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전기는 마이크로프로세서가 들어간 장비로 일종의 소형 컴퓨터 입니다.
기본적인 사용 방법은 비슷하지만 설정하는 방법이 기종에 따라 다양 합니다.
따라서 매뉴얼이 없으면 제대로 사용을 못할 수도 있습니다.
저가의 생활무전기는 설정방법도 쉽고 사용도 복잡하지 않습니다.
조금 더 비싼 생활무전기는 좀더 기능이 많은대신 사용법도 복잡해 집니다.
바오펭 888S 류는 극도로 단순화되어 있는 경우 입니다.
LCD 창도 없고 그냥 16개의 채널을 다이얼로 돌리면 됩니다.
숫자 키패드가 달려있는 HAM 용, 업무용 무전기는 기능도 더 많고 더 복잡합니다.
비상시에 사용할 무전기는 사용법을 알아둬야 합니다.
단순하다면 단순하고, 복잡하다고 보면 복잡하긴 합니다.
사용법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그냥 PTT만 누르면 되게, 설정이 바뀌지않게
LOCK 을 걸어서 줘야 겠지요.
채널 , CTC/DCS 란 무엇인가 ?
1. 무전기는 주파수가 같으면 일단 교신이 됩니다.
내 무전기에 UHF 448.8000 (MHz) 으로 놓고 다른 무전기도 448.8000 으로 놓으면
( 국내 생활무전기 5번 채널의 주파수 입니다. )
PTT를 누른쪽의 말이 다른쪽에 들려야 합니다.
2. 채널과 주파수
익숙하면 큰 문제는 아니겠지만 주파수를 몇으로 어쩌고 하는건 기억하기도 어렵고 통상 사용도 불편합니다.
채널은 주파수를 메모리(기억) 시켜 놓은것 입니다.
일종의 단축다이얼 같은걸로 보시면 됩니다.
국내 생활무전기는 25개 채널 (주파수 모드는 아예 없습니다.)
바오팽 HAM 무전기들은 128개 입니다.
무전기는 보통 채널모드와 주파수 모드가 있습니다.
주파수모드에서 주파수, 그리고 다른 값들을 저장해두고 , 채널모드에서 사용하면
편하겠죠. 주파수를 외우고 세팅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바오펭 UV-5R 시리는는 이 두개모드를 바꾸는 버튼이 있습니다.
VFO/MR 버튼이 있어서 이걸 누르면 바뀝니다.
바오펭 GT-3,5 시리즈는 버튼이 없습니다. 전원을 끄고 MENU 버튼을 누른상태에서
전원을 키면 바뀝니다. 버튼이 없으로 이 기능을 모르면 바꾸지 못합니다.
사용법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 주기에는 GT- 시리즈가 낫겠죠. 메모리 시켜서 주면 됩니다.
다른거 건드려서 이상해질 이유가 없습니다.
3. CTCSS/DCS
위에서 두개의 무전기가 주파수가 같으면 일단 교신이 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무전기의 주파수는 여럿이 쓰기에는 매우 부족합니다.
생활무전기는 채널이 고작 25개 입니다. 25개 그룹만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25명 + 가 사용하면 , 상대방이 1 명인경우 50명 이 사용하면 끝입니다.
무전기는 PTT를 누르면 방송이 되므로 같은 채널을 사용하게되면 혼신이 되고
두사람이 동시에 PTT를 누르고 말하면 상대방은 와글와글 소리외에 듣지를 못하게 됩니다.
(출력이 쎈 쪽이 이기긴 합니다 .)
CTCSS/DCS 는 이런경우에 대비해서 더 작게 쪼개서 쓰는 개념입니다.
( 약간 표현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그냥 CTC/DCS 라든가 )
생활무전기는 서브채널이라고 해서 같은 채널내에 작은 숫자로 20 개
( 혹은 40개) 채널 숫자가 더 있습니다.
이게 CTCSS/DCS 기능 인데요.
한 채널(주파수) 내에 20 여개의 그룹을 더 만들수 있습니다.
서브채널을 사용함으로 이제 생활무전기도 혼신을 피해서 25 X 20 = 500 그룹이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HAM 이나 업무용 무전기는 CTCSS/DCS 가 더 다양합니다.
같은 기종인데 - 중고나 다른사람이 사용하던 무전기가 - 채널이 같은데 교신이 안되는건
이 CTCSS/DCS 값이 틀리게설정되서 그렇습니다.
주파수, 채널, CTCSS/DCS 이 3개에 대해 이해가 되셨나요 ?
(전문용어는 최대한 피해서 설명하려고 했습니다. 너무 세부적인건 저도 잘 모르구요 ^^)
KH-400 PLUS.
![](https://t1.daumcdn.net/cfile/cafe/27220239591D080532)
기본적인 무전기의 외형과 버튼, LCD 창에 어떤 표시가 있는지 익힙니다.
무전기에 대해 기본 적인 사용법을 익히려면 주파수 모드로 들어가세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37BA033591D056314)
이무전기는 전원을 끈후 ,
PTT-MENU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전원을 켜면 주파수 모드로 들어 갑니다.
다시 위처럼 하면 채널모드로 들어 갑니다. 두개 모드를 전환시키는 방법 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4B6537591D078C1B)
기본적인 사용법은 매뉴얼대로 따라 가면서 익힙니다.
많이 누르고 해보는것 외에 숙련에 왕도는 없습니다.
키패드를 눌러서 423.2000 이 나타나게 합니다. (초기채널 설정 2번 입니다.)
다른 무전기도 423.2000 이 나타나게 합니다.
양손에 무전기를 들고 , 거리를 좀 떨어트려서 PTT를 누르면서 아아, 하나둘 하나둘
번갈아 가면서 말을 해봅니다. 너무 가까우면 하울링- 삐이 소리가 - 납니다.
민감한 무선 전자기기는 멀리 두고 합니다.
무전기는 PTT를 누르면 전자파가 발사되고 , 주위 무선기기에 영향을 줄수 있습니다.
두대가 서로 교신 안 되면 CTC/DCS 이 값이 틀린겁니다.
이 값들이 - 초기값이 OFF 인데 - 틀릴겁니다. 두개 무전기를 모두 같은 값으로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6CCA3A591D05B01C)
위의 박스부분.
주파수 바꾸고 해보고 익숙해 졌으면 , 메모리 (채널) 에 기억 시킵니다.
채널 모드로 가서 잘 교신이 되나 확인 합니다.
이 설정하는 방법에는 몇시간 정도의 숙련과정(?) 이 필요합니다.
이 무전기는 ( 매뉴얼상에 ) 기본값으로 초기화 시키는 기능이 없습니다.
일일이 하나씩 비교하면서 바꿔줘야 합니다.
( 기능은 있으나 매뉴얼에 없을 수도 있습니다. 제조사만 알고 있구요 )
바오펭 UV-5R, GT-5 등은 Menu 40번이나 41번의 RESET 을 하면 초기화 됩니다.
승용차운전을 할줄 알면 다른 차를 쉽게 운 할수 있는 것처럼 무전기도 그렇습니다.
첫댓글 평시에 충 분이 연습 통신해봐야 되네요
실제 재난 전쟁 화재 수해 지진 나면 쓸수있을까요 사용법이 생각안날때..
전문 전파수신기도 소개해 주시면 좋겠네요
조금 이해가 됩니다.
넥스트님 말씀처럼 하나하나씩 반복숙달이 답인것 같습니다.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매뉴얼 12페이지부터 따라해 보세요.
처음 보는 낯선 용어라 그렇지 그냥 매뉴얼대로 버튼몇개 눌러보면서 따라해 보면 별거 아닙니다.
전문적인 정보지만 알아두면 큰도움되는 좋은 정보입니다 어제 케이블 티비에서 산안드레아스.란 지진영화를 했는데 어린 미국 아가씨가 능숙하게 무전기 쓰는 장면이 나오더군요 미국에선 그런것도 종종 가르키나 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