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를 좋아하지 않아요.
어릴때는 누구나
과자를 좋아한다 들었는데..
전 어려서도
과자를 좋아하지 않았다네요..
물론 지금도 그렇고..
전에....
아버지께 그 이유를 들었어요..
제가 6살때
옆집 사는 아이가 과자를 들고 다니며
먹는걸 보고 그걸 사달라고 심하게
울면서 땡깡(?)을 부렸답니다..
아버지께서 참다참다
절 작대기로 심하게 때리셨데요..
그 어린 절 때릴데가 어디있다고..^^;;
저...놀라서 기절했었데요..
근데...
제 아버지..
3일을 식사 못하셨데요..
3일 내내 울기만 하셨데요..
과자 한봉지 사줄수없이 가난했던 우리집
그걸 사달라고 조르는 아들놈..
많이 속상하셨데요..
하나밖에 없는 아들놈
과자 한봉지 사줄수없는 아버지....
이 얘기를
포도밭에서 일하다가
새참 먹을때 해주셨는데...
"아들.."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너한테 미안하다"
"아마 평생 잊지 못할거 같아"
"너 과자 싫어하는거 아빠 때문일꺼야"
하시는데...
울 아버지...
그 얘기 하시면서 눈이 젖으시는걸 봤어요.
그날 처음으로 말씀 드렸나봐요..
"아버지.."
"저 아버지 아들로 태어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아니..네가 아빠 아들로 태어나줘서 고맙다"
어제 손님이 사다준 딸기맛 웨하스(^^;)가
눈에 띄어 생각나서 끄적여 봤어요..^^;;
비는 그쳤는데....
맑은 하늘은 아니네요~~^^;;
울 주사모님들...행복한 오늘 보내세요..♡
준비 끝내놓고 커피 한잔하며 끄적~~~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다음검색
첫댓글 부모님 이야기만 들으면 자동 수도꼭지가 되버려요 ㅠㅠ
옛날엔 쫌 그랫죠...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과자를 잘먹는 여인네를 만나서 맛난과자 마니마니 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