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호속 남북선수단 공동입장 역대 최대
92개국 6,500명 참가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9일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개회식과 함께 전
세계에 겨울축제의 역사적인 시작을 알렸다.
강원도는 이제 동계올림픽의 세 번째 도전을
시작했으며 그 꿈은 우리 모두의 염원이 됐고 마침내 현실이 됐다.
이제 새로운 역사의 현장
그 중심에 섰다.
벤쿠버와 소치에서의 경기를
바라봤고 이제 평창에서 주인공이 됐다.
|
▲ 9일 저녁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개회식이
열렸다. |
2018평창동계올림픽은 전 세계 92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6,500여명과 각국 취재진,
올림픽
패밀리,
관광객 등
5만여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스포츠
제전으로 치러지게 된다.
개회식에서는 강원도 어린이 5명과 함께 떠나는 여정은 마치 한 편의 동화처럼
진한 감동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1부
`LAND
OF PEACE(평화의
땅)'에 이어 2부 공연 ‘태극:우주의 조화’와 3부 ‘아리랑:시간의 강’은 대한민국과 강원도의 정서를
담았다.
4부
‘모두를 위한 미래’는 ICT
강국의 이미지를
표현했고,
마지막
5부 ‘PEACE
IN MOTION(행동하는
평화)’에서 평화를 향한 평창의 의지를 전 세계에
알렸다.
태극기가 게양된 후 올림픽의 발상지 그리스를
시작으로 세계 92개국의 선수들이 새롭게 편곡된
88서울올림픽 주제가 ‘손에 손잡고’,
조용필의
‘단발머리’,
싸이의
‘강남스타일’,
빅뱅과 트와이스의
K-POP
등이 펼쳐지며 이들 음악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입장했다.
마지막으로 남북한 선수들이 한반도기를 들고
아리랑과 함께 공동 입장하면서 선수단 입장의 대미를 장식했다.
선수단이 모두 스타디움 좌석에 앉은 후 문재인
대통령이 개회 선언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의 개막을 전 세계에 알렸다.
특히 성화가 개회식장에 입장하고 성화봉송주자들의
손을 거쳐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박종아,
정수현에게 성화를
넘겼다.
그리고
박종아,
정수현이 긴 슬로프를 걸어
올라갔고 최종 점화자에게 성화를 옮겼다.
선수와 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최종 점화자는
이변없이 ‘피겨여왕’
김연아였다.
김연아는 스케이트를 신고
등장해 소치 동계올림픽 이후 오랜만에 스케이팅을 선보였다.
김연아는 달항아리를 본딴
성화대에 성화를 점화했다.
활활 타오르는 성화를 보며 참석자들의 박수소리가
쏟아졌고 이렇게 2018평창동계올림픽은 시작됐다.
평창동계올림픽은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25일까지 올림픽 개최지인 평창,
강릉,
정선에서는 전 세계
2,925명의 선수가 건강한 경쟁,
아름다운 열정으로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