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외국기업에 넘어가지 않고 남은 단 두 개뿐인 우리나라 자동차 브랜드 중 하나이다. 1997년 부도로 현대자동차에 인수합병돼 모기업은 현대자동차그룹이다. 현대자동차와 함께 국내 판매순위 1,2위를 나란히 차지하고 있다. 두 브랜드가 속한 현대자동차그룹은 국내 국산 자동차 판매량의 70% 가량을 차지하며, 올해는 80%를 넘어설 정도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현대자동차그룹에 인수되기 전까지 ‘기술의 기아’를 표방했다. 국내 최초로 차체(섀시)를 독자 개발한 세피아, 최초의 로드스터 엘란 등을 개발해 내놓은 바 있다. 현대자동차가 엔진의 정숙성과 연비를 신경썼다면 기아자동차는 엔진 역시 성능 위주로 세팅, 개발한 편이다. 그러나, 현대자동차 인수 이후에는 ‘디자인 기아’로 슬로건이 바뀌었다. 현재는 현대자동차의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해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자동차에서 생산하지 않는 경차와 미니밴을 라인업을 가지고 있다.
경차, 해치백, 세단, 미니밴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가진 기아자동차의 세단 라인업을 총 정리해 보자. 지금은 단종된 소형 프라이드를 시작으로, 준중형부터 대형까지 ‘K’에 숫자를 붙여 사용하는 4개의 세단 라인업, 그리고 후륜구동 스포츠 세단 스팅어가 있다. 가장 많이 팔리는 차급인 중형과 준대형인 K5, K7에만 하이브리드 라인이 존재하며, 스팅어와 K9은 후륜구동 기반이며사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다.
국내 운전면허학원에서 많이 사용되는 프라이드는 1987년부터 2017년까지 판매됐던 기아자동차의 소형 자동차이다. 해외 수출 모델명은 리오다. 국내에서는 단종되었고, 리오의 해외 수출은 아직 진행중이다.
처음에는 해치백 모델로 등장했으나, 프라이드 베타라는 이름으로 세단형 버전이 나오면서 이후로는 세대변경을 할 때마다 세단과 해치백이 같이 출시됐다.
프라이드 1세대 모델은 현재 경차 기준을 만족할 정도로 작은 차체에 배기량 1.1리터와 1.3리터의 마쯔다 엔진을 달고 나왔다. 플랫폼 역시 마쯔다의 전륜구동 DA형을 사용했다.
당시 기아자동차와 미국 포드, 일본 마쯔다 3사의 합작으로 만들어졌다. 설계는 마쯔다, 판매는 포드, 생산은 기아자동차가 맡았다. 현대자동차에 인수된 후 2005년, 현대자동차의 엔진이 들어간 2세대 뉴 프라이드가 출시됐다. 이때는 세단 모델이 해치백보다 두 달 가량 먼저 나왔다. 사실상 현대 베르나의 쌍둥이 모델이었지만 인기는 프라이드가 더 좋았다.
단종을 맞은 3세대 모델은 2011년 9월에 등장했다. 세단은 북미형, 해치백은 유럽형으로 개발됐으며 출시된 엔진 라인업이 다르다. 외모는 다르지만 중국과 러시아 동유럽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소형차 K2도 있다.
중국에는 K2라는 모델명으로 출시되었고 러시아와 동유럽에는 기존의 리오라는 모델명을 유지했다. 2016년 해외 수출용인 리오의 4세대 모델이 출시되고, 2017년 5월 24일, 3세대 프라이드 생산이 종료되고 기아자동차의 웹사이트에서 프라이드가 사라졌다.
K5는 현대자동차의 쏘나타와 함께 우리나라 중형 자동차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아자동차의 중형급 모델이다. 국내에서 택시로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누구나 한 번쯤은 타봤을 차다. 기아자동차 로체의 후속 모델로 2010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되었다.
기아자동차에서 아우디-폭스바겐의 디자이너였던 피터 슈라이어를 영입한 후, 확 바뀐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다. 기아자동차 패밀리룩의 시초같은 존재다. 2015년 2세대 모델이 출시되었으며, 현재는 2018년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전륜구동 중형 세단인 K5는 2.0리더 가솔린 엔진,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1.7리터 디젤 엔진 등 3가지 엔진 라인업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모델이 존재한다. 최고출력 163마력의 2.0리터 가솔린 엔진의 가장 저렴한 럭셔리 트림은 2,280만원이며, 180마력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된 모델은 2.489만원부터 시작한다.
16.1km/L의 연비를 자랑하는 최고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34.7kg.m인 디젤 엔진이 장착된 경우는 2,547만원인 프레스티지 트림이 제일 저렴하다. 복합연비가 18km/L에 달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156마력의 가솔린 엔진과 38kw의 전기모터가 맞물리며, 최저 가격은 세제혜택 적용 후 2,848만원이다.
준대형 세단 K7은 기아자동차의 K시리즈 이름을 제일 처음 사용한 선발주자이자 주력 모델이다. 2009년 1세대가 출시 되었다. 앞서 언급했던 피터 슈라이어가 손 댄 기아자동차의 첫 모델로 출시 당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다.
2017년 2세대가 출시되어 현재까지 판매되고 있다. 전폭과 휠베이스를 늘려 출시해, 준대형급 경쟁모델 중 가장 긴 휠베이스를 갖고 있다. 현대 그랜저와 함께 준대형 세단 시장의 판매량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기아자동차의 주력 모델답게 다양한 엔진 라인업이 존재한다. 배기량 2.4리터, 3.0리터, 3.3리터 가솔린 엔진과 2.2리터 디젤 엔진이 있다. 렌터카 전용으로 LPI 파워트레인이 장착된 모델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사용한 모델도 존재한다. 가격은 제일 저렴한 2.4리터 프레스티지 트림이 3,048만원이다.
2.4리터 가솔린 엔진에는 6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리며, 3.0리터와 3.3리터 가솔린 엔진에는 8단 자동변속기가 함께 탑재됐다. 모든 가솔린 엔진 트림에 295만원을 추가하면 2.2리터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 파워트레인으로 바꿀 수 있다. 복합연비 16.2km/L, 159마력의 배기량 2.4리터의 가솔린 엔진과 38kw의 전기모터가 맞물린 하이브리드 모델은 세제혜택을 적용하면 최저 3,522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기아자동차가 2017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패스트백 스타일의 후륜구동 기반 D 세그먼트 스포츠 세단이다. 사륜구동도 선택할 수 있다. 2017년 5월에 출시되었으며, 국내 시장에만 스팅어 전용 엠블럼이 부착된다. 공식 발표 이전에는 K8으로 출시된다는 설도 많았다.
하지만 기아자동차는 처음부터 K8는 계획에 없었으며 스팅어라는 이름으로 개발되었다고 한다. 이미 스팅어라는 이름이 2014년 발표한 2도어 쿠페 컨셉모델인 GT4 스팅어에 사용된 적이 있다. V형 6기통 배기량 3.3리터 터보 엔진이 장착된 모델은 계기판상 최고 속도는 300km/h에 달한다.
스팅어는 2.0리터 터보, 3.3리터 터보, 두 가솔린 엔진과 2.2리터 디젤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렸다. 가장 저렴한 2.0 터보 프라임 트림은 3,505만원이다. 3.3리터 트윈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이 들어간 GT 트림은 4,938만원이며, 전자식 차동기어 제어장치인 M-LSD가 기본으로 포함된다. 2.2리터 디젤 엔진이 적용된 프라임라이트 트림은 3,721만원부터이며, 가솔린 디젤 엔진이 가리지 않고 모든 트림에 245만원을 추가하면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다.
K9은 기아자동차의 플래그십 세단이다. 엔터프라이즈단종 후 9년만에 나온 기자동차의 후륜구동 대형 세단이다. 기아자동차에서 경쟁 모델로 프리미엄 브랜드의 E 세그먼트 세단들을 꼽았다. 2012년 5월 출시된 1세대는 애매한 포지셔닝 덕분에 판매 실적이 좋지 못했다.
제네시스와 달리 독립 브랜드는 커녕 독자적인 로고 조차 가지지 못해 고급차의 이미지에 타격을 준 데다 가격은 비쌌다. 페이스리프트 후 반응은 더 좋지 않았다. 2018년 4월, 국산차 중 가장 높은 수준의 반주율주행 기술이 적용되었다는 2세대 모델이 출시됐다. 크기는 제네시스 G80과 EQ900 사이, 가격대는 G80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다.
K9은 엔진 배기량을 표현하는 숫자 대신 트림명이 붙는 것이 특징이다. 배기량 3.8 엔진은 플래티넘, 3.3 터보 엔진은 마스터즈, 5.0 엔진에는 퀀텀이 붙는다.
제일 저렴한 K9인, 3.8리터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편속기가 맞물린 플래티넘 Ⅰ 트림의 가격은 5,398만원, 가장 비싼 퀀텀 트림에는 V형 8기통 배기량 5.0리터의 엔진이 적용되며 가격은 9,159만원이다. 각 트림에 245만원을 더하면, 사륜구동 방식을 선택할 수도 있다.
꿈과 사랑동산
첫댓글 놀구있네
살인차 만들어팔면서
뭐?현대는기아는 수출차반값 내국엔깡통만들어 엄청바싸게팔구 양심도없는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