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오프시즌 전략 보고서 (4)

[Gold&Purple]

이 글이 당분간은 시리즈 연재물의 마지막이 되겠네요.

연재 이후엔 업데이트 되는 상황에 따라 가상 시나리오가 아닌 'real world'의 이야기를 다뤄보겠습니다.

그게 아마 미리보기에서 목차로 보여드린 "3. 로스터 매니지먼트 시나리오"에 해당하는 이야기일겁니다.

그리고 #LeaveMDA

---

3) 로스터 매니지먼트 솔루션

 앞선 글들에서 이야기했듯이, 레이커스는 하워드를 잡든 못잡든간에 페이롤이 샐러리캡 아래로 떨어지며 바닥을 향하는 2014년 여름의 FA 시장에서 승부를 봐야한다. 하워드가 떠난다면 스티브 내쉬를 제외하면 페이롤에 단 한명의 계약도 남지 않게되며 만약 내쉬가 은퇴의사를 밝힐 경우 내쉬의 샐러리조차 장부에서 지워질거다. 그렇게 되면 미래의 캡스페이스 60m 이상을 전부 FA로 채워야 할지도 모른다. 그 중 일부는 소속팀 재계약과 드래프트픽 등으로 해결하겠지만 FA 리스트를 알아두는게 얼마나 중요한지는 이 연재물을 계속 읽어온 사람이면 충분히 알리라 믿는다.

 1. FA 예상 명단

 FA 선수 명단을 세 부류로 나눠보았다. 우선 제한적 FA, 그리고 비제한적 FA, 옵트아웃 가능 FA 순이다.

  a. 제한적FA

 제한적 FA란, 드래프트 이후 첫 FA를 맞는 선수를 소속팀이 더 쉽게 잔류시킬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제한적FA(이하 RFA: Restricted Free Agent) 역시 7월 1일 이후 어떤 팀과도 협상이 가능하고 계약도 가능하지만 RFA들은 보통의 FA들이 작성하는 계약서와는 약간 다른 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그게 바로 오퍼쉿(Offer Sheet)인데, 이것은 보통의 계약서와 동일한 효력을 가지지만 계약이 이루어지고 3일 동안 원소속팀이 그 계약을 매치할 권한을 가지게 해 준다. 다만 루키스케일 선수를 RFA로 만들려면 시즌이 끝나고 퀄리파잉 오퍼를 제출해야하는데, 퀄리파잉 오퍼의 규모는 드래프트 순번에 따라 달라진다. 만약 퀄리파잉 오퍼를 제출하지 않으면 그 선수는 비제한적 FA가 된다.

2014년 여름에 FA가 되는 비제한적 FA선수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모든 명단은 더 주목할 만한 선수 우선으로 순번을 정했다.

존 월, 드마커스 커즌스, 폴 조지, 그렉 먼로

그레이비스 바스케즈, 에릭 블렛소, 에이버리 브래들리, 데릭 페이버스, 래리 샌더스

아이재이아 토마스, 고든 헤이워드, 에반 터너, 랜스 스티븐슨, 퀸시 판덱스터, 케빈 세라핀

 아마 위의 리스트 중 최대어는 존 월, 폴 조지, 커즌스가 될거다. 조지의 경우 소속팀인 인디아나가 강한 전력을 유지하고 있으면서 그레인저의 샐러리가 14년 여름에 빠지는 만큼 인디아나가 돈 문제로 놓칠리 없기 때문에 아마 FA로 나오긴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나머지 커즌스나 월, 먼로의 경우엔 리빌딩 팀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리빌딩팀을 벗어나고 싶은 욕구가 표출될 수도 있다. 사실상 폴 조지는 명목상 FA라는 점을 감안해보면 RFA 탑3는 월, 커즌스, 먼로인 셈인데 계약규모는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 커즌스는 100% 맥시멈을 요구할거고 월 역시 그럴 가능성이 높다. 먼로는 맥시멈을 받지 못할 가능성도 꽤 있다고 본다. 개인적으로 레이커스에 가장 어울리는 선수는 세 명 중에는 존 월이 아닐까 싶다.

 그 다음 그룹도 만만치는 않다. 올스타까지는 모르겠지만 충분히 주전급의 선수들이다. 오히려 스타급 선수들보다는 이쪽이 이적 가능성이 더 높다. 바스케즈는 수비 약점, 블렛소는 작은 신장 때문에 엄청난 규모의 계약은 힘들다. 오히려 브래들리가 공격쪽에서 발전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애런 아플랄로 이상의 계약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페이버스는 아직 뭐라 말하기 어려운데, 제퍼슨이 팀을 떠나기로 했다니 주전으로 나오기 시작하면 자기 가치를 증명하지 않을까. 샌더스 역시 아직은 자신을 더 보여줘야 할 단계라고 판단된다. 이 중에 가장 탐나는 선수는 에이버리 브래들리다. 그런데 셀틱스가 절대 포기하지 않을 공산이 크다. 브래들리 다음엔 데릭 페이버스가 가장 기대되는 선수다. 예전 포틀랜드를 벗어난 저메인 오닐처럼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다음은 확고한 주전이 아니거나 혹은 식스맨급의 선수들이다. 역시나 약점이 확연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큰 계약은 어려울거다. 이 중에 가장 눈길이 가는 선수는 랜스 스티븐슨과 퀸시 판덱스터다. 툴플레이어로 한두가지 장점이 확실하기 때문에 오히려 감독이 활용하기 좋은 선수다. 스티븐슨은 다음시즌 발전 여부에 따라 그 윗 그룹에 분류될 수도 있을거다. 

  b. 비제한적FA

 이번 리스트는 비제한적 FA(이하 UFA: Unrestricted Free Agent)의 리스트다. RFA보다 훨씬 수가 많고 층도 두텁다. 빼먹었는데, 레이커스 소속 선수는 제외했다.

폴 피어스, 루얼 뎅, 대니 그레인저, 더크 노비츠키, 앤드류 보것, 마신 고탓

라먼 세션스, 카일 라우리, 로드니 스터키, 타보 세폴로샤, 브랜든 러쉬, 커런 버틀러, 스펜서 허즈

루크 리드나워, 벤 고든, 셰인 배티에, 빈스 카터, 마빈 윌리엄스, 크리스 험프리스

 폴 피어스의 경우 이번 여름에 바이아웃이 되면 FA로 나오지 않거나 혹은 은퇴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명목상 FA이긴 하지만 FA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클 거다. 마찬가지로 노비츠키 역시 팀에 남거나 은퇴할 가능성이 더 크다. 스타급 선수들 중 남은건 그레인저, 보것, 고탓이 될텐데 이 중 최대어는 단연 마신 고탓이다. 보것은 사실 그 다음 그룹에 넣었어야 맞았을지도 모른다. 부상 회복 이후 예전의 기량을 아직 회복하지 못한 모습이고, 그레인저는 기량 하락이 두드러지는데다 부상 회복이 제대로 될지도 의문이다. 고탓은 이미 더블-더블 머신으로서의 모습을 증명했고, 좋은 가드와 만났을 때의 시너지도 보여줬다. 페인트존을 잠그는 수비력 역시. 뎅의 경우 혹사로 인한 것인지 단순 기량 하락인지는 알 수 없으나 슛기복이 심하고 부상위험성이 높아 FA로서 매력적이기만 한 카드는 아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뎅의 수비력이나 에너지를 고려하면 좋은 선수인 것만은 사실이다. FA 가능성은 뎅이나 고탓 모두 충분하다. 그레인저 역시 인디아나가 조지로 그레인저의 역할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

 UFA 2,3 그룹은 숫자가 많기 때문에 한꺼번에 묶어서 정리하겠다. 특이사항은 '빅맨'이 없다는거다. 허즈, 험프리스 정도를 제외하면 딱히 빅맨이 없다. 대부분 가드라는 점이 특이 사항. 각각의 선수가 나름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스터키 같은 경우 의외로 큰 계약을 따낼 수도 있을거다. 하지만 위닝팀에 어울리는 선수는 아니기 때문에 이 글의 스타 리스트에선 제외시켰다. 개인적으로 이 그룹들에서 영입할 선수를 꼽으라면 라우리와 러쉬를 꼽겠다. 우선 두 선수 모두 수비가 뛰어나고 외곽 적중률이 좋은 편이다. 그리고 어린 선수들이란 점도 장점으로 작용할거다. 다만 러쉬의 경우 부상으로 한 시즌을 통채로 쉬었기 때문에 제대로 운동능력이 돌아왔을지가 문제다. 세폴로샤도 좋은 영입 대상이 될거다. 

  c. 옵트아웃 가능FA

 다음은 드디어 옵트아웃 해서 FA가 될 수 있는 선수의 리스트다. 사실 위의 RFA, UFA들이 맛보기였다면 이 리스트는 진짜배기들이 몰려있는 리스트다. 이름만 들어도 흥분되는 선수들의 집합이기 때문이다. 

드웨인 웨이드, 루디 게이, 르브런 제임스, 카멜로 앤서니, 재크 랜돌프, 크리스 바쉬, 아마레 스타더마이어, 팀 던컨

요나스 제렙코, 제이슨 리차드슨, 마이크 밀러, 대럴 아서, 안드레아 바니아니, 유도니스 해슬럼, 조엘 앤서니, 채닝 프라이

 이 중에 랜돌프와 스타더마이어는 보장샐러리를 생각하면 거의 FA 가능성이 없다고 봐도 무방한 선수들이다. 거액을 포기하고 나와서 그 이상의 계약을 따낼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15년 FA로 봐야하는 선수들이고, 팀 던컨의 경우에도 팀충성도가 워낙에 대단해서 웬만하면 재계약하거나 은퇴하는 결정을 내리지 않을까 싶다. 남은 선수는 마이애미 빅3와 카멜로 앤서니가 되겠다. 앤서니의 경우 닉스가 계속 잘나가면 닉스에 머무를거고 닉스가 성적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면 옵트아웃해서 타팀 이적을 원할 수도 있다. 다만 앤서니의 뉴욕 사랑이 워낙에 각별하다는 점은 주목해볼 일이다.

 다음 그룹에도 많은 선수들이 포진해 있는데 이 중에서 영입을 원하는 선수보단 영입하지 않길 원하는 선수를 호명하고 싶다. 안드레아 바니아니는 절대 영입하면 안되는 선수다. 영입하길 원하는 선수 한 명을 굳이 꼽자면 채닝 프라이.

 2. 마이애미 빅3가 FA가 될 수 있는 배경

  따로 그들에 대해 이야기 하기 위해 마이애미 빅3에 대해서는 일부러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이 글을 읽는 많은 사람들이 마이애미가 왜 빅3를 해체해야하는지 이해하지 못할거다. 마이애미는 구단 역사상 세번째 우승을 리핏으로 이뤄냈고 3핏에 도전하고 있다. (필자 주: 3 feat으로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는데 3peat이 맞는 말이다. 88년 레이커스가 연패를 차지하자 당시 감독이었던 팻 라일리가 3연패를 노리자며 three와 repeat을 합성해서 만든 말이다) 우승팀을 일부러 해체할 이유가 없다고 여기기 충분한 상황이다. 그런데 실제로 제임스를 비롯한 선수들이 14년 FA시장에 나오리라는 이야기가 퍼지고 있는데는 마땅한 배경이 있다.

  a. 마이애미 로스터 계약상황

 마이애미는 14-15시즌 7명의 선수와 계약되어있는 상황이다. 그 중 6명의 선수가 플레이어 옵션을 들고 있고, 1명의 선수가 팀옵션으로 계약되어 있다. 그 7명 선수들의 샐러리 총합은 78.4m이다. 최소 로스터 제한인 13명을 채우기 위해서는 6명이 더 계약돼야하니 마이애미의 페이롤은 최소 올시즌 이상이 될거다. 배티에나 차머스, 앨런같은 선수들이 재계약한다면 90m 이상이 될 가능성도 있다. 

 문제는 바쉬, 제임스, 웨이드가 전부 ETO(Early Termination Option)를 가지고 있다는거다. ETO를 실행하면 계약이 조기 종료돼서 비제한적 FA가 될 수 있다. 만약 마이애미가 사치세 부담 때문에 제대로 된 선수를 영입하지 못하거나 기존의 선수들을 내보내야 한다면 바쉬나 제임스, 웨이드는 다른 팀으로 떠나려고 할거다. 마이애미는 2014년 여름에 바쉬, 제임스, 웨이드의 빅3를 해체하지 않는 한 그 세명만으로도 캡을 넘기 때문에 MLE를 제외한 외부 FA 영입도 거의 불가능하다. 

  b. 마이애미 재정상황

 대체 마이애미의 재정상황이 어떻다는걸까. 마이애미 히트의 오너인 미키 애리슨이 CNBC에 나와서 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애리슨은 2012년 7월, 마이애미의 두번째 우승 직후 계산이 정확하게 되진 않았지만 자신의 예측에 의하면 마이애미가 적자 운영됐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구단은 비지니스가 아니라 자신의 열정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말 마이애미가 적자를 내고 있을까? 레이커스를 분석했던 것처럼 Forbes가 발표한 자료에 따라 마이애미의 재정 데이터를 분석해보겠다.

시즌	페이롤	사치세	페이롤 + 사치세	플레이오프 홈 경기	영업이익
11-12	76.25m	5.943m	82.193m	13경기	14.9m
10-11	64.25m	-	64.25m	12경기	26m
09-10	73.63m	3.71m	77.34m	2경기	-5.9m
08-09	69.95m	-	69.95m	3경기	8.0m
07-08	74.64m	6.775m	81.415m	-	-1.1m

 07-08시즌부터 세 시즌간 마이애미는 플레이오프에 못나가거나 혹은 나가더라도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팀이었다. 그 동안 사치세를 아슬아슬하게 넘기지 않거나 혹은 살짝 넘기던 마이애미는, 사치세를 내는 시즌엔 귀신같이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사치세를 내지 않은 해에도 이익폭은 아주 미미한 수준이었다. 마이애미는 폭발적으로 이익을 낼 수 있는 티비 마켓도, 관중수익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파이널에 올라갔던 두 시즌을 살펴보자. 10-11시즌엔 사치세도 내지 않았고 파이널까지 진출하며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플레이오프 홈경기를 12경기나 가졌기 때문에 오랜만에 영업이익이 26m로 부스트 됐다. 하지만 빅3의 큰 샐러리 때문에 11-12시즌엔 페이롤이 많이 늘어 사치세를 물어야만 했고, 페이롤+사치세가 전년대비 17.94m 늘어서 영업이익도 11.1m 감소했다. 표에서 페이롤+사치세와 영업이익을 연계해서 보면 흐름이 보일거다. 페이롤+사치세가 줄어들면 영업이익이 늘어나고, 전년대비 페이롤+사치세가 늘면 영업이익이 줄어든다.

그럼 이제 지난 12-13시즌과 13-14시즌, 그리고 14-15시즌이 되면 어떻게 될지 표로 알아보자.

시즌	페이롤	사치세	페이롤 + 사치세	플레이오프 홈경기	영업이익(예상치)
12-13	83.83m	13.523m	97.353m	13경기	-0.26m
13-14	86.29m	27.975m	114.265m	10+경기(가정)	-17.17m
14-15	89.64m	49.74m	139.38m	10+경기(가정)	-42.29m

※13-14시즌: 크리스 앤더슨 베테랑 최저계약으로 가정

※14-15시즌: 14-15시즌에 FA가 되는 기존 선수들이 차머스를 제외하고 전부 최저계약으로 뛴다고 가정. 차머스는 4m/y

※13-14시즌 사치세선은 71.6m, 14-15시즌 사치세선은 72.9m로 가정

※영업이익은 Forbes데이터가 발표되지 않은 관계로 예상치

 12-13시즌의 경우 페이롤+사치세가 11-12시즌에 비해 15.16m 늘었다. 지출이 는만큼 이익이 준다고 가정해보면 마이애미 히트의 모든 수입이 일정하다고 가정했을 때 마이애미 히트의 12-13시즌 영업이익은 -0.26m로 우승에도 불구하고 적자 전환이다. 그리고 13-14시즌부터 사치세 부과방식이 누진제로 바뀌기 때문에 페이롤+사치세가 12-13시즌보다도 16.912m이 더 는다. 14-15시즌이 되면 지난 3시즌간 사치세를 내온 팀은 가중세를 내야하기 때문에 사치세는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진다. 다시 전 시즌에 비해 페이롤+사치세가 25.115m 늘면서 영업이익 적자가 한계를 초월한다.

 혹여 페이롤 예상치를 무리하게 잡은거 아니냐고 하는 사람이 있을텐데 오히려 보수적으로 잡은 셈이다. 크리스 앤더슨이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도 베테랑 미니멈으로 계약해줄 가능성이 얼마나 있을것이며 로스터를 전부 최저계약으로만 채울 가능성이 얼마나 있을텐가. 거기다 마이크 밀러 사면도 안할거라고 하니.

 물론 13-14시즌 정도는 어느정도의 적자를 감수하면서 운영할 수도 있을거다. 어차피 연패를 한 팀을 해체할 수는 없는 법이니. 하지만 14-15시즌 정도가 되면 사치세 때문에 도저히 팀을 계속 유지할 수 없다. 기존의 선수들을 다 판다면 빅3가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 특히 르브런 제임스는 다른 팀으로 우승을 찾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질거다.

 레이커스팬들은 고작 사치세 50m 가지고 우승팀을 깨느냐고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마이애미의 상황은 LA와는 다르다. 레이커스는 지역방송 중계권계약으로 매해 150m의 중계권료를 받는다. 또한 뉴욕 닉스는 75m을 받고 있는데 비해 마이애미는 고작 연간 20m을 받고 있다. 심지어 인구상으로 미네소타가 마이애미보다 더 큰 마켓이다. 마이애미가 매년 시즌티켓이 매진되고 모든 경기가 만원이지만 입장수익은 7,8위 수준에 불과하다. 

 따라서 마이애미 히트가 알아서 팀을 해체하려고 하거나, 혹은 빅3에 의해 해체당하거나 둘 중의 하나가 마이애미의 히트의 미래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거다. 

3. FA 리스트 최종 정리

 주목할 만한 점은 UFA 중에 마땅한 빅맨이 많지 않다는거다. RFA중에는 그렉 먼로와 드마커스 커즌스라는 재목이 있지만 UFA 중에는 고탓이나 허즈 정도다. RFA의 경우 소속팀이 무조건 계약을 매치할 수 있다는 제약이 있기 때문에 계약을 장담할 수 없다는걸 떠올려보면 레이커스는 고탓에 집중해야한다는 답을 얻을 수 있다.

 그에 비해 가드, 포워드의 선택지는 넓고 자유로운 편이다. 가능하다면 르브런 제임스를 잡는게 가장 좋겠지만 제임스와 계약하는데 실패한다고 해도 RFA쪽의 폴 조지(잔류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존 월에 찔러볼 수 있고, UFA에선 뎅이나 라우리 같은 선수들부터 세폴로샤, 러쉬, 그레인저까지 다양한 선수들과 접촉해볼 수 있다.

[흑비]

잘봤습니다

[L.a lakers]

하워드 재계약이 안되면 고탓을 데리고 와야죠..내쉬하고 꽤나 어울렸었는데..

[키세]

레이커스가 제임스 데려오면 재밌겟군요 확실한건 올해가 마이애미 우승적기였네요. 이 상황이라면 앤더슨이나 알렌 둘중에 하나는 놓치겟네요

[키세]

마이애미 구단주가 미하일처럼 돈이많은가요? 그럼 문제될 사항은 아닌데 아무튼 구단 이익상 마이애미가 그래도 제임스를 놓칠 이유는 없어보이고 보쉬나. 웨이드 트레이드로 가지않을까 추측해봅니다 골퍼님의 글 추측 상황이 맞다면요 웨이드가 트레이드된다면 로얄 히트팬도 멘붕이겟고 제임스가 레이커스오면 대혼란이 일어날듯라군요 근데. 아님 빅쓰리가 통제로 레이커스 옮기면 재밌겟네요

[광속가넷]

존월하고 랜돌프가제일 좋아보이는데
랜돌프가 나올가능성은 별로없나요?

[다진마늘]

근데 히트의 방송계약이 곧 재계약할거라고 하고 그 계약 수준이 어마어마하다고 하던데 이부분을 간과하신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저도 얼핏알고있는 내용이라 제가 틀릴수도 있지만요

[Gold&Purple]

지금 찾아봤는데 2015년까지 기존 TV계약이 지속되고 2016년부터 새계약이 발효되는군요. 새계약은 연간 80m 수준이 될거라고 예측되는데 Forbes에 의하면 미키 애리슨의 크루즈 사업이 어려워져서 마이애미 히트의 적자운영을 견딜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돌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선 마이애미 히트 구단측에서 Fox South Florida와의 새 계약 루머를 공식적으론 부인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새 계약이 진짜 그 규모가 될지도 미지수입니다. 레이커스의 티비 마켓이 마이애미의 마켓보다 3.5배 정도 크다는데 마이애미가 80m~100m가량의 중계권료를 얻어내지 못할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코베 가넷]

그렇다면 애리슨 구단주가 그냥 유지할 가능성도 있어보이네요. 마이애미가 80M급 계약을 얻는다면 그건 전적으로 지금같은 리그 최강팀의 위상과 전국구 인기를 유지한다는 전제하에서나 가능한 이야기지 다시 원래의 마켓규모로 돌아가서는 어림도 없을텐데 당장 몇년 적자감수더라도 TV계약 잭팟 터트려놓으면 팀 성적이나 인기와 관계없이 굉장한 흑자를 볼수 있을테니......

[코베 가넷]

제한적 FA들은 계륵이죠. 폴 조지, 존 월, 커즌스야 당연히 데려오고 싶지만 현 소속팀에서 놔줄리가 없는 선수들이고 그 밑레벨 선수들도 데려오려면 소속팀들이 오버페이할바엔 놔준다식으로 우리가 오버페이를 해야하니......
결국 거물 FA들은 옵트아웃을 하고 나올 선수들인데 03드래프트 4인방이 되겠죠. 다만 웨이드야 마이애미를 떠날리가 없고 멜로도 고향인 닉스에 힘들게 갔는데 어지간히 꼬이지않는 이상 재계약할걸로 봅니다.

[코베 가넷]

그럼 르브론과 보쉬인데 보쉬는 현재 롤의 제한으로 제 모습을 못보여주는 것도 크겠지만 이젠 마냥 젊은 선수도 아니고 폼자체가 떨어진듯 보여서 다시 에이스급 활약이 가능할지 의문이 들지요.
결국 르브론으로 귀결되는데.....르브론을 둘러싼 여러팀의 2010년 프로젝트도 그랬고 하워드라마만 봐도 그렇고 잡는게 쉬워보이지는 않습니다.
돈은 있는데 마땅한 FA공급이 적은....타이밍이 참 애매하네요. 만약 올시즌에 쫙 비는 상황이었다면 고민할거 없이 하워드-폴-조쉬 영입 이렇게 꾸려도 됐을텐데 말이죠.

[Gold&Purple]

길게 봐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1년만에 리빌딩 완료! 이렇게 되면 좋겠지만 2015년 여름도 있으니까요. 레이커스가 유리한 점은 항상 리빌딩을 순조롭게 해왔던 구단이라는거죠. 그런게 FA들에게 충분히 어필이 될겁니다.

[코베 가넷]

제가봐도 2015년에 나오는 케빈 러브와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잡을 확률도 더 높아보이고 르브론을 제외하면 2014년 FA들보다도 매력적으로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