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사천해변 사유지 임대료 갈등 겪어
- 지주-주민 입장차… 운영 포기
- 강릉시, “사유지 매입 등 대책 강구”
강릉 경포도립공원내 사천해변의 여름해변 운영을 놓고 주민들과 토지 소유주 간에 임대료 논란이 계속되자, 도립공원의 원활한 관리 차원에서 행정당국이 해당 사유지를 매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24일 사천면 주민 등에 따르면 사천해변 송림지역(3만여㎡) 가운데 상당수를 차지한 송림 토지 소유주와 여름해변 운영기간 동안 임대료 협상을 전개했으나, 상호간 입장차이가 커 올 여름해변 운영 포기를 행정당국에 구두로 통보했다.
해당 송림지역은 백사장과 맞닿아 있어 주민들이 여름해변 운영기간동안 300만∼1000만원 정도의 임대료를 지불하고 여름해변을 운영하고 있지만, 거의 매년 임대료를 둘러싼 마을해변 운영위측과 토지소유주간의 논란이 되풀이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011년에는 토지 소유주가 송림주변에 철조망을 치고 출입 통제에 나서면서 여름해변이 운영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이 처럼 해변운영 논란이 되풀이되자 일각에서는 “사천해변지역이 경포도립공원에 포함돼 있다는 점을 감안해 강원도나 강릉시에서 사유지를 매입, 원활한 송림관리와 함께 여름해변 운영을 둘러싼 주민과 토지소유주 간 논란도 종식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주민들은 “다른 해변은 주민들이 무상으로 여름해변을 운영하고 있지만, 사유지인 사천해변만 매년 임대료 문제로 논란을 겪고 있다”며 “해변의 명품인 송림 관리를 강화하는 차원에서도 매입 등 행정당국의 전향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임대료 부분은 시가 개입할 여지가 없으나, 도립공원이라는 점을 감안해 사유지 매입 등 항구적인 대책은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토지매입가 등의 협의가 우선 잘 풀려야 한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구정민 기자님(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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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사천해변 사유지 임대료 갈등 겪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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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2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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