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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작성]
먼저, 결코 잘난 척 하려고 이 글 쓰는 것이 아님을 밝혀둡니다.
저는 올해 53세 된 남자입니다.
시설관리 직종에서 중간관리자로 일하고 있지요.
지방 상업고등학교 졸업했구요, 그나마 내신이 너무 안 좋아서
졸업 후 친구들은 대학 진학, 은행이나 기업체 취업하는데
저는 학교 성적과 학벌이 필요치 않은 공장(생산직)에 취직해서 일했답니다.
체격조건도 평균 미달이라 남들 다 가는 군대도 못 가고 방위병으로 복무했답니다.
이후 27세가 되어 어찌어찌 하다 시설관리 계통에서 말단 기사로 일하게 되었고,
지금에 이르게 되었답니다.
5년 전, 기사자격증 하나 없이 시설관리 중간관리자로 근무하는 것이
부끄럽기도 하고 미래가 불안정하여 마음먹고 늦깎이 공부를 시작했죠.
먼저 주택관리사(보) 공부를 시작하였답니다.
다행이 7개월 보름 공부하여 간당간당한 점수로 그해 합격하였지요.
40대 후반에 공부를 시작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더군요.
직장에서는 책을 볼 엄두가 안 나고, 출퇴근에만 4시간을 허비하는 터라
학원을 다닐 수도 없어 독학을 했답니다.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나니 탄력이 붙더군요.
그 다음 해에 공인중개사 시험을 치러 이것도 운이 좋아서인지 덜컥 합격 하였지요.
그리고 1년을 놀았습니다.
어느 날, 나와는 인연이 없다고 생각했던 전기기사 시험에 도전하기로 결심합니다.
인터넷을 뒤져 무료 동영상강의를 찾았고, 책을 구입하여 전기라는 학문에 도전 하였답니다.
5개월 동안 정말 열심히 했는데...
첫 전기산업기사 필기 시험에서 58점으로 떨어졌지요.
절치부심, 2개월 후 치른 시험에서 전기산업기사 77점, 전기기사 70점으로 필기 합격!
내친 김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 전기산업기사 실기시험에 동차 합격하였죠.
그 다음회차 시험에 전기기사 실기시험을 봤는데...
역대 최고의 난이도라 말하여지는 시험에 걸려 48점으로 낙방.(2012년 3회 시험)
그 시험의 합격자 수가 65명이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좀 서운했지만, 실력이 부족한 탓이라 여겨 꾸준히 공부한 끝에
작년 1회 시험에 넉넉한 점수로 합격 하였답니다.
그 후(2013년)에 전기공사기사, 전기공사산업기사, 소방전기기사, 소방전기산업기사를
연거푸 취득하였답니다. 올해는 5월에 치른 소방시설관리사 필기에 합격하였고,
저번주 발표한 소방기계기사, 소방기계산업기사도 합격하였구요.
기사는 80점, 산업기사는 87점 받았어요.
이제 홀가분한 마음으로 내년 5월 예정인 소방시설관리사 실기시험에 도전합니다.
20대 후반에 취득한 보일러, 냉동공조, 고압가스, 위험물 기능사까지 합해 보니
이제 자격증이 15개가 되었군요.
소방시설관리사는 지금까지 해왔던 종목보다 좀 더 까다로운 느낌을 받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단기간에 해내고 말겁니다.
주위 사람들이 저한테 특이한 경우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전공을 한 것도 아닌데 어떻게 관련도 없는 자격증을 이것저것 딸 수 있느냐고.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법고시나 의사 약사 시험도 아니고, 기본적인 화학 물리, 거기에 수학이라고
말하기도 좀 그런 산수에 가까운 계산능력만 되면(이것도 계산기가 하는 거지만^^)
기초를 거론할 필요가 없는 시험들이 대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고등학교 다닐 때 한 반 45명 중 43등도 해 본 적이 있는
공부하고는 인연이 없던 사람이었답니다.
그런 제가 해내는 일을 최소한이 고졸이요, 대부분 대학 이상의 학벌을 가진 여러분들이
해내지 못할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다만, 해내고야 말겠다는 의지와 실천이 관건이겠지요.
그러한 목표만 바로 세운다면 웬만한 기사종목은 1년 안에 충분히 취득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내년 소방시설관리사 시험을 끝내고 위험물기능장, 승강기기사, 건축기사,
조경기사, 사회복지사 시험에 차례로 도전할 예정입니다.
나이 들어 써먹을 데가 없다 할지라도 하고 싶은 공부를 해보고 싶어서입니다.
마지막으로는 독학사나 방통대(내신이 형편없어 서류전형에서 떨어질 가능성이 크지만...)에
진학하여 못다한 공부를 해 볼 생각이구요.
제 아이가 사내 둘인데, 큰아이는 올해 전자정보통신학과 졸업 예정이고,
작은 아이는 디스플레이학과 2학년 마치고 지금 군 생활 하고 있답니다.
아이들한테도 항상 노력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그러한 아빠의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들도 겉으로 내색은 안 하지만
분발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 중 20대나 30대가 꽤 있을 것으로 짐작이 되는군요.
여러분들에게 저는 나이 많이 먹은 ‘노땅’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학벌도 없는 노땅도 단기간에 해내는 일을 젊은 분들이 몇 차례씩 떨어지면
그거야말로 체면이 안 서는 일이지요? ㅎㅎ
그럼 열심히들 공부하셔서 원하는 자격증 모두 취득하시기를 바라며...
첫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좋은글 감사요~~
가슴 뭉클한 글 잘읽었습니다..
멋지십니다..
노력하는 ohston님 멋집니다.
저도 올해 5학년 4반입니다. 11년(소방기계기사),12년(소방전기기사), 13년(전기공사 산업기사), 14년(전기기사 실기 3번만에) 내년에는 전기기능장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님의 글에 가슴뭉클함을 느끼며 힘을 얻게 되네요.
아이고, 제가 부끄러워집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자극이 됩니다...열심히 사시는 모습 멋지시네요..^^
멋지십니다 정말 많은이들에게 교훈이 되시는 훌륭한 아버지십니다...
멋있고 대단하십니다..열심히 사시는 모습을 보며 본받겠습니다..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제 자신이 부끄럽네요...저도 내년 1회에 다시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글보니 정말 힘이대내요.. 좋은글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힘이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멋지시네요.
정말 대단합니다.
어떻게 그많은 자격증을 ....... 참 대단합니다.
그저 노력하면 되는 것을 돈들이고 시간 뺏기고
독학합시다 여러분 ...........................
대단하십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대단하시네요. 저도 힘내겠습니다.
형님! 멋지십니다!
멋지시네요...
멋지십니다.!
멋지십니다.!
멋지십니다. ^^
최고시네요
부럽습니다..저도 올해 주택관리사보 합격행인데요.전기기사 자격증이 도움이 아니됀다고해서 공부시작했습니다. 내용이생소하지만 열심히 할작정입니다.
대단하십니다.