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12월 첫주 주말 잘 보내셨는지요.
저는 부산에 사는 큰 아이 내외가 올라와서 꿀밤이(태명)가 김밥이랑 잡채가 먹고 싶다해서 금요일 저녁부터 김밥싸고 토요일 아침 또 김밥싸고 점심엔 청주에 사는 친구 만나러가 패쑤! 저녁엔 잡채 일요일 아침 다시 김밥싸서 먹고 몇 줄 싸서 보내고 그러다 보니 2박 3일이 훅 지나갔습니다. 참 신기한 게 김밥먹을때 꿀밤이의 태동이 엄청나게 느껴진다고 ㅎ
제가 큰 아이 임신하고 입덧할 때 퇴근하고 돌아오면 늘 예쁘게 세팅된 과일접시가 화장대위에 놓여있었는데 저희 돌아가신 시어머님께서 매일같이 호텔방처럼 침대보를 정리해주시고 제가 좋아하는 과일까지 그 생각이 문득 나서 저도 김밥이랑 과일을 보기좋게 담아 며느리에게 대접했습니다.
'감동'이라며, 역시 '어머니 김밥이 최고'라며 너무나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저도 참 흐뭇했습니다.
오랫만에 북적북적 시끌시끌 그러다 아이들은 각자 집으로 돌아가고 꿈돌님은 사무국장으로 봉사하고 있는 금천동주민자치회에서 제주도로 쓩~ 연수떠나고ᆢ
인☆그램에서 이런저런 자료찾다가 오은영 박사가 제안하는 “초등학교 입학 전에 이 4가지는 꼭 하고 가세요”라는 제목 중 하나 자료를 찾았습니다.
소개합니다.
☆떼쓰는 아이로 키우는 6가지 실수☆
1. 언제나 '안 돼', 금기가 너무 많다.
아이들은 어지르고 장난치는 것이 일상이다. 어른 눈에는 '왜 이런 행동을 벌이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이들은 그 과정을 통해 근육을 발달하고 사회성을 배워간다. 아이가 장난을 치지 않고 가만히 앉아만 있다면, 그건 오히려 더 큰 문제일 수 있다.
■ 해결방법
1. 어느 상황에서 '안 돼'를 하는지 적어본다.
2. '안돼'가 정말 필요한 상황이었나?
말로 잔소리를 하지 않고, 상황을 바꿀 방법은 없을까?
3. 아이의 불합리함도 인정해주자.
하루 이틀 정도 날을 잡고, 보호자가 '안 돼'라고 얘기하는 상황을 체크해보기. 스마트폰 어플이나 수첩을 이용해서 '안 돼'라고 말한 상황을 육하원칙으로 정리해본다.
“아이가 물건을 던져서 '안돼'라고 말했어”라고 적어두면 된다. 이렇게 적어둔 기록을 밤에 재확인해 본다.
2.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한다.
아이가 부모에게 회사에 가지 말라고 떼를 쓴다. 부모는 아이에게 '그래, 그럼 오늘은 회사 가지말까?'라고 달랜 후, 아이가 보지 않는 틈을 타 몰래 사라지는 경우 아이는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 아이 입장에서는 그저 '부모가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라는 인식만 남게 된다. "우리 엄마 아빠는 나에게 늘 거짓말을 해!”라고 생각하게 된다.
■ 해결방법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하자. 약속을 지킬 땐, '엄마 아빠가 약속 지켰네~’라고 티를 낸다.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하는 것, 어른 대 어른 관계에서도 '최악의 선택지이다'.
아이라고 무시해서는 안된다. 말을 못하는 아이도, 부모의 상황을 어렴풋이 이해한다. 제대로 상황에 대해 설명해주자.
2~3달 반복적으로 이유를 설명해주면, 아이도 부모 입장을 이해하게 된다.
예를 들어 아이가 회사에 가지 말라고 떼쓰는 경우, 달력을 가져와서 보여주자.
3. 아이에게 지나치게 많은 선택권을 준다.
보통 아이에게 선택지를 주라고 조언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선택지를 주지 않아야 하는 상황도 있다. 예를 들어 아이가 미세먼지가 가득한 날 밖에 외출하고 집으로 돌아왔을때 아이가 오늘은 목욕하기 싫다고 떼를 쓸 경우 이 상황에서, 아이를 씻기지 않으면 아이 건강이 나빠질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 해결방법
1. 선택권을 줘야 할 상황과 아닌 상황을 구분한다.
2. 2~3가지 정도 '이것과 이것 중 뭘 고를래?'라고 물어본다.
현재 아이는 ‘목욕을 한다 vs 하지 않는다'로 규정하고 있다. 아이가 싫어’라고 떼를 부리는 경우가 문제될 수 있다.이런 경우 일단은 잠시 멈춘 뒤 "우리 이번엔 목욕탕에서 비눗방울 놀이할까? 아니면 공룡 슝슝 씻기기 놀이할까?" 목욕 여부를 선택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목욕할 때 어떤 놀이를 할까 선택하게 만든다.
4. 잘할 땐 침묵, 못할 때만 엄하다.
어설프더라도 엄마 아빠의 집안일을 도와주려고 노력하고, 실수하지만 '스스로 해보려고 시도하는 경우도 많다.
'잘한 부분'에는 침묵하고 '못한 부분'에만 혼을 낸다면, 아이는 점차 자신감을 잃게 된다. "나는 뭘 해도 잘못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 해결방법
1. 진정한 훈육은 '애착관계가 좋을 때만 가능하다.
2. 자기 전과 일어날 때, 사랑 표현 하기 우리가 '오지라퍼’를 싫어하는 이유는 나에게 별 관심도 없는 사람이, 내 인생에 간섭한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평소 정말 사이가 좋은 사람이라면, 다소 듣기 싫은 조언도 경청하게 된다.
아이가 지나치게 떼를 많이 부리는 것, 어쩌면 '사랑해달라는 표현일지도 모른다. 평소 사랑 표현하는 것이 쑥스럽고 자꾸만 잊게 된다면, 특정 시간대를 정해본다. 자기 전이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만은 2~3번 정도 '사랑해'라는 표현을 해준다.
5. 훈육할 때도 다정하게 한다.
평소 놀고 즐거울 때는 친구처럼 편하게 행동해도 좋지만 훈육이 필요한 순간마저 다정할 필요는 없다.
훈육하는 상황, 노는 상황은 틀림없이 부모 태도가 달라져야 한다.
■ 해결방법
1. '안 돼'라고 명확하게 말한다.
2. 긴 말보다는 짧은 명령어가 효과적이다.
3. 대안 행동도 알려주기 훈육할 때는 '훈육 가면'이 있다고 생각해보자. 평소 다정한 엄마 아빠였다고 해도 훈육을 할 땐 아이를 위해서 엄격한 가면을 쓴다. 이때 화를 내거나 윽박지르거나 때리라는 뜻이 아니다.
낮은 목소리로 단호하게 '안돼'라고, 평소보다 약간 음성을 키워 제지해준다. 긴말보다 짧고 단호한 명령어가 효과적이다.
'안돼' 이후에는 바로 '대안 행동'을 얘기해주자.
'밥 던지면 안 돼. 휴지로 닦자' 이런 식으로, 두 문장 정도로 아이의 행동을 저지하고 대안 행동까지 제시해주면 된다. 말이 길어지면 아이들이 그 말을 이해하기 어렵다.
딱 두 마디 정도만! 짧고 간결하게 훈육하는 게 좋다.
6. 바꿀 수 없는 현실을 고민하는 순간
맞벌이인 경우 아이가 자주 아픈데, 남의 손에 아이를 맡기고 출근하려니 늘 미안하고 힘이 드는 상황 혹은, 둘째가 생겨서 첫째 아이가 이상 행동을 보일 때 부모는 늘 고민 속에 사는 것 같고, 늘 마음이 불편한데 ᆢ
■ 해결방법
1. 현실적인 문제는 어른끼리 상의하고
2. 바꿀 수 있는 것들만 고민하자.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바꿀 수 없는 현실'을 부모부터 인정해야 한다. 아이와는 '우리가 바꿀 수 있는 부분만 고민하도록 하자.
예를 들어, 주중 아이를 전혀 보육할 수 없는 상황의 워킹맘이라면 ‘주말에 어떻게 놀 것인지' 나들이 장소를 고민하는 것이다.
첫째-둘째 문제라면, 첫째 아이와 단둘이 데이트 시간을 늘릴 수 있을까 고민해본다. 부모들은 고민해야 할 상황이 너무 많다. 그래서, 우선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는 부분은 넘어가는 것도 스트레스를 늘리지 않는 방법이다.
인☆스타에서 퍼온 글입니다.
읽다가 ㅎ 제가 부모상담하면서 부모님께 드린 말씀이랑 겹치는 말이 있는데 뭔지 생각나시나요?
우리 아이들에게 선택권을 주는 건 좋은데 "먹을거야, 안먹을거야" 라든지 "할거야? 안할거야" 등이 아니라 "두숟가락 먹을까? 세 숟가락 먹을까?" 처럼 선택하게 하는 거죠. 머릿속에 상황이 그려지시죠?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고운 하루 보내세요.
사람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 12. 04.
꿈돌이예능어린이집 원장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