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날입니다. 날씨 좋은 다가오는 3월의 어느날. 오늘 사건 사고를 생각해보면 정말 강아지 키우는건 애키우는거보다 더 힘든 일? 애견 선배님들의 말 맞습니다.
오늘 여사님 하직하실 뻔했네요.
오전 11시쯤에 갑자기 관리사무소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집에서 강아지가 깨갱거리는데 뭔일있는거 같다고
그 즉시 비번을 알려드렸더니 세상에나..... 철장을 넘어오려다가 끝에 다리가 걸려서 대롱대롱~
때마침 관리사무소 경비아저씨가 가가호호 방문할일이 있어 마침 천운으로 사셨습니다. 그 이야기 듣고 그즉시 집으로 복귀하여 사태 정리하고 철장 철거.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여사님 달래드린다고 자주 응가산책 다니는 당정역 근린공원에 갖더니, 어떤 중년의 남성분이 다가오는데 군포시청 방역과? 순간 단속나왔나 나 잘못한거 없는데...라고 쫄았습니다만,
그건 아니고 알고 보니 이 동네 외국인 여성이 데리고 나오는 진도에 대한 민원때문에 계도차원에서 나와있다나? (그 외국인 여성이 데리고 나오는 진도가 성질이 고약해서 입마개좀 하라고 해도 말을 안듣는다고?)
그 여자 XX대학교 외국인 교환교수로 우리 아파트에 산다고 제보(?)를 드리고 한참 이야기 나누며 시청에서 홍보하는 애견 산책 에티켓 브로슈어와 홍보용 배변봉투도 나누어 주시는데, 아무쪼록 감사할뿐입니다.
어째던 좌충우돌 애견생활의 하루는 이렇게 마감함과 동시에 고달픈 애견생활의 애환을 보여주는 하루로 마감하는 날입니다.
첫댓글 에긍..ㅠㅠ
맘이 무거우시겠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집을 비울 수 없다는..
아이들이 ? 아뇨 가족 사람들이 분리불안이 생겼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