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 앞둔 알짜부지 헌인마을, 다음달 본격 분양···평당 1억3000만원
서울 내곡동 알짜부지 '헌인마을'의 도시개발사업인 '르엘 어퍼하우스'가 다음달 분양을 진행예정인데···
작년 사전청약으로 모집한 78가구가 분양을 전환하고 오는 3월부터 2차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으로···
분양가가 3.3㎡(평)당 최고 1억3000만원 수준인 고급주택이어서 초고액 자산가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20년 가까이 지지부진했던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이 드디어 본궤도에 오른 셈~!
8일 부동산개발업계에 따르면 시행사인 신원종합개발은 헌인마을 개발사업의 브릿지론을 본PF로 전환, 8500억원의 자금을 이달 중 모두 확보한다.
시공사는 롯데건설과 신원종합개발이 공동으로 맡고 있으며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과 신원종합개발 하이엔드 브랜드인 '어퍼하우스'를 합쳐 '르엘 어퍼하우스'라고 명칭~!
본PF 전환이 성공하면서 착공도 이달 중에 진행된다.
착공에 이어 분양일정도 다음달 사전청약 모집을 본계약으로 전환하는 작업도 진행된다.
당초에는 하이엔드 주택에 대한 시장 분위기 및 분양가 등을 고려할 예정이었지만···
초고액 자산가들의 관심도가 상당하기 때문에 3월 2차 모집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1차 사전청약은 지난해 11월 진행, 전체 222가구 모집에 78가구가 사전청약을 신청한 상태. 타운하우스 형태의 단독주택 평형대 중심으로 모집했고···
나머지는 3월부터 본격 청약모집에 나선다는 것이다.
'르엘 어퍼하우스'는 전체 부지 중 약 6만3440㎡ 규모로 들어서며, 지하 3층~3층의 25개동으로 이뤄진다.
전체 222가구로, 평형대는 전용면적 119~274㎡로 구성된다. 가장 많은 평형대는 221㎡로 47가구 들어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분양가는 평당 1억2000만~1억3000만원~!
분양방식은 각 구역을 5~7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쪼개 각 29가구씩 분양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서울 강남구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이어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법상 30가구 미만, 즉 29가구 이하의 분양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본PF의 자금조달도 '루시다제일차' '엔에이치헌인제3차' '아마란스제일차' 등 각기 다른 법인들이 나눠 조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가장 작은 평형대인 119㎡ 기준이라면 53억원 안팎의 분양가로 책정했고···
200㎡ 이상의 초대형 평형대는 100억원 이상의 분양가를 선보일 예정~!
롯데건설은 이달 중 착공에 들어가면 오는 2027년 1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부동산개발업계 관계자는 "20년동안 지지부진하면서 중견 건설사의 부도까지 봐왔던 서울 헌인마을 개발사업이 조만간 '한국판 베버리힐스'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한남동의 한남더힐과 나인원한남 등 고급주택들의 트렌드가 어퍼하우스헌인으로 넘어갈지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