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재 종주 후기
국토종주 두 번째 목표인 새재 종주 후기입니다.
처음 목표는 새재부터 남한강 까지 종주 계획이었으나 지난 낙동강 종주때 왼 무릅 근육에 발생한 건염이 심각해져서 충주에서 숙박하면서 쉬었는데도 회복이 되지 않아 충주댐까지만 다녀왔습니다.
낙동강 후기와 같이 편의를 위해 말끝이 짧으니 이해해 주세요....
[라이딩 개요]
1. 목표 : 새재 및 남한강 종주(문경~양평)
2. 일정 : 1박2일 예정
3. 일행 : 체력이 나보다 월등하신 우리 마나님
4. 잔차 : 첼로XC70과 첼로XC10
5. 이동시간 : 약6시간 37분
6. 이동거리 : 약 108키로(바이크티 기록)
* 바이크T와 행복나눔 어플 실행을 위해서 직원들 스마트폰 충전기2개, 예비 밧데리 2개 빌려서 예비 밧데리 총3개를 준비해서 가져감. 음악까지 들으면서 라이딩하니 3시간 경과되면 밧데리 없다고 경고 메시지 뜸....
7. 이동속도 : 전체구간 약16키로.. 새재와 소조령길, 충주댐 언덕구간 때문에 평속 많이 까짐
[첫째날] - 83키로 주행
소풍터미널에서 07:45분 점촌(상주행)행 버스에 탑승하여 예상보다 늦은 11시 40분경 점촌터미널에 도착, 20분가량 준비시간을 가지고 불정역을 향하여 출발, 국도를 따라 가까운 거리로 갈까 강변 전용도로로 갈까 고민하다가 도로를 무서워하는 마나님 때문에 동북쪽으로 시내를 가로질러 강변 전용도로 진입. 12시 50분경 불정역 도착. 인증샷 찰칵. 다른 라이더가 없어 기다리는데 학생 한명이 들어온다. 사진촬영 부탁도 하고 인증샷도 찍어주고 하며 물어보니 부산에서 오는데 문경시내에서 3박을 하고 4일차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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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생 우리 막내하고 동갑이다. 아들 생각에 얼마나 대견하던지 이것저것 물어보니, 양산이 고향이고 대학교는 서울에서 다니는 친구인대 어머니가 라이딩을 좋아하셔서 추천으로 국토종주를 하고 있다고 한다. 담날은 학교에 출석해야 해서 충주까지만 간다고 하는데 자전거가 사진뒤에 보이는 7단 싸이클이다.
ㅋㅋ~~ 지난주에 넘었던 고개들이 생각나서 그 자전거로 어떻게 넘어왔냐 하니 많은 고개를 국도로 우회했다고는 하는데 엄청 고생한 모양이다.
새재아들(막내랑 동갑이고 하여 지금 스마트폰에 새재아들로 입력이 되있음)이 대견하여 점심은 먹지 말고 정상 휴게소에서 내가 잣떡국 사줄테니 새재정상에서 만자자고 하고 먼저 출발.. 무릎 통증 악화 새재관문앞 사과 노점에서 배고픔 해결과 휴식을 위하여 사과를 만원어치 사서 새재아들을 기다린다. 같이 사과를 맛있게 먹은후 새재관문을 배경으로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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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업힐. 새재아들은 따라오지를 못한다. 참!! 그 자전거 가지고 지금까지 온것만 해도 대단하다 젊음이 좋긴 좋은 듯, 힘겹게 올라가는데 파이팅 외쳐주면서 내려가는 라이더들!! 힘도 나지만 아이고 부러버라!! 끌바하지 않고 3번 쉬고 3시 40분경 새재 정상 도착. 한참 숨돌리고 담배 한 개피 피니 새재아들 끌바하고 올라온다. 인증샷!! 후 휴게소로 이동 그 유명한 잣떡국(먼저 종주한 직원이 적극 추천한)과 묵무침, 막걸리로 4시 넘어 늦은 점심을 해결. 추천 할말한 메뉴였다. 담백하면서 영양이 듬뿍 느껴지는 잣떡국과 막걸리로 완전 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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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고 해결과 국토종주중인 2팀과 이런저런 정보 교환후 다운힐! 새재아들이 선두다 따라가다 보니 속도가 장난 아님 ㅋㅋ 셋 다 완전 신나서 달림 아니 내려감. 상황 역전되어 올라오는 사람들 우릴보고 부러워라 하는 듯, 파이팅 외쳐주며 내리막길 5키로를 10분도 안되서 내려가니 힘들게 올라온 것이 무색해짐
새재에 비하면 조족지혈인 소조령을 그럭저럭 지날때쯤 문경이 숙박지로 보이는 팀들이 여럿 지나간다 왠지 않되 보임. 오후 6시경 수안보 인증센터에 도착하니 전남고흥에서 오셨다는 반대방향으로 종주중인 3분의 인증샷 찍어드리고 새재까지 숙박시설 못봤다고 하니 수안보에서 1박 한다고 한다. 족욕장이 있다고 하니 같이 족욕하자고 하였으나 힘들다고 하면서 가버림. 인증센터 뒤쪽의 족욕장에서 20여분 족욕후 새재아들 막차시간 의식해서 충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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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정도를 달려 충주입구 하천변 공원에 도착했을 때 무릎 통증이 점점 심해져 휴식을 취하는데 한분이 공원 한쪽에 텐트를 치고 있는데 자세히 보니 자전거가 있다. 비박하시는 거냐 물어보니 맞다. 참 대단하다 장비도 장비지만...
날이 많이 어두워져 밤눈이 어두운 마나님이 힘들어 하던 상태가 좋지 않은 비포장을 지나 하방천길 수테크 부근에서 무릎 통증이 너무 심하고 서울행 막차시간을 잘 몰라 어플 지도를 보여주며 길을 설명
하여 새재아들을 탄금대 인증센터로 먼저 보내고 한참을 휴식한후 다시 출발, 하방교를 조금 지나니 어라!! 새재아들이 지나간다 이 친구 인증후 버스터미널로 간다는게 지나온거다. 다시 버스터미널 가는 길을 설명해주고 우리 디카로 찍어준 사진은 내일 집에 가서 보내주기로 하고 악수 후 헤어짐.
21시경 탄금대 인증센터에 도착, 인증샷은 어두워진 관계로 생략, 인증센터 바로전에 봐두었던 여관에 갔으나 외관상 오래되어 보여 시내쪽 숙박업소 많은 곳으로 이동 어라!! 시설 조금 괜찮아 보이는 두군데서 퇴짜를 맞음. 방이 없다고는 하는데 왠지 기분상 퇴자 맞은 듯, 세 번째 모텔에 방을 잡고 늦은 저녁 대신 치킨과 닭발볶음으로 쐬주와 맥주로 민생고 해결.
원래 계획은 비내섬 가기전 온천있는 곳에서 1박이었는데 쩝!! 마나님과 상의하여 나머지 구간은 병원 치료를 받고 도전하기로 하고 내일 오전에 충주댐을 갔다오고 올라가기로 함
[둘째날] - 25키로 주행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을 먹으려고 식당을 찾았으나 보이지 않아 그냥 충주시내를 가로질러 철로길을 따라 충주댐으로 고고, 공단 인근에서 자전거 도로를 만나 조금 더 가니 댐 약 4키로전에 식당 발견 특이하게도 공단이 있어 그런가 백반집인데 뷔페식 아침을 해결하고 언덕을 힘들게 올라 9시 20분경 충주댐 인증센터 도착. 인증샷 하고 터미널로 출발 10시 30분 도착하여 예매하니 다행히도 10시 50분 의왕,안양 경유하는 10시 50분차 탑승,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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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낙동강 종주때 생긴 무릎 근육 건염을 대단치 않은 근육통으로 생각하여 치료를 등한시 하는 바람에 계획대로 라이딩을 못하고 새재종주로만 끝났지만 좋은 인연도 만나고 날씨도 좋아서 아주 좋은 자전거 여행이었습니다.
다음은 일주일 가량 무릎 치료후 22,23일 남한강 나머지 구간,한강 종주할 계획입니다
[바이크T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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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보기 넘..넘..조으세요~~
수고하셨습니다^^
마눌께서 체력이 월등하사 매우 힘들었어요. ㅎㅎ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새재가 그닥 쉽지만은 않은데... 수고하셧습니다.~~
네! 어릴때 가끔 고향가는길에 차로 지나가곤 했는대 이번 자전거 여행때는 힘들어서 인지 다른 느낌이더군요
수고하셨습니다 ~ㅎㅎ
나중에 다시한번 더 가보려고요..(??)
고생하셨습니다. ^^*
이번은 종주때문에 급하게 지나왔는데 다음 기회가 있으면 여유있게 해보고 싶어요
무릅통증 하루빨리 완치되시길 바라며~
부부 라이딩 홧팅입니당! ^^*
꾸벅!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국토종주 나머지 구간인 남한강,한강 구간을 22,23일 끝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