데 여긴 중부보다 사정이 더 나쁘더군요.
아침이라서 그랬는지,,,노면도 녹아내린 눈으로 아주 미끄러운 상태에
대부분 중속이하로 운전을 하는데 그 와중에도
과속을 하는 차가 있더라구요. 구미IC 가기 5km정도 전 두번째 사고현장 목격
승용차 갓길 난간에 충격해 반파됐습니다.
이외에도 3-4건 더 보았고...저도 3-4번 60km이하로 달려도 운전불능일정도의 미끄러움으로
휘청휘청 대다 겨우 대구도착했더랍니다. ㅎㅎ(차가 그다지 안좋아서 그럴지도요)
대구도착해서도 이현공단 갑을네거리 언덕배기에서 차들이 올라가지못하고 계속
미끄러지고 제 차도 미끄러지는 바람에 30분정도 기다리다 차에 늘 가지고 다니는
삽이 있어 흙뿌리고 시도해서 겨우겨우 일보고 왔죠.
제가 아찔하게 느낀 건
눈길의 와중에서도 차와 차간의 간격이 너무 좁게 운전을 한다는 생각이었죠...
가급적 차와 차간 거리는 아시듯 눈길에는 80-100m정도 여유를 두고 운전을
해야 앞차도 신경쓸 일 없고 뒷차도 여유있게 운전을 하는데 말입니다.
전 11년째 운전중인데.......자랑은 아니고 할증없었고.. 22p 유지중입니다.^;
운전에 늘 자신있다고 생각이 들 때 더 조심을 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늘 방어운전 안전운전^ 이 되어야 하지 싶습니다.
첫댓글 그렇쵸![~](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안전운전 방어운전이 최고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삼](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7.gif)
느껴보아요 요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새
큰 사고없이 잘 다녀오셨다니 다행이어요
이 글 보니 옛날 생각이...
결혼하고 바로 그 다음해 설날, 90년대 초
대구 친척 집에 인사드리고 오는 길에,
눈이 많이 와서, 대구에서 상주까지 2단기어로 왔었다는...
거의 4~5시간 걸렸던 기억이...ㅎ
눈 오고 난 뒤에는 특히 안전운전이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