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요자 중심으로 개편된 부동산 시장… 다양한 인프라 누릴 수 있는 주거 단지에 수요 몰려
최근 주택 시장이 활기를 보이면서 실거주 여건이 우수한 다(多)세권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역세권'은 기본으로 '학세권', '숲세권', '공세권' ‘몰세권’ ‘의세권’ 등을 모두 충족하는 다세권 사업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상품성은 건설사의 기술력이나 노하우, 주거 트렌드 등을 반영해 어느 정도 개선될 수 있지만 입지여건은 사실상 바꿀 수 없는 불변요소이기 때문이다.
주택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개편되면서 ‘다(多)세권’ 단지의 인기가 높아질 전망이다. 부동산 시장에서 ‘똘똘한 한 채’의 중요도가 커지자 하나의 단지 주변에서도 교통과 교육, 생활, 자연환경 등을 고루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다세권이란 말그대로 단지 주변으로 교통·교육·생활편의 시설·공원 등 각종 인프라가 잘 조성돼 있는 입지를 뜻한다. 주변의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풍부한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이를 테면, 집 가까이에 지하철역이 있고 또 주변으로 공원과 학교, 대형마트, 백화점, 영화관 등이 형성돼 있는 곳을 일컫는다.
단지에서 멀리 나가지 않고도 생활에 필수적인 다양한 인프라를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점이 있는 만큼 내 집 마련을 염두에 둔 수요자들에게 다세권 단지는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다세권 단지는 주거용 분양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분양한 아파트 중 청약경쟁률 상위 3개단지가 모두 다세권 입지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2월 청약접수에서 평균 경쟁율 198.76대 1의 최고 경쟁율을 기록한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서울 지하철 5호선 양평역이 인접한 역세권 입지에 영문초·문래중·관악고 등의 교육시설, 코스트코·롯데마트 생활편의시설, 양평유수지 생태공원 등의 인프라 시설을 고루 갖춘 입지에 들어선다.
청약 평균 경쟁율 78.93대 1을 보인 서울 은평구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은과 충북 청주에서 73.75대 1의 높은 청약경쟁율을 주목을 끈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역시 교통·교육·생활 등 선호도 높은 요소를 두루 갖춘 다세권 입지로 관심을 끌었다.
주거기능이 높아진 오피스텔 역시 역세권, 학세권, 숲세권 등 다세권 입지에 관심이 쏠린다.
올 3월 경기도 구리에서 분양한 ‘구리역 롯데캐슬 더 센트럴’ 오피스텔은 235실 모집에 7805건이 접수돼, 평균 32.21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조기 완판에 성공했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건설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분양가 상승 및 고금리 기조가 맞물려 분양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는 가운데, ‘똘똘한 한 채’로의 수요 쏠림이 심화되고 있다”며 “최근 분양경기가 침체된 상황에도 불구, 입지여건이 우수한 단지가 인기를 끄는 이유 역시 탄탄한 수요가 뒷받침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이사는 이어 "집값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이 뛰어난 입지가 된 만큼 교통, 교육, 편의, 자연환경 등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다세권 단지의 가치는 계속해서 올라갈 것"이라며 "내 집 마련 수요자나 투자를 염두에 둔 수요자라면 미래가치를 감안해 신규 공급단지 중 다세권 입지 여부를 따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때마침 의정부역 인근에서 공급중인 단지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의정부동 민간임대주택 협동조합이 ‘의정부역 성원상떼빌 리버뷰’를 10년 후 분양 전환형 민간임대 방식으로 공급하고 모집을 진행한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임대 후 분양전환 방식의 민간임대 아파트는 입주 후 10년 동안 살다가 최초 분양가로 소유권을 100% 취득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주거권을 보장받을 수 있고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집마련을 할 수 있다.
현장은 10년 후 분양 전환 방식으로 공급하는 만큼 청약 통장이 없어도 만 19세 이상이면 다주택자나 법인사업자 등 관계없이 누구나 청약 가능하며 1인 다수 세대 가입도 할 수 있다.
단 최대 전체 세대수의 10%에 한한다. 주택수 미포함이므로 취득세, 재산세, 종합소득세, 양도세 등의 세금 부담이 없으며 지위권 양도 등 양도 제한에서도 자유롭다는 것이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단지는 전 세대 84㎡ A·B·C·D타입, 지하 5층~지상47층, 총 17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1층~3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 슬세권 프리미엄을 누리는 우수한 생활편의성을 확보했다.
또한 단지 가까이에는 신세계백화점, 영화관, 대형서점, 의정부 제일시장, 로데오거리, 관공서, 을지대병원 등이 자리해 원스톱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다.
운동시설과 산책로가 조성된 중랑천을 비롯해 추동공원 등 자연환경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고 분양 관계자는 전했다.
여기에 500m 거리에 있는 신동초를 비롯해 반경 2km에 신곡중, 의정부여고, 상우고까지 초, 중, 고교가 모두 도보권에 자리해있다. 사통팔달 쾌속교통망으로 서울을 비롯한 주변 지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호국로와 3번국도 대체 우회도로가 인접해 있고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로 통하는 의정부IC, 호원IC를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가까이에 있는 1호선 의정부역뿐 아니라 GTX-C 의정부역(예정), 고양~양주~의정부 연결 교외선(24년 재개 예정) 등도 예정돼있다.
‘의정부역 성원상떼빌 리버뷰’ 관계자는 “10년 후 분양 전환형 임대아파트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주거안정과 내집마련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며 “편리한 생활인프라와 탄탄한 교통망에 안심학군까지 모두 갖췄다”고 전했다.
문의 1668-0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