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시도 하려 한
엄니 와의 외박은 토요일 날 비가 오고 추운 관계로
외박은 다음으로 미뤘지요
이 또한,엄니가 수긍하시게 잘 설명해야 해요
2~30분 마다 재차 설명을 해서 완전이 수긍하게 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같이 외출하여
꼬리곰탕을 사드리고 오고 가며 대화를 많이 나누었읍니다
엄니는 섬망으로 인한 치매 증상이므로
비 오는 날씨,흐리고 먹구름이 낀 날씨,
어두운 장소,초저녁 과 밤중의 어두움에 늘 불안해 하시며
이때,이러한 경우를 얼른 해소 시켜 드리지 못하면
밖으로 외출 시도 하시고
때로는 자식들도 눈치 못채게 외출하시면 찾기 힘듭니다
그래서,집에서 외박 하실 경우
초저녁 부터 다음날 해뜨고 날이 밝을때 까지
온 집안을 환하게 불을 켜놓고 있어야 합니다
저도 요양보호사 이지만,
엄니를 이해 시켜 드리고 수긍하고
자식이 전달하고져 하는 언행을 받아 들이게 하는 방법으로,
엄니 담당의사 샘들을 인용하면 효과가 종종 많지요,
예로,엄니는 강남성모병원 샘과
분당 21세기병원 샘,충대병원 정신과 샘을 기억 하시지요
아직은 인지 능력이 있어서
엄니 병을 치료해주는 샘들이라고 절대적으로 의지합니다
그 다음이 수발하는 자식 이지요
요양원에 계셔도,요양원에 들어 가시기 전까지 수발하던 자식을 믿기에
요양원에 모셔놓고 뜸하게 1개월에 1번
또는 몇개월에 1번 면회를 가게 되면 자식을 마음에서 멀리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리고 다음이 요양원 사무직에 있는
원장님 과 국장급 또는 실장님을 신뢰하고
당신의 건강을 돌보는 간호사를 좋아하지요
그 다음이 요양보호사 입니다
때로는 반대로 요양보호사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경우도 있읍니다
이것은 자식들이 어르신을 자주 찾아 오지 않을 경우
당신을 건사해줄 사람들은 요양원에 근무하는 사람들뿐이라 생각하고 의지하기 때문이지요
대체적으로 어르신들은 의사샘을 신뢰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엄니와의 사이에 어느 정도는 의지와 신뢰감이 생겨서,
엄니는 무슨 말이든지 저에게 하시고,
때론 요구도 하시며 저의 말을 수긍하고 믿으려 하지요,
수발하는 자식이 엄니에게 어떠한 자식이며,
엄니에 소중한지를 스스로 깨달으시게 마음에 각인 시켜야 하지요,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엄니가 뭘 원하는지,
무엇을 요구하는지 알게 됩니다,
엄니의 생각에는 수발을 하던 자식이
요양원에 입소 시켰어도 수발하던 자식을 늘 기다리며 찾지요
요양원에 입소 시켜드렸다고
수발이 결코 끝난것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저는 매주 주말에 엄니를 찾아 면회를 갑니다
요양보호사님과 관계자분들은 저에게 늘 말하지요
자신들이 잘 돌보고 있으니
자주 면회 안와도 되다고 하시지만
자주 찾아 가지 않으면
엄니는 자식으로 부터 소외감이 더해질 것입니다
이런 일들도 가끔 있어요
엄니가 요양보호사샘들을 가리키며
어느 요양보호사님이 힘들게 하신다고 하셨다고 귓속말을 했을때
저는 가끔 요양보호샘 과 간호사샘 입회하에
입소전 엄니의 행동이나 성격들을 말하며 도움을 청하지요
그리고,엄니에게는
요양보호사님들을 혼내게 하겠다고 하면 못하게 하십니다
참으로 힘이 드는 문제 입니다
고부간의 싸움 중간에 끼어있는 것과 별 차이 없어요
엄니 와 며느리 그리고 중간에 낀 아들 경우와 비슷하거든요
양쪽 다 어루만져 드려야 하지요
요양보호사님들은
엄니를 위해 고생하시고 있고
엄니는 당신의 병으로 고생을 하시잖아요
누구 한쪽 말을 듣고 어느 한쪽을 탓하고 나무라겠는지요
예로 요양보호사님의 언행이 마음에 안들면
그 요양보호사님께 조용이 말씀드리고 대화를 나누어 보고
몇번 면회를 하면서 지켜 본 후에도 변화가 없으면
그때는 요양보호샘,간호샘,실장샘을 모시고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어야 겠지요
그렇지만 이러한 일이 없기를 바라고 있지요
저 역시 엄니를 수발하는 자식이며
제가 가지고 있는 여러 직업 중에 하나인 요양보호사 이기도 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