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기사 - " LPG 8월 가격 100원 이상 오를 듯 " - 파이낸셜 뉴스 기사 링크]
http://www.fnnews.com/view?ra=Sent0701m_View&corp=fnnews&arcid=090714221828&cDateYear=2009&cDateMonth=07&cDateDay=15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LPG가격은 '폭탄'입니다.
올해 6월~7월까지가 '바닥'이었고, 분명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입니다.
다음의 여러가지 근거가 있습니다.
1. 2009년 7월의 LPG가격이 낮았던건 다분히 '정치적', '현대차의 상업적'인 의도가 있음.
- 올해 7월에는 현대의 아반테-LPi 하이브리드가 출시되었습니다.
출시와 동시에 각종 언론에서 엄청난 언론플레이가 있었죠.
현대에서는 '휘발유 가격 환산 연비 38Km/L'라는 희한한 논리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며 열심히 마케팅 했습니다.
- 현정권에서는 근래 자동차메이커 판매활성화를 위해서 각종 세제지원 및 여러가지 혜택을 남발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녹색성장'을 기치로, 하이브리드에 대하여 지원하는 정책도 여러각도로 진행되었으며
각종 공공기관에서도 이번 아반테 LPi 하이브리드의 단체구입을 추진하는 등의 실제적인 행보도 있었지요.
- 즉 위의 여러가지 측면에서 고려할 때, 아반테 LPi하이브리드가 출시되는 시점에서는
<<< 무조건 !!! >>> LPG가격이 낮아야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현대차든-정부에서든이요.
기껏 LPG하이브리드 출시하는데 LPG가격이 폭등한다면, 그 출시효과가 떨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정부에서도 녹색성장과 하이브리드를 강조했는데, 막상 국민들의 호응이 없다면?
정책효과는 물론이고 국민들의 비웃음만 살 수 밖에 없었겠지요.
- 결과적으로 이러한 자동차메이커-정부의 이해관계가 가스공사 및 SK/E1/GS 등의 LPG유통업체의 협조를 구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며, 이들도 이러한 요청을 무시할 수 없는 입장일 수 밖에 없습니다.
2. LPG차량의 폭발적 증가.
- LPG차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불과 몇년 전에는 10%도 안되던 LPG차량이 현재는 약 18%에 달하고 있으며 계속 상승되는 추세입니다.
(가솔린 약 49%, 디젤 약 25~28&, LPG 18%, 나머지는 기타 LNG,전기차 등등)
- LPG가격이 저렴할 수 있었던건, 그간 LPG는 '장애인/택시/ (일부 승합차량)'에만 사용하도록 수요를 제한한 측면이 강합니다.
그런데 이제 하이브리드 차량이나, 모닝LPi와 같이 경차에도 LPG사용이 가능하므로
일반인들도 얼마든지 LPG차량을 구입가능하므로 구 수요제한이 봇몰터지듯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므로
LPG수요는 더욱 급격하게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 LPG는 근본적으로 휘발유나 경유에 비하여 생산량이 많지 않은 연료입니다. 따라서 수요가 늘면
상대적으로 그 가격이 더 폭등할 여력이 많습니다.
3. GS칼텍스의 GS-&포인트의 LPG가격정책의 암시
- GS칼텍스 충전소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눈치채셨겠지만,
GS는 2009년 7월부터 LPG부탄에 대한 GS포인트 적립방식을 변경했습니다.
다음을 보시면 기존의 '충전액에 따른 상대적 % 적립'에서 '절대적 포인트'로 변경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변경내용
현재 |
변경 (2009년 7월 1일 부터) |
구매금액의 0.5% 적립 (1,000원당 5포인트) |
리터당 5포인트 적립 (리터 산정은 개별 주유소/충전소 사업장 표시가 기준) |
==> 체감적인 예를 들어 볼까요?
변경 전 --> 1만원 충전하면 기존에는 50포인트 적립됩니다.
변경 후 --> 약 1만원 (7월 LPG평균가격을 750원으로 산정시 - 약 13.3리터에 해당) 충전하면 약 66포인트 적립됩니다.
오호라!! 당장 7월을 기준으로보면 포인트 적립이 늘었네요.
과연 그럴까요???
과연 GS칼텍스가 '소비자 혜택'을 늘렸다면, 왜 이런 제도를 열심히 광고하지 않았을까요?
자 생각해 보십시오.
기존의 (충전가격의 %)에서 (리터당 5포인트 고정)으로 바뀌었다는건
결국 LPG가격이 상승하면 상승할 수록 포인트 적립은 줄어들게되어 GS칼텍스가 유리한 상황이 되는 겁니다.
그럼 왜 하필 7월부터 변경했을까요?
LPG가격을 결정하는 입장에있는 유통사가 저런 결정을 내렸다는건 결국 2009년 7월이 LPG가격의 바닥점임을
충전사업자 스스로 잘 알고 있기 때문인 것 입니다.
4. LPG 국제 거래가격의 상승
- 한국에 LPG를 원천공급하는 사우디의 로담코사는 7월 기준으로 전월대비 약 20%가까이 부탄가격을 올렸습니다.
따라서 당장 2009년 8월부터 LPG가격이 인상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굳이 위의 1~3의 이유를 들지 않더라도 4번 이유만으로도 LPG가격은 오를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이상으로 LPG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하여 저의 개인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제가 이러한 글을 쓰는건
특히 1번과 같은 '기업의 이해관계' '정부의 정책적 이해관계'에 의하여
애꿎은 소비자들만 희생되지 않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외부적 요인의 시장개입'에 의하여 기존 LPG차량 이용자들도 피해를 입고
당장 LPG가격이 싼 것만 보고 덜컥 LPG차량을 구매하는 신규 시장진입자들도 같이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도 예전에 정부의 경유차 증대정책에 낚여, 덜컥 디젤차량을 구매하였던 소비자들도
디젤차량이 급속도로 팽창하자, 디젤가격을 대폭인상하여 커다란 피해를 입었던 사례가 있습니다.
LPG에 대한 장애인 보조금혜택도 모두 철폐된 마당에, 또한 택시요금 인상으로 택시수요가 크게 줄은 상황에,
LPG차량이 늘면, LPG가격은 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과 택시들만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습니다.
LPG차량이 늘어봤자, LPG가격만 올라가고, 일반인이나 장애인이나 택시기사나
모두 손해이며 국가적으로 이득볼 것도 없다는게 제 주장의 결론입니다.
첫댓글 잘~읽었습니다.
800원대정도면 괜찮은거같음..
걱정이군요.
미래가 보입니다 점쟁이는 아니지만 장애인협회 택시조합 종로에서 집회열고 싸우고 등등 ...혼란한 세상에서 벗어나고파...암울하군요
그렇죠.. 왜 엘피지는 접립혜택이 휘발유랑 게임이 안되지요.,.
내리면좋아하고 올리면 싫어하고.. 가끔씩 휘발유&엘피지 차량고민입니다. 라는 글올라올때마다 엘피지 추천하는사람보면 이해가 안감... 그래도 아직까지는 더 자렴하잖아요.. 이해안감.. 엘피지 5년째 타는 사람으로써 항상 연료쪽에 민감한데요 내려도 함정같고요.. 올리면 그럼그렇지구요.. 경차 엘피지.. 하이브리드.. 이젠 오르고올라서 꽤 비싼가격에서 안정세를 조만간 찾지않을까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진짜 폭탄같지요...
지금도 충분히 비싼 가격인데.... 하이브리드 차가 많이 다니면 ... 결국 엘피지값 오르겠지요 ㅅㅂ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다만 4번의 로담코는 "아람코"로 정정해주세요. 기형적인 자동차 및 연료 정책이 결국에는 이런 상황을 만들어 가는 거지요. 정치권 멍멍이들... 구케의원 한달 기름값으로 126만원 지원된다던데, 나한테 26만원만 다고 멍멍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